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째 계속된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경기침체까지 이어지며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2025년에도 비용, 소비 경험, 미래 가치 등 여러 가지를 심사숙고한 소비 경향이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기에 달라진 대표적인 4050의 소비 형태 세 가지를 꼽아봤다. 03 중고 거래 코로나19 이후 모바일과 전자상거래에 익숙해진 4050세대가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4조 원에서 2023년 26조 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신한
1. 만성 피로 덜어내기 수면은 단순한 회복을 넘어 인간의 중심을 바로잡는 중요한 행위다. 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을 잠을 자는 데 쓴다. 낮에 있던 일을 떠올리고, 기억하고, 또 다음 날을 잘 지낼 수 있게 보듬는 시간이다. 수면 건강에 힘쓰면 인지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발표도 있다. 2. 주변 정리 정돈하기 언젠가 사용할지도 모른다며 쌓아두고 외면한 물건이 있다면 이참에 비워보기를 권한다. 가진 것을 잃을까 두려운 마음이 없어져 해방감을 얻게 될 수도 있다. 버리기 어렵다면 공간이 본래 어떤 목적이었는지 되짚어보고, ‘
몇 년째 계속된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경기침체까지 이어지며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2025년에도 비용, 소비 경험, 미래 가치 등 여러 가지를 심사숙고한 소비 경향이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기에 달라진 대표적인 4050의 소비 형태 세 가지를 꼽아봤다. 02 라이브커머스 60대 이상 시니어가 TV홈쇼핑을 주로 이용했다면, 4050은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하는 추세다. 라이브커머스는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동영상을 기반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라이브방송을 줄여 ‘라방’이라 부르기도 한다. 판매자가 라이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이민자로서의 정체성과 삶을 음식으로 풀어내 감동을 전한 에드워드 리 셰프의 첫 번째 요리책 ‘스모크&피클스’가 출간됐다. 2010년 아이언 셰프 우승, 2019년 요리계의 노벨문학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을 받은 그는 ‘흑백요리사’에서 백악관 만찬 셰프로 출전해 전문가의 품격과 진정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에 출간한 ‘스모크&피클스’ 매 챕터는 에드워드 리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로 시작한다. 성장 과정, 가족·동료와의 추억, 셰프가 된 에피소드와 이민자의 삶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건강수명’에서도 나타났다. 소득이 높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사실이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지난 5일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 데이터를 이용해 한국인의 소득·지역별 격차와 건강수명 기대치 추이를 분석한 논문을 대한의학회지에 발표했다. 건강수명이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가 있는 기간을 제외한 수명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특별한 이상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08년 68.89세에서
몇 년째 계속된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경기침체까지 이어지며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2025년에도 비용, 소비 경험, 미래 가치 등 여러 가지를 심사숙고한 소비 경향이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기에 달라진 대표적인 4050의 소비 형태 세 가지를 꼽아봤다. 01 구독경제 과거 신문, 우유 구독으로 시작했던 구독경제는 렌털과 결합해 가전제품, 안마의자로 시장을 넓히더니 이제는 멤버십 서비스의 한 형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구독경제란 소비자가 회원가입 후 매달 일정액을 내면 정기적으로 물건을 배송받거나, 각종
30년을 광역버스 운전기사로 일했다. 회사를 나와 내 차를 끌어야 돈을 번다는 말을 믿고 움직였건만, 겪은 바 없던 코로나19 사태 앞에 주저앉고 말았다. 이주원 시민은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인정받아 3년 전 영구임대주택인 중계주공9단지에 홀로 입주했다. 최근 관리비 연체로 이 집마저 잃을 뻔했으나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 9단지 거주민의 ‘친절한 이웃’, 주거복지사 덕분이다. 이주원 시민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노원구 중계주공9단지.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좁은 복도에 들어서자마자 활짝 열린 현관문이 보였다. “손님
