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은 매달 폭음했고, 1명은 고위험 음주에 해당했다. 최근 10년간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지만 여성은 30대 이상에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음주 관련 건강행태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통계청 승인통계다. 분석 결과 지난해 성인의 월간 음주율은 57.1%로 집계됐다. 월
재단법인 기빙플러스와 미스토코리아㈜가 활용하기 어려운 의류를 여성용품 파우치로 재탄생시켜 취약계층 여성 450명에게 전달했다. 기빙플러스는 미스토코리아와 자원순환 사회공헌 캠페인 ‘리턴 투 케어(Return to Care)’를 통해 업사이클링 파우치와 생리대 450세트를 서울 성북구 취약계층 여성에게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리턴 투 케어’는 불용 재고와 의류 자원을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자원순환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미스토코리아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
기다리던 여름휴가. 그런데 휴가지에 도착하자마자 이유 없이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멀쩡하던 발바닥이 욱신거린다. 갑자기 피로가 밀려오거나 두통이 생기고, 심한 경우 열감까지 느껴진다. 어렵사리 떠난 여행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이다. 이 같은 현상을 일각에서는 ‘레저 시크니스(Leisure Sickness)’라고 부른다. 의학적 질환명은 아니지만, 네덜란드 심리학 연구진이 처음으로 제시했다. 이는 업무나 학업 등 긴장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시기에 오히려 몸살이나 두통, 피로감 등과 같은 질병 증상이 나타나는
한중일 관계를 읽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핵심은 ‘호감 상승’보다 ‘분리’다.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불편하게 여기면서도 일본 여행을 가고, 중국 국가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보면서도 중국 음식과 왕홍체험을 소비한다. 가까운 이웃 나라는 이제 하나의 국가 이미지로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여행지, 먹거리, 쇼핑, 숏폼 콘텐츠, 연애 서사의 배경으로 쪼개져 일상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요즘 젊은 세대의 한중일 인식을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어렵다. 일본은 여전히 역사 문제와 분리되지 않는 나라다. 동시에 가장 가깝고 만만한 해외여행지다. 중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트로트 프로그램에서 본 가수를 응원하게 되고, 밤마다 AI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친구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 감정에는 이름이 있다. 바로 ‘파라소셜(Parasocial)’이다. 파라소셜은 직접 만난 적 없는 상대에게 실제 관계처럼 친밀감을 느끼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원래는 방송 진행자와 시청자의 관계를
노후 준비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연금이나 저축, 부동산 같은 경제적 자산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60대 이후의 삶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데에는 돈만으로 채우기 어려운 준비도 필요하다.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건강, 마음을 나눌 친구, 일상을 채워주는 취미는 은퇴 후 삶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반이다. 자녀에게 지나치게 기대지 않는 마음가짐과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배우려는 태도 역시 독립적인 생활을 이어가는 힘이 된다. 재산의 규모만큼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시간을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느냐다. 5070세대가 미리 갖춰두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습니다. 휴가 시기가 다양해지면서 꼭 여름에 떠나야 한다는 인식은 예전보다 옅어졌지만,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즐기는 여름 휴가의 매력은 여전합니다.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내기 전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수칙을 꼭 숙지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5년간(2021~2025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를 분석한 결과, 비의도적 익수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505명 가운데 154명(30.5%)이 사망했습니다. 익수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사고 발생 이후 대처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가족을 무급으로 돌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계획보다 일찍 은퇴한 비율이 높고, 저축과 건강, 노후 준비에 대한 자신감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 부담이 현재의 일과 소득뿐 아니라 은퇴 이후의 생활까지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근로자급여연구소(EBRI)와 그린월드리서치가 22일 발표한 ‘돌봄자와 은퇴: 2026년 은퇴신뢰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퇴한 가족돌봄자 가운데 계획보다 일찍 은퇴했다고 답한 비율은 56%였다. 비돌봄자는 44%였다. 계획한 시기에 은퇴했다는 응답은 가족돌봄자 34%, 비돌봄자 51%로 나
폭염에 따른 피해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나타나지 않는다. 노인과 아동, 저소득층, 야외근로자처럼 신체적·사회적 여건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역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에게 피해가 집중된다. 독일과 일본, 한국은 고령층을 주요 기후위기 취약계층으로 보고 시설 개선과 안부 확인, 냉난방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 기후적응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연구원과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적응: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기후회복력
이투데이피엔씨는 이기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장을 미래설계연구원장으로 영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미래설계연구원은 고령화와 인구구조의 변화, 건강과 돌봄, 연금과 노후소득, 중장년 일자리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투데이피엔씨가 운영하는 연구·콘텐츠 조직이다. 연구원은 국민이 생애 전환기에 마주하는 현실적 문제를 진단하고, 정부·기업·학계·시민사회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정책 대안과 실행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투데이그룹의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마이라이프’와 연계해 연구 결과를 국민이
노인이 살던 집과 지역사회에서 존엄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미국의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AIP)’,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통해 한국 통합돌봄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24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 19층 라운지에서 오틸리아 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교수가 ‘미국의 Aging in Place’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오틸리아 리 교수는 사회복지 분야의 석학으로, 고령화와 노인 돌봄 연구에 주력해왔다. 이번 강연은 시니어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이
부모님 병원 모시기, 이제는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지난주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아도 전화 한 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120 동행 온다콜택시’를 소개했다. 이번에는 병원에 함께 갈 사람이 없어 진료를 미루는 고령층을 위한 서울시의 또 다른 공공서비스를 소개한다. 자녀들은 직장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렵고, 혼자 병원을 찾기에는 접수부터 검사, 수납, 약국 방문까지 모든 과정이 부담스럽다. 이 때문에 진료를 미루거나 보호자 대신 민간 병원 동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 병원 예약부터 진료 동행,
지평선 끝과 하늘의 시작이 맞닿는 곳. 몽골은 도시의 소음에 지친 현대인에게 진정한 광활함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땅이다. 1년 중 몽골이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시기는 단연 6월에서 8월 사이다. 짧은 여름 동안 몽골의 대지는 가장 생기 넘치는 초록을 뿜어낸다. 낮에는 쾌적한 바람이, 밤에는 쏟아질 듯한 은하수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유목민의 영혼이 깃든 테를지의 드넓은 초원부터 거친 오프로드를 지나야 만날 수 있는 고비의 붉은 사막까지. 시간이 멈춘 듯한 대자연의 품으로 떠나는 여정을 시작한다. 몽골의 대표 여행지, 테를지 국립
자녀가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면 부모 자식 관계도 조금씩 달라진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자연스럽게 조언하거나 도움을 주고 싶지만, 부모의 관심이 자녀 부부에게는 간섭이나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좋은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자녀의 가정을 하나의 독립된 생활 단위로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양육 방식이나 집안 결정은 자녀 부부에게 맡기고, 방문이나 손주 돌봄도 서로의 일정과 상황을 먼저 살피는 것이 좋다. 가족 간의 적당한 거리는 마음이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는 방식이다. 손주와 자녀 부부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환
초고령화, 기후위기, 플랫폼 노동 확산, 디지털 격차 등 새로운 위험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기존 보험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보장 공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득과 자산, 디지털 활용 능력이 부족한 고령층과 저소득층은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지만 보험 가입과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도 장벽을 마주하고 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보험연구원에서 ‘초위험 사회의 새로운 안전망: 한국형 포용보험 도입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포용보험은 고령층과 저소득층 등 보험에서 소외된 계층이 필요한 보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