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50세 전후 찾아오는 갱년기를 사추기(思秋期)로 부르곤 한다.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사춘기(思春期)에 빗댄 표현이다. 실제 이때는 사춘기처럼 신체, 정신, 환경적 변화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특히 여성은 이 시기 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월경이 멈추고 생식 기능을 상실한다. 물론 남성 역시 갱년기를 겪는다. 다만 여성에 비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물고, 주로 성기능이 떨어지는 수준에 그친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폐경이다. 폐경은 마지막 월경 후 1년 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 진단된다. 난포 자극 호르몬(FSH) 검사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또 폐경 전 월경 주기의 규칙성이 사라지는 시기부터 실제 폐경에 이르기까지를 폐경 이행기라고 부르는데, 이 시기에는 빈발 또는 과다 월경과 함께 열성 홍조 등 혈관운동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보통 45세에서 55세 여성의 75%가 폐경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는 비교적 넓은 연령대의 여성들에서 폐경기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송희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50세 전후 찾아오는 갱년기는 특히 여성에 있어 신체와 심리적으로 큰 변화를 동반하게 된다”며 “국내 여성의 기대수명이 2021년 기준 86.6세임을 감안하면 인생의 겨울을 준비하는 사추기의 건강관리에 앞으로의 따스한 30여 년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원인은 ‘폐경’…급격한 신체·심리적 변화, 질병 이어져
갱년기가 되면 먼저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양도 일정치 않게 되다가 결국 폐경에 이르게 된다. 주름살이 부쩍 늘고 질도 건조해진다. 신경이 예민해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쉽게 내고, 기억력과 집중력도 떨어진다. 또 자신감을 잃고 우울해지기 쉽다.
더불어 질병 발생이 도미노처럼 이어진다. 폐경 초기 여성의 75%는 열성 홍조와 야간 발한을 경험하고, 50대 중반엔 급격한 기분 변화, 기억력 감퇴, 성기능 장애 등을 겪다가 후반엔 골다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유 없이 우울한 기분이 지속하기도 한다. 특히 이 시기는 자녀가 집을 떠나는 시기와 맞물려 더 심해진다.
질과 요로계도 영향을 받는다.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성을 잃고 위축된다. 호르몬 부족 상태가 계속되면 질은 더욱 건조해져 성관계 시 통증이 생기고 손상을 받거나 감염되기 쉬운 상태가 돼 자연히 부부관계를 피하게 된다.
아울러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요로 상피가 얇아지고 탄력성이 감소하며 방광을 지지하는 조직의 이완으로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도 여러 번 일어나 화장실을 찾게 된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긴장성 요실금이 나타나고 요도염이나 방광염에 쉽게 노출된다.
골다공증도 조심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갱년기 증상 가운데 가장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 결핍의 결과로 골의 교체 속도가 증가하고 골 흡수와 형성 사이의 불균형이 커지지는 것이 원인이다. 폐경 1년 전부터 골 소실이 급격히 증가하고 그 후 3년 동안 지속된다. 골 손실이 많이 일어나는 부위는 척추, 대퇴부, 골반부, 장골 등이다.
송희경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골다공증이 심하면 척추에 압박 골절이 생겨 요통이 생기고 신장이 줄어들거나 등이 굽기도 한다”며 “특히 전에는 미끄러지면 고작 멍이 들었을 정도도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대퇴부 골절이 발생하게 되는데, 사망률이 약 15%에 이를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고 경고했다.
적절한 여성호르몬 치료, 폐경 후 삶의 질 높여
여성 갱년기 치료는 주로 부족해진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초기 안면홍조, 발한, 수면장애 등은 먹는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다. 질 점막이 얇아지고 질이 좁아지며 건조해져 성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면 여성호르몬 질정이나 크림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 체중 조절,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금연 등으로 안면홍조는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운동으로 인한 근력 강화는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밀도 감소에 의한 골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걷기, 등산 등을 추천한다. 또 햇빛을 하루 10분 이상 쬐어주고 칼슘이 풍부한 식이를 통해 비타민 D와 칼슘의 부족량을 채워주는 것도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가족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미리 갱년기 증상에 대해 가족과 이야기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떨어지는 기억력은 냉장고에 메모지를 붙이는 등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요실금은 평소 케겔 운동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소변을 보다가 멈춘 듯 골반 근육을 10초간 수축, 10초간 이완하는 운동을 반복적으로 시행한다.
폐경 호르몬 요법의 시작은 그 시기가 중요하다. 폐경 후 10년 이내 또는 60세 미만에 시작해야 한다. △진단되지 않은 질출혈 △자궁내막암 같은 에스트로겐 의존성 악성 종양 △유방암 △활동성 혈전 색전증 △활동성 간 질환 또는 담낭 질환을 앓고 있지 않는 사람이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호르몬 치료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유방암의 잠재적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 또 관상동맥질환이나 다른 질병과 관련된 사망이 폐경과 가까운 시점에 호르몬 치료를 시작할 땐 감소할 수 있지만, 60세 이상 또는 폐경 후 10년, 특히 20년 이상 지난 시점에서 호르몬 치료를 시작한 경우에는 관상동맥질환, 정맥혈전 색전증, 뇌졸중의 절대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송희경 교수는 “호르몬 치료는 폐경기 여성의 삶의 질을 증가시키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적절한 시기에 시작하고 정기적인 검사와 전문가의 평가가 동반돼야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만큼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기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며 제품이나 서비스, 콘텐츠 등을 이용하는 ‘구독경제’의 몸집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뿐 아니라 의식주부터 취미와 여가 등 삶의 전반에 다양한 방식으로 침투하고 있다. 심심할 때 TV 대신 넷플릭스를 보고, 유튜브 구독자 수로 인기를 가늠하는 구독 전성시대, 시니어가 알아두면 좋을 이색 서비스를 소개한다.
