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은퇴자협회(KARP)는 1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협회 강당에서 ‘왜 노년층은 자신의 삶을 위한 자리에 모이지 않는가’를 주제로 타오름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대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연금과 일자리, 의료비, 돌봄 부담이 노년층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당사자의 정책 참여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주 대표는 “연금이 부족하다고 느끼면서도 걱정은 개인의 문제로 남아 있고, 일할 기회가 더 필요하지만 공동의 요구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의료와 돌봄에 대한 불안도 크지만 정책 논의에
저출산의 원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세대에 따라 뚜렷하게 갈렸다. 출산을 앞둔 청년층은 주거비와 고용 불안을 주된 원인으로 꼽은 반면, 자녀 양육기를 지나온 60·70대는 자녀를 키우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에너지의 부담’을 상대적으로 크게 인식했다. 한국리서치가 12일 '여론 속의 여론'을 통해 공개한 ‘2026 자녀·육아인식조사: 함께 키우는 사회-저출산에 대한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저출산의 원인을 최대 3개까지 선택하도록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가 ‘자녀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 증가’를 꼽았다. 이어 ‘주거 비용 상승 및
치매가 진행되면 말이 짧아지고 대화는 자주 끊긴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이야기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치매 또는 인지저하 고령자 120명의 실제 대화를 2년간 분석한 연구가 이를 실증적으로 보여줬다. 김동선 한국외대 투어리즘·웰니스학부 초빙교수(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와 최현주 나사렛대 언어치료학과 교수가 함께 쓴 ‘치매 단계별 대화의 토픽 모델링 분석’이 미국노년학회(GSA)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더 제론톨로지스트(The Gerontologist)’ 제66권 8호에 이달 수록됐다. 노년학 연구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저
장기보유특별공제는 부동산을 오래 보유한 경우 양도차익의 일부를 공제해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다. 공제액을 제외한 양도소득 금액에 세율이 적용되므로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기보유특별공제의 취지와 현행 세법을 살펴보고, 향후 제도 개정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알아본다. 장기보유특별공제 왜 만들어졌나 장기보유특별공제는 부동산을 장기간 보유하는 동안 발생한 물가상승분을 고려해 양도차익의 일부를 공제하는 제도다. 물가상승에 따른 명목상 이익이 아닌 실질적인 소득 증가분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취지에서
“퇴직하고 하루 종일 같이 있으니 자꾸 부딪혀요.” 자녀를 키우고 생계를 책임지느라 바빴던 시절에는 크게 다투지 않았는데, 은퇴 후 오히려 배우자와 갈등이 잦아졌다는 중장년이 적지 않다. 성격이 갑자기 변한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전문가들은 사랑이 식어서가 아니라 '생활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함께 있는 시간은 늘고, 역할은 바뀌었다 은퇴는 부부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기 시작하는 시기다. 하지만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관계가 저절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각자의 생활 리듬에 익숙했던
37개 문항으로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노후준비 수준 진단 전문상담부터 종합재무설계·59종 관계기관 서비스 연계까지 전국 40개 거점 지사에서 상담, 1·3·5개월 맞춤형 사후관리 ‘국민연금공단’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대부분 ‘나이 들어 받는 연금’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최근에는 국민연금공단의 기금 운용에도 관심이 높다. 여기에 국민연금공단이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 바로 국민의 노후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노후준비 서비스’다. 국민연금공단은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를 통해 국민의 은퇴와 노후를 체계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일은 단순히 돈이나 집을 넘겨주는 문제가 아니다. 은퇴 이후 자신의 생활비와 배우자의 노후를 지키는 동시에, 자녀 간 갈등과 세금 문제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가 앞으로 부양해 줄 것이라는 믿음만으로 재산을 미리 넘기거나, 배우자가 생활할 자금까지 충분히 남겨두지 않는 선택은 이후 자신의 노후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특정 자녀에게 재산을 집중해 주는 경우에도 다른 자녀와의 갈등이나 상속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금 문제도 빼놓기 어렵다. 재산의 종류와 금액,
