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고령층의 영양 불균형과 단백질 섭취 문제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계란 단백질이 고령친화식품은 물론 바이오 소재와 친환경 산업으로까지 확장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정사무엘 충남대학교 동물자원과학부 교수는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에크테크 코리아 2025' 심포지엄에서 '계란 단백질의 기능성과 고령친화식품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계란 단백질은 고령자의 생리적 한계를 고려할 때 소화·흡수·이용 측면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단백질원"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
국내 연극계를 이끈 ‘1세대 연극 스타’ 윤석화 배우가 향년 69세 나이로 타계했다. 돌꽃(石花) 같은 배우로 불렸던 고 윤석화 배우는 뜨거운 예술혼을 가진 배우였다. 동시에 두 아이의 늦깎이 엄마이자 입양·미혼모 지원을 위해 자선 콘서트를 이어온 따뜻한 선행을 실천했다. 고 윤석화 배우는 2017년 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행은 내 장점을 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삶을 기웃거리면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철학으로 살아온 그의 인터뷰를 다시 되돌아 본다. (2017년 3월 14일 게재 “문화지성인 윤석화, 돌꽃처럼”) 무대
‘1세대 연극 스타’로 꼽히는 배우 윤석화가 뇌종양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9세. 19일 연극계에 따르면, 윤석화는 이날 오전 9시 54분께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유족과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윤석화는 2021년 연기 인생 50년을 앞두고 공연 ‘윤석화 아카이브 자화상’을 무대에 올렸고, 이듬해 ‘햄릿’까지 활동을 이어가다 갑작스럽게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이후 수술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왔으며, 약 1년여 뒤 언론을 통해 투병 중인 근황을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당시 그는 “무대에서 가장 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역의 우수한 요양병원과 포괄 2차 종합병원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정 장관은 19일 경북 예천군에 있는 경도요양병원, 경북 안동시에 있는 포괄 2차 종합병원인 안동병원을 각각 방문했다. 복지부는 지역 내 의료문제를 대부분 해결하고 응급 등 필수 기능을 제공하는 포괄 2차 종합병원을 전국에 175곳 선정했다. 정 장관은 먼저 경북 예천군에 위치한 경도요양병원을 찾았다. 해당 지역은 노인 인구 비율이 34.5%로 고령화 수준이 매우 높다. 경도요양병원은 2006년부터 뇌졸중, 뇌경색, 파킨슨 질
정부가 어르신 한의 주치의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026~2030)’을 심의·의결했다. 복지부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건강한 노화를 위해 한의약 건강돌봄 제공을 확대하고, 한의약 이용체계를 개선하고자 어르신 한의 주치의를 신규 도입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모형을 마련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2029년 상반기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후 내년 2029년 하반기에 본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부는 내년 3월부터 시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서울시, 어르신 통합 건강 관리 강화 고령 인구 증가로 ‘노쇠’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어르신 기능 저하를 조기에 발견·관리하기 위한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서울시는 기존 노쇠·기능평가 지표를 바탕으로 한 ‘서울시 어르신 기능평가 도구’를 자체 개발해, 방문건강관리사업 등록 어르신 1만 4132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의 93.4%는 75~84세 연령대였
시니어는 은퇴 이후 어떤 삶을 그리고 있을까. 일을 내려놓고 쉬는 시간을 떠올릴까, 아니면 또 다른 역할을 상상할까. 과거와 달리 은퇴는 삶의 마침표라기보다 새로운 국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25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시니어 3명 중 2명 이상은 퇴직 이후 기존 직무와는 다른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은퇴 이후에도 사회와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가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보고서는 은퇴 예정 시점이 빠를수록 새로운 일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으며, 반대로 80대까지 일을 이어