나이가 들면 주름, 기미, 탄력 등 깊어지는 피부 고민에 사용하는 화장품 개수가 점점 늘어난다. 스킨, 에센스, 로션, 아이크림, 수분크림, 영양크림 등 일일이 세기도 숨차다. 하지만 각종 기능을 보완하는 화장품을 써봐도 피부는 나아질 기미 없이 또 다른 골칫거리를 만들어낸다. 시니어라면 공감할 이야기다. 화장품 구독 서비스 톤28의 정마리아 대표는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이 ‘비싸고 좋은 화장품’이 아닌 ‘맞춤형 화장품’이라고 말한다.
화장품 구독 서비스 ‘톤28’
“처음에는 불가능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어요. 하지만 화장품이야말로 ‘1인 1처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2017년 선보인 톤28은 개인의 피부 상태와 절기의 특성을 반영해 28일 주기로 맞춤형 화장품을 정기 배송한다. 구독을 신청하면 전문 뷰티 컨설턴트가 신청자 거주 지역을 방문해 기계로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개인에게 필요한 성분만 담아 매월 하나뿐인 화장품을 만든다. 단순히 연령이나 피부 타입 등 타깃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전담 피부관리사처럼 개인별로 관리를 해주는 식이다. 정 대표는 “개개인의 피부 측정값과 기후 정보 등 수년간 모아온 데이터로 제조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었다”며 “개발팀이 전체 인력의 3분의 1에 해당할 정도로 데이터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톤28은 계절과 기후 등 외부 환경에 따라 변하는 피부 상태에 주목해 화장품의 내용물을 설계한다. 이를테면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6월은 높아진 피부 온도를 낮추고 자외선 반응에 대한 진정 기능을 더한다. 정 대표는 “겨울에 쓰던 크림을 여름에 바르면 무겁게 느껴져 버리게 되지 않냐”며 “‘피부는 타고나는 것’이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 피부는 유전적 요인이 30%에 불과하고 70%는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피부 상태를 수시로 진단하고 그때그때 필요한 성분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독자가 받아보는 화장품의 성분 함량이 매월 미세하게 달라지는 이유다.
피부 부위별로 화장품을 제조하는 것도 톤28만의 차별 전략이다. 가령 이마와 코(T존)가 기름지고 하관(U존)이 건조한 구독자는 두 부위에 바르는 화장품이 다르다. 또 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O존)과 입가(N존)는 그에 걸맞은 성분을 담는다. 여러 제품을 덧바를 필요 없이 최대 4개의 화장품만으로 관리가 가능한 셈이다. 정 대표는 “스킨케어 단계가 지나치게 많아 영양 과다로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처음에는 제품을 부위별로 사용하다 피부의 균형이 맞춰지면서 ‘원 타입’을 쓰게 된 고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와의 대면 상담으로 처방이 이뤄지는 만큼 서비스의 가격대는 만만치 않다. 1부위 기준 ‘스탠다드’는 월 3만9000원, 고가의 성분이 추가된 ‘프리미엄’은 월 10만 원이다. 얼굴 네 군데를 모두 프리미엄으로 관리받으려면 매달 40만 원씩 지출해야 한다. 서비스 특성상 시니어의 접근성이 낮다는 한계도 있다. 정 대표는 “자녀 추천 등으로 구독한 중장년층은 만족도가 높은 편인데, 신청 방식이 복잡하다 보니 신규 시니어 고객의 유입률은 낮다”며 “비용과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 비대면 서비스를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개인이 앱을 통해 피부 상태를 측정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결과를 진단하고 맞춤형 성분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집에서 터치 한 번으로 매일 아침 먹을거리를 주문하듯 화장품도 신선하고 저렴하게 구독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며 “비대면 서비스가 그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들이 ‘비건’을 택한 이유
톤28은 영국의 비건소사이어티 인증을 받은 비건 화장품 브랜드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원료로만 화장품을 만든다. 또 화장품 용기의 플라스틱 비중을 줄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종이 패키지에 담아 배송한다. 화장품을 종이에 담는다는 것은 꽤 과감한 도전인데,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행동에 나선 이유를 물었다.
Q. 천연 성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창업 전에 화장품 성분을 개발하는 일을 했다. 그 과정에서 각종 화장품을 테스트하다 보니 화학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 ‘화장품을 건강하게 사용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 친환경 성분에 주목하게 됐다.
Q. 종이 패키지 개발 계기?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용기만 녹색으로 물들이고 도색된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기업을 보며 안타까웠다. 용기에 치중하기보다는 내용물에만 집중하고 싶었다. 톤28 내에서 화장품을 ‘바를 거리’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와 같다. 그렇게 떠오른 아이디어가 우유팩이었다. 종이에 담긴 우유처럼 화장품도 신선하게 배송해보자는 취지에서 패키지를 개발하게 됐다.