복지부, 2007년부터 방문건강관리 사업 시행 지난달 13일부터 69만6566건 서비스 중 35만8999건 폭염 대응 관리 폭염특보 시 밭일 중이던 어르신 이상징후 발생, 온열질환 치료 안내 폭염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만 65세 이상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약 한 달간 69만여건이 넘는 방문건강관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폭염 대응 관리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상담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에 나섰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총 69
수탁법인·민간 전문운용사·퇴직연금공단으로 운영 주체 구분 정부 개정안 앞두고 민간·공공 참여 범위 등 입법 쟁점 부상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위한 세부 설계를 진행하는 가운데 국회에 발의된 관련 법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입자의 적립금을 모아 전문가가 운용한다는 방향은 같지만, 기금은 누가 만들고 운용할지를 놓고 서로 다른 해법이 제시됐다. 1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한정애·안도걸·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기금형 퇴직연금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한정애 의원안은 노사가 참여하는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높게 나왔다면 진료실에서 측정한 한 번의 수치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수면 중 혈압 변화까지 확인해야 한다. 대웅제약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17개 지부에 반지형 활동혈압측정기(ABPM)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 공급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건강검진에서 혈압 이상 소견이 나온 수검자의 혈압을 24시간 측정해 사후관리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진료실에서 측정하는 혈압은 주변 환경이나 측정 시점에 따라 평소 혈압과 다를 수 있다. 의료기관에서만 혈압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인 ‘백의(白衣)고혈압’이나
실무작업반 논의 지난달 종료…고용부, 제도 설계 본격 착수 공공·연합·금융기관 개방형 도입 유지…참여 범위·인허가 요건 조율 노사정·관계부처·당정 협의 거쳐 발표 예정…“9월 초보다 늦어질 수도”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위한 실무 논의가 마무리되면서 정부가 본격적인 제도 설계에 들어갔다. 금융기관 개방형과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등 유형별 기금형 퇴직연금의 큰 틀은 유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각 유형의 참여 범위와 수탁법인 인허가 요건, 국민연금 참여 방식 등 세부 사안을 놓고 막판 조율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사회취약계층 가점을 폐지해 논란이 된 재개발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절차를 결국 중단했다. 청년과 1인 가구의 기회를 확대한다며 연령과 사회취약계층 가점을 없애고 청약저축 납입 횟수 중심으로 입주자 선정 기준을 바꿨지만, 공공임대의 취지에 맞지 않고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입주 기회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수습에 나선 것이다. SH는 10일 ‘재개발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일정 연기 안내’를 내고 지난달 30일 공고한 ‘2026년 재개발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의 모집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치매 진단을 받은 뒤에도 일하고, 취미를 즐기고, 다른 사람을 돕는 삶은 계속된다. 일본 정부가 치매 당사자의 평범한 하루를 통해 치매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데 나섰다. 일본 원더래버러토리는 후생노동성의 ‘치매 보급·계몽 사업’을 위탁받아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당사자 2명의 하루를 담은 다큐멘터리 ‘one day of life’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작품은 오는 9월 7일 도쿄에서 완성작 상영회를 연 뒤 올가을부터 후생노동성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치매가 생긴 뒤에도 희망을
노후자금을 불리는 지름길처럼 보이는 ‘2배 ETF’. 그러나 이 상품은 돈을 두 배로 불려주는 것이 아니라 손실을 예상보다 훨씬 크게 키울 수도 있다. 최근 투자 열풍 속에서 시니어 투자자의 자금도 빠르게 몰리고 있다. 레버리지 구조와 함정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이름은 ETF, 실질은 한 종목 2배 베팅 본래 ETF(상장지수펀드)라는 단어는 수십·수백 개의 주식을 한 바구니에 담아 위험을 나누는 분산투자의 대명사다. 그러나 ‘단일 종목 레버리지’라는 2배 ETF에는 분산이라는 방어벽이 없다. 오직 단 한 종목의 하루 움직임에 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지나면서 극한 폭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서울에서는 18일 만에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는 등 밤더위도 한풀 꺾였다. 그러나 더위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데다 사무실, 대중교통 등에서 실내 냉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 시기에는 더위는 물론, 이러한 온도 차가 큰 실내외를 오가는 생활을 조심해야 한다. 차가운 환경에 장시간 머물면 체온조절 기능에 부담이 생기고, 목·어깨 근육이 경직될 수 있다.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는 안면신경마비도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