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펴냄, 여유ㆍ김상호(타마) 지음 “마치 괜찮은 척, 잘하는 척, 애쓰는 척으로 살아왔던 날들. 그러다 문득 ‘이게 진짜 나일까?’라는 질문이 찾아온다. 그 질문 하나로 시작된 ‘나를 마주하는 글쓰기’는, 어느새 감정의 연대기이자 사유의 지도로 완성되었다.” 자기 자신을 향한 진심 어린 물음과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에세이 ‘어쩌다 나를 찾았다’가 출간됐다. 공동 저자인 여유 작가와 타마 작가는 책을 통해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며,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서 ‘나’라는 존재를 들여다보는 경험을 독자에게 건넨다. ‘어쩌다 나를
고령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제 포럼이 열린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노후의 삶과 비전(Life and Vision in Later Life)’을 주제로 전북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홀에서 ‘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이 진행된다. 행사는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주최하고, 김정배 휘문의숙 이사장(전 고려대 총장)이 조직위원장을 맡는다. 국내외 초청 연사 40여 명을 비롯 각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료와 장수 △노인복지 △사회복지 △실버문화 및 예술 등을 주제로 고령사회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
대웅제약이 도서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건강검진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이번 검진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의 협업으로 추진된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5일, 대웅제약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 탄도항에서 배로 1시간 30분가량 떨어진 섬, 육도의 주민 11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건강검진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의료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지역 특성상 단발성 진료가 아닌 지속적인 건강관리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검진에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m
서울시가 고용 위기에 직면한 중장년층을 위해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며, 총 120개 기업이 참여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40~64세 중장년층을 위한 실질적인 채용 연계와 취업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AI 영상면접, QR코드 기반 면접 신청, 키오스크 활용 등 디지털 기반 참
“정답을 맞히려 하지 말고 문제를 다시 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그랜드 제너레이션 컨퍼런스’에서 ‘AI 시대, 일과 기회의 재정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술보다 중요한 건 질문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하며, AI를 활용하는 데 있어 ‘경륜 있는 그랜드 제너레이션(1950~1979년생)’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조 대표는 현장 사례를 통해 세대 간 협업과 관점의
국제구호 NGO 글로벌쉐어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에게 대규모 생필품을 나누는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아이더블유컴퍼니·쓰리에프씨와의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총 1억 3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헸다. 글로벌쉐어는 생활용품 브랜드 ㈜아이더블유컴퍼니와 저소득 상이군경 가정에 세탁세제와 위생용품 등 생필품 6604점을 전달했다. 아이더블유컴퍼니는 지난해 침수 피해 이재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4000만 원 규모의 물품을 후원한 바 있다. 화장품 브랜드 ㈜쓰리에프씨와는 9800만 원 상당의 화장품
노인 돌봄은 단순한 제공 여부보다 ‘시점’이 정신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때 돌봄을 받지 못한 노인은 우울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노년학회지 ‘한국노년학’ 6월호에 게재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유하은 박사과정 연구원과 김경민 교수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돌봄 개시 시점과 적절성이 노년기 우울 증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15년간의 고령화연구패널조사(KLoSA) 자료를 바탕으로, 돌봄 수혜자로의 전환에 따른 우울 증상의 변