Q. 개발 과정에서 힘든 점? 스타트업이다 보니 비용 면에서 쉽지 않았다. 또 내용물이 터질 경우 불량률, 로스율을 제조업체에서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응해주는 거래처를 찾기도 어려웠다. 그러던 중 현 거래처가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준 덕분에 500번의 테스트를 거쳐 개발을 진행했고, 한국환경공단의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우려와는 달리 4년간 내용물이 터지는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Q. 친환경을 지향하는 이유? 개개인의 외모만 가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환경까지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미(美)를 지향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톤28이 추구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엄마의 손맛을 물려받은 딸은 어느덧 엄마가 됐다. 세월이 흘러 그의 딸 또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손맛을 이어간다. 엄마가 딸에게, 딸이 엄마에게 전하는 특별한 레시피. 하숙정, 이종임, 박보경 3대를 거쳐온 요리 명가의 건강 요리법을 소개한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달아오른 피부에도 보양이 필요하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과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과일과 채소는 색깔별로 각기 다른 영양소를 갖고 있어 여러 재료를 곁들이는 칠절판 요리나 샐러드로 즐기는 것이 좋다. 영양뿐 아니라 보기에도 멋스러워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기에도 효과적이다. 또 새하얀 콩국수는 땀으로 배출된 단백질을 보충해주며,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핑크빛 연어는 늘어진 피부를 탄력 있고 탱탱하게 만들어준다. 형형색색 다양한 컬러 푸드로 초여름 지친 피부를 되살려보자!
무쌈칠절판
재료 및 분량 칵테일새우 6마리, 세발나물 30g, 단호박· 당근 50g씩, 숙주 100g, 생표고버섯 3장, 식용유 2큰술, 무초절임 12장, 소금·참기름 약간씩
표고양념 간장 1작은술, 설탕·다진 마늘 1/2작은 술씩, 깨소금·참기름 약간씩
초고추장 고추장 3큰술, 식초·유자청 2큰술씩, 레몬즙 1작은술, 고추냉이 1/2작은술, 생강즙 약간
1 칵테일새우는 해동해 뜨거운 물에 담갔다 뺀다.
2 세발나물은 4cm 길이로 썰고, 단호박과 당근 은 4cm 길이로
곱게 채 썬다.
3 숙주는 머리와 꼬리를 떼고 끓는 소금물에 넣 어 데친 후 건져 소금, 참기름에 무친다.
4 곱게 채 썬 생표고버섯은 양념해 살짝 볶는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단호박, 세발나물, 당근 순 으로 넣어 볶으면서 소금으로 간한다.
6 그릇에 위의 재료를 보기 좋게 담고 무초절임 과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과일견과샐러드
재료 및 분량 오이 1/2개, 오색 방울토마토·피칸 6개씩, 체리 6알, 블루베리·리코타치즈(우유 500ml, 생 크림 250ml, 레몬즙 3큰술, 소금 2꼬집) 1/4컵씩, 소금 약간
드레싱 올리브오일 1/4컵, 레몬즙 2큰술, 식초· 꿀 1큰술, 소금 1/2작은술, 후추 약간
1 냄비에 우유, 생크림, 소금을 넣고 가열한 후 가 장자리가 끓기 시작하면 레몬즙을 넣고 약불에 서 5분간 끓인다.
2 체에 면보를 놓고 1을 부어 유청을 분리한 후 냉장고에 3시간 동안 보관한다.
3 오이는 소금으로 비벼 깨끗이 씻은 후 반을 잘 라 필러로 얇게 썬다.
4 방울토마토는 씻어 반을 자르고, 체리와 블루 베리도 씻어놓는다.
5 분량의 재료를 고루 잘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6 접시에 오이, 과일, 피칸을 고루 담고 리코타치 즈를 올린 뒤 드레싱을 곁들인다.
메밀잣콩국수
재료 및 분량 오이 1/2개, 양배추·적채 60g씩, 방울토마 토 4개, 메밀국수 250g, 소금 약간
잣콩국 흰콩 1컵, 잣 3큰술, 생수 4컵, 소금 1/2큰 술, 얼음 약간
1 흰콩은 깨끗이 씻은 후 물에 10시간 정도 충분 히 불린 다음 손으로 비벼서 껍질을 제거한다. 그 다음 2컵의 끓는 물에 3분 정도 삶아 식힌다.
2 블렌더에 삶은 콩과 잣을 넣고 콩물과 생수 2 컵을 혼 합하여 곱게 갈아놓는다.
3 2의 콩국을 소금으로 간하고 냉장고에 넣어 차 갑게 만든다.
4 채소는 각각 채 썰고, 방울토마토는 둥글납작 하게 썬다.
5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을 넣은 후 물이 끓으면 메밀국수를 넣는다. 젓가락으로 면을 잘 저으며 삶은 뒤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사리를 만든다.
6 그릇에 사리를 담고, 각 채소를 올린 후 잣콩국 을 붓고 얼음을 띄운다.
연어파피요트
재료 및 분량 퀴노아밥(퀴노아 1/2컵, 물 150ml, 소금 1/2 작은술, 통깨·참기름 1작은술씩) 1컵, 연어필레 150g, 당근 30g, 아스파라거스 3개, 실파 2줄기, 방울토마토 2개, 레몬 슬라이스 2조각, 소금·후 추 약간씩
연어밑간 간장 1과 1/2큰술, 미림 2큰술, 다진 마 늘·쌀조청 1작은술씩, 후추 약간
1 깨끗이 씻은 퀴노아에 분량의 물을 넣고 밥을 짓는다.
