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9

“늙어가는 삶, 미리 살아보고 상담해 드립니다”

입력 2026-06-09 07:00

서울평생교육진흥원·총신대, 7월부터 무료 강좌… 시니어 산업 종사자·예비 창업자 대상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과 총신대학교가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에이징 라이프 시뮬레이션 전문가 양성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노후 생활 변화와 라이프테크를 이해하고, 시니어의 삶을 체험형으로 상담·안내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오전 9시~오후 1시) 총신대에서 진행된다. 서울시가 교육비를 전액 지원해 수강료는 무료다. 김민선 총신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 심우정 제론테크놀로지학과 교수 등 전문가 4명이 강사로 나선다.

모집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시니어 관련 강사, 시니어 제품·서비스 개발자 및 공급 희망자, 제론테크 분야 취·창업 희망자, 사회복지사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 로그인한 뒤 ‘서울시민대학→서울마이칼리지’ 메뉴에서 하면 된다.

이번 과정은 단순 이론 강의를 탈피해 체험과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핵심 역량은 ‘프로파일 기반 노후 생활 변화’와 ‘라이프테크 융합 삶 체험 상담’이다. 교육 역시 교육생이 직접 과정을 수행하는 ‘따라하기’와 ‘1대1 시뮬레이션 가이드 실습’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부 과정은 고령자의 신체·심리·복합적 생활 변화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내용이다. 1회차 교육에서는 ‘에이징 세이지(Ageing Sage) 시뮬레이션’ 체험과 제론테크 개론 및 토의가 열린다. 참가자는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 변화와 생활상의 어려움을 가상의 사례로 체험하고, 이에 맞는 상담과 대응 방안을 실습하게 된다. 이어 신체·심리·사회적 노화와 정신기능·건강 분석, 노후 프로파일 작성이 단계별로 진행된다.

교육 후반부에는 시뮬레이션 진행 방법과 생활모델 제시 방법을 다룬다. 단계별 개입·몰입 전략, 생애주기별 니즈 분석, 신체·심리·사회적 에이지테크 대응법 등이 포함됐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시뮬레이션 실습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과제 발표 및 종합 평가가 이뤄진다.

이번 과정은 고령화 문제가 단순 복지를 넘어 교육, 상담, 제품 개발 등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반영했다. 시니어 산업 현장에서는 고령자의 신체 변화나 생활상 어려움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수준을 넘어, 이를 실제 체험과 상담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총신대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시니어 분야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들이 고령자의 생활 변화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현장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상담·가이드 역량을 갖추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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