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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J미디어 ‘M2’, 스마트 경로당 100여 곳 공급 “어르신 인기“
- TJ미디어가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여가헬스케어용 ‘스마트 헬스 뮤직 시스템 M2(이하 M2)’ 100대를 경기도 광명시 스마트 경로당에 공급한다. 지난해 서울시 동대문구,금천구,양천구,송파구,동작구 등의 스마트 경로당에 M2가 설치된 것에 이어 올해는 광명시 내 전체 경로당에 설치된다. ‘스마트 경로당구축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기존 경로당을 오락과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전환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 스마트 운동 기기와 건강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M2는 6만여 곡의 반주곡이 탑재된 노래방 기기에 ‘건강 댄스’와 ‘인지 강화 훈련 게임’, ‘두뇌 건강 체조’가 결합된 제품이다. ‘건강댄스’ 등을 통한 운동량 데이터를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 서버에 전송하여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시니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고 노년기 재미와 건강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M2는 광명시 내 경로당 70여 곳에 설치됐으며, 10월 중 30여 곳에 추가로 설치돼 총 100여 곳이 넘는 경로당에 설치될 예정이다. TJ미디어 관계자는 “광명시 경로당 어르신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하는 전국 지자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니어 돌봄 기관으로부터 M2 설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2024-10-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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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령 사회 대비한 준비, ‘2024 서울 시니어 스마트 페스타’
-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제2회 서울 시니어 스마트 페스타를 오는 18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고령층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기술과 복지 서비스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스마트와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타는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소속 49개 기관의 어르신 1200여 명이 참여하며,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스마트 복지 세미나, 스마트 경진대회, 스마트 골든벨,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허준수 숭실대학교 교수가 진행하는 ‘초고령 사회의 디지털 정보 격차와 스마트 기술의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특강도 진행된다.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디지털 정보 격차 문제를 조명하고, 스마트 기술을 어떻게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참여가 돋보이는 ‘스마트 경진대회’도 마련되어 있다.이 대회는 스마트테이블 게임과 전국두뇌자랑 게임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마트 기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스마트 골든벨’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및 스마트 관련 퀴즈를 풀며 지식을 쌓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페스타에는 신한은행 등 14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스마트 건강체험, 홍보 부스, 캠페인 부스 등도 운영되어 어르신들이 직접 스마트 기기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 기술에 보다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초고령 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스마트 복지 서비스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정보 격차를 줄이는 한편, 어르신들이 디지털 문화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즐기는 ‘스마트 시니어’로서 사회적 역할을 확장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 2024-10-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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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3분 만에 하는 뇌 노화 자가진단