2 밑간 재료를 섞어 팬에 조리고 연어에 바른다.
3 당근은 필러로 썰고, 아스파라거스는 밑동을 잘라 껍질을 벗긴다. 실파는 송송 썰고, 방울토마 토는 등분한다.
4 종이 포일에 퀴노아밥, 당근, 아스파라거스, 연 어필레 순으로 얹고 그 위에 방울토마토, 레몬 슬 라이스와 실파를 올린 후 포일을 위로 겹쳐 덮고 양쪽 끝을 돌려 고정시킨다.
5 오븐에 4를 넣어 180℃로 15분간 굽는다
요리 및 레시피 제공 이종임(Scook청담 요리학원 원장), 박보경(아이미각연구소 소장)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정윤 콘셉터 픽푸 곽영신 장소 Scook청담 요리학원
여름내 뜨거운 햇볕에 달아올랐던 피부는 가을바람에 쉽게 수분을 잃고 만다. 건조한 피부는 곧 주름의 원인. 촉촉하고 생기 넘치는 보습 아이템으로 마르지 않는 동안 피부를 가꿔보자. 사진 각 사 제공
FFLOW 오일수 하이드라 크림
고농축 미네랄워터와 자연에서 추출한 3가지 오일의 조합으로 완성된 오일수로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진한 수분감의 농축 보습 텍스처가 피부에 바르는 즉시 깊게 스며들어 장시간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자연 유래 성분 87%로 자극 없이 순하게 케어 가능하다(3만 2000원).
아모레퍼시픽 모이스춰 플럼핑 듀이 미스트
아모레퍼시픽의 스테디셀러인 ‘모이스춰 바운드 스킨 에너지 미스트’의 리뉴얼 제품이다. 왕대나무 진액과 수액을 함유해 수분과 탄력을 동시에 개선해준다. 가볍게 분사하면 이슬 맺히듯 피부에 촘촘하게 수분을 공급한다(6만3000원대).
빌리프 아쿠아 밤 앰플 세럼 2종
일명 ‘수분 폭탄 크림’으로 불리는 ‘더 트루크림 아쿠아 밤’의 포뮬러를 베이스로 한 제품. ‘아쿠아 밤 브라이트닝 앰플 세럼’은 8가지 허브 추출물로 생기와 윤기를 부여한다. ‘아쿠아 밤 리파이닝 앰플 세럼’은 각질을 정돈하며 피부 표면 수분막을 형성한다(각 6만 원씩).
오휘 미라클 아쿠아 젤크림
피부 속 여러 크기로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유사하게 구현한 ‘오로라-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산뜻한 젤 타입으로 번들거림 없이 사용 가능하다(6만 원대).
숨37° 워터-풀 래디언트 아우라 앰플 세럼
숨37°의 프리미엄 수분 미백 케어 라인 ‘워터-풀 래디언트’의 핵심 성분을 담은 앰플 세럼. 투명하게 차오르는 수분감과 탄력을 부여해주고, 칙칙한 피부 톤을 개선해 맑고 화사하게 가꿔준다(14만5000원대).
루나 에센스 수분광 팩트 CX
천연 화산수 미네랄 함유로 25시간 이상 수분을 지켜주고 빛나는 피부 결을 유지해준다. 크리스털 캡슐 에센스 성분이 번들거림 없이 촉촉한 광채를 부여하고, 핑크 진주 가루가 피부 톤을 밝힌다(3만3000원).
CNP 아쿠아 수딩 젤 크림
가벼운 젤 타입의 수분 크림으로 매끈하고 보송보송하게 피부 속 수분을 채워준다. 유난히 건조하다고 느끼는 날 도톰하게 발라주고 자면, 슬리핑 팩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3만 2000원).
수려한 효비담 수분샘 히알루론 앰플
발효 수경 인삼과 히알루론산을 조합한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생기 있고 촉촉하게 해준다. 하루 1㎖씩 4주 동안 집중 수분 관리를 하도록 7㎖ 앰플 4병(스포이드)으로 구성됐다(5만 원대).
설화수 윤조 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
피부 생력과 보호력을 강화해 건강한 피부 윤기를 선사하는 ‘윤조 에센스’의 리미티드 에디션. 일러스트 작가 사키의 아크워크를 활용한 디자인이 돋보인다(5만5000원대).
뜨거운 햇볕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예민해지는 여름. 빠르고 깊은 보습이 필요한 때다. 풍부한 영양과 보습 성분이 함유된 다양한 팩과 마스크 제품으로 더위에 지친 피부를 달래보자.
사진 각 사 제공
파티온 프리미엄 마스크 더블 이펙트 4종
마스크 팩과 함께 먹는 제품이 담겨 이너 뷰티까지 챙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 들뜸 없이 피부를 감싸는
‘리페어 밴드씰’ 마스크 시트를 사용했다. 미네랄·프로바이오틱 파우더, 히알루론산·콜라겐 젤리 등 섭취하는 제품에 따라 보습, 탄력, 진정 등 맞춤 케어가 가능하다(개당 7000원).
닥터벨머 스팟 진정 앰플 마스크
차가버섯 성분, 청피 추출물 등을 함유해 피부 진정과 과잉피지 케어에 도움을 준다.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향료 및 타르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아 자극 없이 순하게 사용할 수 있다(개당 3500원).
