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재정이 5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보험료 수입 증가와 정부지원금 확대로 수입이 늘었고 전략적 자금 운용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흑자 기조에도 불구하고 흑자 규모는 빠르게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건보 재정의 지속가능성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입 측면에서 지난해 보험료 수입은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정부지원금 증액과 자금 운용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체 수입은 전년보다 3조7715억 원 늘어난 102조 8585억 원으로 집계됐다. 표면적으로는
우리보다 오랜 초고령사회 진입 역사를 통해 준비가 잘 된 것으로 평가받는 일본이지만, 일본 중장년층은 은퇴 이후 삶에 대한 불안을 여전히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후 자산 준비에 대한 불안은 50대를 정점으로 매우 높았으며, 실제 은퇴 이후 세대인 60·70대는 ‘돈’보다 건강과 인간관계, 자기 삶의 방식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시장조사기관 크로스마케팅이 2026년 1월 일본 전국 18~7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인생 설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타이어 이후 생활을 위한 자산이 “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이 향후 10년간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대하는 이른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소비가 확산되면서, 반려동물 산업이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9일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Future Market Insights, FMI)는 발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반려동물 케어 시장 규모가 2025년 2435억 달러(약 348조 원)에서 2035년 4835억 달러(약 691조 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경제부가 발간한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는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변화가 분야별로 담겼다. 이 가운데 중장년과 시니어의 소득, 건강, 일자리와 직결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앞서 연금과 관련된 세금 변화를 짚은 데 이어, 이번에는 2026년부터 달라지는 보건·복지·고용 정책을 살펴본다.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으로 인상 2026년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2.9% 올랐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8만2560원으로 주 40시간 근무 기준 월 환산액은 215만6880원이다. (주휴
'100세 시대'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한국인들이 희망하는 기대수명은 실제 수명과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 건강인식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희망 기대수명은 평균 83.8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실제 기대수명(83.5세)보다 소폭 높은 수치다. 주목할 점은 세대별 응답 차이다. 흔히 나이가 들수록 삶에 대한 미련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조사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삶의 무게를 가장 무겁게 짊어지고 있는 4050 중년층의 희망 수명이 83.0세로 가장 낮
저 말은 언어의 여러 속성 가운데 ‘창조성’을 가장 간명하게 드러낸 표현이다. 인간은 제한된 음운과 단어만으로도 무한하게 문장을 만들어낸다. 말은 생각을 옮기고 감정을 드러내며, 사실과 허구를 함께 실어 나른다. 그래서 말은 편리한 도구이면서 동시에 위험한 도구다. 이 말을 처음 실감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다. 특별활동 배정에서 우연히 웅변반에 들어갔다. 선택의 결과라기보다 남은 자리를 채운 일이었다. 마지못해 시작했지만 수업은 흥미로웠다. 두어 시간 수업을 했을 때쯤 교내 웅변대회가 열렸다. 모두 참여한 대회에서 ‘불조심’을
복지부, 29일 ‘2026년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개최 통합돌봄 전국 시행 맞춰 방문진료·임종돌봄 보상 현실화 의료·요양 통합돌봄 전국 시행에 맞춰 가정형 호스피스 수가가 인상된다. 말기·임종 환자에 대한 가정 내 돌봄을 확대하고, 현장 인력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29일 ‘2026년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올해 3월 1일부터 가정형 호스피스 수가를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편은 의료·요양 통합돌봄(3월 2
고령화는 흔히 ‘나라를 가난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인식돼 왔다. 노인이 늘어나면 일하는 사람은 줄고, 부양 부담이 커지며, 결국 성장도 둔화된다는 통념이다. 그러나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2025년 10월 발표한 연구보고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구 고령화와 그에 따른 경제적·세대 간 영향) Population Ageing in the Asia-Pacific Region and its Economic and Intergenerational Consequences)’는 이 통념에 질문을 던진다. 지금까지의 경
글로벌 시니어 웰니스 컨퍼런스와 K-웰니스 로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써드에이지가 한라대학교와 손잡고 강원 지역 웰니스 산업 고도화에 나선다. 써드에이지는 한라대학교 문화관광경영학과와 26일, 웰니스 산업 고도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원 지역이 보유한 자연·관광·치유 자원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웰니스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웰니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웰니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기획과 운영을 비롯해 학
통합돌봄 제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 창구가 문을 열었다. 복지부는 통합돌봄 제도에 대한 국민 이해를 높이고 지방정부, 관련 전문가, 서비스 제공기관 등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전용 누리집을 29일부터 개설해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제도이다. 복지부는 다음달 27일 제도 시행에 앞서 국민, 지자체, 현장 서비스 제공인력 및 전문가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돌봄
LG전자가 나이와 신체 조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기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특히 나이듦과 시니어의 일상에 초점을 맞춰, 기술이 고령자의 삶을 어떻게 덜 어렵게 만드는지를 구체적인 장면으로 보여준다. LG전자는 이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 문제는 문제없어’ 편을 공개했다. 1분 40초 분량의 영상에는 요리가 서툰 할아버지, 시각장애가 있는 어린이, 청각장애가 있는 학생 등 다양한 연령과 조건의 사용자가 LG전자의
퇴직 이후의 삶을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하는 중장년부터 간병과 돌봄 부담을 안고 있는 노년층까지, 경기도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생애 전환 전반을 아우르는 주요 정책을 27일 발표했다. 일자리, 학습, 돌봄, 안전망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은 것이 특징으로, 그 중심에는 베이비부머를 위한 유연 일자리 사업 ‘라이트잡(Light Job)’이 눈에 띈다. 경기도는 올해도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동 현실을 반영한 라이트잡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라이트잡은 주 15시간 이상 36시간 미만의 시간제 근무를 기본으로 설계된 중장년 일자리 모델로,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된 가운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이 시니어 고객을 위한 전용 택배 접수 서비스를 선보였다. CJ대한통운은 6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전용 택배 접수 전화 서비스’를 2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고객도 전화 한 통으로 택배 접수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새롭게 도입된 서비스는 전용번호(1855-1236)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나이가 들수록 하루의 리듬은 쉽게 흐트러진다. 밤잠이 잦아들고 낮에는 졸음이 늘며, 이유 없는 불안과 무기력이 따라붙는다. 이런 변화를 겪던 한 노인이 흙을 만지고 식물에 물을 주기 시작하자, 생활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사례가 최근 소개됐다. 일본의 사회복지법인 원기무라그룹이 운영하는 ‘남방 너싱홈 쇼유엔’은 지난 28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시설 이용자들의 낮과 밤이 뒤바뀌고 불안감과 의욕 저하가 두드러진 상황을 계기로, 원예 활동이 노년의 심리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밭일을 하고 싶다”고
연금을 받기 시작한 뒤 건강보험료 고지서를 보고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연금액은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보험료는 오히려 올랐기 때문이다. ‘연금 때문에 그런가?’ 생각이 들지만, 실제 원인은 다른 데 있는 경우가 많다. 은퇴 후 건강보험료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연금 자체가 아니라, 연금 외에 함께 들어오는 소득이다. 연금만으로 보험료가 오르는 일은 드물다 많은 은퇴자가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을 받기 시작했다고 해서 그 자체로 건강보험료가 크게 오르는 일은 흔치 않다. 국민연금은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