- 뇌 과학자 니시 다케유키의 뇌 노화 자가진단 리스트를 소개한다. 4개 이상이면 해당 뇌 노화일 가능성이 높다. 각 항목은 깊이 고민하지 말고, 문장을 읽고 바로 느끼는 직감으로 표시하는 것이 좋다. A 의욕 ___개 □ 새로운 장소에 가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 □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는다. □ 유행하는 노래를 들어도 잘 모른다. □ 먹고 싶은 게 별로 없다. □ 신제품에 관심이 없다. □ 예전에 비해 책을 잘 안 읽는다. □ 과거가 얼마나 좋았는지 같은 옛날이야기만 한다. B 기억 ___개 □ 사람 이름이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 했던 말을 몇 번씩 또 할 때가 있다. □ 약속 날짜나 장소를 잊어버린다. □ 잊은 물건이 없는지 몇 번씩 확인한다. □ 용무가 있어 갔는데 왜 갔는지 생각이 안 난다. □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린다. □ 있는 줄 모르고 같은 물건을 또 산 적 있다. C 객관·억제 ___개 □ 물건을 느낌으로 살 때가 많다. □ 정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 동시에 두 가지 작업을 하지 못한다. □ 일정을 대충 어림잡다가 제시간에 못 맞춘다. □ 요리, 계산, 운전을 하다가 실수할 때가 있다. □ 과거 성공 경험에 얽매여 같은 선택을 한다. □ 충동적으로 행동할 때가 많아졌다. D 공감 ___개 □ 다른 사람의 의견에 공감하는 일이 줄었다. □ 옷차림에 신경 쓰지 않는다. □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다. □ 비판받아도 개의치 않는다. □ 점원에게 반말을 자주 사용한다. □ 선물을 받아도 이제 기쁘지 않다. □ 무심코 상대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다. E 청각 ___개 □ 이름을 잘못 알아들을 때가 많다. □ 볼륨을 키우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는다. □ 소음 속에서 대화나 전화 통화를 하기 힘들다. □ 고음이 잘 들리지 않을 때가 있다. □ TV나 음악 소리가 크다는 말을 듣는다. □ 소리가 어디에서 들리는지 잘 모른다. □ 상대가 빨리 말하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건강하게 먹고, 움직이고, 생활하면 된다. 지금부터 뇌를 관리하며 나이보다 젊게 살아보는 건 어떨까. 에디터 조형애 취재 이연지 출처 《80에도 뇌가 늙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 합니다》 디자인 유영현
- 2024-10-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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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학자의 장수풍뎅이 연구 20년, 비행 로봇 ‘KU비틀’되어 날다
- 지난 8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한국의 장수풍뎅이를 모방한 초소형 비행 로봇에 관한 논문이 실렸다. 박훈철(62) 건국대학교 스마트운행체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KUBeetle’(KU비틀)이다. 세계 최초로 장수풍뎅이의 날갯짓을 모방한 비행 로봇을 선보인 건 20년 동안 한눈팔지 않고 장수풍뎅이만 연구한 박 교수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연구실 문을 열자 온갖 실험 장비들이 즐비했다. 맞은편에 실험실이 있지만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탓에 연구실까지 실험 공간으로 활용됐다. 연구실 한편에는 손바닥 크기만 한 인도네시아의 장수풍뎅이 표본이 있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10여 개의 장수풍뎅이 로봇이다. 10월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시하기 위해 그동안 개발해온 로봇들을 총집합한 날 마침 인터뷰를 하게 돼 초기 버전부터 다양한 KU비틀을 볼 수 있었다. 호숫가에서 만난 무당벌레 2003년 즈음이었을까. 연구실을 찾아가던 박 교수는 건국대학교 호숫가에서 무당벌레에 시선을 빼앗겼다고 한다. 당시에는 새의 날갯짓을 연구한 생체 모방 로봇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는데, 오히려 박훈철 교수는 새와 다른 비행 형태를 보이는 곤충이 눈에 들어왔단다. “무당벌레도 풍뎅이과에 속하거든요. 