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8. 15 (토)

[브라보! 투자 인사이트] 중장기 성장의 '출발점'

기사입력 2020-07-03 08: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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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고성장 예상되는 내년 전동화 매출

글로벌 전기동력차시장은 올 하반기부터 장기 가속 성장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 또 내년부터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 도입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핵심부품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증권가에서도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성장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서울모터쇼 현대모비스 전시관 모습.(현대모비스)
▲서울모터쇼 현대모비스 전시관 모습.(현대모비스)

◇중장기 외형성장과 수익개선 추세 지속 전망

신영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 2분기 연결영업이익은 126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2310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감소 여파로 모듈사업부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AS사업부로 인해 연결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현대모비스의 중국 적자폭 축소가 기대된다”며 “올 4분기부터는 주요 해외실적 회복세를 시작으로 E-GMP 출시에 따른 전동화 매출 성장이 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5년 기준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판매목표는 약 165만 대(전기차 약 92만 대)다. 내연기관 판매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사업 확장이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 가시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론 코로나19 영향으로 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고객 다변화와 전동화 매출비중 상승은 장기적인 글로벌 수요 감소 추세에서도 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여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내년부터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플랫폼 도입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전동화부문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한 모듈부문의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요인이라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2025년 기준 연결매출액이 약 52조원, 영업이익이 약 4조원(영업이익률 7.8%)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5년 전동화 매출액은 약 16조3000억 원으로 2019년 2조8000억 원 대비 약 48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동화 매출비중은 2019년 7.4%에서 2025년 31.4%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 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도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 거래일인 지난 2일 종가기준 19만4500원이다.

조수홍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 시 중장기 성장 전망을 반영하기 위해 자산가치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고려한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산정해 적용하고 있다”며 “2025년 실적기준 목표주가는 약 40만 원이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배의 주가상승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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