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남겨진 조선인 일본군‘위안부’ 피해 여성 13명의 해방 이후 삶을 담은 사진전이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다. 겹겹프로젝트는 8월 6일부터 17일까지 마루아트센터 신관 3층 2관에서 안세홍 사진전 ‘뒤안길에 새긴 이름’을 개최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쟁 당시의 피해 사실만 보여주는 전시는 아니다. 사진과 영상, 유품, 기록물을 통해 피해 여성들이 해방 뒤에도 귀향하지 못한 채 낯선 땅에서 이어간 삶을 살핀다. 고향을 기억한 시간과 자신의 생애를 증명하기 위해 간직한 문서, 피해 장소를 다시 찾으며 어렵게 꺼낸 증언이 한 사람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고령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고령자가 포함된 가구는 전체 일반가구의 3분의 1에 달했고, 고령자만 사는 가구도 20%에 육박했다. 특히 고령자 1인가구는 5년 사이 약 48% 늘어 245만 가구를 넘어섰다. 여성 1인가구는 60대 비중이 가장 높아 여성 고령층의 ‘나 홀로 생활’도 두드러졌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72만3000
7월 30일,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은 시니어텍솔루션과 ‘시니어 인지건강 증진 및 치매예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시니어의 인지건강 증진과 치매예방을 위한 전문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운영하는 더네이버스타운을 중심으로 △입주자의 인지건강 증진 및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인지기능 평가와 인지건강 상담, 맞춤형 인지활동 프로그램 운영 △인지건강 서비스 운영 자문 △인지건강 전문역량 강화를 위
시니어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자문단은 매달 정기 회의를 연다. 시니어 독자의 니즈를 반영한 콘텐츠와 편집 방향 설정을 위해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한다. 일시 5월 26일 오전 10시~11시 30분 참석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박영란 강남대학교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 양진옥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대표, 이기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장, 이보람 써드에이지 대표 정리 손효정 기자 ◇7월호, 생활 밀착형 콘텐츠 강화 7월호 스페셜 주제는 일찍이 ‘건강한 여름나기’로 정했다. 6월호에서 약과 디
올여름은 유난히 덥다. 피서객으로 붐비는 해변과 긴 차량 행렬이 이어지는 계곡 대신, 잠시 다른 여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전시실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미술관 밖으로 이어지는 바다를 보고 정원을 걷는 시간. 예술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미술관 피서'가 새로운 여름 여행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올여름 여행길, 자연과 예술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미술관을 소개한다. ◆동해를 품은 예술 공간,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강릉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하슬라아트월드는 빼놓기 아쉬운 곳이다. ‘하슬라’는 고구려·신라시
기후 위기의 여파로 7월 장마도 이젠 옛말이 되고 있다. 장대비가 아닌 보슬보슬 예쁘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블루베리 주인장과 함께 ‘화려한 외출’에 나서곤 한다. 농부가 되고 보니 토요일·일요일이 쉬는 날이란 생각은 사라진 대신, ‘비 오는 날=농장에 출근(?)하지 않는 날’이 곧 휴일이 됐다. 물론 비도 비 나름이다. 기다리던 단비가 내리면 반가운 마음이 앞서고 기분도 흐뭇해진다. 하지만 몇 날 며칠 쉬지 않고 장대비가 내리는 날에는 행여 배수구가 막히면 어쩌나, 강한 비에 블루베리 열매가 터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비 온 뒤엔 잡
8월에는 여름휴가와 주말 나들이에 맞춰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이어진다. 은어 잡이와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축제부터 포도·토마토·고추 등 제철 농산물을 앞세운 먹거리 축제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무더위 속 장시간 이동이 부담스러운 시니어라면 여행 거리와 행사 운영 시간, 휴식 공간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바다와 강에서 여름 정취를 즐기거나, 연꽃이 핀 정원을 천천히 산책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등 체력과 취향에 맞춰 일정을 고를 수 있다. 가족 여행은 물론 부부나 지인과 함께하는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로도
“자서전이라고 해서 한 사람의 일생을 모두 담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삶에서 기억나는 순간을 기록하는 ‘자전적 에세이’로 접근하면 됩니다.” 경기대학교 교수이자 한국디지털포용협회장인 송민호 교수의 설명에 회원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옆자리 회원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법을 묻거나 개인 노트북을 펼쳐 강사가 보여주는 과정을 직접 따라 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회원은 강의에서 영감을 얻어 현장에서 곧바로 글쓰기에 나섰다. 60대인 자신이 다섯 살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이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과 지금 전하고 싶은
