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운세박람회’에는 ‘내 인생의 날씨를 읽고, 행운을 챙겨가는 곳’이라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사주와 타로, 주역, 관상, 손금 상담 등을 한 곳에 모은 행사였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흔히 떠올리는 점집의 이미지와는 달리 모던한 디자인을 입었다. 관람객들은 입장과 함께 받은 ‘인생 날씨기록지’를 들고 상담 부스와 체험 부스, 판매 부스를 오갔다. 올해 처음 열린 ‘운세박람회·Fortune Adventure 2026’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서울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행사장은
은퇴 후에도 일을 계속하는 시니어가 늘고 있다. 노인 일자리부터 단기 아르바이트, 일용근로, 소규모 자영업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이때 놓치기 쉬운 제도가 근로장려금이다. 근로장려금은 일을 하고 있지만 소득이 적은 가구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중요한 기준은 나이가 아니라 소득과 재산이다. 국세청 역시 ‘일하는 시니어를 위한 근로장려금 안내’를 통해 근로소득, 사업소득 또는 종교인소득 등이 있는 가구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신청 안내문을 받지 못했더라도 요건만 맞으면 홈택스 또는 서면 등을 통해 신청할
6월 초여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경관 축제와 미식 행사가 개막한다. 이번 달은 양귀비 등 본격적인 여름꽃 개화 시기에 맞춘 풍경 축제를 시작으로, 수산물과 와인, 복분자와 수박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 축제가 전국적으로 이어진다. 특히 6월 초순에는 현충일 연휴와 맞물려 고창 갯벌체험, 음성 품바축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행사가 집중돼 있다. 중순 이후에는 황금빛 밀밭 포토존과 이색적인 야간 경관 콘텐츠를 결합한 축제들이 예정돼 있다. 각 행사는 기상 상황 및 개화 상태에 따라 운영 기간이
저신용·저소득층,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채무조정과 재기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금융 소외를 줄이기 위한 금융 정책으로 '포용 금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단순 대출 공급을 넘어 금융 소비자 보호와 경제적 자립 지원까지 포함하는 포용금융의 효과적인 확산을 위해 필요한 사안들을 점검해 본다. 고령층과 농어촌 주민의 금융 접근성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디지털 금융 전환이 빨라지면서 은행 점포는 줄고 모바일과 비대면 서비스는 확대되고 있지만, 디지털 취약계층은 오히려 금융 서비스에서 더 멀어지고
미디어의 발전을 촉구하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자문단 3기가 출범했다. 2기에서 활동한 박영란 위원, 양진옥 위원이 연임하고, 이기일 위원과 이보람 위원이 새롭게 합류했다. 자문단은 시니어 독자의 니즈를 반영해 편집 방향과 콘텐츠 관련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2015년 창간 당시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2기를 운영했다. 자문단의 다양한 제언을 실제 콘텐츠에 반영하며 매거진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3기 역시 시니어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기수부터는 기존 리
최홍욱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한의사 연구팀이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한약 병행치료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rbal Medicine’(IF=1.9)에 게재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 가 제자리에서 밀려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허리 통증, 엉덩이와 다리 저림, 당기는 듯한 방사통이 동반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10명 중 4명은 평생 한 번 이상 허리디스크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허리디스크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이제는 ‘기관 수’보다 ‘운영의 질’을 따져볼 단계에 들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7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평가 및 전달체계 개편 연구’ 용역을 재공고했다. 이번 연구 목적은 시범사업 평가를 통해 유사사업과의 정합성을 검토하고, 전달체계 개선과 본사업 도입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병원이나 시설에 들어가지 않고도 집에서 의료와 돌봄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다. 보건복지부가 4월 30일 공개한 현장 방문 자료에 따르면, 대상 지역은 229
복지부, 사회복지 혁신행정 과제 4건 선정 및 발표 기초연금 수급희망이력관리, 7월부터 서류 부담 완화 정부가 기초연금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육아휴직급여 관련 서류 제출 부담을 줄이는 등 ‘소확신(소소하지만 확실한 혁신행정)’ 과제를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6월과 7월에 시행할 사회복지 분야 소확신 과제 4건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기초연금 수급희망이력관리 신청인 간주신청 도입 △육아휴직급여 증명서 제출 부담 완화 △사회서비스이용권 카드사 확대 △자활기업정보 나라장터 연계 등이다. 기존에는 기초연금을 신청했다가
