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잊고 있는 돈이 있을까? 오래된 통장, 조금씩 넣다가 만 적금, 잊고 있던 보험금까지.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아 법령에 따라 소멸시효가 완성된 돈을 ‘휴면예금’, ‘휴면보험금’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이 돈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약 3732억 원의 휴면예금이 권리자에게 돌아갔다. 총 65만 8000건으로 건당 평균 56만 7000원에 달한다. 개인별로는 몇천 원에서 많게는 수십만 원 수준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한 금액이다. 찾지 않으면 영원히 쓰지 못하는 돈 큰돈은 아니지만
손주를 키우며 다시 시작된 황혼 육아가 단순한 가족 돌봄을 넘어 새로운 일자리로 확장되고 있다. 오랜 시간 축적된 양육 경험이 아이돌보미, 베이비시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등 돌봄 분야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하며, 시니어의 재취업 가능성을 넓히는 핵심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공공 돌봄과 민간 시장이 함께 성장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다양한 선택지가 열리고, 경험 기반의 돌봄 노동이 다시 사회적 가치로 환원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숏츠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고령자 고용 문제가 노동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기대수명은 늘었지만, 일할 수 있는 구조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정년 연장을 둘러싼 논쟁이 반복되는 가운데, 해법을 둘러싼 시각차 역시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고령자 고용의 합리적 해법, 정년 후 계속고용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은 인구구조 변화의 ‘질적 전환’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지금
트로트는 낯설지 않은 음악이다. 텔레비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젊은 가수들이 트로트를 부르고, 공연장에는 수만 명의 관객이 모인다. 중장년 세대뿐 아니라 젊은 층까지 함께 즐기는 음악이 됐다. 한국 대중음악의 긴 역사와 흐름을 따라 올라가면 전통 민요에서 근대 유행가, 그리고 현대 대중음악까지 이어지는 길 위에 트로트가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누군가에겐 인생의 버팀목, 트로트 부산 동래구 온천장 인근에서 작은 곰장어 가게를 운영하는 김옥자 씨의 하루는 트로트로 시작해 트로트로 끝난다. 가게 한쪽에 놓인 오래된 TV에서는
‘초고령사회 선배’ 일본 사회가 꿈꾸는 이상적인 돌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를 엿볼 수 있는 캠페인이 최근 열렸다. 일본의 홍보 기업 PR TIMES가 2020년부터 이어온 프로젝트 ‘April Dream’은 4월 1일을 거짓말이 아니라 ‘이루고 싶은 꿈’을 말하는 날로 바꾸자는 캠페인이다. 기업·지자체·단체·개인이 이루고 싶은 꿈을 대신 소개하는 행사다. 캠페인을 통해 소개된 ‘꿈’ 중에서 돌봄과 관련있는 기업·지자체 등의 것만을 추려 이들이 추구하는 미래상은 어떤 모습인지 엿보았다. 이들이 말하는 이상향은 크게 다르지 않
브라보 마이 라이프 독자 이벤트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는 월 1회 가로세로 낱말퍼즐을 연재합니다. 퍼즐을 풀고 응모하신 분들 중 정답을 맞힌 선착순 3분께 인지 기능 자극에 도움이 되는 보드게임 1종과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잡지 1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1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하나로, 정형화된 리듬에 구성지고 애상적인 느낌을 준다. 3 이탈리아의 베르디가 1853년에 작곡한 3막 4장의 오페라. 프랑스 작가 뒤마(Dumas, A.)의 소설 ‘춘희(椿姬)’를 소재로 한 작품. 5 글씨를 써놓
국민연금, ‘2025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공개 작년 12월 말 기준 누적 연금수급자 768만 명 80세 이상 수급자 100만6101명…100만명대 유지 국민연금 수급자가 7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80세 이상 초고령 수급자가 100만 명 시대에 진입했다. 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민연금 연금수급자(노령·장애·유족연금 합계, 해당연도 누계)는 768만2622명으로 전년보다 52만7365명 증가했다. 같은 해 12월 한 달 기준 수급자는 754만8086명으로 집계됐다. 누계 기준 연간 추세를 고려
반려동물 입양은 함께 살아갈 동반자를 찾는 기회다. 정부가 은퇴한 국가봉사동물 입양을 지원하는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1일부터 ‘국가봉사동물 입양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견, 경찰견, 탐지견, 119구조견 등 국가를 위해 활동한 동물들이 은퇴 이후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했다. 입양 가정에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을 시행한다. 국가봉사동물을 입양한 사람은 반려동물의 △치료비 △예방접종 △미용 △보험 △사회화 훈련 등 양육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
