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지역 의료 기반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 의료 인력 부족과 병원 축소가 맞물리며 진료 접근성도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만성질환을 앓는 중장년·고령층은 병원 접근성이 떨어질 경우 치료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2027년 시행을 앞둔 ‘지역의사제’의 실효성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의료의 위기와 지역의사제’ 공동기획세미나에서는 지방 의료 공백 문제와 제도적 해법이 집중 논의됐다. 정부는 “지역에서 의사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노인 연령별 변화 분석 74세 이하 노인, 일자리 참여 동기 경제적 사유 83.6→68.4%로 감소 평균 희망 급여액 41만→94만원 증가, 민간 취업 희망도 2.1→12.5% 상승 정책 일자리를 대하는 시니어들의 자세가 달라지고 있다. 일자리를 찾는 목적이 생계에서 건강으로 바뀌었고, 정책과 연계된 일자리보다 민간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28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발간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노인의 연령집단별 변화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74세 이하 전기노인의 경우 노인일자리사업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 금융기본권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금융 접근 격차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물가, 고환율,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금융서비스 접근이 제한되며 경제활동 참여 기회까지 줄어드는 구조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토론에서는 금융을 복지나 선택의 문제가 아닌 ‘기본권’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경훈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현대 사회에서 금융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면 경제생활 자체가 어려워진다”며 금융기본권을 인간다운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둘러싼 직역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기사계는 이를 민생 법안으로 규정하며 국회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하는 반면, 의료계는 국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7일 의료기사법 개정안의 국회 심의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현행 의료기사법은 여전히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를 중심으로 의료기사의 업무 수행을 규정하고 있어, 의료기관 밖에서 의료기사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다”면서 “보건의료노조는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1차 5월 8일까지 신청,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대상 2차 신청은 5월 18~7월 3일 가능, 1차 수급자는 2차 신청 제외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등 9개 카드사 통해 신청 가능 중동 사태로 발생한 서민층의 고유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8일 오후 6시까지 1차 고유가 지원 지급을 시행한다. 1차 지급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이다. 유형과 거주지역에 따라 지원금에는 차이가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서울·수
당산(堂山) 아랫마을에 블루베리 묘목을 심고 어설픈 농사꾼이 된 건 내 나이 쉰두 살 되던 해였다. 그 시절 60~70대 마을 할머니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복숭아 농장이나 인삼밭에 일을 다니곤 했다. 워낙 일솜씨가 탁월한 ‘농사의 달인’들이었던지라, 오라는 데가 많아 골라서 다닐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후 1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활기와 생기 넘치던 주인공들이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농촌, 고령사회, 1인 가구의 교집합 ‘오늘 농촌의 고령사회 현주소가 내일 도시의 자화상’이란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들어왔건만, 가까
지난해 12월 시작한 응모작 모집부터 3월 총 22편의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까지, 제2회 ‘나의 브라보! 순간’ 수기 공모전이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 공모전을 진행하며 한 가지 가능성을 확인했다. 50대 이상 꽃중년 세대의 삶과 기억을 기록하는 이 공모전이 ‘꽃중년 신춘문예’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잠재력이다. 총 380여 편 응모, 지난해보다 5배 높아져 ‘나의 브라보! 순간’ 수기 공모전은 지난해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인생의 다양한 순간을 기록한 이야기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삶과 경험을 공유하고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폼미쳤다?” 자녀나 손주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뜻을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표현을 접할 때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폼미쳤다”라는 표현이다. 처음 들으면 ‘미쳤다’라는 단어 때문에 다소 거칠게 느껴지거나 부정적인 의미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 의미는 전혀 다르다. 요즘 세대가 상대를 높이 평가할 때 사용하는 긍정적인 표현이다. ‘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다에 사는 세균(비브리오패혈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감염증입니다. 감염은 주로 두 가지 경로로 발생합니다.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때,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닿을 때입니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명률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출범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자문단 2기가 지난 3월 제14차 회의를 끝으로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2015년 창간 당시 강창희·박근배·박기출·한숙기 등 자문위원 체제로 운영됐다. 이후 2025년 창간 10주년을 계기로 자문 체계를 자문단 중심으로 확대·정비하며 2기 자문단이 출범했다. 시니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편집 방향과 콘텐츠를 점검하고, 시니어 독자의 니즈를 반영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지난 1년 동안 정기 회의에서 위원들
당일 오전 10시·오후 2시 각각 법안소위 예정 의료기사법 개정안, “전면 재검토” 반발 나와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전면 개정안은 상정 인구전략위 재구성 및 기본계획 수립안 관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이번 주에 열리는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상정하지 않은 반면,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전부개정법률안’은 상정했다. 26일 국회 복지위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에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를, 오후 2시에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전부개정법률안은 법안심사제1소
“제 주변에서는 여전히 아프면 ‘원정진료’가 일상화돼 있으며, 저희 부모님 세대, 고령의 어르신들은 차를 타고 멀리 이동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고, 결국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영주시 A씨)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 취약 지역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료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복지부는 24일 경북 영주시를 방문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심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순회하며 현장의 문제를 점검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영주는 다섯 번째 방문 지
2026년 3월부터 45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 ‘한국의집’의 궁중음식 레시피와 함께 합니다. 나이 들수록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건강을 돌보는 중요한 식사가 된다. 소화 부담은 줄이고 영양은 채우는 음식이 필요한 이유다. 조선 궁중에서 즐겼던 신선로와 제주 향토 음식인 가파도 보리밥은 이런 조건을 두루 갖춘 전통 한식이다.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영양 균형이 뛰어난 신선로,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한 가파도 보리밥은 중장년 식탁에 특히 잘 어울리는 메뉴다. 전통의 지혜와 건강한 재료가 담긴 두 가지 요리를
디지털 금융 확산 속에서 60대 이후 고령층의 금융 이용 역량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이용 불편이 아닌 금융거래 참여 자체가 어려워지는 구간이 확인되면서 고령층 금융 소외 문제가 구조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이 발간한 ‘소비자의 디지털 금융리터러시 강화방안 연구’에 따르면 60대의 디지털 거래 역량은 총점 46.2점으로 전체 평균(56.4점)보다 10점 이상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50대(59.7점) 대비 급격히 하락한 수치로 연령대별 역량이 무너지는 전환 구간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자생의료재단이 청소년 대상 한의사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탐색 지원에 나섰다. 자생의료재단은 4월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사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 20여 명이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해 체험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됐다. 자생한방병원 소속 한의사 2명이 한의학의 기본 개념과 주요 한약재 효능을 설명하고, 한방과 양방의 차이, 한·양방 협진 구조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