소소풀 노란호박 꿀잠 마스크
바르고 자는 동안 피부 케어를 할 수 있는 영양 슬리핑 마스크다. 달이기(boiling) 공법을 활용해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호박 추출물 49.5%를 함유해 푸석하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고 매끈하게 가꿔준다. 부드럽고 포근하게 발리면서 수분 공급과 더불어 피부장벽을 강화해준다(2만4000원).
더페이스샵 신선한 제주 알로에 얼려 쓰는 수딩젤
냉장실 또는 냉동실에 보관해뒀다가 사용하는 알로에베라 수딩젤이다. 냉동실에 30분만 보관해도 셔벗처럼 제형이 변해, 더위에 지친 피부에 바르면 빠르고 시원하게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5000원).
더샘 루에스떼 모델링 마스크 골드 & 히알루론산
골드 타입은 24K골드와 금콜로이드가 담긴 고영양 젤과 액티베이팅 파우더를 혼합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윤기 넘치고 탱탱한 피부로 가꿔준다. 히알루론산 타입은 고수분 앰플과 알로에 추출물로 민감해진 피부를 촉촉하고 편안하게 진정해준다(개당 8000원).
설화수 자음생마스크
집중적인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안티에이징 크리미 시트 마스크. 설화수의 50여 년 인삼 연구의 산물인 ‘자음생크림’의 핵심 성분을 풍부하게 담아냈다. 1회 사용만으로도 피부 탄력 및 윤기, 투명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5매 12만 원대).
숨 37° 3 STEP 마스크 2종
세 가지 핵심 제품으로 구성된 3 STEP 마스크로, ‘시크릿 에센스 마스크’(10매 7만 원대)와 ‘워터-풀 타임리스 워터 젤 마스크’(10매 5만 원대) 2종이 출시됐다. 천연 유래 시트와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피부에 더 편안하게 밀착돼 수분과 광채가 지속된다.
피부 관리하기 어려운 시기다. 차가운 바깥바람, 건조한 실내공기에 피부는 지칠 대로 지쳤다. 노화로 약해지고 환경적인 영향도 받으니 자칫 잘못하면 탄력성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쉽다. 피부 탄력을 되찾아줄 3월의 뷰티 아이템을 모아봤다.
누페이스 트리니티
‘누페이스 트리니티’는 하루에 한 번 5분 투자로 이마, 턱, 팔자, 볼, 눈가 등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뷰티 디바이스다. 홈 케어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미 많이 알려진 제품이다. 미세전류를 이용해 진피, 근육층까지 전류를 전도한다. 안면 리프팅과 피부 탄력, 톤과 결을 개선, 모공 감소에 효과적이다. 1~5단계의 강도를 조절해 사용한다. 따끔거림을 방지해주는 젤 프라이머나 알로에 젤 등을 꼭 바르고 사용한다. 피부 자극이 심할 경우 사용을 중단했다가 낮은 단계부터 다시 시작한다. 누페이스 트리니티 미니 20만 원대, 누페이스 트리니티 30만 원대.
설화수 ‘에센셜 퍼펙팅 라인’ 탄력영양크림
구기자, 흑두, 갈근, 꿀의 조합체인 ‘자음영양단TM’을 함유해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해준다. ‘탄력영양크림’은 맥문동과 감국 추출물을 첨가해 노화된 피부로 고민인 시니어에게 안성맞춤인 크림이다. 유분감이 덜하면서도 농축된 질감의 제품으로 끈적임 없이 피부에 밀착한다. 75㎖ 11만 원대.
랑콤 ‘뉴 어드밴스드 제니피끄’
7가지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추출 성분인 ‘비피다 발효 용해물&효모 추출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하고 탄탄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특허받은 스포이트형 뚜껑을 열면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0.3㎖ 정도의 분량이 나온다. 1회 사용분에 3000만 개의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 추출물이 들어 있다.
30㎖ 11만 원, 50㎖ 15만5000원, 75㎖ 18만9000원.
AGE 20's '울쎄락토핏 마스크'
리프팅 특화 유산균인 울쎄락토™ 성분과 쫀쫀한 스판 코팅 시트로, 탄력 있는 얼굴 라인으로 관리해주는 피부 탄력 기능 마스크다. 24시간 브라이트닝 유지 및 과색소 침착을 완화해주고, 피부 탄력 개선 및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리프팅 효과와 주름 개선 기능은 물론 안티에이징 관리까지 한 번에 케어한다. 1박스(4매) 4만4000원.
유랍(ULAB) ‘리스토라티브 마스크’
스위스 스킨케어 유랍의 ‘리스토라티브 마스크’는 슬리핑 마스크와 나이트크림 겸용 제품이다. 펩타이드와 단백질이 결합된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 콜라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소량을 얼굴에 펴 바를 경우 나이트크림이 되고, 양을 늘려 사용하면 마스크 팩 효과와 함께 영양크림 기능을 한다. 마스크 팩으로 이용할 시 ‘리스토라티브 마스크’를 얼굴에 펴 바르고, 제품이 충분히 스며들 수 있도록 10여 분간 기다린다. 마사지를 해준 뒤 가볍게 씻어내고 수분크림으로 마무리한다. 50㎖ 10만4000원.
