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와 동창회 등 모임이 늘어나는 연말이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술잔이 오가다 보면 “딱 한 잔만”, “내 잔은 받아야지”라는 말도 쉽게 나온다. 권하는 사람에게는 친근함의 표현일 수 있지만, 마시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된다. 즐거운 연말 모임을 위해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상대의 술잔보다 의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술은 관계와 관계없다’를 주제로 절주·금주 공익광고를 공개했다.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은 술이 아니라 만남과 소통이라는 메시지다. 술을 거절하기 어려운 분위
글 공도윤 편집국장 doyoon.gong@etoday.co.kr “카레닌이 개가 아니라 인간이었다면, 틀림없이 테레자에게 오래전에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이봐, 매일같이 입에 크루아상을 물고 다니는 게 이제 재미없어. 뭔가 다른 것을 찾아줄 수 있겠어?’ 이 말에는 인간에 대한 모든 심판이 담겨 있다. 인간의 시간은 원형으로 돌지 않고 직선으로 나아간다. 행복은 반복의 욕구이기에, 인간이 행복할 수 없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중에서 이번 호 스페셜 주제는 ‘행복의 조건’입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독자 이벤트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는 월 1회 가로세로 낱말퍼즐을 연재합니다. 퍼즐을 풀고 응모하신 분들 중 정답을 맞힌 선착순 3분께 인지 기능 자극에 도움이 되는 보드게임 1종과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잡지 1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1 복된 좋은 운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껴 흐뭇함. 3 ‘자기 논에 물 대기’라는 뜻으로,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함을 이르는 말. 5 어린이 장난감의 하나로 빳빳한 종이 또는 색종이를 여러 갈래로 자르고 그 귀
●Stage ◇레베카 일정 11월 24일 ~ 2027년 3월 14일 장소 충무아트센터 연출 로버트 요한슨 출연 김우형, 테이, 민우혁, 신영숙, 옥주현, 이아름솔, 이봄소리, 이지수, 유연정 등 뮤지컬 ‘레베카’가 여덟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013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흥행작이다. 극은 죽은 아내 레베카의 흔적이 남아 있는 맨덜리 저택을 배경으로 사랑과 집착, 의심과 비밀이 얽힌 이야기를 강렬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연출로 풀어낸다. 이번 시즌 캐스팅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옥주현은 작품을 대표하는
‘술 익는 마을마다 / 타는 저녁놀 / 구름에 달 가듯이 / 가는 나그네’ 뜬금없이 고등학교 시절 국어 시간에 배운 시(詩), 박목월의 ‘나그네’ 속 구절이 떠오른다. 시의 배경은 ‘강나루 건너 밀밭 길’이 펼쳐지는 늦봄이라지만, 손에 잡힐 듯 저녁노을 타고 술 익는 향기가 퍼지는 이미지는 이맘때 가을 녘 농촌 풍경과도 잘 어울린다. 블루베리 농사 초창기의 일이다. 하루는 주인장의 중학교 동창이 전화를 걸어왔다. “이를 어쩌니? 그 비싼 블루베리로 술을 담갔는데 술병을 베란다로 옮기려다 와장창 깨버렸어. 어찌나 아깝던지 눈물이 다
시니어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자문단은 매달 정기 회의를 연다. 시니어 전문 미디어로의 도약을 선언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 2.0’을 맞아 콘텐츠 기획을 중심으로 한층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며, 시니어 독자의 니즈를 반영한 편집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의제를 함께 발굴하고 있다. 제6차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자문단 회의 일시 2026년 8월 28일 오후 3~5시 참석 이기일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박영란 강남대학교 시니어비즈니스학과 특임교수, 양진옥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대표, 이보람 써드에이지 대표
[브라보 문화 이슈] 시니어와 연결되는 연예·문화 이슈를,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왜 떴을까? 배우 윤미라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최고령 미우새로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미혼 배우인 그는 지난 25일 방송에서 75세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호텔 조식을 즐기고, 쇼핑으로 자신을 가꾸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일상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안 비결로 ‘미혼’을 꼽아 관심을 모았다. 서방은 없어도 옷방은 세 개 ‘미운 우리 새끼’에 합류해 혼자 사는 집을 공개
복지부, 30일 제5차 장기요양위원회 개최 1·2등급 월 한도액 15.1% 인상, 3시간 방문요양 최대 48회 통합재가기관 700곳·재택의료센터 500곳으로 확대 하루 여러 차례 방문하는 돌봄 시범사업도 추진 내년부터 중증 어르신이 집에서 방문요양 등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월 한도액이 최대 37만8500원 늘어난다. 하루 중 짧은 시간에 여러 차례 돌봄을 제공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살던 집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돌봄의 양을 늘리고 의료 연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제5차 장기요양
비바브라보 클럽 제8회차 모임, 윤동주문학관 ‘동무마실’ 코스 걸어 시인의 언덕부터 이상의 집까지 예술 발자취 따라가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윤동주 시 ‘자화상’ 중) 가을비가 촉촉이 내렸던 29일, 비바브라보 클럽 회원들은 제8회차 모임으로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윤동주문학관’을 찾았다.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가 담긴 공간에서 시를 읊고, 그가 즐겨 찾았던 인왕산 자락길을 걸으며 27년의 짧은 생애를 불꽃처럼 살았던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다. 윤동주문학관의 제1전시실인 ‘시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드라마 ‘수사반장’과 ‘전원일기’,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 등을 통해 오랜 시간 시청자들과 함께한 고인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와 대중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유족 등에 따르면 최불암은 29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져 14년간 진행한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후 재활에 힘써왔으나 건강이 악화한 것
락앤락과 기빙플러스가 제주지역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30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락앤락과 기빙플러스는 이달 19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제주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자상 한 상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창흠 제주특별자치도 기후경제부지사, 김상영 락앤락 대표이사, 백준현 기빙플러스 실장이 참석했다. 이번 나눔은 양사가 추진해 온 ‘러브 포 제주(Love for Jeju)’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 서귀포시와 우도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제주지역의 어려운 이웃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재활·돌봄 기술부터 로봇, 양자에 이르기까지 미래 핵심 산업의 국가 표준화 현황을 점검하고 차세대 전략을 수립한 논의의 장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표준인증안전학회(회장 문승빈 세종대 교수)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대학교에서 ‘AI와 첨단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2026년도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학·연·관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첨단산업의 기반이 되는 표준화 실태를 진단하고,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노년층을 삶의 주체로 재정의하고, 길어진 생애주기에 맞춰 사회 전반의 시스템과 비즈니스를 재설계하는 ‘LX(Longevity Transformation·장수사회 전환)’ 논의가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가족 돌봄 기능이 약화하고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노년기 돌봄부터 생애말기 준비(웰다잉)에 이르는 전 과정을 뒷받침할 서비스 디자인과 지역사회의 역할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서울 강서50플러스센터(센터장 조한종)는 지난 29일 센터 1층 50+라운지에서 ‘LX(장수사회전환)와 웰다잉, 서비스 디자인
미국에서 성인 가족이나 친구를 돌보는 사람이 연평균 1만1508달러(약 1524만 원)를 자신의 돈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보다 59% 증가한 금액이다. 돌봄 비용이 가구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평균 31%에 달했다. 특히 저소득층과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은퇴자협회(AARP)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가족돌봄 본인부담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성인 가족이나 친구를 돌보는 18세 이상 미국인 2538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과 7월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