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활용한 코로나시대 노년층 운동법

기사입력 2020-07-20 10:10 기사수정 2020-07-20 10:10

(셔터스톡)
(셔터스톡)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노년층의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상대적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근감소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령자 5명 가운데 1명은 근감소증 수준을 겪고 있다. 또한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연구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KFACS)에 참여한 국내 70~84세 고령자 2123명(남성 1070명·여성 1053명)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원장원 교수는 “근육량이 줄면 낙상과 골절 위험은 물론 면역력이 약해지고 신체기능 저하에 따른 사회적 장애, 당뇨병, 실혈관질환 등의 발생 위험도 덩달아 높아질 수 있다”며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려면 근육량·근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근육량과 근력을 키우려면 단백질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은 실내에서 의자 등을 활용해 다리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을 소개했다.

이 운동은 의자 뒤를 잡고 서서 다리를 천천히 옆으로 올리거나 발뒤꿈치를 들고 발끝으로 서서 1초간 유지하는 동작 등을 10~154회 반복하는 식이다.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나는 스쾃을 하거나, 의자에 앉은 채 한쪽 다리를 앞으로 올려 발끝을 천창으로 향하게 하는 동작도 도움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기사

  • 휘어 보일 때 방치하면 실명 위험… 3대 노인성 안질환, 황반변성
    휘어 보일 때 방치하면 실명 위험… 3대 노인성 안질환, 황반변성
  • 무릎관절염 한의 약침 치료, 유의미한 증상 개선 나타나
    무릎관절염 한의 약침 치료, 유의미한 증상 개선 나타나
  • 가을 산행 시 삐끗한 발목, ‘발목관절염’ 불러
    가을 산행 시 삐끗한 발목, ‘발목관절염’ 불러
  • 고령자에게 치명적… 뼛속 구멍 생기는 ‘골다공증’ 예방법은?
    고령자에게 치명적… 뼛속 구멍 생기는 ‘골다공증’ 예방법은?
  • 단풍놀이 이후 이유 없는 고열 시달린다면, 쯔쯔가무시증 의심해봐야
    단풍놀이 이후 이유 없는 고열 시달린다면, 쯔쯔가무시증 의심해봐야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