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 프롬프트를 이렇게 입력하면 되나요?” 지난 12월 어느 화요일 오후, 서울 강남의 교육장. 노트북 앞에 앉은 60~70대 시니어 13명의 눈빛이 유난히 진지하다. 최고령 수강생은 78세 아동작가 출신 여성. 키보드를 두드리던 그는 “이게 바로 요즘 뜨는 인공지능이구나”라며 연신 감탄을 터뜨렸다. 교육장 한편에는 디지털 강사로 활동 중인 경력단절 시니어 여성들도 보인다. 책임 강사와 실습 강사 2명이 수강생 한 명 한 명 곁에 앉아 입력부터 수정까지 세심하게 돕는다. 이곳은 한국디지털포용협회와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고용보험 가입자가 지난해 12월 기준 전달보다 줄었지만 고령층의 구직 움직임은 오히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65만5천 명이던 고용보험 가입자는 12월 1549만3천 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신규구직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1만4천 명 증가하며 시니어층의 노동시장 참여가 뚜렷하게 늘었다. 전체 고용 흐름을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은 1만4천 명, 건설업은 1만5천 명 줄며 감소세가 이어졌지
체육과 보건 정책의 연계를 통해 국민 건강수명 연장 방안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건강하게 생활하는 기간인 건강수명과 평균수명 간 격차가 약 15년에 이르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가 국회 차원에서 진행됐다. ‘건강수명 5080 함께 여는 국회토론회–체육 X 보건 = 건강수명 UP’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행사는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토론회는 임오경 의원과 이수진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국회 K-스포츠문화포럼과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포럼이 함께 참여했다. 주관은 한국체육학회와 건강수명 508
연말과 연초를 거치며 오랜만에 부모를 만난 자녀들은 작은 불안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체중이 눈에 띄게 줄었거나, 집안 정리가 예전 같지 않고, 말수가 줄어든 모습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 최근 미국에서는 이런 연휴 이후의 불안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방치될 경우, 더 큰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방문요양 전문기업 비지팅 엔젤스(Visiting Angels)는 13일 발표를 통해 “연휴 기간 가족이 함께 보낸 시간은 고령 부모의 변화를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는 계기”라며 “문제는 이를 인지한 뒤 아무 행
금감원, 14일 '2025년 3분기 주요 민원분쟁사례' 공개 보험사 '대리청구인 지정제도' 활용하면 청구할 수 있어 급성뇌졸증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대신해 자녀가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보험회사의 대리인 지정제도를 활용해야 한다는 금융감독원의 판단이 나왔다. 14일 금감원은 '2025년 3분기 주요 민원분쟁사례 및 소비자 유의사항 안내' 자료를 통해 보험금 지급·청구 및 보험료 할증 관련한 사례를 안내했다. 금감원은 아버지가 급성뇌졸증으로 의식을 잃어 자녀가 대신 진단보험금을 청구했으나 거절한 사례를 소개했다. 분쟁내용을 보면 A씨는 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국민 소득 불안,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 업무보고회 2부에 앞서 "복지부와 참석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업무체계를 효율화하여 성과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복지부는 36개 산하기관의 업무보고를 공개적으로 점검 중이다. 12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1개 기관이 업무보고를 했고, 이날은 오전(12개 기관), 오후(13개 기관)로 나눠 국민연금공단·질병관리청 등 25개 기관이
최근 일본의 초고령사회 대응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발표가 지난 13일 있었다. 도쿄도와 도쿄도중소기업진흥공사는 올해 ‘고령자 대상 신(新)비즈니스 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시니어 분야 유망 기업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치매 예방, 영양 관리, 지역 돌봄, 생전·사후 지원 등 고령자의 일상 전반을 다루는 사업들이 포함됐다. 대부분 고령자의 일상 지원을 목표로 한 해법이라는 점에서 한국 시니어 비즈니스 업계에도 참고할 만하다. 이번 선정 기업 가운데 인지 기능 유지와 치매 예방 분야에서는 습관 형성 지원 기술을 개발해 온
2025년 말 기준 국내 고용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연령대는 40~64세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25년 12월 15~64세 고용률은 69.6%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이 상승을 견인한 핵심 축이 바로 40․50대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와 50대 고용률은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하며 전체 고용률을 떠받쳤다. 반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같은 기간 하락해, 세대 간 고용 흐름의 대비가 더욱 뚜렷해졌다. 중장년층 취업자 수 역시 증가세다. 2025년 12월 40대 취업자는 전년
