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의료영상 인공지능(AI) 기업 프로메디우스와 손잡고 흉부 X-ray를 활용한 골다공증 위험군 선별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프로메디우스와 흉부 X-ray 기반 AI 골다공증 위험 스크리닝 솔루션 ‘오스테오시그널(Osteo Signal)’의 국내 판매·유통 및 공동 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스테오시그널은 건강검진이나 일반 진료 과정에서 촬영한 흉부 X-ray 영상을 AI로 분석해 골다공증 위험도를 제시하는 솔루션이다. 별도의 추가 영상 촬영 없이 기존 흉부 X-ray를 활용해 위험군을 선별하고, 골밀도검사 등
혈액검사 결과를 이용해 실제 나이와 별도로 몸의 노화 정도를 나타내는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해 주는 서비스가 미국에서 시작됐다. 미국 장수과학 기업 휴머니티 헬스(Humanity Health)와 진단검사 업체 퀘스트 다이애그노스틱스(Quest Diagnostics)는 25일 퀘스트의 소비자용 검사 플랫폼 ‘퀘스트헬스닷컴’을 통해 ‘생물학적 나이(Humanity Biological Age)’ 서비스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퀘스트가 판매하는 일부 종합 건강검사를 받을 때 29달러(약 4만 원)를 추가하면 생물학적 나이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도 함께 즐겨보세요. 내가 새로 둥지를 튼 이곳은 지은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서울 변방의 어느 주택가에 꽤 넓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시니어하우스다. 말 그대로 노인들만의 세상. 어디를 봐도 내 또래와 눈이 마주치는 곳. 이곳에 아는 얼굴은 없다. 머리 허연 학생들이 가득한 학교에 전학 온 기분이다. -‘명랑한 독립’, 10~11p 85세, 남편을 떠나보낸 뒤 시니어하우스로 옮겨간 윤명숙 작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60대 A 씨는 취업을 준비 중인 딸이 있다. 아직 일정한 소득이 없는 딸에게 매달 월세와 식비로 100만 원가량을 보내고 학원비도 종종 대신 내준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생활을 돕고 있다. 그런데 주변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자녀 계좌로 계속 돈을 보내면 나중에 증여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부모가 자녀에게 돈을 보내면 모두 증여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피부양자의 생활비와 교육비 등을 증여세 비과세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생활비’라는 이름만 붙
8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환자 10명 중 약 6명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12주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끝까지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비율은 낮아졌지만, 80세 이상에서도 절반 이상이 3개월에 걸친 디지털 인지훈련을 완료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가 26일 공개한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 누적 처방 2000건 실사용 자료에 따르면, 12주 관찰기간이 확보된 80세 이상 환자의 프로그램 완료율은 59.0%였다. 같은 기준으로 70대는 67.8%, 60대는 70.1%였다. 프로그램
인구 감소·AI 확산에 노동소득 기반 사회보험 흔들 2040년대 이후 연금·건보·장기요양 부담 동시 확대 인구 감소와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사회보험료를 뒷받침하는 노동소득 기반은 약해지는 반면 연금과 의료·돌봄 지출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보험료 인상만으로 국민연금의 재정 안정을 이루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세금과 복지 지출을 아우르는 재원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지속 가능한 복지 자본주의로의 전환 과제’ 세미나에서 참
한국은 부유해졌다. 그런데 그 성공은 노년의 삶 어디까지 도착했을까. ‘선진국의 역설’은 돈·일·관계·생활환경을 따라 한국인이 잘 늙어갈 수 있는 조건을 살펴본다. 두 번째 질문은 일이다. 오래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기회다. 그러나 원해서 오래 일하는 것과 그만둘 수 없어 오래 일하는 것은 같은 노후가 아니다. 한국에서는 70대 초반 10명 중 4명이 일한다. OECD가 2026년 펴낸 한국 웰빙 보고서를 보면 2023년 한국의 65~69세 고용률은 51%, 70~74세는 40%였다. OECD 평균은 각각 29%, 17%다. 7
은퇴 후 자산관리는 ‘얼마를 버느냐’보다 ‘어떻게 지키고 굴리느냐’가 중요하다. 하반기 도입 예정인 ‘생산적 금융 ISA’는 국내 투자와 절세 혜택을 함께 노릴 수 있는 새 계좌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혜택이 크다고 무조건 가입할 일은 아니다. 기존 ISA와의 차이, 투자 대상, 의무 가입 기간을 이해하고 자신의 노후 자금 성격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 2026년 국내 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승장 한편에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자리한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초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대한민국
