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노인요양기관서 잇따라 확진, 추가 감염 우려

기사입력 2020-06-12 09:49 기사수정 2020-06-16 08:48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셔터스톡)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셔터스톡)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령자 관련 시설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고위험군 요양 대상자들의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서울 도봉구는 12일 오전 도봉1동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성심데이케어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을 낮 동안 돌보는 요양시설이다.

도봉구 관계자는 “최근 센터를 방문한 주민은 보건소에 즉시 연락해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안양시는 동안구 관양2동 대도아파트에 거주하는 A(58·여)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일에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였으나 닷새가 10일 동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날 오전 확진됐다.

A 씨는 관양 1동에 있는 재가 장기요양기관(방문요양)인 '나눔재가센터'의 센터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 보건당국은 나눔재가센터 서비스를 즉시 중단시켰으며 A 씨와 함께 활동한 센터소속 요양보호사 18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A 씨의 정확한 감염경로, 요양보호사들과 접촉한 요양 대상자도 파악 중이다. 또한 A 씨의 동거가족 3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처를 한 후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 오전에는 A 씨 자택에 대한 방역을 시행하고 그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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