6070세대에게 네트워킹은 새로운 인맥을 넓히기 위한 수단이기보다, 오랜 시간 쌓아온 관계를 이어가며 삶의 리듬을 지켜가는 방식에 가깝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익숙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중심으로 일상과 여가, 정서적 교류를 이어가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화생명 상속연구소가 발표한 ‘Journey of Wealth 2025’에 따르면, 은퇴 이후 시니어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모임은 학연·지연을 기반으로 한 관계망이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동문 모임이나 고향 인맥이 네트워크의 중심에 놓이고, 그 위에 직업·비즈니스 모임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에서 9.5%로 오르면서 제도 지속가능성 논의가 새 흐름을 맞고 있다. 정부는 2033년까지 보험료율을 13%까지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이지만 인구·재정 환경 변화를 고려하면 보험료율 인상만으로는 장기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최근 국민연금연구원이 발간한 '연금포럼 2025 겨울호'에서도 이러한 문제의식이 집중 제기됐다. 성균관대학교 이항석 교수는 해당 호의 보고서인 '국민연금 장기 재정의 구조적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통해 고령화로 인해 국민연금이 직면한 '고급여-저부담' 구조의 불균형을 지
기억과 관계가 변해가는 시기일수록, 시니어의 말은 무엇이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지 다시 묻게 한다. 미디어 속 시니어의 말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말의 힘을 살펴본다. 경험은 태도가 되고, 태도는 힘이 된다 영화 ‘인턴’은 시니어 세대가 가진 가치를 오늘날의 일터에서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벤(로버트 드니로 분)은 은퇴 후에 다시 인턴으로 출근하면서 자신의 역량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증명한다. 그와 함께 일하게 된 젊은 CEO 줄스(앤 해서웨이 분)는 처음에 벤을 시대에 뒤처진 인물로 여긴다. 하지만 시간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저출생과 고령화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문제에 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지난해 출범한 '한일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를 통해 저출생과 고령화, 국토 균형성장, 농업과 방재, 자살 예방 분야의 사회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방 성장 등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미래연구원이 최근에 발표한 '
한국골프관광협회 산하 한국100대골프코스선정위원회가 ‘2024~2025 제2회 한국100대골프코스’를 공식 발표했다. 앞서 위원회는 2022년 대한민국 최초의 골프 코스 랭킹인 ‘2022~2023 제1회 한국100대골프코스’를 발표해 업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발표 역시 한국 골프의 수준과 다양성을 객관적으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선정은 1921년 경성골프구락부 효창원 코스 개장으로 시작된 한국 골프 100년 역사 속에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선정 결과는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공표돼
국회미래연구원이 2025년 말 발간한 국가미래전략 Insight ‘에너지빈곤대응에서 기후복지로’를 토대로,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 노년층이 겪는 에너지 문제를 살펴봤다. 2024년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20%를 넘어섰다. 전남·경북·강원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노인 비중이 25%를 웃돈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전환하는 데 걸린 시간은 7년에 불과하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가장 빠른 수준이다. 노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전체 가구의 63.6% 수준이다. 지출 항목은 식료품, 보건비, 주거·광열비처럼 줄
[브라보 픽(Pick)]은 금융·건강·여행·요리 등 시니어가 가장 궁금해 하는 라이프 3대 분야 중 한 주간 가장 주목 받은 유튜브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하는 주간 랭킹 코너입니다. 브라보마이라이프는 시시각각 변하는 시니어 독자의 마음을 살피고, 최신 트렌드 흐름을 빠르게 전달합니다. 1월 둘째 주 유튜브 주요 채널의 조회 흐름과 포털 사이트 관심도를 바탕으로 이번 주 '3대 콘텐츠 랭킹'을 선정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코스피'가 4600선을 돌파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주식 시장 관련 콘텐츠가 큰 주목을 받았다. 건강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