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일본 사회가 난치병 환자의 노동력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제도와 사회적 편견 탓에 노동 시장에서 배제되었던 이들을 포용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일본의 비영리법인 양육 월드 산하 ‘난치병 환자의 사회참가를 생각하는 연구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난치병 환자의 사회참가 백서'를 발간했다. 이 백서는 난치병 환자를 단순히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닌, 새로운 노동력인 '희귀병 노동자'로 재정의하고
노인요양시설에 치과위생사를 구강건강관리 전담인력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가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다. 요양시설 내 구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담인력 배치와 운영체계를 제도권 안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노인복지중앙회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요양시설 운영자, 직능단체와 학계 등이 참석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
코로나19 전염병 사태를 겪으면서 공공병원의 역할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공공의료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마지막 울타리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공공의료는 단순한 진료 기관을 넘어 지역사회 돌봄, 취약계층 의료안전망이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브라보마이라이프는 서울시 내에서 공공의료를 제공하는 시립병원(정신질환자 전문진료 병원 제외)을 소개하며 공공의료가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의료서비스의 범위는 치료를 넘어 삶
LG전자가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상으로, 자원봉사 활성화에 공적이 큰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2006년 시작돼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LG전자는 임직원 자원봉사 조직인 ‘라이프스굿(Life’s Good) 봉사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지원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라이프스굿 봉사단은 2010년 출범했으며, 2021년부터는 비영리기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일을 포기하는 이른바 ‘영 케어러’와 집 밖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고립·은둔 아동·청년을 국가가 처음으로 별도 지원대상으로 규정한 전담법이 제정됐다. 경기도는 관련 인구가 전국 최대 수준으로 추정되면서, 법 시행에 맞춘 통합 지원체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복지재단은 지난달 복지이슈 포커스 14호 발행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조명했다. 정부는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을 내년 3월 26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법은 34세 이하 중 △돌봄이 필요한 가족에게 간호·간병·일상생활 지원을 하
서울시에 거주하는 40~64세 중장년층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향후 5년 안에 이직이나 재취업 등 새로운 일자리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단순한 은퇴 준비 세대가 아니라, 노동시장에 계속 남아 일하고 싶어 하는 핵심 경제활동 인구라는 의미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기간행물 ‘중장년 정책 인사이트’ 2025-10호를 발간하고, 2025년 중장년 일자리 연구성과와 향후 과제를 정리했다. 재단은 서울시 거주 만 40~64세 중장년 2만1528명을 대상으로 사전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이 가운데 향후
여야 국회의원들이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가 추진하는 건강실천 캠페인에 나란히 동참하면서, 건강수명 문제를 둘러싼 초당적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운동본부가 제안한 ‘건대함(건강한 대한민국 함께 만들기) 챌린지’를 고리로 국회 차원의 참여가 확산되며,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이 정치권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수명 5080’은 2050년까지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서 건강수명을 80세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건 전국민 건강운동이다. 지난 3일 국회에서는 여당과 야당 의원들이 직접 챌린지에 참여해
한국인의 치매 위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질병관리청은 한국인의 임상 및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한국인 맞춤형 치매 예측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6종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구축했고, 성능을 비교·분석한 결과 최대 0.88의 높은 예측 정확도를 보였다. 김상철 국립보건연구원 헬스케어인공지능연구과장은 “참여자 중 일부를 2년 동안 추적 관찰해 치매로 진행된 사례와 비교한 결과 일부 참여자의 경우에는 최대 100%까지 치매 전환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로써 인공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시니어를 위한 교육과 활동 프로그램이 빠르게 늘고 있다. 민간자격정보서비스에 등록된 시니어 관련 민간자격증만 전국에 841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응시자가 많은 과정은 실제 수요가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민간자격정보서비스’의 ‘시니어’ 관련 자격증 중 2024년 응시자 수 기준으로 인기 자격증을 하나씩 살펴본다. 시니어교구블록교육지도사는 교구와 블록을 활용해 시니어의 인지 기능을 자극하고 소근육 사용을 돕는 활동을 지도하는 자격이다. ‘민간자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7개의 자격관리기관
코로나19 전염병 사태를 겪으면서 공공병원의 역할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공공의료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마지막 울타리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공공의료는 단순한 진료 기관을 넘어 지역사회 돌봄, 취약계층 의료안전망이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브라보마이라이프는 서울시 내에서 공공의료를 제공하는 시립병원(정신질환자 전문진료 병원 제외)을 소개하며 공공의료가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서울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공공병원의 역할이 여느
코로나19 전염병 사태를 겪으면서 공공병원의 역할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공공의료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마지막 울타리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공공의료는 단순한 진료 기관을 넘어 지역사회 돌봄, 취약계층 의료안전망이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브라보마이라이프는 서울시 내에서 공공의료를 제공하는 시립병원(정신질환자 전문진료 병원 제외)을 소개하며 공공의료가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서울의료원이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인구 구조 변화에 맞
장애인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공중보건 기반 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치료·재활 중심에 머물러 온 기존 장애인 건강관리 체계를 예방·건강증진을 포함한 공중보건 체계와 연계하는 구조 개편 방안을 다루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 국회의원과 함께 12월 4일(목)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장애포용적 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 방안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장애
초고령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사고는 교통사고보다 '넘어짐'이다. 지난 27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손상 발생 현황 : 손상 팩트북(INJURY FACTBOOK) 2025」에 따르면 75세 이상 손상 입원환자의 72.5%가 추락·낙상 때문이었다. 이처럼 고령층에게 낙상은 단순한 부상이 아니라 장기간 치료와 후유증, 더 나아가서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할 수 있는 치명적인 손상 요인이다. 낙상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지거나 걸려 넘어지면서 다치는 것을 말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어나는 사고이지만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확률이 높
12월이 되면 송년회, 크리스마스, 빨간색, 따뜻함, 가족, 친구, 그리고 감사라는 단어들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마주 앉아, 소박하지만 정성 어린 한 그릇의 음식을 나눠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마음을 나누는 방식이며, 소중한 기억을 만드는 순간이 됩니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콘텐츠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한 김밥, 국밥, 호떡, 떡볶이, 라면 같은 K-푸드가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K-푸드로
“네가 참 좋아한 할머니, 엄마한테는 그리 다정한 분은 아니셨어. 그래도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돌아가시기 전에 장아찌 담그는 비법을 배웠어야 했는데, 아무리 해도 그 맛이 안 난다.” 코로나19 시기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나네요. 6.25전쟁 당시 피난 내려와 낯선 지역에서 오랜 기간 하숙집을 운영하셨던 할머니는 동네에서 음식 잘하는 분으로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당시엔 고급 경양식집에나 가야 맛볼 수 있었던 돈가스나 수프도 종종 만들어주셔서, 고급스런 음식을 잘하는 세련된 할머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할머니를 떠올리니 집에 매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