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힌 나만의 아지트 대공개] CM국제계약연구소

기사입력 2016-09-07 17:48 기사수정 2016-09-12 10:04

▲필자의 사무실 자리. (신용재 동년기자)
▲필자의 사무실 자리. (신용재 동년기자)

IT시대 아지트는 하드웨어 성격보다 오히려 소프트웨어 적인 측면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아지트란 원래 비합법적인 운동의 근거지로 사용되는 집합장소를 뜻하나 여기서는 영어로 숨겨진 나만의 장소 ( Hiding place, safe house)의 의미로 해석해주면 좋겠다. 내가 편안하게 일을 하면서 글도 쓰고 책이나 신문을 읽을 수도 있는 아주 편안한 곳이다.

기업체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시니어로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기 위한 나머지 삶을 보내는 아주 좋은 아지트가 나에게 있다.

그곳에서는 내가 평소 강조하는 도덕적인 삶을 사는데 아주 좋은 장소로 하루의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내고 있다.

내가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으며 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서 어느 누구의 간섭을 받지 않고 나는 그곳에서 시간을 즐기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나의 아지트는 더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 CM국제계약연구소 블로그가 인기를 점차 누리면서 나는 이제 블로그의 세계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다.

가끔 블로그를 광고목적으로 임대하던지 아니면 사겠다는 제의도 받지만 나의 독자들이 편안하게 글을 읽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일체 사양하고 있다. 나의 아지트를 도덕적으로 순수하게 운용하고 싶다는 나의 바람이기 때문이다.

송파의 사무실은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 성격의 아지트이고 나의 블로그는 수많은 소프트웨어 중에 하나의 아지트라고 할 수 있겠다.

문정동의 송파 사무실은 CM 국제계약연구소라는 공식적인 이름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나는 해외로 사업을 진출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인들의 귀와 입이 되는 컨설팅을 하고 있다. 해외사업경험이 부족하거나 영어로 소통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제반 업무에 대한 컨설팅을 회사 실정에 맞게 나의 40여 년간의 직장생활 중에 터득한 경험과 지식을 근간으로 아주 저렴한 경비로 해주는 것이다.

아주 어려운 회사나 기업인을 위해서는 무료봉사도 한다.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은 문서로 하는 계약업무나 합리적인 협상 등의 업무에 익숙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설령 안다고 하더라도 국제적인 업무에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컨설턴트의 도움이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직 일반화가 되어 있지 않은 이 분야는 국가적으로 우리나라를 중진국으로 진입시켜 경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국가에서도 최근 이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대학원에서 국제계약학과를 신설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최근 알게 되었다.

좀 더 일찍 이 분야를 법무 분야처럼 일반화시켰다면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사업의 구조조정 문제는 사전 예방을 하였거나 적어도 반감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진해운 사태와 같은 문제도 생기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항상 “계약이 반이다.”라는 말을 고객들에게 자주 사용한다. 그 만큼 제반 사업의 시작은 계약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매사를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추진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결론적으로 수 조원 대의 적자를 보고 있는 해양플랜트 및 건설 분야의 사건도 잘못된 계약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이런 꿈, 모든 해외사업자들이 경제의 흐름을 읽고 합리적인 계약을 해서 적자를 보지 않고 항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의 저변을 확대하는 사업을 위해

나는 블로그 이름도 CM국제계약연구소라고 칭하게 되었다.

그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한 나는 아직도 청춘이고 그 꿈을 향해 오늘도

Active Senior로서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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