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연간 고령인구 비중이 처음 20%를 넘어선 뒤 1년, 고령자의 경제활동과 디지털 관련 지표는 개선된 반면 삶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노인의 날을 앞두고 1일 발표한 ‘2026 고령자 통계’를 지난해 통계청의 ‘2025 고령자 통계’와 비교한 결과다. 고령자 통계는 여러 조사에서 나온 최신 자료를 모아 작성하는 종합통계다. 이번에는 두 연례 통계에 실린 동일 지표의 직전값과 새로 반영된 최신값을 비교했다. 고령인구 1년 새 약 61만 명 증가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51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는 우려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AI 확산까지 맞물리면서, 중장년이 경력을 살려 다시 일할 자리를 찾는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AI 때문에 권고사직을 당했다가 AI를 활용해 재취업에 성공한 중장년의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이철원(54) 씨는 1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경기중장년내일센터 등이 연 '중장년과 기업의 미래 고용 포럼'에서 자신의 재취업 경험을 공유했다. 25년간 정보기술(IT)·교육 분야에서 일한 그는 10개월의 구직
잦은 이직으로 숙련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기업들이 중장년 채용에서 돌파구를 찾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반도체 부품 수리 현장에서는 중장년의 기술 습득 능력을 확인했고, 자동차 물류기업은 지원자의 경력과 역량을 보고 채용 직무와 인원을 바꿨다. 기업들은 채용 성과가 장기근속으로 이어지도록 교육과 정년 이후 고용을 뒷받침할 제도도 요구했다. 노사발전재단 경기중장년내일센터는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 경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함께 1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중장년과 기업의 미래 고용 포럼’을 열
75세 이상 6일·70~74세 12일·65~69세 15일부터 접종 가능 예년보다 이른 유행에 일정 조정, 코로나19 접종은 12일부터 방문 전 접종 가능 여부 확인하고 신분증 지참해야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응해 65세 이상 어르신의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을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질병청은 지난달 인플루엔자의 이른 유행에 따라 유행 상황과 향후 유행 전망, 백신 수급 상황, 의학적 필요성, 의료
첫날 약 2000억 원 판매 지난 5월 처음 출시된 1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이하 국민참여성장펀드)는 6000억 원 물량이 조기에 모두 판매됐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9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기간은 10월 15일까지이며, 모집액은 1차와 같은 6000억 원이다.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2차 펀드는 판매 첫날 약 2000억 원이 팔려 전체 모집액의 35.7%가 소진됐다. 완판됐다고 수익률이 높다는 뜻은 아니다 1차 펀드가 조기에 완판됐다고 해서 반드시 높은
“결국 우린 할머니가 될 거고.” 최근 인기를 끄는 20·30대 젊은 가수들의 노래에 ‘할머니’가 연이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여기서 할머니는 나이 든 누군가가 아닌, 언젠가 마주할 노년의 자기 모습이다. 노년을 쇠퇴의 시기가 아닌, 지금의 삶을 이어가는 미래로 바라보는 젊은 세대의 달라진 시선을 엿볼 수 있다. 낭만적인 할머니 VS 이상한 그랜마 아이들 멤버 소연은 지난 7일 솔로곡 ‘퇴사할게여(Narr. 기안84)’를 발표했다. 제목 그대로 직장인들에게 퇴사를 권하는 노래다. 소연은 ‘이팔청춘’을 이야기하며 후회해도 좋으니 당
부모의 걸음이 전보다 느려지고, 입맛이 없어지고, 복용하는 약이 늘어난다. 그 모습을 보며 우리는 흔히 ‘나이 들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모의 작은 변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질 수 있다. 부모 돌봄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40대에 접어들면 부모의 나이 듦을 실감하는 순간이 늘어난다. 책 ‘부모의 노쇠와 나의 노화’를 펴낸 다섯 명의 저자 역시 부모의 변화를 직접 겪은 40대 자녀들이다. 이들은 “40대는 부모의 노쇠를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며 자신의 노화 역시 현실로 체감하는 생애 전환
반려동물은 50만 3987곳에 이르는 65세 이상 고령가구의 일상 안에 있다. 반려동물은 고령자의 외로움을 덜고, 산책과 식사처럼 규칙적인 일상을 이어가게 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떠난 자리는 펫로스 증후군 등 헤어나기 어려운 깊은 상실과 우울을 안겨주기도 한다. 반대의 경우도 쉽지 않다. 나이든 보호자가 병들고 요양시설에 들어가거나 세상을 떠나면 반려동물의 거처와 돌봄을 다시 정해야 한다. 가족이 맡을 수 없다면 유기나 파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사람의 수명이 길어진 만큼 반려동물의 생애도 길어졌다.
