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15개 시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충남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을 검토한다. 도시와 농어촌이 혼재한 충남의 특성을 고려해 시군별 돌봄 체계를 만들고, 도가 이를 연결·지원하는 방식이다. ‘돌봄재정 획기적 확대 공동행동’은 6일 충남도청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만나 지역별 통합돌봄 추진 방안과 광역지방정부의 역할, 재정 확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충남은 천안·아산과 같은 도시지역과 농어촌이 함께 있는 데다 15개 시군 가운데 9곳이 인구감소지역이다. 인구 구조와 의료·돌봄 시설, 서비스 공급 여건도 지역별 차이가 크다. 이
부모가 나이 들어도 살던 집과 동네에서 생활하려면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 인공지능(AI)과 로봇은 돌봄을 어디까지 맡을 수 있을까. 가족의 돌봄 고민부터 현장의 기술 활용, 산업 육성 방안까지 살펴보는 행사가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강남대 실버산업연구소는 에이징커뮤니케이션센터, 재단법인 돌봄과미래 등과 함께 이날 코엑스 컨퍼런스룸 남쪽 402호에서 북콘서트와 세미나를 연다.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레하홈케어 2026’의 연계 행사다. 오전에는 돌봄 관련 책을 쓴 저자들이 독자와 만나고, 오후에는 사회서비스
어디서 누구와 살지, 어떤 돌봄을 받을지, 공동체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사회에 참여할 권리는 이어져야 한다. 노인을 지원과 보호의 대상으로 바라봐온 정책을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바꾸자는 논의가 국회에서 펼쳐졌다. ‘노인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 약칭 ‘노인지사’는 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과 토론회를 열고 활동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시민사회와 학계, 복지 현장 등에서 활동해온 발기인 38명을 포함한 여러 시민들이 모였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노인인권기본법제정추진연대
미국 베이비붐 세대와 그보다 나이가 많은 세대의 83%가 장기 돌봄이 필요해져도 집에서 지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성인 절반 이상은 자신이나 가족의 돌봄 비용에 대비한 재정 계획이 없었다. 미국 보험·금융회사 노스웨스턴뮤추얼이 5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건강 문제로 장기 돌봄이 필요할 때 재택 서비스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73%였다. 여론조사업체 해리스폴이 올해 1월 미국 성인 43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 결과다. 노후 돌봄의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준비는 부족했다. 응답자의 61%는 자신이
“가능한 한 오래 내 집에서 살고 싶다.” 여러 국가의 노인이 원하는 삶은 다르지 않다. 문제는 집에 머무는 것만으로 돌봄이 완성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가족의 손만으로 긴 노후를 버티기 어려워지자 세계는 의료와 요양, 주거와 생활 지원을 ‘살던 곳에서 계속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체계’로 다시 연결하기 시작했다. 지난 30여 년간 세계 돌봄 정책의 방향은 달라졌다. 1990년대 이후에는 시설보다 집과 지역사회에서 돌보는 방향이 힘을 얻었고, 2015년 WHO가 건강 노화의 핵심을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능 능력’에 두면서 예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고령자의 걷기와 식사, 지역사회 참여를 포인트로 보상하는 노쇠 예방 사업을 시작했다. 건강관리와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고령자의 건강 악화를 늦춰 장기적으로 의료·돌봄에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려는 예방적 투자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 도쿄도 후사시는 이달 1일부터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노쇠 예방 포인트 사업 ‘훗포(ふっポ)’를 시작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걷거나 식사를 관리하고, 지역 행사와 자원봉사 등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후사시는 이를
유엔 인권 전문가들이 고령화에 대응하는 각국의 제도를 단순한 노인 지원 체계가 아니라 ‘긴 삶을 전제로 한 권리 보장 체계’로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노년기에도 개인의 선택권과 자율성, 사회 참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복지와 의료, 주거, 노동 등 기존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1일 ‘세계 노인의 날’을 맞아 ‘장수의 시대: 더 긴 삶을 위한 제도의 재설계’를 주제로 유엔 인권 전문가들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인구 고령화가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았
대한은퇴자협회(KARP·대표 주명룡)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퇴직 후 수십 년의 삶을 이틀 교육으로 준비할 수는 없다"며 퇴직 5년 전부터 매년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고령자고용법 제21조의3에 따라 2020년 5월부터 전년도 월평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1000명 이상인 사업주는 50세 이상 비자발적 퇴직예정자에게 진로설계, 취업알선, 취업·창업 교육 중 하나 이상을 제공해야 한다. 취업·창업 교육을 택할 경우 최소 기준은 2일·16시간이다. 퇴직예정일 전 3년 이내에 한 번
