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마이 라이프> 를 빛낸 시니어 세대 한자리에서 만나다

기사입력 2016-08-24 17:41 기사수정 2016-08-24 17:41

<에어비앤비 액티브 시니어 인생 호스팅 :빈방으로 찾은 두 번째 청춘> 출간 기념회

지난 23일, 서울시 중구 정동의 한 카페에서 <에어비앤비 액티브 시니어 인생 호스팅 : 빈방으로 찾은 두 번째 청춘> 단행본 출간 기념회가 있었다.

▲<에어비앤비 액티브 시니어 인생 호스팅 :빈방으로 찾은 두 번째 청춘> 출간 기념회
▲<에어비앤비 액티브 시니어 인생 호스팅 :빈방으로 찾은 두 번째 청춘> 출간 기념회

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에어비앤비는 자기 집, 혹은 집의 일부분을 숙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내어주고 또 찾는 일종의 ‘인터넷 장터’다. 특히 에어비앤비 호스트는 일상생활도 하면서 자신의 집 남는 공간을 빌려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은퇴 뒤 제2의 인생을 사는 시니어 세대에게 매력적이다. 반면, 지금까지 우리의 정서상 사촌이나 혈육이 아닌 사람에게 집을 내어주는 것이 납득 가지 않는 부분도 있을 듯. <에어비앤비 액티브 시니어 인생 호스팅>은 에어비앤비에 관한 이해를 돕고 시니어 호스트의 참여를 바라는 마음에 나온 책으로 에어비앤비의 ‘시니어 호스트(50세 이상의 호스트)’ 12명의 이야기를 실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여행 속으로]라는 섹션으로 에어비앤비 시니어 호스트의 이야기를 담아왔다. 본지를 통해 소개했던 4명의 시니어 호스트가 마침 <에어비앤비 액티브 시니어 인생 호스팅> 12명으로도 소개돼 출간기념회에서 다시 한 번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2월호 ‘여유가 흐르는 집'의 이안수씨 부부와 본지 기자
▲<브라보 마이 라이프> 2월호 ‘여유가 흐르는 집'의 이안수씨 부부와 본지 기자

2월 ‘여유가 흐르는 집’으로 소개했던 파주 헤이리 모티프원의 이안수씨.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촌장이자 에어비앤비에서 강력 추천하는 시니어 호스트 중 한 명이다. 흰 수염 곱게 내리고 너털너털 웃으면 함께 따라 웃을 수밖에 없다. 나이를 막론하고 세상 모든 여자에게 ‘누나’라 부르지만 본인은 정작 특별한 호칭으로 불리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

젊은 날 잡지사 국장까지 지냈다는 이안수씨는 자유롭게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닌다. 자신의 집 또한 세계가 통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놓아 소통하는 중이다. 최근 <여행자의 하룻밤-서재에서 방까지 네 시간>(남해의 봄날)이라는 제목으로 ‘모티프원’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4월호, 북촌유정의 주인장 박소자씨와 남편 이형술씨(에어비앤비/봄바람 제공)
▲<브라보 마이 라이프> 4월호, 북촌유정의 주인장 박소자씨와 남편 이형술씨(에어비앤비/봄바람 제공)

4월 ‘도심 속에서 어머니의 품을 느끼다’에서 소개된 ‘북촌유정’의 박소자씨와 남편 이형술씨도 만날 수 있었다. 남편 이형술씨는 ‘북촌마을’의 촌장으로 ‘북촌’이라는 지명을 직접 지었다고 한다. 북촌유정은 종로구 계동의 작은 한옥으로 에어비앤비 호스트뿐만 아니라 미술작가들의 갤러리로도 활용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하기 전 오랫동안 하던 자원봉사를 못하게 돼 우울증세를 느끼기도 했지만 지금은 삶의 의욕과 활력을 되찾았다는 박소자씨. 시니어 호스트로서 건강하게 손님들을 맞이하며 여전히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5월호 옥상정원의 주인장 김향금씨
▲<브라보 마이 라이프>5월호 옥상정원의 주인장 김향금씨

5월 옥상정원에서 만났던 김향금씨는 아름다운 외모 덕에 <에어비앤비 액티브 시니어 인생 호스팅>의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이날 오전에 있었던 기자 간담회와 함께 출간 기념회에 다니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는 김향금씨. 곱게 생활한복을 입고 나와 책과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대표하는 표지모델로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향금 씨는 지난 3월,서울 리빙 페어에서 처음 만났다. 에어비앤비를 홍보하는 시니어 호스트로 방문객 맞이하며 활동적인 액티브 시니어의 모습을 보였다. 김향금씨의 옥상정원에서는 맛있는 커피도 내려주고 또, 타로카드도 직접 봐주기도. 취재 때 꽃이 없어 서운했는데 꽃이 지기 전 꼭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7월호에 소개된 영월 앞뜰농장의 장미자씨
▲<브라보 마이 라이프> 7월호에 소개된 영월 앞뜰농장의 장미자씨

마지막으로 7월에 1박 2일로 방문했던 영월 앞뜰농장의 주인 장미자씨. 장미자씨의 앞뜰농장은 소프트웨어가 강한(?) 에어비앤비다. 활동할 것뿐만 아니라 먹을 것도 많은 곳. 1박 2일 동안 장미자씨를 따라가 술을 만들고, 밭에 나가 풀을 뽑고, 동네 언니들과 장미자씨 뽕밭에서 오디도 따며 완벽한 시골 생활을 즐겼다. 아쉬운 점 하나! 영월 맑은 다슬기를 좀 채취를 했어야 했는데 못하고 왔다. 좀 더 추워지기 전 꼭 한 번 방문해야겠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활기차게 살아가는 시니어 세대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에어비앤비의 시니어 호스트처럼 멋진 제2 인생을 살아가는 시니어들을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통해 발굴하고 또 소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책의 표지모델로 등장한 김향금씨
▲책의 표지모델로 등장한 김향금씨

*모티프원, 북촌유정, 옥상정원, 앞뜰농장은 소개된 시니어 호스트들이 살고 있는 집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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