환갑 이후 친구와 떠나는 여행은 평소와는 다른 방식의 배려가 필요하다. 함께 있으면 편한 사이여도 여행지에서는 작은 차이가 예상보다 크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일정과 경비를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정하거나,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서로 피로가 쌓이기 쉽다. 여행 전 기본적인 기준을 미리 맞춰두면 현지에서 생기는 불필요한 눈치와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친구와 오래 좋은 관계를 이어가며 여행까지 즐기고 싶다면 출발 전 몇 가지는 함께 이야기해두는 것이 좋다. 환갑 이후 친구 여행에서 미리 맞춰보면 좋은 5가
퇴직연금을 기금형으로 바꾸면 노후가 더 든든해질까. 운용 수익률을 높이는 것과 함께 제도 밖 노동자를 포괄하고, 적립금을 은퇴 후 연금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퇴직연금 제도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는 기금형 도입 방향과 공공 운용기관의 역할을 놓고 논의가 이어졌다.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국민연금공단의 운용 참여에는 의견이 갈렸다. 기금형 도입, 운용 구조와 사각지대
장기요양등급을 받아도 방문요양을 이용하기 어려운 곳이 있다. 육지와 다리가 연결되지 않은 섬 지역으로, 요양보호사가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해 시간과 비용 부탐이 크기 때문이다. 10월부터 이런 섬 지역을 찾는 장기요양 종사자의 원거리 교통비가 하루 68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2.2배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2일 열린 제1차 장기요양위원회에서 방문요양이나 방문목욕 기관이 없는 섬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에게 지급하는 원거리 교통비를 기존 68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이 지원금은 장기요양
이투데이피엔씨가 발행하는 시니어 라이프 매체 가 10월 1일 월간 큐레이션 보고서 ‘브라보 스페셜리포트’ 3호를 발행했다. 브라보 스페셜리포트는 의 매거진·온라인 콘텐츠를 주제별로 선별해, 지금 확인해야 할 시니어 라이프 이슈를 한 권으로 정리하는 월간 PDF 보고서다. 독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3호 주제는 ‘환절기 건강관리’다. 제목은 ‘환절기마다 몸이 흔들린다면’ 50+ 건강관리 가이드, 부제는 ‘뇌·수면·혈당·걷기·영양제·건강앱으로 겨울 전 내 몸 점검’이다. 50대 이후의 환절기는 단순히 감기
유품정리 전문기업 키퍼스코리아가 주관한 ‘엔딩파티 2026 서울-그리고, 남겨진 것들’이 지난 9월 30일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유품과 기록을 통해 한 사람이 남긴 삶을 돌아보고,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할지 이야기하는 시민 문화 포럼이다. 오전 특별강연과 유품 전시에 이어 오후에는 디자인프렌들리 임용성 대표가 진행을 맡아 김석중 키퍼스코리아 대표와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두 사람은 참가자들이 포스트잇에 적은 생각을 바탕으로 세 가지 질문을 풀어갔다. 갑자기 쓰러졌을 때 누가 달려올 것인지, 자신의 마지막
부모가 나이 들어가는 모습은 어느 순간 자녀에게 걱정으로 다가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부모를 집으로 모시면서 혼자 지내도 괜찮을지 마음이 쓰입니다. 그렇게 돌봄은 예고 없이 가족의 일상으로 들어옵니다. 자녀가 직접 돌봐야 하는지,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집에서 계속 지내는 것이 가능한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부모를 돌보는 자녀 역시 50~70대이고, 노부부가 서로를 돌보다 한쪽이 아프면 두 사람의 일상이 함께 흔들립니다. 길어진 노후만큼 돌봄도 길어진 지금, 가족의 힘만으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올해 3월부터
누구나 늙고, 누구나 돌봄이 필요해질 수 있다. 가족을 돌보는 일 역시 경제력이나 직업, 사회적 지위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노인인구 비율이 21%를 넘어선 초고령사회, 오래 사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누군가를 돌보고, 또 누군가의 돌봄을 받아야 하는 시간 역시 길어지고 있다. 특히 부모의 노화와 자신의 노후를 동시에 마주하기 시작한 40~50대는 부모의 돌봄과 나의 노후, 두 가지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 보험개발원(KIDI)이 발간한 ‘2025 KIDI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40~50대 응답자 가운데 “노후가 준비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