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떴을까?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얼굴을 알린 윤남노 셰프가 ‘어머니들의 아이돌’로 떠오르고 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슬램의 콘텐츠 ‘윤남노포’가 입소문을 타며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유튜브 채널 최고 조회수 기준, 일반 영상은 100만 회, 숏츠 영상은 1000만 회를 각각 돌파했다. 무엇보다 중장년 여성의 힘을 전면에 드러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윤남노포’는 단순한 먹방이나 맛집 탐방이 아니다. 전국 각지를 돌며 ‘손맛’을 가진 평범한 사람을 찾아가 집밥을 얻어먹는 콘셉트다. 미리 섭외된 식당이 아닌, 길거리
“한 분, 한 분이 살아오신 삶의 품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나아가 지역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사랑받는 노인 시설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22일 경기 하남시 덕풍동에 위치한 ‘쏠라체 홈 미사’에서 만난 정한나 신한라이프케어 운영전략본부장은 쏠라체 홈 미사의 운영 철학을 이렇게 설명했다. 요양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쏠라체 홈 미사는 신한라이프케어가 올해 초 개소한 요양원이다. 이날 방문한 시설은 주변 건물과 높이와 색상을 맞춰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어우러
독거노인이 병원에 실려 갔을 때, 보호자 자리에 설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가족이 없는 경우,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이웃이나 동거인이 있어도 법적으로는 권한이 없다. 이 같은 ‘돌봄은 있지만 권리는 없는’ 상황이 초고령사회에서 반복되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다시 논의되는 생활동반자법은 바로 이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료 결정권·주거권 등 쟁점 부상 독거노인 증가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의 문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4월 ‘1인 고령자 가구의 자발적
결혼식이 많아지는 시기다. 자녀 결혼을 앞둔 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얼마를 도와줘야 할까.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면야 기꺼이 지원하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지만, 노후 기간이 길어진 만큼 경제적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 선의로 도와준 결혼자금에 세금까지 부과된다면? 같은 금액을 주더라도 언제,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세금은 크게 달라진다. 자녀에게 돈을 주는 순간 ‘증여’로 보이기 때문에 세금 구조를 정확히 이해해야 하는 이유다. 1억 5000만 원까지는 괜찮다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내용은 자녀에게 결혼자금을 줄 때
한국죽음학회의 모토는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다. 죽음을 피할 수는 없지만 어떤 태도로 맞이할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맞이하는 죽음’은 준비에서 시작된다. 흔히 ‘웰다잉(Well-dying)’이라고 부르는 죽음 준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 과정에서 회복 가능성이 없을 경우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본인의 의사를 미리 문서로 남겨두는 제도다. 다음 두 사건을 계기로 이 제도가 사회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먼저 1997년의 ‘보라매병원 사건’이
22일 일본 약국 체인 웰시아가 사이타마현 야시오시에서 이동판매차 ‘우에탄호’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은 고령자의 장보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민 교류와 건강증진 기회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운영은 이달 1일부터 시작됐고, 이번 사례를 포함하면 웰시아의 이동판매차는 전국 39개 지자체, 42대로 확대됐다. 이 사업은 2022년 5월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에서 처음 시작됐다. 대중교통이 취약한 농어촌이나 오지 마을에서 상점들이 문을 닫으며 신선식품이나 생필품조차 구하기 힘들어지는 현상을 ‘식품 사막화’라고 부른다.
