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특히 고령층에는 합병증 위험을 높이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어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 및 수칙별 실천지침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4가지 예방 수칙을 살펴볼까요. 먼저 적절한 체중으로 유지 관리합니다. 과체중(체질량지수 23~25kg/m2) 이거나 비만(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여 유지합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도 중요합니다. 유산소운동은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일주일에 총
가을의 절정을 맞은 포천 하늘 아래 오색 빛깔로 변한 수목이 골프 코스와 만나면 잠시 플레이를 멈추고 옛 추억에 빠져든다. 경기도 북부에 자리한 베어크리크 포천 골프클럽은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는 철학으로 골퍼들을 자연 속에 가둬놓았다. 경기도 포천 운악산은 산세가 뛰어나고 경관이 수려해 예부터 ‘경기도의 금강’으로 불렸다. 웅장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 것처럼 하늘로 솟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이곳은 수목과 기암괴석, 계곡이 어우러져 사계절 절경을 이룬다. 베어크리크 포천은 이 아름다운 운악산 자락의 자연 지형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를 배경으로 당차게 살아온 '애순'과 우직하고 단단한 '관식'의 일생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가난과 세월의 무게 앞에서도 꺾이지 않고 살아낸 두 사람의 인생은 한 폭의 그림처럼 깊게 번져 갑니다. 드라마는 화려한 청춘의 이야기가 아닌 '세월의 회한'을 정직하게 담았습니다. 세월에 지쳐도 사랑은 여전
장기요양기관이 가입해야 하는 전문인배상책임보험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준래 변호사는 14일 “장기요양기관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의해 가입해야 하는 전문인배상책임보험의 가입기준의 해석이 큰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며 “이는 현장의 전체적인 상황과 행정의 형평성 등을 전제로 재검토 및 정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사회복지공제회와 김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한 ‘복지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노인장기요양기관의 전문인배상책임보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면서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35
무급 가사노동 491조 원 규모 중소기업 지원제도 개선 필요 플랫폼, 중년일자리 제공 역할 저출산과 인구감소가 국가적 위기로 부상한 가운데, AI 기반 가사·돌봄서비스 산업을 국가 핵심 인프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과 학계, 산업계에서 동시에 제기됐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한국가사돌봄플랫폼협회가 14일 공동 개최한 ‘2025 인구미래포럼 특별토론회’에서는 가사·돌봄 부담 완화 없이 출산율 반등은 불가능하다는데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실질적 정책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설립된 한국가사돌봄플랫폼협회
13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제3회 자원재생활동가 컨퍼런스 강연에서 한국노인연구원의 배재윤 박사는 폐지 수거 어르신을 위한 정부의 종합 대책이 사실상 부재하다고 지적하며 정책이 '추상적 가이드라인'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태조사부터 정책 설계까지 전 과정에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박사는 2023년 12월에 보건복지가 발표한 '폐지수집 노인 실태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먼저 폐지 수거 어르신의 소득 구조를 설명하며 이들이 기초연금 수급률이 높고 기초생활보장제도 포함 비율도 12.7%에 달하지만,
큰 변화를 겪고 있는 디지털 전환 정책 속에서 장애인 등 모두가 평등하게 디지털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디지털포용법 시행령 제정안 개선방향 모색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 국민의힘 고동진·최보윤 의원과 공동 주최된다. 정부는 지난 10월 31일 ‘디지털포용법 시행령(안)’을 입법예고하고, 기본계획 수립 절차, 실태조사·영향평가 체계, 디지털역량센터 지정 기준, 무인정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14일 공개한 ‘중장년 정책 인사이트(2025년 9호)’는 오래 반복돼 온 사회적 통념, 즉 ‘중장년 일자리 확대가 청년의 기회를 빼앗는다’는 인식이 실증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 같은 통념은 최근 정년연장 논의가 다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청년층 사이에서 재확산되는 분위기다. 재단이 시행한 ‘2025 서울시 일자리 수요조사’ 분석 결과, 서울의 중장년(40~64세) 1만여 명과 청년(19~34세) 312명을 비교한 노동시장 데이터는 두 세대가 애초에 같은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