후 천율단 화율 마스크
자기 전에 바르는 오버나이트 마스크 팩으로 무너진 피부 장벽을 다시 쌓아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산뜻한 크림 제형으로 피부에 빠르고 깊게 스며든다. 전용 브러시가 내장돼 있어 콧방울, 입술 라인 등 얼굴의 굴곡진 부분도 빈틈없이 도포할 수 있다. 주요 성분인 ‘철피석곡’은 중국의 4대 한약재 중 하나로 젊음을 되찾아주는 약재로 알려졌다. 75㎖ 22만 원.
“젊은 아가씨들은 어쩜 저렇게 다들 피부가 깨끗할까?” 하고 쳐다본 시니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조금만 신경 써서 하나만 더 발라보자. 바로 컨실러다. 컨실러는 점, 검버섯, 다크서클을 커버하거나 피부 트러블이 있을 때 사용하는 제품이다. 파운데이션, BB, CC크림 등은 피부 전체에 도포하지만, 컨실러는 국소 부위에 발라서 피부 결점을 감추는 화장품이다. 컨실러 액체형과 고체형이 일반적이나 이 둘을 합친 크림 형태 등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고체형은 지성과 복합성 피부, 액상용은 건성 피부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헤라 블랙 컨실러
다양한 피부 결점을 완벽하게 감춰주는 블랙 컨실러는 ‘닷 커버’와 ‘스프레드 커버’ 두 가지 타입이 있다. 닷 커버는 트러블, 기미, 점과 같은 작고 진한 잡티를 가려준다. 스프레드 커버는 다크서클, 주근깨, 홍조 등 옅고 넓은 잡티를 가려준다. 닷 커버는 위생적인 금속 소재 팁으로 찍어 바르는데 국소 부위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팁으로 찍고 두드리면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강력하게 밀착돼 커버된다. 스프레드 커버는 유연하게 휘는 브러시 팁으로 구석까지 펴 바르고 손을 이용해서 발라주면 촘촘하고 얇게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5g 4만 원대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
바르는 즉시 얇은 화장 막을 형성해 피부 밀착력을 높여주고, 수분 지속력과 커버력을 유지한다. 캐모마일 꽃 추출물이 함유된 액상 타입으로 시간이 지나도 뭉침이나 갈라짐, 건조함이 적다. 비타민E, 마치현 추출물로 자극 없이 깨끗하게 결점을 가려준다. 3가지 색상이 있다. 7.5g 1만4000원
바비브라운 ‘인스턴트 풀
커버 컨실러’ 시간이 지나도 화장이 무너지지 않는 롱래스팅, 노다크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부에 편안하게 밀착되어 모공에 끼거나 갈라지는 현상 없이 깔끔하다. 인도나무 추출물 및 팜 야자 핵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눈 밑 피부의 탄력을 즉각적으로 돌려준다. 8가지 색상이 있다.
6㎖ 4만3000원대
나스 소프트 매트 컴플리트
컨실러 오일프리크림 타입. 모공 끼임 현상 없이 매끄럽게 메이크업을 마무리해준다. 펩타이드와 히알루론산, 비타민 A·C·E를 함유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 톤을 연출한다. 밝은 아이보리부터 짙은 브라운색까지 색상이 다양하여 하이라이팅은 물론 컨투어링까지 가능하다.
6.2g 4만 원
나스 래디언트 크리미 컨실러
양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액체 타입 제품으로 다른 베이스 메이크업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빛의 원리에서 고안된 멀티 액션 기법으로 빛을 분산시켜 피부 결점을 자연스럽게 가려준다. 모공위에도 가볍게 잘 발린다. 6㎖ 4만 원
맥스팩터 ‘페이스피니티 올데이 플로리스’
적은 양으로도 커버해주며 건조함이 덜하다. 크리미한 액상 타입이 뭉침 없이 얇게 펴 발려 피부를 환하게 해준다. 강한 워터프루프 효과로 땀과 물에 강하다. 7.8㎖ 1만6000원
뿌빠 ‘커버 크림 컨실러’
피부 결점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주는 크림 컨실러. 다크서클 등 피부 상황에 맞게 컬러를 선택해 사용한다. 가볍고 산뜻하고 편안하게 피부에 스며든다. 부드러운 팁으로 정교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5가지 색상이 있다.
2.4㎖ 2만4000원
간단하게 검버섯 커버하는 방법
①기존에 바르던 파운데이션을 바른다.
② 파운데이션보다 한 톤 낮은 컨실러를 검버섯 위에 얇게 펴서 문지르고 두드린다.
③ 파운데이션을 그 위에 한 번 더 바른다.
④ 피니시파우더로 마무리한다.
점 커버하는 방법
① 피부보다 한 톤 낮은 색상의 고체 컨실러를 얇은 붓에 묻혀 콕콕 찍어 커버한다.
② 피니시파우더로 마무리한다.
✽파운데이션이 없을 때는 컨실러와 영양크림을 적당하게 섞어서 비비크림처럼 쓰기도 한다.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이 기존 시트형 마스크 ‘마스크림’을 리뉴얼한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케어 '마스크림 텐션 시트’를 출시했다.
더페이스샵이 새롭게 선보인 ‘마스크림 텐션 시트’는 기존 마스크림과 비교해 하관 부분의 페이스 라인을 쫀쫀하게 당겨서 올려주는 극세사 텐션 시트를 적용했다.
전 라인에 주름개선 기능성을 추가해 한층 더 강력하게 안티에이징 케어를 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텐션 시트는 기존 시트보다 턱 아래인 하관 부분을 넓게 제작해 늘어진 턱 밑 부분까지 최대한 감싸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톰한 시트에 맞춰 유효 성분을 담고 있는 크림 용량도 기존 30㎖에서 40㎖로 증량해 듬뿍 머금어진 크림감을 느낄 수 있다.