종근당산업이 프리미엄 요양시설 ‘벨포레스트용인’을 인수하고 시니어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종근당산업은 28일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에 있는 ‘무지개실버케어스’를 인수해 신규 브랜드 ‘벨포레스트용인’으로 전면 리뉴얼한 뒤 6월 중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고령화 시대에 증가하는 프리미엄 노인 요양 수요에 대응하고, 수도권 남부 지역까지 고품질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종근당산업은 2021년 개인 맞춤형 요양원 ‘벨포레스트강일’, 2023년 전문요양시설 ‘더헤리티지너싱홈’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
일본에서 고령자의 스마트폰 메신저로 치매 예방을 돕는 서비스가 시험 운영됐다. 걸음 수와 수면 시간 같은 생활 데이터를 확인해 라인 메신저로 말을 걸고, 걷기나 수면 관리 같은 생활습관을 이어가도록 돕는 방식이다. 병원이나 시설 안에서만 고령자를 돌보는 것이 아니라, 평소 생활 속에서 건강 상태를 살피고 변화를 유도하려는 시도다. 지난 26일 일본 헬스케어 기업 위즈위(WizWe)는 NTT도코모비즈니스와 함께 고령자의 인지기능 유지와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라인 메신저 기반 서비스 ‘메모링크(MemoLink)’의 실증 결
요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를 한데 묶어 부르는 이른바 ‘삼전닉스’ 열풍이 뜨겁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투자 역시 빠르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그런데 최근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등장하면서 투자 위험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름은 익숙하지만, 우리가 알던 일반적인 주식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상품이다. 시니어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위험 요소를 짚어본다. 수익도 2배, 손실도 2배… 레버리지의 두 얼
15세기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그림 ‘죽음과 구두쇠’(1490~1516) 속 남자는 죽음 앞 인간의 시선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죽음의 사신이 눈앞에 서 있고, 천사가 십자가를 가리키는 그 순간에도 그의 시선은 돈주머니에 머물러 있다. 쇠약해진 몸으로 이미 삶의 끝에 와 있으면서도 그는 끝내 재물을 놓지 못한다. 60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장면은 전혀 낯설지 않다.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죽음과 삶’(1910~1915)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화려한 색채 속 사람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있다. 죽음의 사신이 이미
저신용·저소득층,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채무조정과 재기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금융 소외를 줄이기 위한 금융 정책으로 '포용 금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단순 대출 공급을 넘어 금융 소비자 보호와 경제적 자립 지원까지 포함하는 포용금융의 효과적인 확산을 위해 필요한 사안들을 점검해 본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둔화 속에 중장년층의 빚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자영업 폐업과 소득 감소 이후 장기연체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현재 금융지원 제도는 ‘대출 공급’에만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복지부, 2026년 시범사업 참여기관 10개소 선정 운동·영양·구강건강 통합관리, 도시형·도농복합형·농어촌 유형 보건복지부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 중심의 노쇠예방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노쇠 상태를 조기에 발견해 예방하고,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28일 ‘2026년 보건소 노쇠예방관리 시범사업’ 참여기관 10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기관은 보건소 8개소와 건강생활지원센터 2개소다. 이번 사업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예방적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브라보 문화 이슈] 시니어와 연결되는 연예·문화 이슈를,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왜 떴을까? 최근 공연계에서는 묘한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대표 희곡 ‘바냐 아저씨’를 원작으로 한 두 편의 연극이 공연되고 있다. 이서진·고아성 주연의 ‘바냐 삼촌’, 그리고 조성하·심은경 주연의 ‘반야 아재’다. 두 작품은 공연 전부터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으로 떠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바냐 삼촌 VS 반야 아재 원작인 ‘바냐 아저씨’는 1897년 발표된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이다. 평생 가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