지금까지 밝혀진 곤충 종류 중 약 40%가 풍뎅이과예요. 그런데 풍뎅이는 날개를 펼쳐서 비행하다가 비행이 끝나면 날개를 접어서 보관할 수 있거든요. 새처럼 날개에 근육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신기하더라고요. 호기심과 흥미로 시작한 연구가 벌써 20년이 다 되었네요.” 날갯짓을 연구하려면 관찰을 해야 하는데, 무당벌레는 크기가 너무 작았다. 그러다 떠올린 게 장수풍뎅이였다. Allomyrina Dichotoma라고 하는 장수풍뎅이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장수풍뎅이 중 가장 몸집이 크고, 수컷은 머리에 긴 뿔이 나 있다. 문제는 연구할 장수풍뎅이를 어디에서 가져오느냐였는데, 마침 이 시기에 애완 곤충으로 장수풍뎅이가 관심을 받으면서 마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장수풍뎅이는 곤충학자 사이에서도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 특성에 대해 알 수가 없었다. 결국 연구하면서 하나씩 알아가야 했다. 가장 큰 특징은 ‘야행성이고 빛이 있으면 날지 않는다’였는데, 이 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다. 장수풍뎅이의 비행 모습을 담으려면 초고속카메라로 촬영해야 하는데, 초고속카메라는 굉장히 밝은 환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2004년부터 촬영한 영상은 정말 힘들게 찍은 것들이라 너무 소중해서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대학교의 곤충학자들과 함께 연구하려고도 했거든요. 하지만 장수풍뎅이를 미국으로 보내야 하는데 이 과정도 쉽지 않았고, 그들도 장수풍뎅이를 처음 봤던 거예요. 일주일 뒤 이메일이 왔어요. 정말 나는 곤충이 맞냐고요.(웃음)” 곤충의 비행 방식에 관심을 가진 건 기존 비행 로봇보다 효율이 높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장수풍뎅이는 자신의 몸무게 대비 넓은 날개 면적을 가지고 있는데, 그만큼 더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생각으로 장수풍뎅이를 관찰하던 박훈철 교수의 장수풍뎅이 비행 모방 연구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던 중 2011년 미국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라는 회사가 나노허밍버드(Nano-hummingbird)라는 로봇의 비행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새를 모방한 로봇들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모두 ‘꼬리 날개’라는 것이 있었는데 나노허밍버드는 꼬리 날개가 없었다. 꼬리 날개가 있는 벌새를 모방했지만, 로봇에는 꼬리 날개가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곤충판 로봇이나 다름없었다. 이를 보고 확신을 얻은 박 교수는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풍뎅이 연구로 인정받다 “물체를 공중에 띄웠다면 다음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비로소 비행체라고 할 수 있거든요. 2016년 처음으로 제어 비행에 성공했어요. 40초 정도 공중에 있었죠. 최고 기록은 8.8분이에요. 나노허밍버드가 껍데기 없이 11분을 기록했는데, KU비틀이 두 번째로 긴 비행시간을 기록한 거죠.” KU비틀은 단계적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꼬리 날개 없이 날개로만 비행에 성공했다면 다음은 충돌해도 추락하지 않는 장수풍뎅이의 비행 방식을 연구해 적용했다. 장수풍뎅이는 비행 중 장애물에 부딪혔을 때 뒷날개가 접히더라도 중앙부의 충돌 에너지를 흡수해 짧은 시간에 다시 펼쳐지며 안정된 비행을 이어갈 수 있다. KU비틀의 초기 버전이 접히지 않는 일체형 날개였다면, 이 원리를 적용한 KU비틀은 날개 끝 쪽이 충격을 받았을 때 휘어졌다가 즉시 펴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특수한 날개가 장착되어 있다. 이런 내용을 연구해 장수풍뎅이 로봇이 비행 중 충돌하는 실험을 분석한 논문이 2020년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2021년에는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 2024년에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도 논문이 실렸다. 이번에 발표한 장수풍뎅이 로봇의 무게는 18g, 날개를 완전히 펼쳤을 때 폭은 20cm다. 가장 큰 특징은 비행하지 않을 때 곤충이 날개를 접은 것처럼 바닥을 향해 날개를 접고 있다는 것이다. 장수풍뎅이의 날개는 딱딱한 겉날개와 비행 운동을 수행하는 얇은 속날개로 나뉜다. 비행 직전 겉날개를 펼치면 속날개는 접힌 채로 있다가 완전히 펼쳐지면서 날기 시작하는데, 속날개가 펴지는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 의견이 분분했다. 