코빌리지 고성: 은퇴 후 하루를 위한 10가지 질문 몸과 식사부터 관계·비용·일상 복귀까지, 다음 생활을 고르는 기준 1화에서는 퇴직 뒤 하루의 리듬이 왜 달라지고, 무엇을 다시 정해야 하는지 살펴봤다. 익숙한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다른 곳에서 살아보는 경험은 그 하루를 다시 구성하는 계기가 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직접 지내보며 운동과 식사, 휴식을 어떻게 배치할지 시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달 살기는 휴식이나 여행, 지역 경험처럼 저마다 다른 목적으로 선택한다. 코빌리지가 제안하는 ‘웰니스 한달살기’는 측정·운동·회복을 생
“인공지능(AI)을 빨리 다루는 청년층은 빨리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을 통해 지름길을 아는 사람은 아버지 세대, 부모 세대입니다. 이 둘이 합쳐질 때 우리 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회장은 25일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제4회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초고령사회의 해법으로 ‘세대 협력’을 강조했다. 그가 올해 행사의 주제로 내건 말은 ‘경험은 국가자산이다’다. 고령자의 경험을 개인이 살아온 과거로만 남겨두지 말고 일자리와 사회 참여를 통해 다시 활용해야 한다
초고령사회에서 시니어가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어떻게 사회의 자산으로 활용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청년과 시니어는 세대 간 경쟁보다 협력을 강조했고, 전문가들은 단순한 노인일자리 확대를 넘어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고용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4회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 기념식이 25일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경험은 국가자산이다-시니어의 경험, 세대와 세상을 잇다’였다. 사단법인 에이지연합이 주관하고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 한국준비위원회가 주최했다. 행사는 기념
병원에서 정맥주사로 맞아야 했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당뇨 환자가 인슐린을 맞듯 집에서 주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은 24일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 아이클릭(LEQEMBI IQLIK)’을 미국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동주사기를 이용해 피부 아래에 약을 넣는 방식으로, 환자나 보호자가 집에서도 투여할 수 있다. 치료 초기부터 유지 단계까지 가정에서 투여할 수 있도록 승인된 항아밀로이드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처음이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쌓이는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해 병의 진행
"평생 계약서 한 줄 허투루 본 적 없는데, 왜 하필 나였을까." 아들 목소리로 걸려온 전화 한 통에 몇 백만 원을 이체한 뒤, 72세 이모 씨는 스스로에게 몇 번이고 물었다. 순진해서, 세상 물정을 몰라서 당한 걸까. 60대, 왜 유독 표적이 되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2025년 9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단일 연령대의 보이스피싱 피해 비중은 30.6%로 전체 연령대 중 1위로, 피해자 10명 중 3명가량이 60대 이상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집계로는 2025년 1분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3
송재록·이태옥 작가 올해 아흔둘인 송재록 작가는 AI를 배우며 새로운 그림을 만들고, 여든여덟의 이태옥 작가는 10여 년 동안 그린 민화를 과감히 잘라 또 다른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두 사람의 나이를 합치면 180세. 이들이 함께 연 첫 부부전의 제목이기도 하다. 흔히 이 나이대를 수식하는 단어는 ‘노년’이나 ‘황혼’이지만, 송재록·이태옥 작가의 하루를 들여다보면 그런 단어가 무색해진다. 사람들은 나이를 기준으로 삼는다. 예순이면 은퇴를 말하고, 일흔이면 취미를 찾고, 여든이면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조금 다르게
국민연금공단 남동연수지사 노후준비서비스팀 유일형 과장 인터뷰 종합재무설계, 소득·지출·자산·부채부터 은퇴 전 재무목표까지 분석 “원금 꺼내 쓸 때마다 잔액 줄어, 자산가도 노후 소비 불안” “결심보다 자동이체 시스템 만들어야 연금 준비 지속” ‘국민연금공단’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대부분 ‘나이 들어 받는 연금’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최근에는 국민연금공단의 기금 운용에도 관심이 높다. 여기에 국민연금공단이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 바로 국민의 노후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노후준비 서비스’다. 국민연금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