서울시50플러스센터협의회와 케어링이 손잡고 중장년층과 시니어를 위한 돌봄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중장년 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돌봄 현장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두 단체는 지난 31일 이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조한종 서울시50플러스센터협의회장을 만났다. 서울시50플러스센터협의회는 서울시 중장년층의 통합적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관련 정책과 사업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2018년 출범한 조직이다. 상담, 교육, 사
●Stage ◇빌리 엘리어트 일정 4월 12일 ~ 7월 26일 장소 블루스퀘어 연출 에드 번사이드 출연 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 임선우, 최정원, 전수미 등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5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작품은 1984~1985년 영국 광부 대파업 시기의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복싱 수업 중 우연히 발레를 접한 소년 빌리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가 빌리 역을 맡아 약 1년 6개월간 발레·탭댄스·애크러배틱
부모가 아프기 시작하면 많은 이들이 먼저 떠올리는 것은 ‘내가 직접 다 해야 하나’라는 부담이다. 지난 27일 일본 사이타마현이 출간한 ‘일과 돌봄의 양립 사례집’은 그 막막한 순간을 지나온 사람들의 경험을 담았다. 책은 답을 단정하기보다, 일을 계속하면서도 돌봄을 이어간 9명의 실제 사례를 통해 다른 길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례집은 돌봄이 대개 예고 없이 시작된다고 적었다. “어느 날 갑자기 부모가 쓰러졌다”, “요즘 부모 상태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일상에 갑자기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일과 돌봄의 병행은 이제 일부
“요즘 일은 자꾸 까먹는데, 옛날 일은 또렷하게 기억나요.” 중장년 이후 흔히 듣는 이야기다. 방금 들은 약속이나 최근에 만난 사람 이름은 쉽게 떠오르지 않는데, 수십 년 전의 일은 구체적인 장면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혹시 기억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비정상이라기보다 기억의 자연스러운 특성으로 설명한다. 오래된 기억이 더 또렷한 이유 기억은 단순히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떠올리고 감정이 얽히면서 강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특히 젊은 시
극장가의 불황기에 천만 관객을 넘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지금껏 사극이 그려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단종의 모습을 그렸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이 작품이 재해석한 단종의 모습은 오늘날 대중이 가진 어떤 갈증을 건드렸을까. ‘왕과 사는 남자’, 우리가 알던 단종이 아니다 사실 단종의 비극은 대중에게 익숙하다. 이미 많은 사극이 이 시대를 다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994년에 방영된 KBS의 대하사극 ‘한명회’는 무려 104회에 걸쳐 조선의 권력가 한명회의 정치적 선택과 성장과정을 그렸다. 당연히 한명회와 수양대군이
3월은 봄이 시작되는 달이고 5월은 봄이 끝나는 달이라 존재가 또렷하다. 그 사이에 놓인 4월은 어딘지 희미하다. 봄의 한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새싹이 파래지고 꽃이 다채롭게 피어나는 계절이지만, 선선하고 따스한 날씨가 이어져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지나가기 쉽다. 1970년대 학교에 다닌 나이 든 이들에게 4월은 두 갈래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하나는 T. S. 엘리엇이 ‘가장 잔인한 달’이라 읊조린 서늘한 통찰이다. 그의 시 ‘황무지’는 1922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모두 434행이다. 그러나 이 시는 전체보다 첫 행 ‘4월은 가
시설이 아닌 살던 집에서 맞춤형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가 시행됐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노쇠, 질병,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대상자에게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특히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돌봄 필요도’를 기준으로 지원 대상이 결정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과 의료 필요도가 높은 심한 장애인(지체·뇌병변 등)이다. 다만 장애인 대상 서비스는 현재 전국 102개 지자체에서 우선 시행 중이며,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비스 신청은 주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