한적한 초여름 한낮, 꽃들이 바람에 살랑거리는 정원으로 들어선다. 화초들이 길어 올린 색과 빛으로 공간이 통째 환하다. 푸른 잎들은 속살거리듯 연신 살을 맞비빈다. 화려한 태깔과 발랄한 생기가 가득한 정원이다. 보은군 내속리면 법주사 초입의 명물 ‘속리산 정이품송’ 근처에 있다. 귀촌인 정혜린(57, ‘수풀리에’ 대표)이 가꾼 정원이다. 정혜린이 정원을 만든 건 꽃에 쏠리는 취향을 양껏 즐기기 위함이 아니었다. 사업 용도로 정원을 꾸렸다. 삶을 과감하게 리셋하기 위해 서울을 뒤로하고 시골 생활을 시작한 지 올해로 16년째. 그간
“개인형 퇴직연금(이하 IRP)에 있는 돈은 모두 내 돈인데 급하면 꺼내 쓰면 되지 않나요?”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다. 하지만 IRP는 일반 예금통장과 다르다. 계좌 안에 있는 돈은 출처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고, 연금이 아닌 방식으로 찾으면 예상보다 큰 세금을 부담할 수 있다. 급하게 해지부터 결정하기보다 먼저 어떤 돈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IRP 안의 돈은 모두 같은 돈이 아니다 IRP가 익숙해졌다고는 하지만 일반 예·적금과는 성격이 다르다. 하나의 IRP 계좌에는 가입자가 납입한 자금, 퇴
중장년 여성의 건강 악화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들은 직장에서 경제 활동을 하고, 가정에서는 자녀와 부모 돌봄을 맡는다. 건강이 무너지면 노동이 중단되고 가족 돌봄에도 공백이 발생한다. 여성 건강을 개인의 관리 문제가 아닌 사회경제적 손실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29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여성 희귀 간 질환 PBC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첫 번째 발표를 맡은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중장년 여성 건강, 사회적 손실 예방’을 주제로 중년 여성의 건강 악화
말레이시아, 은퇴자 전용 소액금융 도입 한국은 일자리, 재취업 중심... 노년층의 경험과 소비력, 창업 의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려는 ‘실버경제’가 세계 각국의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는 최근 은퇴자가 사업을 시작하거나 키울 수 있도록 전용 소액금융 제도를 도입했다. 노인을 보호해야 할 대상에서 경제활동의 주체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프라빈 페리아사미 말레이시아철학회 사무총장은 말레이시아 국영통신사 베르나마에 “실버경제를 선도할 준비에 나선 말레이시아. 고령층의 경제 참여를 국가 성장전략에 포함해야 한
고령자의 안전과 건강을 관리하는 기술을 넘어 인지기능이 저하된 뒤에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설계하도록 돕는 ‘사람 중심 제론테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은 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 한국지부, 총신대학교와 함께 28일 ‘2026 에이징 제론테크 포럼’ 8차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제론테크(Gerontechnology)는 노년학(Gerontolog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고령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모든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
재단법인 기빙플러스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씨스팡과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ESG 나눔 활동을 펼쳤다. 기빙플러스는 지난 28일 씨스팡으로부터 소비자가 기준 3500만 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기부받고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씨스팡과 기빙플러스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의 기부가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판매수익을 통한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ESG 협력 모델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1998년 설립된 씨스팡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기능성 원료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부터 기
일본의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노후 건강과 관련해 치매나 만성질환보다 ‘노쇠’를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람들과의 관계가 줄고 고립되는 ‘사회적 노쇠’를 노쇠의 한 형태로 인식하는 사람은 5명 중 1명에도 못 미쳤다. 일본 헬스케어 기업 초라쿠초주가 지난 23일 발표한 ‘50대 이상 노쇠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5%는 앞으로의 건강과 관련해 ‘노쇠 상태가 되는 것’에 큰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치매에 대한 불안은 66.8%,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은 65.9%,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은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