지구의 날을 맞아 패션 산업의 재고 의류를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새로운 ESG 모델이 등장했다. 국내 최대 패션&뷰티 스토어 무신사가 자원순환 전문 공익재단 기빙플러스와 함께 추진하는 ‘무한대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고 의류와 샘플 원단을 자원화해 취약계층 지원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기부를 넘어 업사이클링, 일자리 창출, 청년 주거 지원까지 결합한 ‘통합형 자원순환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와 함께 재고 의류와 원단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재판매가 가능
서울이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고령층을 위 생활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생활권 기반 설계’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이슈페이퍼 ‘초고령 인구구조 대응 위해 생활권 중심 시설 고도이용 체계 강화 필요’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구조는 빠르게 ‘수축형 고령화’로 전환되고 있다. 유소년과 청년 인구는 줄고, 고령층 비중은 확대되는 구조다. 실제 2025년 기준 서울의 60세 이상 인구 비중은 17.9%지만, 2050년에는 43.0%까지 증가할 것으로
일본의 시니어 여성 시장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 바로 여성지 ‘하루메쿠(ハルメク)’다. 서점 판매 없이 정기 구독만으로 월 46만 2000부(일본 ABC협회 발행사 리포트, 2025년 1~6월)를 유지하며 일본 잡지 발행 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매체다. 하루메쿠는 하나의 ‘시니어 여성 생태계’로 평가받는다. 잡지에서 출발해 디지털 콘텐츠, 온라인 쇼핑,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장하며 미디어와 커머스를 결합한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이 생태계의 중심에는 ‘하루메쿠 생활방식연구소’가 있다. 이 연구소를 이
“주변에 사람은 많은데, 이상하게 마음이 허전해요.” 중장년 이후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감정을 이야기한다. 가족도 있고, 연락하는 사람도 있는데 문득 외로움이 크게 밀려오는 순간이 있다. 특별한 계기가 없는데도 감정이 갑자기 깊어지는 경우다. 이런 변화는 개인의 성격 문제가 아니라, 노년기에 나타나는 관계와 감정 구조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외로움은 생각보다 흔한 감정이다 외로움은 일부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2025년 국가데이터처의 ‘사회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약 4명(38.2%)이 “평소 외롭다”고 응답했다. 이
노인일자리를 여전히 ‘용돈벌이’ 정도로만 여기는 사회의 차가운 시선은 여전하다. 근로시간이 짧고 임금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과연 이를 직업으로서 가치 있는 노동이라 볼 수 있느냐는 의문이 뒤따른다. 그러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일자리는 고령층의 삶에 이미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조사 결과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전반적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0점이었고, 참여 후 삶의 변화 수준은 4.05점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 자존감과 건
부자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자산을 가졌는가’가 부자의 핵심 척도였다면, 이제는 자산 규모를 넘어선 ‘비경제적 가치’가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는 최근 발간한 ‘2026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통해 이러한 변화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최근 10년 이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형성한 50대 이하 자산가를 ‘K-에밀리(EMILLI)’로 정의하고, 이들의 부 형성 과정과 인식을 조명했다. 조사 결과, K-에밀리는 부자의 경제적 기준을 상대적으로 낮게 보면서도, 비경제적 요건에
민주당 남인순·국힘 최보윤 의원, 의료기사법 개정안 통과 촉구 “통합돌봄 올바른 시행 위해 의료기사법 개정 대한의협·국회 협조 촉구” 의협 “의사 면허권 침해, 국민 생명·안전 중대한 위해 초래할 수 있어” 통합돌봄 서비스 중 ‘방문재활’을 둘러싸고 국회와 의료계간 입장차를 보이며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더불어민주당의 남인순 의원과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노인·장애인·환자·사회복지·의료기사 단체들과 함께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료기사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남 의원과 최
은퇴 이후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중고령층이 3명 중 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를 대비한 돌봄, 상속, 장례 계획도 절반가량이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소득 감소와 준비 부족이 동시에 나타나며 중장년층 재무관리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21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중고령소비자의 금융역량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55~79세 중고령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은퇴 가구의 32.5%는 최근 1년간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은퇴 이후 가구 월소득은 은퇴 직전 대비 평균 56.0%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서비스 관련 본부서 사회복지사·변호사 채용 진행 중…모집 23일까지 복지부 “임용 포기 발생…공단 내부 인력 투입해 차질 최소화” 국민연금공단이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에 필요한 인력을 모두 확보하지 못한 채 시범사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현재 서울북부지역본부와 경인지역본부에서 각각 사회복지사 2명, 공단 본부에서 변호사 1명 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 기한은 23일 오후 6시까지다. 채용 내용을 보면 사회복지사(서울북부·경인지역본부, 각 2명)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1일부터 2026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