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13회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기사입력 2018-05-14 11:08 기사수정 2018-05-14 11:08

▲아시아 전통의상 패션쇼의 한 장면(아시아모델페스티벌)
▲아시아 전통의상 패션쇼의 한 장면(아시아모델페스티벌)

5월 5일 저녁 7시 삼성역 코엑스 D홀에서 2018 제13회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이 열렸다. 각종 미디어 업체의 촬영 팀들과 패션 업체의 관계자들, 일반 관객들로 인해 행사장은 열기로 넘쳤다.


'문명의 꽃' 최첨단 디지털 세상에서는 무대를 꾸미는데 엄청난 에너지와 재원이 필요하지 않았다. 컴퓨터만 있으면 해결되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처리한 배경화면이 환상적으로 아름다웠다.


커다란 건물 어디에 내가 찾는 장소가 있을까? 코엑스 갈 때마다 헤맨다. 그러기에 코엑스에서 행사가 있을 때는 시간을 넉넉히 잡고 나가야만 한다.


D홀을 찾아가는 중이었다. 큰 키에 킬 힐을 신고서 몸매가 젓가락 수준의 모델들이 앞에서 걸어가고 있었다. 더 이상 헤맬 일이 없었다. 그들만 쫓아가면 되니까. 유럽에서는 깡마른 모델들을 퇴출한다고 하는데 아시아는 아직 아닌가보다. 모델과 발레리나들은 옷맵시는 나는데 가까이서 보면 그녀들의 몸매는 볼륨감이 없이 밋밋하다. 불쌍해 보일 정도로 깡마른 그녀들은 거의 샐러드로 끼니를 때울 정도로 엄격하게 절식을 한다고 하였다. 발레리나들은 무거우면 '파드데'를 출 때 파트너인 발레리노에게 부담을 주기 때문이고 모델들은 옷맵시에 목숨을 거니 이런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60여 개 아시아 국가의 모델들이 각기 자기 나라의 민속 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했다. 나라마다 고유의 색깔과 디자인이 아름다웠다. 다채로운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은 모델들이 한껏 옷맵시를 뽐내고 있었다. 연예인과 모델들은 끼를 타고나야만 한다.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그들의 끼는 관객들에게 훨씬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하기 마련이다.


인도 사람들은 의상에 엄청 신경을 쓰는 듯하다. 그들은 대체로 화려한 색상의 실크 의상을 즐겨 입는다. 색감이 가장 발달한 나라가 이태리인데 인도 사람들의 색감도 장난이 아니다. 인도 의상이 가장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였다.


보는 것도 배우는 것이다. 시니어 모델로서 그들의 표정과 몸짓을 눈여겨 보았다. 젊은 모델들은 몸매가 아름다워서 옷맵시가 훌륭했다. 모델 조건이 느슨한 아마추어 시니어 모델들과는 확실히 차별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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