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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메이드] 수제 맥주, 손맛 아닌 홉(Hop)맛으로 즐겨라!
- 1. 향과 풍미가 진한 수입 맥주를 좋아한다. 2. 손재주는 없지만 새로운 취미를 갖고 싶다. 3. 인내심이 강한 편이다. 이 세 가지에 해당한다면 맥주 만들기에 도전해도 괜찮겠다. 물론 모든 조건을 떠나 수제 맥주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더욱 추천한다. 캠핑이나 나들이, 친구 모임 등에 직접 제조한 맥주를 가져간다면 사람들의 관심과 질문 세례를 한몸에 받을 것이다. 한껏 어깨가 으쓱해졌다면 레시피는 조금 늦게 말하는 게 좋겠다. 기대(?)와는 다르게 과정이 꽤 단순하기 때문이다. 맥주 시연 및 도움말 수수보리 아카데미 수제라고 하지만 알고 보면 손맛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모양을 내거나 꾸미는 작업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재료 준비가 끝나면 물을 끓이고 순차적으로 재료를 넣고 때가 되기만 기다리면 된다. 단 한 줄로 이야기하자면 그렇지만, 중간중간 몇 가지 과학적 이론을 알아야 더 재미있고 정확하게 맥주를 만들 수 있다. 가령 ‘수제 맥주 만들기’라는 키워드로 웹서핑 하면 생소한 용어 때문에 ‘굉장히 어렵고 복잡하구나’라고 생각하고 포기할지도 모른다. 글로만 보면 어렵고 사진으로만 보면 심심한 게 맥주 레시피라 하겠다. 그러니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처음 만들어볼 때는 맥주 공방을 찾아 도움을 받거나 ‘원데이 클래스’ 등을 통해 눈으로 익힐 것을 권한다. 대체로 과정이 수월하지만,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위생이다. 모든 술은 발효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때는 사람이 아닌 효모들이 일할 수 있게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이 과정에 따라 실패할 수도 있고, 맥주 맛이 달라질 수도 있다.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발효가 끝나고 뚜껑을 딴 맥주의 맛은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작업의 묘미다. 가정에서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DIY키트나 혼합재료 등을 이용하면 몇 가지 과정을 생략하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자신감이 붙고 나면 맥주 회사나 블로거들이 공유하는 맥주 레시피를 참고로 해 평소 즐기던 맥주 맛을 재현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수제맥주의 꽃 ‘홉(Hop)’ 홉은 맥주의 양념과도 같다. 홉의 쓴맛은 맥아당의 단맛을 상쇄해 흔히들 아는 쌉쌀한 맥주의 풍미를 낼 수 있게 한다. 홉을 60분 이상 끓이면 알파산(쓴맛을 내는 물질)이 나오는데, 이 적절한 쓴맛이 맥주를 즐기는 이유라 할 수 있다. 같은 홉이라도 15분을 끓이면 풍미를 끌어낼 수 있고, 마지막에 넣어 주면 그 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쓴맛, 풍미, 향은 맥주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홉을 골라 시차를 두고 넣어 주면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만들고자 하는 양이나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L 기준 5만~7만원이 든다. 수제 맥주 전문점에서 파는 맥주 한 잔 가격(평균 350~500ml 7000~1만3000원)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게 즐기는 셈이다. 서울홈브루 www.seoulhomebrew.co.kr 크래프트브루어 www.craftbrewer.kr
- 2016-08-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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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메이드] 열대야 날리는 칵테일 레시피 ②
- ◇ Skittles Sour Cocktail(새콤한 스키틀스 칵테일) 재료 스키틀스, 소주, 토닉워터, 라임주스 HOW TO MAKE 추잉캔디 ‘스키틀스’를 활용한 칵테일이다. 스키틀스를 색깔별로 구분해 소주에 넣고 냉동고에 반나절 정도 보관한다(소주 반 병에 스키틀스 10알). 스키틀스의 색과 맛이 녹은 살얼음 소주(소주잔 1~2잔)에 얼음, 라임주스(소주잔 1/2잔), 토닉워터 적당량을 넣어 완성한다. Tip. 스키틀스 소주에 얼음만 넣어도 캠핑장 등에서 즐기기 간편한 칵테일이 된다. ◇ Rainbow Sangria(레인보우 상그리아) 재료 화이트 와인, 수박, 키위, 파인애플, 오렌지, 포도 등 과일 5가지 HOW TO MAKE 모양도 예쁘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파티 음료로 즐기기 좋은 칵테일이다. 색깔이 다른 과일 5가지를 준비해 작게 썰어 둔다. 길고 투명한 잔에 과일을 차례로 넣고, 화이트와인을 채운다. Tip. 달콤한 화이트 와인을 사용하고, 스파클링을 쓰는 것도 좋다. 음료를 먼저 마시고 과일을 꺼내 먹는다. ◇ Wine Ice Cream Cocktail(와인 아이스크림 칵테일) 재료 아이스크림, 레드와인, 롤 과자 또는 믹스베리 HOW TO MAKE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먹는 디저트 ‘아포가토(Affogato)’처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둥글게 파인 접시에 아이스크림을 담고 롤 과자나 믹스베리 등을 얹는다. 아이스크림 위에 레드와인을 부어 완성한다. Tip.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맛으로만 사용한다. 기호에 따라 탄산수를 첨가해도 좋다.
- 2016-07-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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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메이드] 열대야 날리는 칵테일 레시피①
- 칵테일(Cocktail)은 어떤 술과 재료를 섞느냐에 따라 맛과 색깔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매력적인 알코올 음료다. 한번 맛들이면 계속 새로운 칵테일을 찾게 되는데, 몇 가지 레시피를 익히면 취향에 맞게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무더운 여름 밤, 집에 있는 술과 남은 과일 등을 활용해 시원하고 맛있는 칵테일을 만들어보자. 글·사진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장소 협찬 및 칵테일 제공 아이 엠 어 바텐더(I AM A BARTENDER) ◇ Watermelon Caipirinha(수박 카이피리냐) 재료 수박, 럼주(또는 소주), 토닉워터, 설탕, 라임주스, 애플민트 HOW TO MAKE 럼, 라임, 설탕 등을 혼합한 브라질 칵테일 카이피리냐를 수박을 활용해 만들어 보자. 유리잔에 수박(5×5×5cm 4조각)과 설탕(2 큰술), 애플민트 적당량을 넣고 으깬다(과육이 살아 있도록). 럼주(소주잔 1~2잔)와 라임주스 약간을 넣고 얼음과 토닉워터를 채운다. Tip. 술 대신 탄산수나 무알코올 음료를 넣으면 수박화채처럼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Berry Ginger Cocktail(베리 진저 칵테일) 재료 믹스베리, 라임 조각, 보드카(또는 소주), 진저맥주(또는 진저탄산수) HOW TO MAKE 냉동 믹스베리(복분자,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와 진저비어(생강향 맥주)로 독특한 맛을 낸 칵테일이다. 원하는 베리(10알)와 라임(2~3조각)을 유리잔에 넣고 으깬다. 보드카(소주잔 1~2잔)와 얼음을 넣고 진저맥주를 채워 완성한다. Tip. 칵테일 맛의 포인트인 진저 맥주나 진저 탄산수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한다.
- 2016-06-27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