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년층의 근력 저하가 단순한 신체 노화를 넘어 치매 발병 시기와도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근 감소가 낙상이나 골절 위험을 높이는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제는 인지기능 저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강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 학술지 ‘신경학·신경외과학·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미국 고령자 1614명을 최대 24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진은 근력과 만성질환 등을 반영한 노쇠 정도
배움으로 채운 해외 체류 경험의 가치는 떠나는 순간보다 돌아온 뒤에 드러난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경험은 그 자체로도 의미 있지만, 그것이 한때의 추억으로 끝난다면 삶의 변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해외에서 무엇을 배웠느냐를 넘어, 그 경험을 귀국 후 자신의 삶에 어떻게 연결하느냐다. 시니어에게 해외에서의 경험은 여행의 확장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다시 설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중장년의 일과 삶을 설계하는 커리어 컨설턴트이자 라이프 디자이너로 일하며 인생 2막을 앞둔 사람들
지난해 전국 6개 도시철도 무임손실, 당기순손실의 52.1% 노인·장애인 교통복지 비용 지자체·운영기관이 부담 “국가도 책임 나눠야” 노후시설·전동차 교체에 연간 1조 원대 필요, 삭감된 안전 예산 재확보 건의 고령자와 장애인 등을 위한 도시철도 무임수송 비용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도시철도 운영기관 등 ‘3자 비용 분담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교통공사와 인천교통공사 노사는 14일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를 대표해 국회 본관에서 유의동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서울교통공사에서는 김태균 사
스마트폰에 저장한 사진과 이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록은 이용자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온라인에 남아있다. 매달 결제되는 구독 서비스도 유족이 파악해 해지하지 않으면 요금이 계속 청구될 수 있다. 중장년층의 디지털 이용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디지털 유산’을 미리 파악하고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보험연구원은 ‘KIRI 리포트’에서 디지털 유산 관리의 필요성과 보험산업의 역할을 분석했다. 디지털 유산은 온라인 계정과 활동 기록, 디지털 콘텐츠, 구독 계약 등 사후에 삭제·보존·해지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하
국민연금공단, 김대순 복지·이규홍 기금이사 임명 김성주 제16대 이사장 재임 당시 미래혁신기획단장 맡아 이규홍 기금이사, 사학연금공단 CIO 출신 약 10년 전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공단의 혁신 업무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대순 전 미래혁신기획단장이 국민연금 복지이사로 임명됐다. 국민연금공단은 15일 자로 신임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에 이규홍 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을, 신임 복지이사에 김대순 전 국민연금공단 정보화본부장을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 기금이사는 공단 기금이사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
시니어 전문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기획기사 ‘황혼 육아 스페셜 손주 경제’가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 모아진이 선정한 우수 아티클에 이름을 올렸다. 모아진을 운영하는 플랜티엠은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플랜티넷 본사에서 ‘2026 모아진 2분기 우수 아티클’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에는 모아진 회원사가 발행한 아티클 55편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기획의 독창성과 정보 전문성, 콘텐츠 완성도, 사회적 메시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아티클 5편을 선정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황혼 육아 스페셜 손주 경제’를 비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직접 운영하는 시니어 주거공동체 ‘더네이버스타운’이 9월 14일 문을 열었다. 58세대 규모로,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입주자의 건강과 생활 상태에 맞춰 개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네이버스타운은 입주자가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결정하면서 이웃과 교류하고 지역사회 활동에도 참여하는 주거공동체를 지향한다. 재단은 2021년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형 시니어 주거공동체 모형 및 조성방안을 연구했으며, 2023년 후속 연구를 통해 서비스와 운영 방식을 구체화했다. 입주자 지원은 건강, 생활
