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팔자주름 생겨 고민이라면 지금 해야 할 일

입력 2026-08-05 10:55

깊어지는 주름, 볼·입가 처짐까지 초기에 단계별 관리 필요

▲이미지= 생성현 AI제작
▲이미지= 생성현 AI제작


팔자주름은 콧방울 옆에서 입가로 이어지는 굵은 주름으로, 노화의 바로미터다. 얼굴에서 볼록하게 솟은 부분과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의 경계에 생기는 구조적인 접힘이나 나이가 들수록 팔자주름이 눈에 띄게 깊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팔자주름이 깊어지는 세 가지 이유

표정을 지을 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근육이 팔자주름을 깊게 만든다. 웃거나 말할 때 입꼬리와 윗입술을 위로 당기는 근육인 대관골근, 소관골근, 상순거근 등이 수축하면서 피부가 반복적으로 접힌다. 이러한 움직임이 오랜 시간 반복되면 웃을 때만 보이다가 점차 표정을 짓지 않아도 남아 있는 정적 주름으로 굳어지게 된다.

이와 더불어 피부 탄력 저하도 무시할 수 없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량이 줄고 자외선을 비롯한 외부 자극이 누적되면 피부가 얇아지고 처지기 쉽다. 피부를 지탱하는 힘이 약해지면 볼 주변 조직이 아래로 처지면서 팔자주름이 상대적으로 도드라져 보인다.

뿐만 아니라 얼굴 지지 구조 자체가 약해지는 것이다. 얼굴에는 피부와 지방층을 지지하는 인대와 결합조직 있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 지지 구조가 약해지고 볼 부위의 지방조직이 아래로 처지면 팔자주름 위쪽의 볼살이 함께 내려오면서 주름이 더욱 깊고 길게 보이게 만든다. 팔자주름은 표정근의 움직임뿐 아니라 피부와 지방구획, 지지 구조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팔자주름이 미세하게 나타나는 초기에는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한쪽으로 치우쳐 웃거나 말하는 습관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교정하고 안면 마사지를 통해 긴장된 얼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고 보습을 충분히 해 피부 장벽을 관리하고,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팔자주름이 무표정일 때도 나타난다면

팔자주름이 점차 무표정일 때도 남는 것이 신경쓰이면 보톡스 시술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보톡스 시술은 웃거나 말할 때 피부가 깊게 접히는 근육의 움직임을 줄여 주름이 더욱 선명해지는 것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입 주변은 표정 변화와 밀접한 부위인 만큼 팔자주름의 원인과 얼굴의 움직임을 충분히 살펴 적용 범위와 용량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팔자주름의 선이 짙어지고 볼살이 전반적으로 처지면서 팔자주름을 경계로 위쪽 살이 두툼해 보일 경우엔 초음파 리프팅이나 고주파 리프팅을 고려할 수 있다. 볼살이 팔자주름 위를 덮듯이 내려오고 입가 피부까지 함께 처져 얼굴 하안부가 무거워 보인다면 실리프팅으로 늘어진 조직을 당겨 볼과 입가 주변의 라인을 정리할 수 있고, 비흡수성 실을 이용한 써클리프팅도 고려할 수 있다.

팔자주름뿐 아니라 볼과 입가, 턱선까지 얼굴 전반의 처짐이 심하게 진행돼 리프팅 시술만으로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경우엔 안면거상술을 생각해볼 수 있다. 처진 피부와 조직을 보다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개선 범위가 넓지만 수술 후 회복 기간이 필요한 만큼 피부 처짐의 정도와 건강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김인건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은 “팔자주름은 피부 표면의 주름뿐 아니라 피부 두께와 탄력, 볼 지방의 위치 등 얼굴의 구조적인 변화가 함께 작용해 깊어진다”며 “같은 팔자주름이라도 주름이 나타나는 양상과 주변 조직의 처짐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특정 시술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 얼굴 전체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진단해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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