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는 끝이 아니다. 스포츠가 남긴 땀과 기록은 이제 시니어 체육의 길을 밝힌다. ‘탁구 여제’로 불렸던 이에리사 휴먼스포츠 대표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현장 한복판에 서 있다. 달라진 건 단 하나, 유니폼 대신 책임과 비전으로 무장했다는 점이다. 그는 오늘도 탁구채를 들고 시니어들의 손을 붙잡는다. “움직이는 몸에는 꿈이 있고, 그 꿈은 삶을 바꾼다”는 말을 실천 중이다. 낡은 탁구대가 만든 세계 챔피언 1970년대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스타, 구기종목 사상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대회 우승인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
‘꿈의 비만 치료제’로 불리는 위고비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도입 이후,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개그맨 김준호가 각각 10kg, 7kg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혀 화제다. 단기간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소비자의 관심이 높지만, 의료계는 정확한 이해 없이 무분별한 사용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위고비에 관한 궁금증을 오범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풀어봤다. 위고비(Wegovy)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GLP-1 (Glucagon-Like Peptide
자연과 시조가 어우러지는 여행 시조는 그저 글귀가 아니다. 우리 선조들이 자연과 인간 사회를 바라보며 삶의 깊이를 담아낸 하나의 철학이며, 문화유산이다. 그들은 자연을 향한 마음을 고백하며 시를 통해 세상의 이치를 풀어내고자 했고, 그 마음은 시로 남아 후세에 전한다. 그리하여 시조는 그 시대의 풍경을, 사람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하나의 울림이 됐다. 물결이 흐르고 바람이 지나가는 그 자리에 서면, 시조 속의 마음이 한결 가깝게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선조들의 풍류가 아닐까. 오늘날에도 선조들과 같은 땅을 걸고, 자연을 담은 시
에 이어서 1세대1주택 보유자가 아파트를 매매하는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와 장기보유특별공제 두가지 혜택을 챙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여기 실제 사례를 통해 차이를 명확히 짚어보자. 홍길동 씨는 2014년 8월 1일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한 채를 8억 원에 취득했다. 취득 직후 1년간 직접 거주했고, 이후 제3자에게 임대를 주며 보유만 유지한 상태다. 그러다 2025년 5월 1일 해당 아파트를 30억 원에 매도했다. 우선 비과세 여부를 살펴보자. 2017년 8월 3일 이전에 주택을 취득했기 때문에 ‘조정대상지역 거주 요건’은 적용되
부동산을 팔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2년 이상 살아야 세금이 안 나오는 거죠?”라는 말이다. 얼핏 들으면 단순한 규칙처럼 보이지만, 실은 제도에 따라 적용 기준이 크게 다르다. 특히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와 장기보유특별공제라는 두 가지 혜택에서 ‘2년 이상 거주’ 요건이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 먼저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살펴보자. 이 제도는 원칙적으로 보유기간이 2년 이상이고, 해당 주택이 미등기 자산이 아니며, 양도가액이 12억원 이하일 경우 전액 비과세를 적용받는다.