문학은 함께 나눌 때 그 의미와 즐거움이 배가된다. 시를 좋아하게 되었다면, 그 감정을 다른 이들과 공유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이를 위해 시 관련 동아리나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거나, 시를 주제로 한 여정에 나서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도시를 걷다, 시를 만나다… ‘동주와 마실’ 도심 속 산책과 함께 문학적 사유를 나눌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는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문학을 따라 걷는 ‘동주와 마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윤동주 시인의 흔적이 깃든 종로구
섬 같은 날이 있다. 잘 버티며 살다가도 무너질 것만 같은 날이 있다. 요즘, 내가 그랬다. 이런저런 어수선한 일들이 많았는데, 특히나 회사 일감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 문제였다. 그간 게을렀나 싶어 일에 더 집중을 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혼자인 날이 늘어갔고 삼십대 힘들었던 기억이 자꾸 고개를 들었다. 기어코 지난 연말에는 마음의 힘을 잃고 우울에 빠졌다. 이런 상황을 주위에 들킬까 싶어 더 분주한 척 보냈다. 감추다 보니 더 혼자였다. 그 우울한 공간으로 2002년 어느 날의 ‘끊어진 넥타이’가 떠올랐다. 책장을 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50대 경력 단절을 당연시하는 사회적 인식과 구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이충우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학과 교수는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그랜드제너레이션 콘퍼런스’에서 “지금까지의 고령화 대응은 ‘돌봄’ 중심의 수동적 접근이었다면, 이제는 고령 인구를 능동적 경제 주체로 인식하는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50대를 기준으로 한 경력 단절을 당연시하는 사회적 인식과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주장이다. 이 교수는 “우리 사회는 50대 이후의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2025 그랜드 제너레이션 콘퍼런스(GGC)'가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힘, 그랜드 제너레이션 파워'를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세대 융합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종재 이투데이그룹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경험은 자산이고 연륜은 경쟁력"이라며 "그랜드 제너레이션의 경험과 축적된 전문 지식은 우리 사회가 성숙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소중한 자산이
노인장기요양보험 가입자를 위한 구강 복지용구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는 17일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그레이스케일 본사에서 그레이스케일 이준호 대표와 함께 관련 협력 회의를 열고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협회 측에서 서혜원 총무이사, 정주아 섭외이사, 한은수 사회복지사 등이 참석했다. 현재 국내 장기요양 대상자를 위한 복지용구 가운데 구강 관련 품목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 구강 위생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구강질환 악화는 물론 흡인성 폐렴, 치매 진행 가속 등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민간 주도 숲여행 콘텐츠 발굴과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7월 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산림복지와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를 민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산림복지전문업으로 등록된 기업 가운데 영주·예천, 칠곡, 대전, 부산 지역에서 숲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업체다. 신청 기업은 숙박형 장기체류 콘텐츠나 지역문화 체험형, 무장애 접근형,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창의적 코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콘텐츠 사업화 계획을 제안해야 한다. 진흥원은 지역별로 1
직장 다닐 적에는 말하는 게 가장 두려웠다. 늘 말을 피해 다녔다. 그래서 말이 필요 없는 일을 했다. 다른 사람의 글을 쓰는 일은 듣는 귀만 있으면 됐다. 직장을 나와서는 말을 해야 했다. 전에는 말만 잘 들으면 월급도 받고 승진도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말을 해야 돈을 벌 수 있었다. 그래서 말을 다시 배웠다. 엄마에게 말을 배운 이래 두 번째 말 연습을 했다. 그 방법은 이렇다. 첫째, 혼잣말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중얼거리며 혼자 노는 걸 즐겼다. 혼잣말의 역사가 길다. 나의 혼잣말은 생각, 감정, 양심 세 갈래다. 먼저
6월, 기력이 쉽게 떨어지고 입맛도 잃기 쉬운 시기다. 이럴 때일수록 수분 보충과 혈압 관리, 소화에 부담 없는 식사가 중요하다. 제철을 맞은 감자와 참외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며, 칼륨과 식이섬유, 비타민이 풍부해 여름 건강을 지키는 데 안성맞춤이다. 한 끼 식사로도, 간단한 간식이나 손님 접대 메뉴로도 손색없는 두 가지 건강 레시피를 소개한다. 태국 느낌 충만한 참외샐러드 참외샐러드는 파파야에 피시소스, 라임즙, 팜슈거 등으로 맛과 향을 낸 태국 요리 쏨땀을 구하기 쉬운 오이와 참외로 대체하고 액젓과 레몬즙을 이용해 만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