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투자 인사이트] 코로나 빗겨간 OLED 관련주

기사입력 2020-06-29 08:00 기사수정 2020-06-29 08:00

덕산네오룩스, 올해 매분기 사상 최대실적 경신 기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덕산네오룩스에 관심이 쏠린다. 더구나 증권사들은 덕산네오룩스가 올 4분기까지 계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한다. 덕산네오룩스가 증권가에서 조명 받는 배경과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다.

(덕산네오룩스 홈페이지)
(덕산네오룩스 홈페이지)

◇안정적인 실적 확대로 목표주가 ‘상향’

메리츠증권은 덕산네오룩스의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6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63억 원으로 예상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주요 스마트폰 출하량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중국시장의 정상화에 따른 로컬 스마트폰업체의 판매량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또 키움증권은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66억 원, 영업이익을 55% 늘어난 61억 원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 역시 중국 스마트폰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침투율 증가가 실적 선방에 기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톱4 업체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했으나, OLED 스마트폰 출하량은 17% 늘어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증권사들의 이 같은 전망에 덕산네오룩스의 성장세는 올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중국 톱4 업체의 2분기 OLED 스마트폰 출하향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향 매출 확대로 덕산네오룩스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5.5%포인트 늘어난 23%의 높은 수익성을 예상했다.

덕산네오룩스의 3분기 실적도 기대된다. 메리츠증권은 덕산네오룩스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54억 원, 영업이익이 87% 늘어난 103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전망했다. 올 3분기에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OLED 탑재 모델 4종)과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시리즈 및 폴드2 출시와 고객사 재료구조 공급 품목수 확대가 성장 배경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키움증권도 덕산네오룩스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41억 원, 영업이익이 80% 성장한 9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키움증권은 아이폰12 시리즈의 OLED 패널을 8000만~8500만 대 출하하며 8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올 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또 한 번의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을 내놨다.

키움증권은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중국 OLED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영향을 실적에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1%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김소원 연구원은 “안정적인 중국향 매출액 확대를 통한 펀더멘털 개선이 확인됐고,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또한 유효하다”며 덕산네오룩스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메리츠증권은 덕산네오룩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오이, 비전옥스, 티안마 등 중국 업체 향 매출 비중이 지난해 20%에서 올해 22%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고객사 다변화와 OLED 적용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실적 증가로 매수 의견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덕산네오룩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인 26일 종가기준 3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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