노인일자리 사업이 활발한 지역일수록 고령자가 자신이 사는 지역을 고령친화적이라고 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러나 울산과 경남, 대전, 충북,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같은 지역의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생활환경을 오히려 낮게 평가했다. 특히 울산은 두 집단의 격차가 가장 컸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14일 공개한 ‘한국 어르신의 일과 삶 패널(KSWL)’ 9월호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2024년 기준 60~74세 1차 베이비부머 세대 6000명이다. 이 가운데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3000명이다. 조사는 고령친화환경을
고령자의 약을 대신 받아오거나 병원에 동행하고, 장보기 같은 작은 심부름까지 처리하는 일은 돌봄 전문인력의 업무일까? 일본에서 돌봄지원전문가가 공식 업무 범위를 넘어 무상으로 수행해온 이른바 ‘섀도워크(Shadow Work)’를 별도의 생활지원 서비스로 분리하려는 시도가 시작됐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현장에서 종사자가 사실상 떠맡고 있는 ‘숨은 돌봄’이다.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합돌봄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서비스와 서비스 사이의 빈틈을 누가 담당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본의
낮에는 아직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기에 주의해야 할 질환인 저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90㎜Hg, 이완기 혈압이 60㎜Hg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특히 노년층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발생하는 ‘기립성 저혈압’을 주의해야 한다. 저혈압에 관한 궁금증을 정래영 전북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와 함께 풀어봤다. 고혈압은 각종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저혈압은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혈압이 낮으면 오히려 건강하다고 생각하거나, 피가 부족해 생기는 빈혈과 혼동하기도
목포역 인근에는 유럽의 작은 마을에 있을 법한 이탤리언 레스토랑 ‘피렌체역’이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셰프는 박석민 씨다. 2022년 목포역장을 끝으로 40년 가까운 철도 공무원 생활을 마친 그는 셰프가 돼 다시 목포역 앞으로 돌아왔다. 요리 실력은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배웠다고 하는데, 역장에서 셰프가 된 그의 인생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40년 철도 인생 마침표, 새로운 도전 19세에 강원도 영월에서 역무원 생활을 시작한 박 씨는 40년 가까이 한길을 걸었다. 하지만 50세 무렵부터 퇴직 후에는 색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추석을 앞두고 시니어가 챙겨볼 만한 장보기·교통·여가 혜택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특히 농할상품권은 고령층을 위한 우선 판매 기간이 별도로 운영되고, 서울에서는 어르신 전용 서울사랑상품권도 첫 발행된다. 전통시장 환급과 농축산물 할인처럼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자연휴양림·수목원 무료 개방까지 활용 범위도 넓다. 혜택마다 적용 기간과 이용 조건이 다른 만큼, 필요한 날짜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2026년 추석을 앞두고 시니어가 챙겨볼 만한 주요 혜택을 날짜순으로 정리했다.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
‘국민연금공단’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대부분 ‘나이 들어 받는 연금’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최근에는 국민연금공단의 기금 운용에도 관심이 높다. 여기에 국민연금공단이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 바로 국민의 노후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노후준비 서비스’다. 국민연금공단은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를 통해 국민의 은퇴와 노후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독일과 스웨덴 등 해외 연금기관이 운영하는 은퇴 설계 서비스와 유사한 제도를 국내에서도 제공하는 것이다. 초고령사회는 80세를 넘어 90세까지도 자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요즘 이 AI 사진이 유행이라며? 나도 벌써 해봤지.” 친구가 스마트폰 화면을 자랑스럽게 내민다. 사진 속 모습은 근사한 배우의 프로필 사진 같다.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직접 만든 것이란다. 새로운 기능이나 인기 있는 콘텐츠가 나오면 남들보다 먼저 찾아보고 직접 해보는 친구. 이런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50대 중반 안정적인 직장을 내려놓고 프랑스로 떠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응원보다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가슴 뛰는 일을 외면할 수 없었다. 프랑스에서 와인 경영 석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욱성 씨는 와인 칼럼니스트이자 유튜버, 강연자, 작가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좋아하는 것을 전문성으로 만든 그의 인생 2막은 와인처럼 깊어지고 있다. 우연히 만나 깊이 빠져든 와인 김 씨와 와인의 인연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호텔신라 마케팅 판촉팀장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그는 주한 외국대사관과 다국적 기업의 VIP들을 만나면서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