바쁜 일상 속 알짜 뉴스만 골랐습니다. 정책·복지·건강·기술까지, 꼭 필요한 시니어 관련 정보를 AI가 정리하고 편집국 기자가 검수해 전해드립니다. ◆전 국민 AI 시대… 정부, 중장년·퇴직자 AI 교육 확대 고용노동부가 향후 5년간 중장년·퇴직자까지 포함해 국민 100만 명의 AI 활용 역량을 키우는 대규모 인재 양성에 나선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재취업·직무 전환을 위한 AI 기초 교육과 맞춤형 훈련을 전국 고용센터와 폴리텍 등을 통해 확대한다. 정부는 AI 전환의 핵심을 ‘기술’이 아닌 ‘사람’으로 보고, 생애 전 주기에 걸
“전혀 예상 못 했습니다. 후보에 올라 다른 기업 이름을 보는데, 규모가 크고 유명한 회사들뿐이더라고요.” 프리미엄 실버용품 브랜드 ‘유니움(UNIUM)’ 윤태현 대표는 최근 ‘2025 굿디자인코리아(GD)’에서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인간공학 디자인 특별상)을 받은 뒤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윤 대표는 “스스로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고, 회사도 디자인 베이스의 기업이 아니어서 외부에서 디자인으로 인정받는 ‘설득력’을 갖고 싶었다. 그래서 어워드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유니움은 올해 국내외 유명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속해서 상패를 들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는 성공을 향해 가다가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추락한 '조삼달(신혜선 분)'이 고향인 제주 삼달리로 돌아오며 진행되는 이야기 입니다. 화려했던 서울의 생활은 뒤로 보내고 돌아온 고향 삼달리는 여전히 느리며 동네 사람들은 익숙하게 그녀를 기억합니다. 삼달은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사람들, 특히 묵묵히 그녀의 곁은 지켜온 '조용필(지창
연금개혁 시행으로 2026년부터 국민연금 제도가 단계적으로 달라진다. 일하는 어르신의 연금 감액 기준이 완화되고,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이 확대된다.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도 조정되면서 시니어의 노후 소득 구조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국민연금은 소득이 있을 때 보험료를 납부하고 은퇴 후 매달 연금을 받는 대표적인 공적연금 제도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연금을 지급해야 하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금 재정의 안정성과 미래 세대와의 형평성 문제가 동시에 제기돼 왔다. 지난 3월 개정된 국민연금법은 이러한
경북 포항 구룡포의 작은 바닷가 마을. 그곳에는 18년째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 있다. 초록우산 전국후원회 부회장이자 포항시청소년재단 이사로 활동하는 황보관현 씨다. 그는 ‘아이들이 자라야 지역이 자란다’는 믿음으로 마을 돌봄과 문화복지를 이끌며 지역 공동체의 변화를 이뤄냈다. 어촌의 정(情)에서 피어난 나눔의 씨앗 황보관현 그린리더의 나눔은 어린 시절 고향에서 배운 ‘이웃의 정’에서 비롯됐다. 부모가 바다로 나가고 아이들이 마을에 홀로 남던 시절, ‘누군가는 이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그를 움직였다.
대한은퇴자협회(KARP)가 18일 서울 중구 창경궁로8길 예학당에 중부지회를 열고 서울 지역 거점 활동을 본격화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는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회장과 김진숙 중부지회장, 전옥희 예학원 원장,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건물 입구 현판 개막식에 이어 사무실에서 공식 행사로 진행됐으며, 환영사와 축사, 중부지회 인증서 전달, 김진숙 회장 위촉장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김진숙 중부지회장은 환영사에서 “중부지회는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은퇴 이후의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축적된 경험과
한국 제조업의 고령화가 OECD 주요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노동리뷰(2025년 11월호)' 통계프리즘 '제조업 고용 고령화 국제비교'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국내 제조업 기간제 취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31.7%로 2010년(7.1%) 대비 15년 만에 4.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독일(4.2%), 프랑스(1.8%), 이탈리아(4.2%) 등 유럽 주요국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특히 기간제 고용(임시·일용·계약직) 내 고령층 비중이 급격히 증
중장년 경험, 지역사회로 환원…올해 7028명 참여 내년부터 참여 연령 상한 폐지…시범 사업 ‘늘봄안전지원단’ 정식으로 운영 “퇴직하고 우울증이 있었는데 어르신들을 보면서 웃음도 되찾았다. 집에만 계시지 말고 나와서 한 번 해보시면 참 좋을 것 같다.”(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참여자 진덕이 씨)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부대끼면서 공부하는 게 보람이 크다. 꼭 오셔서 활동했으면 좋겠다.”(서울영동초등학교 참여자 송인순 씨) 18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중장년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인 ‘가치동행일자리’의 2025년 성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