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된 농촌에서 농지와 산지는 소중한 자산이다. 하지만 땅이 있어도 현금흐름이 부족한 시니어들이 많다. 정부가 운영하는 ‘농지연금’과 ‘산지연금’ 제도는 농지와 산지를 연금으로 바꿔준다. 농지연금이 농지를 담보로 매달 돈을 받는 ‘농업인 전용 주택연금’이라면, 산지연금은 산지를 정부에 팔아 10년간 나눠 받는 방식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시니어의 고민을 해결해줄 두 제도에 대해 알아보자. 사례 1 “병원비에 자식 결혼자금 걱정, 농지 팔까?” 김영수(63, 가명) 씨는 경기도 외곽에서 20년째 과수원을 운영하며 살아왔다. 이제는 은
“예전엔 그냥 넘겼는데, 요즘은 괜히 마음이 쓰여요.” 가볍게 던진 말 한마디, 약속을 미루는 일, 연락이 늦어지는 상황. 예전 같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일들이 어느 순간부터 마음에 오래 남는다. 스스로도 “왜 이렇게 예민해졌지”라고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를 단순한 성격 문제로 보지 않는다. 노년기에 나타나는 감정 처리 방식의 변화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감정은 더 예민해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이 달라진다 나이가 들수록 감정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정에 더 민감해지는
“아흔이 넘으신 어머니와 함께 살다 보니, 통합돌봄 시대의 임종기 돌봄과 장례 문제가 더 이상 남의 일 같지 않아요.” 김수동 플래너는 공동체 주거 운동의 현장을 오래 지켜온 활동가다. 탄탄주택협동조합의 직전 이사장으로 최근 3년 임기를 마쳤고, 지금은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상조조합 ‘채비’에서 플래너로 활동하며 웰다잉 강의와 임종기 돌봄, 대안 장례 운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공동체주택 ‘여백’에서 10년간 거주한 주민이기도 하다. 나답게 나이 듦, 어디서 이룰까 최근 출간된 ‘일본을 보며 생각하는
봄철 대표 꽃인 튤립이 전국 각지에서 만개하며 관련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화려한 색감과 이국적인 자태를 지닌 튤립은 시니어 세대의 봄나들이는 물론, 손주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여행지로 제격이다. 현재 전국에서는 세계적인 규모의 박람회부터 섬 전체가 꽃으로 물드는 테마형 축제, 도심 근교의 정원형 시설까지 다양한 형태의 명소가 운영 중이다. 각 지역은 풍차를 활용한 정원 연출과 함께 공연, 체험 프로그램, 지역 특산물 판매 장터 등을 병행하며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주요 명소별로 개화 시기와 행사 일정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금융학회 공동 정책심포지엄에서는 고령자 자산관리의 새로운 위험 요인이 제시됐다. 단순한 자산 부족이 아니라, ‘자산을 쓰지 못하는 구조’가 더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날 ‘고령자 인지저하와 자산관리: 치매신탁 설계를 위한 이론과 실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민인식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치매 등 인지 기능 저하가 자산 활용 방식 자체를 바꾼다고 지적했다.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느냐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금융학회가 공동 정책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인구구조 변화와 생애주기별 자산 형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강성호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연금체계 개편 방향과 사적연금의 역할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강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지만, 노인빈곤율이 39.7%에 달하는 등 노후소득 보장 수준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공적연금만으로는 충분한 소득 확보가 어려운 만큼, 사적연금을 포함한 다층 노후소득 보장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한은퇴자협회, ‘기초연금 재설계와 노후 소득 구조 개편’ 촉구 성명 “기초연금, 빈곤층 집중보호+전 노년층 기본존엄 보장 원칙으로 재설계해야” 기초연금을 둘러싼 정책 논의가 ‘지급액 인상’에서 ‘구조 개편’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은퇴자협회는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초연금 재설계와 노후 소득 구조 개편’ 성명 발표를 통해 “이제 기초연금은 단순히 ‘얼마를 더 줄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를 더 두텁게 보호할 것인가, 이 제도를 어떤 구조로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인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수급 대상이 빠르게
지난달 27일 시행 후 8905명 신청…하루 평균 809명 전국 229개 지역 중 울릉군 제외 전 지역 신청 접수 노인인구 1만 명당 전남 18.2명 가장 많아, 경기 4.0명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지난달 27일 시행된 이후 약 9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통합돌봄이 시행된 이후 2주간 8905명이 신청했다. 하루 평균(근무일 기준 11일간) 809명이 신청한 셈이다. 본 사업 시행 후 전국 229개 지역 중 경북 울릉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청이 접수됐다. 복지부는 “울릉군의 경우 본 사업 시