4종으로 구성된 미백, 수분, 탄력, 보습 전 라인의 효능 성분에 주름개선 기능성이 추가돼 안티에이징은 물론 다양한 피부 고민까지 잡아준다. 마스크림 텐션 시트는 전국 더페이스샵 및 네이처컬렉션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여성들 못지않게 외모를 가꾸는 남성 그루밍족이 늘고 있다. 남성의 외모 단장을 유난스럽다고 느꼈던 예전과 다르게 자기관리를 잘하는 것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맨즈 뷰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 우선 스킨과 로션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해보자. 남성을 위한 뷰티 아이템과 함께라면 누구나 ‘꽃중년’이 될 수 있다.
봄이 되니 거울 앞에서 얼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길어졌다. 건조한 피부나 자글자글해 보이는 주름이 걱정되기 시작했다면 이제야말로 외모 관리를 시작해야 할 때다. ‘이제 와서 관리한다고 뭐가 달라져?’, ‘남자가 남사스럽게 뭐 그런 걸 다’라고 생각했다면 걱정하지 말라. 이미 주변의 많은 남성들이 아침저녁으로 다양한 화장품을 바르며 외모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니 말이다.
남성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남성 전용 화장품 또한 셀 수 없이 많아졌다. 남성 전용 화장품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남성의 피부 표피층이 여성의 5~6배 정도로 두껍고, 피지 분비나 모공 등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동반하기 때문. 기초 스킨케어 제품은 물론 메이크업 제품까지 종류가 다양하지만, 처음 그루밍에 입문하는 중년 남성들에게는 화장품 고르는 것부터 쉽지 않은 일이다. 막상 외모 관리를 해보려 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떤 제품을 발라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그루밍 필수품을 준비해 단계별로 도전해보자.
| Step 1 |
미세먼지와 공해를 말끔히 씻어내는 딥클렌징
많은 사람이 클렌징은 메이크업을 하는 여성들만 하는 거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요즘은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공해가 심하기 때문에 화장을 하지 않는 남성들도 전용 클렌징 폼을 사용해 말끔하게 세안해야 한다. 남성 피부는 여성보다 두껍고 수분 함량이 적은 데다 지성 피부인 경우가 많아서, 피부에 쌓이는 미세먼지 등으로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기 쉽다. 남성들의 경우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서 세안도 같이 할 때가 많은데,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하는 게 좋다. 뜨거운 물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하고 주름을 유발하기 때문. 미지근한 물에 남성 전용 클렌징폼으로 가볍게 문지르며 세안하면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 Step 2 |
스킨케어 제품을 한 번에 바르는 올인원 에센스
남성의 그루밍은 작심삼일로 끝날 때가 많다. 외모 관리를 위해 여러 화장품을 사놓고도 단계별로 바르는 게 번거로워서 결국 스킨로션만 바르던 습관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건조한 피부와 칙칙한 안색, 얼굴 곳곳의 주름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이 있지만 여러 제품을 바르기 번거로운 사람들에게는 올인원 에센스를 추천한다. 바쁜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많은 남성이 단순하고 스마트한 기초 스킨케어를 원하는데, 올인원 에센스를 바르면 한 가지 제품만으로 다양하고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 Step 3 |
피부 노화를 막는 스마트한 선 케어
피부 조기 노화 원인의 90% 이상은 자외선 때문이다. 햇빛이 강하지 않고 흐린 날이면 많은 사람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략하는데, 자외선은 80% 이상 구름을 통과하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매일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남성들의 경우 운동을 하거나 체질 때문에 땀을 흘릴 때가 많다. 수시로 선크림을 덧바르기 귀찮다면 스틱형 선 케어 제품을 사용해보자. 손에 화장품을 묻히지 않고도 간편하게 쓱쓱 바를 수 있어서 완벽하게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 Step 4 |
부드러운 인상을 완성하는 눈가 주름 관리
남성의 깊은 눈가 주름에서 중년의 매력을 느끼던 시대는 지난 지 오래다. 눈가 주름은 피부 노화를 측정하는 중요한 척도라서, 많은 남성이 잔주름과 깊은 주름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크림을 바르고 있다. 눈가 피부는 주름뿐만 아니라 혈색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꺼풀과 눈 밑 지방이 칙칙해지는 다크서클을 그대로 방치하면 얼굴 전체의 인상을 어둡게 만들기 때문. 아침저녁 기초 스킨케어 후 아이크림을 눈 주변에 발라 손가락으로 몇 분간 마사지하면 훨씬 더 부드러운 인상을 완성할 수 있다.
| Step 5 |
피부 나이를 되돌리는 강력한 안티에이징 에센스
낮 동안은 기본 아이템으로 간편하게 관리를 하더라도 밤에는 피부 활력을 되돌리기 위해 더 강력한 안티에이징 아이템을 활용하는 게 좋다. 잠자는 동안에는 낮에 손상받은 피부 세포의 회복과 재생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피부 주름을 예방하고 탄력을 주는 고보습 제품을 듬뿍 바르고 잠들면 좋다. 다음 날 아침 한결 더 밝아진 안색과 팽팽하게 탄력이 차오른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 Step 6 |
특별한 날, 안색을 환히 밝히는 메이크업
기초 케어로 그루밍에 자신감이 붙었다면 가볍게 메이크업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남성 메이크업은 화장한 티가 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너무 밝은 색의 BB크림은 얼굴만 동동 떠 보이게 하고, 두껍게 마무리되는 제품은 오히려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 특별한 날, 피부색을 밝히고 결점을 감추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하고 싶다면 남성 전용 톤업 크림을 활용해보자.
