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식히며 읽을 만한 신간

기사입력 2019-07-26 09:05 기사수정 2019-07-26 09:05

◇ 이쁘게 나이드는 당신이 좋다 (곽소현 저ㆍ길위의책)

▲이쁘게 나이드는 당신이 좋다(길위의책)
▲이쁘게 나이드는 당신이 좋다(길위의책)

20년 넘게 중년 여성들을 상담한 심리치료 전문가가 제안하는 감정 치유법을 담았다. “마음의 상처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치유가 가능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꼭 상담실이 아니더라도 책을 읽음으로써 독자 스스로 위안을 얻고 감정을 치유하도록 돕는다. 책은 자아, 다이어트, 관계, 경제력 등 여섯 테마에 맞춰 저자가 상담실에서 만난 내담자들을 가상의 인물로 설정해 사례화했다. 독자는 자신의 고민이 투영된 인물들을 통해 잠시나마 서로의 편이 되어주며 인문학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상처를 해결해나간다. 단순히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상담 과정에서 활용하는 심리 치유 워크시트를 수록해 스스로 감정 상태를 점검하도록 구성했다. 더불어 두려움, 무기력, 존재에 대한 혼란 등 중년 여성들이 호소하는 감정들은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법도 함께 제공한다.


◇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이형종 저ㆍ레인북)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레인북)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레인북)

백세 시대의 화두는 ‘얼마나 오래 일할 수 있느냐’이다. 저자는 승진의 벽, 장수의 벽, 마음의 벽 등 중장년들이 부딪히는 7가지 인생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열린 마음, 평판, 건강 등 ‘변신자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 (안셀름 그륀 저ㆍ쌤앤파커스)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쌤앤파커스)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쌤앤파커스)

부족해서가 아니라 ‘만족하는 법을 몰라서’ 괴로운 이들을 위한 따뜻한 충고가 담겨 있다. 자신과 타인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들에 대해 명쾌히 밝히고 내면과 외면의 일치로부터 긍정적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유방암, 굿바이 (박경희, 이수현 저ㆍ봄이다프로젝트)

▲유방암, 굿바이 (봄이다프로젝트)
▲유방암, 굿바이 (봄이다프로젝트)

레지던트 1년 차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박경희 교수와 그의 곁을 지킨 선배 이수현 교수의 이야기다. 유방암 환자가 겪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와 항암치료 과정을 비롯해 수술 전후 알아야 할 현실적인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샐리 티스데일 저ㆍ비잉)

▲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비잉)
▲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비잉)

푸시카트 문학상 수상자 샐리 티스데일의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에세이다. 10년 넘게 완화치료 간호사로서 일하며 바라본 환자들의 죽음을 통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대해 실용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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