새처럼 근육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박훈철 교수는 다른 방식일 거라 생각했다. 연구 결과 속날개가 접히고 펴지는 원리는 ‘원심력’이었다. 이 원리를 이용한 KU비틀의 최근 버전은 바닥을 향해 접혀 있던 날개가 모터로 만든 원심력으로 펴지면서 수직·수평으로 운동하고, 일정 수준에 달하면 양력이 생기며 날게 된다. 비행 중 충돌하면 모터 작동이 멈추고 날개가 접힌 채 착륙하기 때문에 파손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날개가 접히는 게 중요한 이유는 이동이 용이해지기 때문이에요. 첩보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성냥갑이나 담뱃갑에 곤충 모양 비행체를 숨길 수 있는 거죠. 우주로 비행체를 보낼 때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 인지뉴이티라는 헬리콥터를 보냈잖아요. 이때 로켓에 패키징이라는 것을 합니다. 로켓이 발사될 때 진동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를 버틸 수 있게 설계하는데요. 이렇게 비행체의 날개가 접히면 패키징할 때 장점으로 작용하죠. 물론 제 연구는 기초연구이기 때문에 첩보 로봇이나 항공우주 로봇으로 활용되려면 응용연구가 이어져야 합니다.”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오랜 시간 동행한 친구들 덕분이라고 박 교수는 공을 돌렸다. 공학을 공부하려는 학생도 적은 데다 스마트운행체공학과는 학부 자체도 없어 대학원에 진학할 학생을 찾기가 정말 어려웠다. 박 교수는 연구를 이어가기 위해 직접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대학을 찾아가 장수풍뎅이 비행을 연구할 학생들을 찾기도 했다. 이렇게 만난 학생들과 함께한 그의 장수풍뎅이 모방 로봇 연구는 ‘KU비틀’의 탄생과 더불어 ‘네이처’와 ‘사이언스’라는 과학계 양대 학술지에서 인정받는 성과까지 낼 수 있었다.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같은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따라와 주고 열정을 가졌기에 가능했죠. 특히 ‘사이언스’와 ‘네이처’에 낸 논문의 주저자인 판 호앙 부(Hoang-Vu Phan) 스위스로잔공대(EPFL) 박사후연구원은 11년 동안 제 제자로 함께하며 저보다 더 많은 열정을 가지고 연구에 동행해주었죠.” 어쩌면 운명이었을까 박훈철 교수는 은퇴를 3년 앞두고 있다. 현재는 공기 밀도가 낮은 환경에서 장수풍뎅이 로봇이 어떻게 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화성과 같이 대기 밀도가 낮을 때도 날 수 있다면 또 다른 연구의 지평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해 2월 이 연구를 마치면 곤충형 비행체의 비행 속도를 높이는 연구를 하고 싶단다. 물론 원하는 연구 계획서를 제출했을 때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주제로 선정돼야 가능한 일일 테다. “사실 제가 하는 연구는 남들이 안 해봤던 것들이에요. 아무도 몰랐던 것이기에 국제 학술지에도 실릴 수 있었던 거죠. 하지만 이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연구는 아니기 때문에 연구비를 받기가 쉽지는 않아요. 또 저의 기초연구가 응용연구로 이어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에요. 응용연구는 더 많은 사람과 공간, 규모와 비용이 필요하거든요.” 박훈철 교수의 연구는 언젠가 응용될 곤충 모방 비행 로봇의 기초를 쌓아두는 일일지도 모른다. 박 교수는 당장 이 연구로 “인류의 역사가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초연구야말로 “교수이자 학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기초연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에요. 저에게 장수풍뎅이 연구는 운명이 아니었나 싶어요. 장수풍뎅이를 연구하려는 찰나 마트에서 장수풍뎅이를 구할 수 있었던 것, 제 연구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있었던 것, 꾸준히 작게나마 연구비를 받을 수 있었던 것… 이런 것들이 굉장히 절묘하게 이어진 것 같아요. 다른 곳에 눈 돌릴 겨를 없이 한 우물을 팔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달까요?(웃음)” 그 봄날 호숫가에서 무당벌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장수풍뎅이 연구를 시작할 수 있었을까? 처음 장수풍뎅이의 비행을 연구할 때만 해도 로봇으로 완성할 수 있으리란 확신도 없었고, 이를 함께 연구하려는 학생도 찾기 어려운 데다 연구비를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성공할 수 있을지, 계속 연구할 수 있을지 아무것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연구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박 교수는 그것이야말로 “기초연구의 묘미”라고 했다. 어쩌면 그에게 장수풍뎅이 연구는 천직이었던 게 아닐까.