일본에서 의지할 가족이 없는 고령자의 일상생활과 의료·돌봄, 사후 절차를 지원하는 민간사업자에 대한 인증제도가 본격 가동됐다. 일본 정부가 2024년 마련한 사업 운영 지침을 토대로 업계가 직접 우수사업자를 선정하고 이용자 불만을 접수하는 체계까지 갖추면서 민간 종신지원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일본 전국고령자등종신서포트사업자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5일 제1기 우수사업자 8곳을 선정해 발표하고, 이용자 불만 접수 창구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들은 일본 정부의 ‘고령자 등 종신지
초고령사회에서 삶의 마지막과 남겨질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민 문화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엔딩파티 2026 서울-그리고, 남겨진 것들’이 3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유품을 매개로 개인의 삶과 기억, 가족과 공동체의 관계를 돌아보는 행사다. 올해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는 ‘엔딩파티 2026’ 가운데 서울 행사는 ‘남겨진 것들(LEGACY)’을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죽음 자체보다 ‘남아 있는 삶’에 초점을 맞췄다. 부모의 죽음이나 자신의 생애 마지막을 준비하는 문제, 가족의 유품과
60세를 노년의 시작이 아닌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으로 바라보자는 움직임이 일본에서 시작됐다. 환갑을 맞은 사람들의 지난 삶을 축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과 도전을 사회가 함께 응원하자는 의도다. 일본의 일반사단법인 해피프로젝트(HAPPY PROJECT)는 세계 노인의 날인 10월 1일 도쿄 롯폰기힐스 할리우드대학홀에서 ‘제3의 성인식(HAPPY SENIOR FESTA 2026)’을 처음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의 핵심은 60세에 대한 인식 전환이다.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60세를 환갑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목표가 달라지고 있다. 기억력 저하를 늦추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가 얼마나 오래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치료 효과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혈액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과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맞물리면서 치매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시점도 앞당겨지고 있다. 지난 21일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는 이 같은 변화를 담은 ‘세계 알츠하이머 보고서 2026’을 이달 발표했다. 올해 보고서의 주제는 ‘치매 임상시험의 새로운 시대’다. 치매 치료제 개발 현황부터 조기 진단, 환자와 가족의 임상시험
강원특별자치도가 농산어촌과 인구감소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선다. ‘돌봄재정 획기적 확대 공동행동’은 2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우상호 도지사와 면담하고 지역 통합돌봄을 위한 재정 확보와 의료·돌봄 인력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공동행동이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첫 번째 자리다. 강원도에서는 우상호 도지사와 유지영 복지보건국장, 유만희 강원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행동에서는 김용익 상임공동대표와 박준영 공동대표, 김동호 정책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강
대웅제약이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와 인지기능 검사 서비스의 국내 영업에 나선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는 대웅제약과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 디지털 기억검사 ‘코그스크린’의 국내 독점 영업·마케팅 및 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앞으로 3년간 국내 병·의원과 보건소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두 제품의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이모코그는 제품 공급과 품질관리, 기술지원, 소프트웨어 개선 및 환자 지원을 맡는다. 양사는 10월 1일부터 의료기관 대상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
가족이나 친척에게 도움받기 어려운 고령자를 인공지능(AI)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 일본에서 추진된다. AI가 고령자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어려움을 파악하고 의료·돌봄·주거·법률 등 분야별 전문기관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가족이 맡아온 역할을 지역사회가 분담하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 쓰나가리AI와 제이리스, 파인(Fine) 등 3개 기업은 21일 ‘가족 없는 고령자 돌봄 AI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오이타현에서 의료기관과 사회복지협의회, 비영리단체, 주거지원기관, 법률·금융 전문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