| Step 7 |
또렷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완성하는 눈썹 관리
그루밍이라 하면 많은 사람이 먼저 피부 관리를 떠올리는데, 간단한 터치만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보이는 단계가 있다. 바로 ‘눈썹 관리’다. 나이 들수록 눈썹 숱이 줄어들거나 색이 옅어져서 인상이 흐릿해 보이는데, 이마나 미간 등 눈썹 주변의 털을 정리하고 색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또렷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눈썹을 너무 인위적으로 그리면 메이크업한 티가 많이 나고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남성 전용 제품을 선택하자.
화장은 여성의 전유물이고 남성은 세수나 면도를 하고나서 피부 당김을 막아주는 로션정도만 바르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야외활동을 하는 테니스 동호회원들을 보면 여성 회원들은 얼굴을 복면강도처럼 꽁꽁 싸매지만 남자회원은 선크림 정도만 바른다. 운동경기를 할 때도 햇볕을 얼굴에 정면으로 받는 위치에는 남자들이 서고 여성들은 햇볕을 등지도록 해야 매너 있는 남자고 따봉 소리를 들으니 남자들은 자연히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어 얼굴이 검다.
남자 얼굴 좀 타면 어때하는 심정으로 젊었을 때는 로션도 제대로 바르지 않았다. 유행가 노래 ‘내 얼굴이 검다고 깔보지 마라 이래봬도 바다에는 멋진 사나이’ 라는 노래를 십팔번으로 불렀다. 이렇게 얼굴피부에 등한시해서 그런지 요즘 와서 거울을 볼 때마다 얼굴에 주름이 신경 쓰인다. 어느 분이 말씀하시길 남자도 외출할 때 선크림을 바르는 사람과 바르지 않는 사람이 50대를 지나면 얼굴나이가 10살이나 차이가 난다고 한다. 주위에 보면 실제나이보다 젊게 보이는 사람과 더 늙어 보이는 사람이 분명 있다. 젊을 때 피부에 좀 더 신경을 쓸 걸 하고 아쉬운 생각을 하는 나이가 지금의 내 나이다.
사람들은 나보고 늙지 않는다고 기분 좋은 소리를 해주지만 거울을 보거나 사진을 찍어보면 주름진 얼굴에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스스로 느낀다. 좀 더 얼굴이 팽팽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가져본다. 주름개선 수술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수술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눈가나 입가에 자작거리는 주름은 없애고 싶은 마음에 손가락다리미로 주름살 주위를 팍팍 누르고 문지른다.
어느 백화점이나 1층에는 화장품 코너가 있다. 오늘 가까운 백화점에 갔더니 화장품 세일 안내표시판이 붙어있다. 호기심에 들어가 살펴보니 주름개선과 미백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할인해서 판매한다는 광고 문구가 유혹한다. 그러고 보니 얼굴에 바르면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화장품이 있다는 광고를 들어 본적이 있는 것 같고 주름이 완화되는 화장품이 실제 있다면 발라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옛말에도 벗은 거지는 굶지만 입은 거지는 얻어먹는다고 남의 눈에 깔끔하게 보이는 동안도 경쟁력이고 입은 거지에 해당된다. 이런 판에 화장품을 발라 주름이 개선되고 젊게 보인다면 당연히 발라야 하고 효과를 본다면 쾌재를 부를 일이다.
물건을 사려면 예비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솔직히 화장품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아내에게도 루즈 정도만 선물해 봤지 기능성 화장품에 대해서는 선물할 생각자체를 하지 않았다. 아내가 마음에 드는 것을 사도록 금전지출기 역할만 늘 상 해 왔다. 화장품 판매원의 설명도 듣고 제품설명서나 내용물 목록을 꼼꼼히 살핀다면 물건 고르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용기를 내어 화장품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백화점의 화장품 판매아가씨는 젊고 예쁘다. 판매아가씨는 내가 아내나 딸에게 선물용 화장품을 사려고 왔나보다고 생각 했을 것이다. 내가 쓸 주름개선용 화장품을 사려고한다고 하자 ‘이거 아주 효과가 좋아요’하면서 달팽이 점액이 들어있다는 크림 한통을 내 놓는다. 설명서 상단에는 주름개선과 미백2종의 기능성 화장품이라고 쓰여 있다. 내가 원하던 화장품이 틀림없다. 밑에 작을 글씨로 달팽이점액과 글리세린과 기타 수 십 가지의 내용물이 들어있다고 적혀있다. 화공약품 같은 이런 내용물이 어떤 기능과 효과를 연출하는지는 모르겠다.
화장품은 용량에 비해 엄청 비싸다는 것을 알기에 망설이지 않고 샀다. 사도록 충동질한 설명서 문구가 맘에 든다. ‘쉽게 지치고 건조해지는 피부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여 탄력 있고 윤기 있는 건강한 피부 연출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다. 그 말에 내가 뿅 갔다. 나이 먹을수록 용모에 신경을 써야 된다는 말이 이제는 나보고 들으라고 하는 말인지 알 나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