- 2024-10-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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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진공, 철도 역사에서 백년소상공인 제품 판매 개시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철도역사 편의점 ‘스토리웨이’에서 백년소상공인 7개사 밀키트 제품의 판매를 개시했다. 지난 7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코레일유통과 ‘지역경제 활력제고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백년소상공인 제품의 판로 개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이번 제품 입점을 추진했다. 양 기관은 지난 9월 6일 ‘백년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위한 스토리웨이 입점 설명회’를 통해 입점 과정을 설명하고, 코레일유통 MD 주관의 품평회를 개최하여 참석한 소상공인 상품의 적합성과 입점 시 개선사항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또한 스토리웨이 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역사에 구축된 ‘중소기업명품마루’에도 백년소공인 제품 전용판매존이 새롭게 개설돼 지난 10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중소기업명품마루는 중소기업의 판로를 제공하고 홍보 기회를 확대하고자 코레일유통, 한국철도공사, IBK 기업은행이 협업하여 운영하는 매장이다. 서울, 대전, 동대구, 광주송정 4개 역사에서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양 기관은 철도역사 내 다양한 시설을 활용해 소상공인 판매존 구축을 확대하고, 동행축제와 연계한 단기매장을 운영하는 등 ‘백년소상공인’ 제품의 판로개척과 홍보를 위해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바탕이 되어, 백년소상공인이 신규 판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어 기쁘다”면서 “철도역사 이용객이 우수한 소상공인 제품을 전국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2024-10-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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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뇌 영양제, 진짜 좋을까?
- 치매치료제나 인지·기억 관련 영양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지인이 뇌 영양제를 먹는다며 ‘나도 처방해달라’고 병원을 방문하는 고령자가 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렇게 복용하는 뇌 영양제, 진짜 기억력에 도움 될까? 전문가와 알아봤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손유리 서울정형외과신경과의원 원장: “치매 환자가 치료제와 함께 콜린 제제를 복용했을 때 인지기능 개선을 보였다는 연구가 있어 치매약 복용 시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상인에게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건기식 성분(홍삼, 은행잎 추출물, 오메가-3, 포스파티딜세린) 김영보 가천대길병원 신경외과 교수: “효능이 제한적입니다. 은행잎 제제는 혈류 개선 효과가 있어 뇌 건강 보조제로 홍보되지만, 기존에 항혈소판 기능 저하제나 아스피린 계열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피부에 멍이 자주 드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뇌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먹기보다 음식 섭취에 더 신경 쓰기를 권한다.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 ㆍ 등푸른생선: 등푸른생선에 있는 오메가-3는 뇌신경세포의 시냅스 막에 필요한 성분이다. ㆍ 블루베리: 폴리페놀이 풍부해 기억력을 향상시키며 항산화 성분이 많다. ㆍ 견과류: 비타민D·E, 미네랄 등 뇌에 좋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에디터 조형애 취재 이연지 디자인 이은숙
- 2024-10-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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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들어 뭐 하고 노나” 중요해지는 ‘100세 시대’ 여가 활동
- 과거에는 여가 활동을 ‘짬을 내 논다’는 식의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베이비부머들은 일에 매진하는 시간이 워낙 길었기 때문에 여가 활동을 제대로 해본 경험이 드물다. 하지만 주 5일제 근무, 주 40시간 근무 등 근무시간이 짧아지고 워크 앤드 밸런스가 중요시되면서 여가 활동을 소구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여가를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모르는 이들이 많다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다. 여가 시간 대부분 미디어에 할애 고령층이 될수록 본인의 역할 상실에 따른 어려움을 겪게 된다. 가장 큰 물리적인 변화가 여가 시간 증가다. 이렇게 늘어난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고령층의 여가는 노인 복지를 말할 때 자주 등장하는 인기 키워드다. 노년기 여가 활동이 성공적 노화의 3요소 중 하나로 인식될 만큼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 변수이자 정신적·신체적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가 활동은 노년기 삶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만, 한국 노인의 여가 실태를 살펴보면 TV 시청이나 라디오 청취 같은 소극적 여가 활동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0 노인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65세 이상 노인의 여가 시간은 약 7시간이며, 이 가운데 미디어 이용은 3시간 50분으로 50% 이상이 미디어 이용에 사용되고 있다. 이는 15~24세 세대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로, 여가 활동에 소극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가 문화시설의 필요성 대두 고령층의 여가 활동은 노인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사회적 소통에 크게 기여한다. 