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비,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뜬다

기사입력 2019-10-23 10:38 기사수정 2019-10-23 10:40

▲18홀을 65타로 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칠레 와인 '1865'(사진=변용도 동년기자)
▲18홀을 65타로 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칠레 와인 '1865'(사진=변용도 동년기자)

가격 대비 상품이나 서비스의 질이 우수한 이른바 가성비가 마케팅의 핵심이었다. 최근에는 가성비에 더해 감성을 자극하는 기법, 감성비가 떠오르고 있다. 가성비가 마케팅의 기본이 돼 버리니 다른 탈출구가 필요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감성비가 마케팅 새 기법으로 등장한 것이다.

칠레산 와인 '1865'가 감성비 마케팅으로 골퍼들에게 히트했다. ‘18홀을 65타로’라는 뜻을 제품 이름에 담았기에 골퍼들의 사랑을 받았다. 개성을 중시하고 활발한 SNS 이용 등 자기표현에 적극적인 소비자 경향이 증가하면서 구매를 충족시키는 핵심 요소로 등장했다. 감성비는 비용이 구매자의 감성에 얼마나 충족시키는가에 초점을 둔다.

감성비 마케팅은 비단 음식이나 생활용품에 국한하지 않는다. 잡지의 경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실린 내용이 잡지값보다 가성비가 많아야 했다. 인터넷이 발달하여 온라인으로 모든 내용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시대여서 지면으로 된 잡지의 구독자를 늘리기는 만만치 않다. 이제 온라인으로 충족되지 않는 지면 잡지의 편집과 마케팅에 감성비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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