서울시 중장년층의 소비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월 9일 서울시 중장년층(40~64세)의 소비 트렌드를 심층 분석한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행하고 소비 행태와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연령대별 변화 추이를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이번 연구는 효과적이고 시의적절한 중장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의 목적으로 국민카드 업종별 소비 데이터를 분석했다.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1년간 최신 데이터와 2019년 분기 말
근사한 정원이 있다. 이름은 ‘천상의 정원’이다. 천상처럼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의미일 테다. 속된 세상에서 한 걸음 물러나 삶을 관조하기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도 들린다. 정원을 조성한 이는 목회자다. 그렇다면 모르긴 몰라도 기도의 방편으로 만든 정원일 공산이 크다. 천국을 향한 그리움, 또는 마음 안에 지어놓은 유토피아를 조경의 초석으로 삼아 꾸민 색다른 형태의 예배소일 수 있다. 그러나 종교적 색채를 대놓고 표출하진 않았다. 그저 정원 뒤편 높은 곳에 한 평 남짓한 초미니 교회를 들어앉혀 살짝 내심을 드러냈다. 허리를 숙이고 들
강서50플러스센터는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5년 공유사무실 입주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계획하거나 수행 중인 비영리단체 및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며, 강서50플러스센터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서울을 기반으로 창업 3년 이내인 법인 또는 단체로, 구성원의 50% 이상이 만 40세 이상~64세 미만이어야 한다. 특히,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주요 대상이
앞으로 5년이 골든타임이다. 2030년까지 제도나 정책을 전향적으로 바꿔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매년 40만~50만 명씩 늘어나는 노인 인구를 감당하기 어렵다. 삶의 질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정책과 제도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 홍석철,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시니어 매거진 2024년 12월호 인터뷰 중) 에디터 조형애 취재 손효정 디자인 유영현
왠지 새해엔 거창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려면 나를 해치는 묵은 버릇부터 버려야 한다. 희망이 부풀어 오를 준비를 하는 셈이다. 기대보다 뻔하고 사소할 수 있다. ‘뭐야, 별거 아니네’ 싶다면,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01 만성 피로 덜어내기 신년 계획에는 의외로 기본적인 목표를 추가하게 된다. 물 마시기, 골고루 먹기, 푹 자기 같은 것들 말이다. 기본을 지켰을 때 생기는 힘은 삶에 큰 원동력이 되기 때문일 터. 그중 수면은 단순한 회복을 넘어 인간의 중심을 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025년을 맞아 중장년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연결 강화를 목표로 2025년 중장년 정책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고령화와 인구절벽이라는 사회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년층을 미래 서울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연령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 ▲직업전환을 위한 리스킬링 강화 ▲권역별 특화사업 추진 ▲중장년 고용 생태계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민관 협력을 통해 정책 포럼과 일자리박람회를 확대 추진하여 중장년 및 고령
역대급 폐업 신고가 잇따르고 임의경매 매물이 급격히 늘었다는 2024년의 한숨은 2025년에도 지난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으로 들어서는 모습’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지속되는 불황기, 시니어는 어떻게 소비해야 할까? 책 ‘트렌드 코리아 2025’는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의 전망을 통해 “2025년은 크게 성장하지도, 그렇다고 크게 하락하지도 않는 지금의 불황 심리가 지루하게 유지되는 밋밋한 한 해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면서 “요즘 소비자들은 나이, 세대, 성별, 소득, 지역 등 소속된
소탈함과 강인함이 공존한다. 소소한 농담에도 환한 웃음으로 화답하고, 밝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김지윤 정치학 박사(53) 이야기다. 그녀를 만나 정치는 물론, 소탈한 삶을 나누었다. 평소 자주 입지 않는 한복을 입고 화보 찍은 기분이 궁금해요. 처음 연락받았을 땐 ‘왜 나를? 연예인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이번 인터뷰뿐 아니라 그간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도 이런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전 연예인이 아니니까 이런 연락 자체가 신기한 거죠. 그런데 또 ‘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