은행 지점에서 웨어러블 로봇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하나은행은 하나더넥스트 서초동라운지에서 시니어 전용 ‘하나더넥스트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대한민국 대표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하나더넥스트의 금융·비금융 통합 라이프케어 생태계를 헬스테크(Health Tech) 영역으로 확장한 첫 프로젝트다. 보행 향상을 돕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체험과 은퇴설계·상속 및 증여 등 금융 상담을 연계해 시니어 맞춤형 금융지원 강화를 목표로 한다. ‘하나더넥스트 웨어러블 로봇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전국 우리술이 한자리에!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막 전국의 우리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이하 우리술 대축제)’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양제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표적인 우리술 행사로, 우리술에 관심이 많은 세대들에게 취향과 문화적 감성을 채워줄 볼거리가 풍성하다. 올해는 전국 122개 제조업체가
11월은 은퇴자와 자영업자에게 중요한 분기점이다. 이 시기에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지난해 소득과 올해 재산 변동을 기준으로 다시 산정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확정된 금액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그대로 적용돼 소득 변화나 재산세 상승이 있었다면 보험료 증감 폭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보험료 조정 제도가 확대되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금융 소득을 포함한 다양한 소득 감소가 인하 신청 사유로 인정되면서 은퇴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마련됐고, 여기에 소득이 늘어난 경우에도 증가분을 미리 반영해 보험료를 조금 더 내두
삐걱거리며 폐지를 가득 실은 리어카가 느릿하게 성수동의 거리를 가로질렀다. 노인의 굽은 허리와 깊은 주름을 담아낸 '고물 수레' 공연은 13일 성동구에서 열린 '제3회 자원재생활동가 컨퍼런스'의 사전 행사 모습이다. 이날 열린 행사는 초고령사회에서 폐지 수거 노인(자원재생활동가)이 처한 현실을 조명하고 이를 둘러싼 정부의 지원 체계의 공백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첫 순서는 '고물 수레' 공연을 연출한 마린보이 작가의 토크였다. 마린보이 작가는 폐지를 줍는 노인의 움직임을 관찰해 로봇으로 제작한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이 인공지능(AI) 기반 돌봄로봇을 활용한 가정방문 정서돌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복지관은 13일 “서울시 돌봄특화사업의 하나로 AI 돌봄 기술을 복지현장에 접목해 어르신들의 정서 안정과 돌봄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 20명과 건강지킴이 10명이 1대2 방식으로 매칭돼 운영된다. 건강지킴이들은 상담·대화법·기록 교육과 함께 AI 돌봄로봇 ‘다솜’ ‘루나’ 활용 교육을 이수해 전문성을 갖췄다. 이들은 주 2회 가정을 방문해 로봇과 힐링키트를 매개로 정서 교류 활동을
서로 사이가 좋다고 느끼는 부부와 그렇지 않은 부부는 ‘함께 있어도 좋은 시간’의 길이가 1시간 30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12일 발표됐다. 이번 ‘부부관계에 관한 조사 2025’는 일본의 시니어 전문 연구기관인 하루메쿠 ‘살기 좋은 인생 연구소’가 전국의 기혼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4~26일 실시했다. 가장 주목된 결과는 부부가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의 적정치가 부부관계의 질을 크게 가르는 요인으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조사에 따르면, 관계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이른바 ‘좋은 부부’는 평일 기준 약 4시간까지
최 씨는 은퇴 전 자산 운영을 할 때는 일희일비하지 않는 여유 있는 투자자라고 자평했다. 그랬던 그가 그동안 모아놓은 자산을 인출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을 때 자꾸 주저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스스로 놀라고 있다. 은퇴자산의 적립과 인출을 비유할 때 닭과 돼지의 우화가 자주 인용된다. 친구 사이인 닭과 돼지가 있다. 닭이 돼지에게 식당을 같이 하자고 제안한다. 돼지는 닭에게 주 메뉴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 묻는다. 닭은 ‘햄과 달걀’이라고 답한다. 닭의 대답을 들은 돼지는 잠시 고민하다가 닭의 제안을 사양한다. 닭이 이유를 묻자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