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3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사회복지서비스의 미래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 현장과 학계, 정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계기로 한국 사회의 돌봄 서비스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할지 집중 논의됐다. 이날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용익 돌봄과미래 이사장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지역사회 돌봄을 행정의 일부분에
최근 식품 및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저속노화’와 ‘혈당 관리’를 키워드로 한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덜 먹는 것’에서 ‘잘 먹는 것’으로 건강 트렌드가 이동하면서, 저당·고단백·고식이섬유 등에 집중한 식품의 일상화가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샘표는 ‘저당 제품은 맛이 없다’는 아쉬움을 보완해 장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당은 크게 줄인 ‘저당 태양초 고추장’, ‘저당 양념쌈장’, ‘저당 초고추장’, ‘저당 비빔장’을 출시했다. 4종 모두 시장 점유율 TOP3 제품군(동일 식품유형) 대비 당 함량을 크게 낮춰, 100g당 당 함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박정숙)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 기반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재단은 7월 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서울특별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화), 서울동작경찰서(서장 정석화), 서울관악경찰서(서장 최인규)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 대응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지역 내 교육기관과 수사기관이 공동으로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여성가족재
서울 종로구의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여름맞이 사회공헌활동이 진행됐다. 스마트로(Smartro)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6월 30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에서 ‘사랑해 빨간밥차’ 프로그램과 함께 보양식 전달 및 찾아가는 키오스크 교육을 병행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총 30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각탕과 수박, 열무김치 등으로 구성된 보양식이 무료로 제공됐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75명에게는 도시락 형태로 개별 배송도 이뤄졌다. 행사에서는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현장
서울시 제2호(동작) 거점형 키움센터가 개소 5주년을 맞아 ‘2025 돌봄 문화 인식 개선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돌봄’의 가치를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하고, 공적 돌봄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돌봄 상징 캐릭터 및 네이밍 ▲활동 후기 에세이 ▲활동 후기 그림 등 총 세 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캐릭터 부문은 서울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돌봄을 상징하는 창의적 캐릭터와 이름을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다. 후기 부문은 제2호 키움센터 활동 참여 경험이 있는 시민만
대한은퇴자협회(KARP, 회장 주명룡)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 일자리 확대와 연금 개편 등 4대 핵심 노년정책의 실현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조기 대선 정국 속에서 새 정부가 노후 정책을 국가 핵심 아젠다로 채택해야 한다는 요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KARP는 회원 및 시민 참가자들과 함께 성명서 낭독, 대형 현수막 공개, 손피켓 시위 등을 통해 시니어 세대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할 예정이다. 협회가 요구하는 주요 정책 과제는 ▲2년 내 노
서울시가 지난 5월 26일 초고령사회 대응책으로 내세운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지만, 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실버·데이케어센터’ 확충이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지역 주민의 “주민 동의 없는 혐오시설 강제 기부채납”이라는 일종의 님비(NIMBY) 현상에 부딪히고 있다. 실버케어센터는 입소형 노인요양시설을, 데이케어센터는 주간보호시설을 뜻한다. ‘9988 서울 프로젝트’는 실버·데이케어센터 등 고령자 돌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중심 돌봄·건강 체계 강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이재명 대통령이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새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가운데, 향후 고령자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후보자는 1일 발표한 소감문에서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생애주기별 소득보장과 국가책임형 돌봄체계, 지역·공공의료 강화를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고령자 정책이나 초고령사회 대응 전략은 소감문에 별도로 명시되지는 않았다. 정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첫 출근길에서 취재진에게 초고령사회 대응에 관한 질문을 받고 “국정기획위원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관악시니어클럽을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폭염, 장마, 태풍 등 여름철 재난 상황에 대비해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의 활동 환경을 살피고, 재난 피해가 우려될 때의 대피체계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했다. 관악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종합식품사업, 실버택배사업 등 총 29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5월 말 기준 1472명의 어르신이 이곳에서 노인 일자리에
대한요양보호사협회(회장 고재경)는 7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주년을 맞아 7월 1일을 ‘요양보호사의 날’로 법정 기념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공식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요양보호사는 기저귀 교체, 체위 변경 등 고강도 노동을 수행하면서도 폭언·폭력에 노출되고, 불안정한 고용 구조와 최저임금 수준의 처우, 낮은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사기가 크게 저하돼 있다”며 “요양보호사의 사기 진작과 인식 개선을 위해 법정 기념일 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요양보호사
시립동작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익환)은 지난 6월 26일 서울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내부에서 지하철 안전수칙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복지관이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운영 중인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시니어리더’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자원봉사자들이 주도해 지역 내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자원봉사자 14명과 복지관 직원 3명, 서울교통공사 보라매영업사업소 직원 7명 등 총 24명이 참여했으며, 약 500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하철 안전수
7월 1일 ‘요양보호사의 날’을 맞은 요양보호사들은 최근 골치 아픈 업무가 생겼다. 지난 6월 23일 개편된 ‘스마트 장기요양 앱’이 문제다. 요양보호사가 서비스 종료 후 수급자의 이용 확인을 위한 서명 날인 절차가 강화된 것인데, 예전에는 관례적으로 서명을 생략할 수 있었던 것이 이제는 별도의 기록지에 서명을 받아야만 생략이 인정되도록 바뀌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서비스 이용자인 수급자 중 상당수가 중증 치매 어르신이라는 점이다. 서명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것조차 어려울 뿐 아니라, 서명을 강요했다가는 폭력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어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이 6월 26일 충청북도 옥천 일대에서 ‘회원 및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 간 교류와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기획됐으며, 모집 이틀 만에 정원 600명을 모두 채우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참가자들은 장계관광지와 옥천 구읍 일대를 탐방하며 도심을 벗어난 자연 속에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당일 충북 옥천군의 환대 속에 진행된 일정은 여름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복지관은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수시 건강
서울 강남구 개포동, 1600여 세대로 구성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자리한 강남종합사회복지관. 최근 35년 만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문을 연 이곳은 외관만 바뀐 것이 아니다. 이곳을 30년 가까이 지켜온 조준배 관장은 이번 변화의 핵심을 ‘노후 진단과 컨설팅’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종합사회복지관의 역할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제 복지는 더 이상 저소득층만의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나이 들어가며 부딪히게 되는 문제입니다.” 조 관장은 “요즘은 6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의 노후를 돌아보는 분들이 많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창틀, 자동차, 옷 등에 붙어 불쾌감을 주는 검은 벌레가 자주 눈에 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역 커뮤니티 앱에서는 “요즘 벌레가 너무 많다”, “자꾸 따라붙는다”라며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벌레의 정체는 일명 ‘러브버그(Lovebug)’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다. 암수 한 쌍이 나란히 붙어 니는 독특한 형태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 외형은 징그럽지만 사람을 물지 않으며, 병을 옮기지도 않는 무해한 벌레로 알려져 있다. 다만 대량 발생 시 불쾌감과 실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