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창업 돕는 센터 전국 35개... 주관기관 2개 추가 선정

기사입력 2022-06-07 15:29 기사수정 2022-06-07 15:29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스타트업 부트캠프' 신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올해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전담 운영하는 2개 주관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정한 신규 주관기관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협력기관 경산시)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다. 이들은 7월까지 인프라 구축 등을 마무리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는 풍부한 사회경험을 바탕으로 창업 성공률이 높은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창업 보육 공간이다.

창업 후 3년 이내 창업기업에 입주 공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데, 올해부터는 전국에 총 35개의 센터가 운영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내 맞춤형 창업과정, 선택형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특히 중장년의 창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스타트업 부트캠프’를 신설했다. 캠프를 통해 퇴직 전에도 직장생활과 창업 준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 부트캠프는 만 40세 이상의 재직자 또는 퇴직 1년 이내의 중장년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교육을 통해 창업아이템 개발부터 실무 교육까지 다양한 창업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시니어 기술창업 실태와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은퇴 후 기술 창업을 하는 시니어 평균 나이는 51세다. 창업을 하며 어려웠던 점으로는 '창업자금 확보 어려움'이 4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판로확보·안정적 수익에 대한 불안감' 25.2%, '창업 실패 두려움' 15.3% 순이었다.

양현봉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시니어 기술창업가 3000명이 창업에 성공해 5명씩만 고용해도 1만 5000명의 신규 채용이 생긴다”면서 베이비부머 중 상당수가 기술과 경험을 갖춘 만큼 이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부 노용석 창업진흥정책관은 "기술·경험이 풍부하고 경력이 많은 중장년 창업은 생존율이 높고 매출 및 고용인원, 성장성면에서 우수하다"며 "중장년의 기술·경험과 역량이 사장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도록 중장년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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