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마음속의 감정이 메말라가는 과정이 아닌가 한다. 젊은 날 책을 붙들고 밤을 새우며 때로는 눈물짓던 감동의 기억이 세월에 바래 아스라한 것도 가을 낙엽처럼 건조해진 감정 탓이리라. 그래서 그런지 갈수록 감동을 자아내는 일이 가물에 콩 나듯 한다. 어쩌면 설레는 미래보다 색 바랜 과거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나
동창 모임이 있는 날이다. 여러 명의 친구 중에 강북에 사는 사람은 단 세 명이다.
학교 다닐 때만해도 모두 강북에 살았는데 결혼 후라거나 아니면 그 이전에도 강남으로 옮긴 친구가 대다수였다.
예전엔 모임장소는 명동이 대부분이었다. 모이기 좋고 모두의 청춘이 담겨있는 곳이라 만장일치했다.
언제부터인지 강남 사는 친구가 늘어나서 모임장소를 강남으로 옮기게
◇ 전시(Exhibition)
앤서니 브라운 전-행복한 미술관 (Anthony Browne Exhibition-Happy Museum)
일정 9월 25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 20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전시다. ‘행복한 미술관’이라는 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조미료(調味料)란 ‘요리를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사람의 기호에 맞게 맛을 더하여 식욕을 돋우고 식생활을 즐겁게 하는 재료’다. 그 뜻처럼 식사 시간을 즐겁게 하는 맛을 내던 조미료에 요즘은 한 가지 더 고려해 볼 만한 점이 있다. 바로 ‘건강’이다. 소위 말하는 MSG(화학조미료)나 자극적인 향신료를 대신해 직접 만들어 활용해
불면이란 잠 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혹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 다시 잠이 들지 않아서, 낮 시간 동안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하루 이틀 잠을 못 잤다고 치료가 필요한 불면이라고 하지는 않으며, 적어도 한 달 정도는 증상이 지속될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5명 중에 1명 정도는 불면증이 있으며, 다
지구촌이란 말은 지역적이고 구분되는 모든 것이 일원화 되어가고 있다고 시사한다. 교통 통신 정보의 속도는 너와 나를 하나의 범주로 묶을 수 있다고 하는 말은 이미 오래 된 이야기다. 그런 말에 힘입은 탓인지 우리는 미국이민에 대하여는 너무 쉽게 생각했다. 우리가 미국이민에 대한 안일한 생각을 하게 한 것은 우리민족의 성격에도 기인한다. 금의환향에 대한 강
이지승 감독이 만들고 형사 역에 마동석, 아줌마 역에 장영남이라는 여배우가 나온다. 이 영화로 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젼’ 섹션 여자배우상, 2013년 어바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무명 감독에 무명 배우를 써서 9차례의 촬영 스케줄에 5천만원의 저예산으로 만들었다니 흥행 마케팅을 제대로 못해 잘 알려지지 않은
9월3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2016 코리아 수퍼스타즈 페스티벌에 다녀 왔다. 이 행사의 특징은 프로-암이 주축이며 프로 갈라 쇼도 곁들였다는 점이다. 프로- 암이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커플이 되어 플로어에서 같이 춤을 추는 것이다. 주로 시범 댄스의 경우가 많지만, 우열을 가리는 경기 대회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프로
최근 상영작이다. 그러나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등 다른 영화에 밀려 별로 주목받지 못한 영화이다. 제목부터 ‘그랜드 파더’라면 영화의 주요 수요층인 젊은 층의 관심 밖이다. 시니어들도 77세의 박근형이 나오는 느와르 영화에 별로 기대를 안 한 모양이다. 그러나 볼만한 영화이다. 외국 영화도 ‘테이큰’의 리암 니슨은 은퇴 노인으로 나온다.
봄 소풍을 간다는 연락지를 두 애가 가지고 왔다. 또 다시 보고 또 되풀이해 읽어보면서 무릎을 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보다 잘못하는 걸 꼬집어 내고 싶은데 어째서 한 번도 그런 일이 내 귀에 내 눈에 안 들리고, 안 띄는지 약이 오를 정도였다. 얄밉게 학교에서 보내주는 손바닥만 한 연락지도 혀를 차게 하니... 3학년 애의 연락지에는 간식비가 1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