최근 주말 예능 속 고령 출연자를 대상으로 한 희화화가 도를 넘고 있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주말예능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SBS ‘러닝맨’, tvN ‘놀라운 토요일’의 공통점은 출연진 중 나이가 많은 ‘고령 캐릭터’의 존재다. 냉부에선 최현석 셰프가, 러닝맨에서는 지석진, 놀토에선 신동엽이 그 역할을 맡는다. 각 프로그램은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주제나 진행 방식이 전혀 다르지만, 이들의 롤은 비슷하다. 젊은 출연자들과 비교되며 유행에 뒤처지고, 트렌드를 따르려 하지만 그 모습이 우스꽝스럽고, 신체적
요즘처럼 금리와 물가의 흐름이 엇갈리는 시기에는 안정성과 수익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투자자가 많다. 박 씨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정기예금 금리가 연 3% 안팎으로 낮아지면서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 수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채권형 펀드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기대수익이 낮고, 주식 비중을 늘리자니 원금손실 위험이 부담스럽다. 박 씨의 눈길을 끈 것이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다. 약 150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정책성 펀드로, 국가 차원의 성장산업에 투자해 경제활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일반 국민도 일
[브라보 문화 이슈] 시니어와 연결되는 연예·문화 이슈를,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왜 떴을까?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심권호가 최근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간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그는 약 3개월간 치료에 전념한 뒤, 최근 한층 회복된 모습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과거 ‘작은 거인’으로 불렸던 그를 향해 건강 회복과 새로운 삶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심권호는 지난해 12월 ‘조선의 사랑꾼’에 합류했다. 당시 52세의 나이로 모태솔로인 그를 위한 ‘
농촌 지역 노인 돌봄이 ‘제도는 있지만 삶은 비어 있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 일상생활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 중 절반 가량이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존 돌봄 체계의 사각지대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농촌 지역사회 주도 노인 돌봄 체계 형성 방안’에 따르면, 농촌 노인의 18.4%는 식사 준비나 이동, 가사활동 등 일상생활 수행에 도움이 필요한 상태다. 그러나 이 가운데 47.2%는 공적·사적 돌봄을 모두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돌봄 체계의 구조다. 현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과 재단법인 기빙플러스가 제주 서귀포와 우도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 지원에 나섰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환경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ESG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13일 기빙플러스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서귀포시청에서 ‘자상(자발적 상생 협력) 한 상자’ 100개를 전달했다. 총 4000만 원 상당으로, 텀블러와 멀티비타민, 샴푸·린스, 건강식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됐다. 해당 물품은 서귀포시 복지위생국을 통해 취약계층 100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2024년 기준 4만208건, 경기도 22.5%로 비중 가장 커 수도권 차량·보행 이동 많아 사고 위험 상대적으로 높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지역별 고령화 격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고령화 관련 지표는 각 지역의 초고령사회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을 제시한다. 국가데이터처는 최근 통계를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시각화 체험하기’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콘텐츠에는 인구, 경제, 보건·복지 등 16개 분야, 총 264개 지표가 담겼다. 브라보마이라이프는 이 가운데 고령화와 직결된 주요 지표를 선별
치매 치료에서 약의 종류만큼 중요한 요소로 ‘용량’이 주목받고 있다. 같은 성분의 약이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정 용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 환자가 많은 치매 질환 특성상, 초기 투여 단계와 신체 기능 변화에 맞춘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에 사용하는 메만틴 계열 약물은 일반적으로 낮은 용량에서 시작해 수주에 걸쳐 점진적으로 증량하는 방식으로 처방한다. 처음부터 높은 용량을 사용하는 대신, 환자가 약물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며 내약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증량한다. 이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