또 우울증 예방 및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가 활동의 적극적인 참여는 가족 이외에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지지 집단을 형성해 고령층을 지역 사회 내로 통합시키는 역할도 겸한다. ‘2020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가구는 현재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으로 ‘경제 활동’이 아닌 ‘취미·여가 활동’(34.9%)을 꼽으며 삶의 질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는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도움을 주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노년기 여가 활동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김세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많은 전문가들 역시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하면 신체적 건강 유지는 물론 심리적 안정과 만족스런 생활로 이어져 노화를 어느 정도 막거나 늦출 수 있다고 한다”면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인프라는 여가 활동의 거점기관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2023 국민여가활동 조사-국민여가생활 실태조사’(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다양한 여가시설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0% 이상을 차지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노인복지법상 ‘경로당과 같은 노인복지시설’ 외의 여가 문화시설은 현황조차 파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욕구에 따라 노인 여가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생애주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급속도로 디지털화되고 있는 요즘, 고령층은 다양한 측면에서 소외계층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화 이론에 따르면 노인의 지위는 현대화에 따른 역할 체계 변화 속에서 조건이 지어지며, 현대화 수준이 높을수록 노인의 사회적 지위가 낮아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여가 생활에 접근해야 한다. 생애주기적 관점이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단계적 변화 과정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청소년기에는 학습, 중·장년기에는 노동, 노년기에는 여가가 중심이 돼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생애주기별 여가 활동 모형 개발’에 따르면 어린 시절부터 노동과 학습, 여가를 동등하게 중시하고 경험해야만 고령층이 되어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여가를 즐기면서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젊은 시절부터 여가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야 자신이 어떤 여가 활동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고, 여가가 중심이 되는 노년기에 접어들어도 만족스러운 삶을 누린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부터 여행, 악기 연주, 그림 그리기, 스포츠 등을 즐기지 않았다면, 노인이 된 이후 갑자기 이런 활동을 새롭게 시작하기 어려워 TV 시청 같은 소극적 여가 생활만 이어가게 된다.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0세 이후 갑작스럽게 이전에 해오지 않았던 것을 새롭게 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여가 활동을 경험하면서 여가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래야 생애주기 후반기에 들어섰을 때 여가 경력과 축적된 문화 자본이 발현된다. 중요한 건 여가 경험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필요해 고령층의 여가 활동은 개인의 성격, 연령, 교육 정도, 건강 상태, 경제적 수준, 생활 습관, 삶의 목적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여가 활동은 개인의 내적 만족과 즐거움을 위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2020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들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여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낮다. 고령층의 여가 활동이 노년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침에도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은, 여가 활동 주체가 원하는 정책은 물론이고 활성화를 위한 노력조차 미비하다고 해석된다. 김세진 연구위원은 “고령자의 문화적 취향을 반영할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여가 활동은 개인의 나이·성향·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 여가 프로그램이나 지원 정책 등은 이들의 다양성을 세분화해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 국민여가활동 조사-국민여가생활 실태조사’에서도 질 좋은 여가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25%로 나타났다. 이 또한 고령자들 역시 다양한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여가 활동 참여에 대한 고령층의 욕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의 여가 활동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중장년 시기인 베이비붐 세대의 여가 활동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그들의 여가 활성화 방안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고령층에 여가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적극적으로 여가를 즐기면서 여가 경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건강하게 오래 살길 원한다면, ‘여가 경력’ 쌓아라!" “시쳇말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하잖아요. 