장애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 갖기 프로그램

기사입력 2020-02-11 10:44 기사수정 2020-02-11 10:44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 출입구(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 출입구(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장애 학생들의 모습을 취재하기 위하여 지난 7일 구로구 고척로에 있는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갔다. 이 복지관은 지역 내 장애인에게 필요한 재활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재활서비스 기관이다. 서울시 등에서 행정적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하여 학습능력을 향상한다. 전문가나 자원봉사자 등을 초빙해서 강의도 듣고 놀이를 한다.

▲시간계획을 설명하는 모습(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시간계획을 설명하는 모습(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복지관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했다. 교실에는 13세에서 33세까지의 학생 15명이 다음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자원봉사 선생님이 들어와서 학생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고 시간계획을 이야기했다. 학생들은 밝은 표정이었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서 즐겁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선생님들은 우선 새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주었다. 사진으로 새를 보여 주면서 설명했다. 우리나라에 있는 새들의 종류별 특징을 알려주었다. 텃새인 까치와 참새, 직박구리에 대한 이야기, 여름 철새인 제비와 뻐꾸기에 관한 이야기, 겨울철새인 천둥오리와 검은독수리 등에 대하여 쉽게 설명했다. 설명을 해주고 질문을 하면 학생들은 열심히 대답했다. 학생들은 특히 예쁜 새들의 사진을 보며 즐거운 표정이었다.

▲목련의 꽃눈에 대하여 설명하는 모습(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목련의 꽃눈에 대하여 설명하는 모습(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나뭇가지를 보고 꽃눈과 잎눈을 구분해 주었다. 지금 대부분 나무와 풀들은 새순이 나오고 있다. 그 형태를 보고 꽃눈과 잎눈을 설명했다. 목련, 개나리, 철쭉 등의 새 가지를 보고 꽃눈과 잎눈을 구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모두 잎보다 꽃이 먼저 나오는 종류이다.

▲꽃 만들기 표본(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꽃 만들기 표본(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꽃 만들기 재료(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꽃 만들기 재료(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꽃 만들기를 설명하는 모습(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꽃 만들기를 설명하는 모습(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학생들이 스스로 꽃을 만드는 모습(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학생들이 스스로 꽃을 만드는 모습(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꽃 만들기를 완성해서 자기 이름을 쓴 모습(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꽃 만들기를 완성해서 자기 이름을 쓴 모습(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나무 소품을 이용해서 꽃나무도 만들었다. 학생들의 창의력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준비한 것이다. 학생들이 직접 만들도록 했다. 목공풀을 이용하여 나무줄기를 붙이고 가지를 만들고 잎을 만들고 꽃과 열매를 만들어서 꽃나무를 완성했다. 학생들은 이야기를 해주면 빈틈없이 실행했다. 여학생들이 더 아기자기하게 만들었다. 완성된 다음에는 학생들이 꽃 밑에 자기 이름을 쓰도록 했다. 이름을 제대로 못 쓰는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썼다. 정성껏 꽃나무를 만들어서 본인들이 가지고 갔다.

▲윷놀이 진행방법을 설명하는 모습(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윷놀이 진행방법을 설명하는 모습(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윷을 던지고 모가 나왔을 때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윷을 던지고 모가 나왔을 때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윷판(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윷판(사진 홍지영 동년기자)

단체 윷놀이를 재미있게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특별히 더 즐거운 표정이었다. 두 줄로 서서 청백 팀으로 나누어 게임을 했다. 너무 진지하게들 참여했다. 높은 점수가 나올 때는 손뼉을 쳤다. 자원봉사 선생님은 내일이 정월 대보름이라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우리의 전통놀이인 윷놀이에 관해서 설명해 주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 시간 계획이었으나 20분 정도 더 진행됐다. 모두 너무 즐거운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이 끝나자 모두 아쉬운 모습이었다. 학생들이 계속 사회적응 훈련에 열심히 참여해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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