전국적인 오프라인 매장 접근성과 가성비 좋은 제품을 갖춘 균일가 생활용품 매장 다이소는 올해 초 국내 유명 제약사와 손잡고 영양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고정 수입이 줄어드는 시기인 시니어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영양제에 관심이 많다. 다이소 영양제를 중심으로, 시니어들이 알아두면 좋을 영양제 정보와 선택 팁을 소개한다. 시장 규모 6조, 건강기능식품의 성장 “나이 들수록 무슨 영양제가 좋다고 하면 솔깃하기야 한데, 막상 사려고 하면 이름도 헷갈리고…. 그렇다고 약국 가서 상담하는 건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단 말이죠. 또 약사가 추천하는
시는 정형을 요구하지 않는다. 길고 짧음, 쉬움과 난해함을 가리지 않고, 진심 어린 언어라면 모두 시가 된다. 그 가운데 최근 시니어 세대를 중심으로 ‘짧은 시’를 향한 관심이 두드러지고 있다. 짧은 시 한 편에는 긴 세월의 삶과 정서가 응축돼 있어 오히려 장문의 시보다 더 깊은 울림을 준다. 짧은 시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는 디지털 환경의 변화였다. 스마트폰과 SNS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짧은 시가 대중과 빠르고 넓게 연결되는 창구가 마련됐다. 그러면서 주로 짧은 시를 창작하는 나태주 시인을 비롯해 유명 작가들의 시가
시니어 업계의 핵심 축으로 ‘하우징’이 부상하고 있다.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을 비롯한 양로시설, 요양시설 등 국내 시니어 시설의 보급률은 증가하는 고령층 수요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민간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간 실버타운 설립의 걸림돌이었던 ‘토지 및 건물 소유 의무’도 완화돼, 사용권만으로도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다만 요양시설은 규제 완화에 포함되지 않아, 복합 의료 돌봄을 포함한 통합형 시니어
아프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우리는 여전히 몸의 이상 신호를 감지해야만 병원을 찾는다. 오랜 시간 치료 중심이었던 의료가 예방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 ‘웰니스(Wellness)’가 있다. “예방은 병을 막는 게 아니라, 나답게 오래 살아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하는 이윤환 아주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를 만나 노년의 미래에 예방과 웰니스가 미칠 영향을 이야기했다. 이윤환 교수는 현재 한국노년학회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서로 다른 길 끝에서 만나다 1948년 WHO는 건강에 대해 ‘
베이비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한 ‘신중년’은 오래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이들에게 일이란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사회적 관계를 지속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핵심적인 활동이다.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 일자리’의 개념이 중요해진 시대, 신중년에게 유망한 일자리와 그에 따른 준비 전략을 살펴본다. 통계청 고령층 부가조사(2024년 5월 기준)에 따르면, 고령층(55~79세)의 장래 근로 희망자 비율은 69.4%로 나타났으며, 희망 근로 상한 연령은 평균 73.3세로 조사됐다. 이들이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배경에는 소득 단절 우
“노인이 행복해야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고, 우리 사회가 바뀝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전담하는 공공기관이다. 2021년부터 기관을 이끌어온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노인 일자리 정책의 중심은 “첫째도, 둘째도 노인의 행복”이라고 말한다. 지난 해 11월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고령자 일자리 정책의 근거가 제도화되면서 노인들의 사회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올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 창간 10주년은 지난 10년간 본지가 축적해온 성과와 위상을 확인하는 동시에, 향후 비전과 전략적 방향을 점검하는 뜻깊은 이정표라 할 수 있다. 본지 신동민 대표의 창간 10주년 기념사를 통해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나아갈 향후 발전 방향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 편집자 주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브라보 마이 라이프’(이하 ‘브라보’)가 창간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순간에 이 자리를 빌려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10년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
인공지능(AI)의 등장은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뉴노멀 시니어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개척하고 있다. 돌봄을 넘어 교육·여가 활동의 지평을 넓히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수요자 중심의 관점에서 뉴노멀 시니어의 AI 이야기를 다뤄봤다. 뉴노멀 시니어는 높은 교육 수준, 양호한 소득·자산 여건, 활발한 사회·문화 활동 참여 등 기존 시니어와 차별화된 특징을 보인다. 특히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높은 IT 활용 능력은 빛을
코스메틱 분야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멋있게 나이 들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집에서 관리하는 중년 남성이 늘고 있다. 이들을 위해 집에서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소개한다. 어떤 다양한 기능의 제품이 있는지 알아보고, 나의 피부 상태에는 무엇이 좋을지 생각해보자. 손안의 피부과 BEAUTY Device 피부과나 에스테틱 방문이 부담스러운 중년 남성에게 뷰티 디바이스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고주파나 초음파 기능을 갖춘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 탄력 증진, 주름 개선, 피부 진정 및 미백
남성에게 헤어스타일링은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멋을 내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특히 중년 남성은 헤어스타일 변화를 통해 더욱 젊고 활기찬 인상을 줄 수 있지만, 개인의 모발 상태에 따라 어울리는 스타일이 다르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모발이 풍성한 경우, 모발이 얇은 경우, 탈모가 진행돼 가발을 착용해야 하는 경우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김경춘 대한민국명장과 함께 헤어스타일링을 제안해본다. 모발 풍성하다면 “다양한 스타일링” BEST - 리젠트컷 모발이 풍성한 경우, TPO(시간·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