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연명의료결정제도로는 임종기에 이르지 않은 중증질환자의 지속적인 고통과 삶의 마무리에 관한 요구를 충분히 포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사조력사 도입을 논의하려면 돌봄과 완화의료 등 사회적 안전망부터 갖춰야 한다는 제언이다. 7일 국회입법조사처의 ‘해외 의사조력사 제도 유형과 국내 입법의 방향성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의사조력사를 다른 방법으로는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상황에서만 검토할 수 있는 예외적인 제도로 규정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 2월부터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심폐소생술,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분석 “8월 거래량 전월대비 60%↓, 세금·대출 규제에 매수·매도자 관망” “9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확대” 고령층 다운사이징·주택 처분도 고민 깊어질 듯 “세제 개편안과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가을·겨울 시장 향방 좌우”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이 하반기 들어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집을 팔아 노후생활비를 마련하거나 관리하기 쉬운 작은 집으로 옮기려는 고령층도 세금과 대출 규제, 금리 불확실성으로 매매 시점을 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7일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에 따르면 올해
한국은 부유해졌다. 그런데 그 성공은 노년의 삶 어디까지 도착했을까. ‘선진국의 역설’은 돈·일·관계·생활환경을 따라 한국인이 잘 늙어갈 수 있는 조건을 살펴본다. 마지막 질문은 환경이다. 경제가 성장하면 생활환경도 함께 나아질 것 같지만 한국의 숫자는 다른 방향을 보여준다. 더구나 환경의 부담은 누구에게나 같은 크기로 돌아오지 않는다. 한국·일본·싱가포르의 경제성장과 삶의 질을 분석한 연구에서 한국은 유독 한 지표가 눈에 띄었다. 2010~2023년 1인당 GDP와 사회적 연대의 상관계수는 0.4836, 삶의 주도권은 0.387
시니어 모델들이 무대 위 검은 백조로 변신한다. 나이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패션과 무용, 음악이 결합된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이달 8~9일 서울 코엑스 2층 스튜디오 159에서 열리는 ‘서울 프라임 패션위크 2026(SPFW)’에서는 시니어 모델들이 참여하는 아트 퍼포먼스 ‘블랙스완 - 다시 펼치는 날개’가 무대에 오른다. ‘블랙스완’은 EMA(엘리트모델에이전시) 아카데미의 ‘아트 퍼포먼스’ 수업을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안무가 김황주의 창작과 지도 아래 시니어 모델들이 움직임과 표현을 익혔으며,
중장년의 해외 체류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오전엔 어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오후엔 시장과 도서관을 찾아 배운 표현을 써본다. 현지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와이너리나 공방에서 그 지역의 역사와 기술을 경험한다. 한 도시에서 한 달을 지내더라도 목적은 ‘살아보기’보다 ‘배워보기’에 가깝다. 여행 그 자체보다 배우기 위해 머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국어와 문화·예술은 물론 요리·와인·역사·자연생태·사진·공예까지 주제도 다양하다. 짧게는 1~2주, 길게는 몇 개월에 걸쳐 현지에 머물며 수업과 일상을 연결한다. 중장년의 해외 배움은
여러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뜻밖의 갈증이 찾아옵니다. 사진 몇 장 남기는 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거죠. 한곳에 오래 머물며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고 싶어집니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여행을 넘어, 배움이 있는 여행을 꿈꾸게 됩니다. 무언가를 해외에서 배우고 경험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어학원 책상앞에 앉아 영어를 익힐 수도 있고, 한 도시에서 한 달을 지내며 현지인처럼 살아볼 수도 있습니다. 와인이나 요리, 예술처럼 오래 마음에 품어
술이 만들어지는 양조장은 온도와 미생물, 위생 환경을 세밀하게 관리해야 하는 생산시설이다. 견학이 가능하더라도 사전 예약과 정해진 동선을 따라야 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 개인 여행객이 실제 제조 현장에 들어가 발효와 숙성 과정을 살펴보기는 더 쉽지 않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시사일본연구소 시사일본여행클럽이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마련한 ‘일본 소도시 사케&역사 여행’은 이런 문턱을 넘어서는 일정이다. 시마네현과 돗토리현의 와이너리와 사카구라, 수제맥주 브루어리를 돌며 술이 태어나는 환경과 지역의 역사·식문화를 함께 살펴
