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동시장의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노동력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중장년층의 경제활동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정년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계속고용’ 체계를 공공이 먼저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김진하 연구위원 등은 ‘서울시 초고령화 대응 위한 계속고용제도와 중장년 고용 정책 발전방향’ 리포트를 통해 ‘서울형 안정계속고용제’(가칭)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하나금융, ‘내집연금’, 재건축·재개발 사업시행인가 주택도 가입 가능 주금공 주택연금,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주택연금 가입 여부 판단 ‘내집연금’,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내년 5월까지 판매…연장 여부 추후 결정 하나금융그룹의 ‘내집연금’이 재건축·재개발 추진 주택까지 가입 대상을 넓히면서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 간 차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3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역모기지론 상품인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이하 내집연금)’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 개편한다. 내집연금은 만 55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상품으로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달갑지 않은 주제였다. 동양에서는 죽음을 말하는 것 자체를 금기로 여겨왔다. 건물의 4층을 ‘F’로 표기하는 문화에서 그러한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서양이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긴 했지만, 죽음은 여전히 쉽게 꺼내기 어려운 화제였다. 하지만 최근 ‘죽음’은 그 자체보다 ‘웰다잉(Well-dying)’이라는 이름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는 웰빙, 웰리빙, 웰에이징으로 이어지며 삶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화두로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4년 말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우리의 현실 역시
접근성이 높고 운동 강도가 비교적 낮아 시니어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파크골프’가 시니어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회원 수는 2020년 약 4만 5천 명에서 2024년 18만 명을 돌파하며 4년 만에 4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야외에서 햇빛을 받으며 걷는 유산소 운동 효과는 물론, 치매 예방과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효도 스포츠’로 각광받는 추세다. 하지만 일반 골프보다 체력 소모가 적어 안전하다는 인식과 달리, 시니어에게는 예상치 못한 부상 위험이 따른다. 특히 일교차가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아보하? 무슨 보약 이름인가?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이다.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괜찮은 하루, 거창한 성취가 없어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상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화려함보다 편안함을 보여주기식 삶보다 내 마음이 안정되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담고 있다. 지금의 60대 이상 어른들은 치열한 성장의 시대를 통과
하나금융, 노인요양시설 건립 기공식 개최…내년 9월 개소 목표 신한금융, 올해 1월 프리미엄 요양시설 ‘쏠라체 홈 미사’ 개소 금융권이 고령화 시대를 겨냥해 요양시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은행·보험 등 전통 금융서비스를 넘어 주거·의료·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토탈 케어’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먼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서 첫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열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 황효구 하나더넥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드는 ‘근 손실’은 일산생활의 위험 요인입니다. 근 손실은 단어 그대로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힘이 약해지는 것을 넘어 보행 속도 저하, 균형 능력 감소, 낙상 위험 증가 등 신체 기능 전반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근육량은 보통 50대 이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80세에 이르면 최대 30~40%까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침상에 오래 머물 때 단 1주일 만에도 근력이 10~20%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근 손실은 크게 △근위축증 △근감소
‘지역사회 통합돌봄’ 전국 시행을 계기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세미나에서 통합돌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재정 확대와 전달체계 정비, 전문 인력 양성 등 제도 전반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통합돌봄시대 개막, 사회복지특별위원회의 역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전국 시행일에 맞춰 정책의 안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월 27일은
복지부,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의결…소득·지역 격차 동시 축소 추진 치매 조기발견·돌봄 강화, 노인건강관리 전반 확대 기후위기·청년 건강까지 포함한 정책 범위 확장 정부가 ‘모든 사람이 평생 건강을 누리는 사회’를 비전으로 내걸고 건강수명 연장과 건강 형평성 제고를 핵심 목표로 제시한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이하 6차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6차 계획을 통해 성별·소득·지역에 따른 건강 격차를
복지부,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성과 진단 소득간 노인 건강인지율 격차, 남 13.2%p·여 3.5%p 축소 목표 노인들의 주관적 건강 인식이 소득 수준에 따라 양극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소득 1분위(하위 20%)와 5분위(상위 20%) 노인 남성의 주관적 건강인지율 격차는 20.9%포인트(p)로 2021년 7.1%p보다 악화됐다. 같은 기간 노인 여성의 소득 1분위와 5분위의 인지율 격차도 15.4%p(2021년)에서 20.0%p(2024년)로 높아(악화)졌다. 노인 주관적 건
노년의 삶은 흔히 상실과 쇠퇴의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실제 조사에서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Ipsos)가 발표한 ‘행복지수 2026’ 조사에 따르면, 29개국 평균에서 스스로를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은 20대 82%에서 40대 73%, 50대 72%로 낮아졌다가 60대 76%, 70대 이상 74%로 다시 높아졌다. 노년이 무조건 불행한 시기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60대 이후 삶을 넓게 보면 ‘행복의 재료’는 비교적 분명했다. 29개국 평균에서 행복에 기여하는 요인
일본 교토(京都). 이 도시에는 70년 넘게 의료와 복지 현장을 지키며 ‘사람답게 늙어갈 권리’를 이야기해온 여성이 있다. 올해로 94세. 여전히 요양 현장에서 환자의 곁을 지키며 강연을 하고, 글을 쓰는 현역 간호사다. 그의 이름은 호소이 에미코(細井恵美子). 그는 단순히 오래 일하는 ‘고령의 간호사’가 아니다. 일본의 방문간호 제도를 무(無)에서 유(有)로 만들어낸 인물이다. 전후 혼란 속에서 간호사로 출발해 병원 간호부장, 지역 의료의 리더를 거쳐 방문간호와 노인복지 제도화의 토대를 다지기까지. 그가 어떻게 ‘절망’을 ‘희망’
27일부터 의료·요양·돌봄을 하나로 묶은 ‘통합돌봄’ 서비스가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노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돌봄 체계가 첫발을 뗀 것이다. 이번 통합돌봄은 병원 치료, 장기요양, 일상생활 지원이 각각 따로 운영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상태에 맞춰 서비스를 한 번에 연계해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은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 돌봄이 끊기거나 여러 기관을 따로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이 컸지만 앞으로는 지역사회 중심으로 연속적인 지원이 가능해진다. 지원 대상
26일, ‘비바 브라보 클럽’ 1회차 첫 강연…강창희 ‘노후는 설계의 문제’” 연금만으로는 부족한 현실…소득·관계·역할 설계가 노후 좌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노후 준비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단순히 자산을 얼마나 모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설계하는 문제가 더 중요해졌다는 지적이다. 26일 이투데이 본사 빌딩 19층 라운지에서 시니어 전문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강창희 행복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대표를 초청해 ‘100세 시대 맞춤 자산관리’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강 대표는 강연에서 “노
#. 전남 영광군에 거주하는 A씨(80대, 여)는 뇌경색과 치매, 관절질환 등을 앓고 있는 독거노인이다.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누워 지내며 외부와의 교류도 거의 없는 상태였다. 장기요양 재가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하루 3시간 정도의 제한적인 지원에 그쳐 일상생활 유지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골절로 3개월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하는 과정에서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계받았다. 방문 진료서비스와 영양도시락 지원을 통해 기본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졌고, 정기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함께 자원봉사자 연계를 통해 안부 확인과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