명절은 오랜만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반가운 시간이지만, 사소한 말과 행동이 서운함으로 남기 쉽다. 음식과 살림 방식에 대한 평가, 예고 없는 방문까지 부모에게는 가벼운 표현이어도 자녀 부부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진다. 손주를 돌봐주는 일이나 명절 선물·용돈처럼 가족 사이에서 흔히 오가는 도움도 마찬가지다. 호의에 대가를 기대하거나 양가의 지원 금액을 비교하기 시작하면 고마움보다 눈치와 불편함이 커질 수 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서로의 생활 방식과 결정권까지 넘나들지 않는 선이 필요하다. 좋은 가족 관계를 오래 유지하려면 무조건 가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드라마 재미있다던데 다 봤어?” “아니, 10분 요약 영상으로 다 봤지.” 예전에는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고, 드라마는 다음 회를 손꼽아 기다렸다. 책도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읽어야 비로소 이야기가 완성됐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다른 풍경이 익숙해지고 있다. 긴 영상을 모두 시청하기보다 핵심만 압축한 요약 영상으로 내
일 그만두면 늘어나는 여유시간, 여가도 노후준비 필요 ‘활발군·비활발군x실천형·비실천형’ 4가지 유형 진단 취미·문화부터 자원봉사·여행까지 맞춤형 활동 연계 ‘국민연금공단’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대부분 ‘나이 들어 받는 연금’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최근에는 국민연금공단의 기금 운용에도 관심이 높다. 여기에 국민연금공단이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 바로 국민의 노후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노후준비 서비스’다. 국민연금공단은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를 통해 국민의 은퇴와 노후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유정은 마보 대표 명상은 잡념을 없애거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일만 뜻하지 않는다. 내가 왜 불안한지, 어떤 생각에 매어 있는지 알아차리는 연습이다. “나이 들수록 명상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유정은 마음챙김 명상 플랫폼 ‘마보’ 대표를 만나 중장년에게 명상이 필요한 이유를 들었다. 직장과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50대. 은퇴가 가까워지면 ‘얼마나 더 이룰 것인가’보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로 질문이 달라진다. 자녀는 독립하고 직장에서의 역할은 줄어든다. 배우자와 보내는 시간은 늘고, 부모의 노화와 자신의 나이 듦도
당뇨가 있다면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가 있는 사람이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뇌혈관 기능이 더 쉽게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초미세먼지와 당뇨가 뇌혈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뇌혈관이 손상되면 뇌에 혈액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뇌혈관 문제가 쌓이면 '혈관성 치매' 위험과도 관련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거나 흡연하는 사람은 평소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산은 내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이 남긴 이 말은 그의 60여 년 화업을 가장 잘 설명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리는 ‘유영국 : 산은 내 안에 있다’는 ‘한국 근대 거장전’ 시리즈의 첫 전시다. 탄생 110주년을 맞아 미공개작을 포함한 작품과 아카이브 170여 점으로 그의 예술 세계를 펼쳐 보인다. 1964년, 고독을 선택한 유영국의 새로운 시작 전시의 시작은 작가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된 1964년에서 출발한다. 48세에 생애 첫 개인전을 연 유영국은 작가 동인전 중심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500조 원을 넘어섰지만 정작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연금’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적립금의 상당 부분이 원리금보장형상품에 머물러 장기 수익률이 낮은 데다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받는 퇴직자도 1명 중 2명에 미치지 못해서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KCMI 이슈브리핑’에서 “노후자산이 아니라 노후소득을 만들어야 한다”며 “퇴직연금이 은퇴 후 다달이 들어오는 돈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500조 원의 이면 “
9월, 전국이 미술축제의 무대가 된다. 서울에서는 세계적인 아트페어가 열리고, 광주·부산·제주에서는 비엔날레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미술행사를 하나로 잇는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도 막을 올렸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프리즈 서울’이 ‘키아프 서울(Kiaf SEOUL)’과 함께 열려 미술 관계자와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비엔날레와 전시가 더해진다. 9월에 가볼 만한 미술축제를 소개한다. 이번 주는 코엑스로….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9월 첫 주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