여가 생활도 마찬가지예요.”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령층의 여가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윤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65세 이상 고령층은 자율적으로 여가를 선택해 즐긴 경험, 여가 경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TV 시청 같은 소극적인 활동으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면서 “게다가 베이비부머는 경제적인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굉장히 높은 세대로, 은퇴 후 일정한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여가 활동은 곧 지출이 많은 활동이라 판단하고 아예 바깥 활동을 꺼리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여가 문화시설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물론 각 시군구에서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은 사실이나, 고령층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경로당 및 공공 여가 생활 시설’은 초고령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 전기 노인들이 즐기기엔 어려움이 있다. “경로당에 가보면 대부분 80대 어르신들이에요. 70대도 찾기 힘들어요. 그러니 경로당은 초고령이어야만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생기는 거죠. 다양한 연령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윤 선임연구위원은 평균 수명은 늘어났는데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병원 다니면서 오래 사는 구조가 됐다며, 의료비에 대한 사회적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것 역시 여가 활동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려면 실내에서 하는 소극적인 여가보다 야외에서 즐기는 신체적 여가 활동이 더 중요하다. 여가 활동에 대한 경험치를 올리면 의료비 같은 사회적 비용을 훨씬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 활동을 곁들인 여가 활동은 건강한 노년뿐만 아니라 소외감·고독감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혼자 하는 뜨개질·독서·영화 감상·바둑 등을 통해 만족감을 느낄 수는 있어도 소외감이나 고독감을 해소하긴 힘들기 때문이다. “고령층의 큰 문제 중 하나가 소외감·고독감이잖아요.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활동을 통해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여가 활동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노인들에게 여가 생활이 꼭 필요한 거예요. 어울림이라는 관계적인 측면에서 함께 활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2024-10-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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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케어기업 티에이치케이컴퍼니, 시니어TV와 MOU 체결
- 시니어 케어기업 티에이치케이컴퍼니(THKCompany, 대표 신종호)와 시니어 전문방송 시니어TV(대표 구본일)는 콘텐츠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니어 세대의 필요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목적으로 출시 4개월 만에 2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시니어 케어 앱 서비스 ’이로움돌봄’ 운영하고 있는 티에이치케이컴퍼니와 시니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전문 콘텐츠를 방영하는 시니어 전문방송 ‘시니어TV’, 두 기업 간의 시너지를 통해 시니어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통해 양사는 다양한 주요 사항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사항은 △ 시니어 세대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하여 시니어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 시니어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 및 데이터를 공유하여 시니어 세대에 최적화된 서비스 및 콘텐츠 개발하고 △ 공동 캠페인을 통해 시니어 대상 콘텐츠의 인지도를 높이고, 더욱 많은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 모색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시니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발전할 예정이다. 티에이치케이컴퍼니는 시니어TV뿐만 아니라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운영하는 시니어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 와 공동 캠페인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노인장기요양보험부터 올바른 복지용구 사용법 등 사회 전반에 돌봄이 필요한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여 지속 가능한 노인 복지와 돌봄 문화를 구축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 티에이치케이컴퍼니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니어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보다 풍부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시니어 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2024-10-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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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자 운전사고 문제, '노인왕국' 일본이 찾은 지혜는?
-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 특별기획 [고령화에 갈 곳 잃은 교통난민] 제1부 인국절벽에 가로막힌 노인 이동권 제2부 전용 교통수단으로 활로 찾은 일본 제3부 첨단 기술과 공유경제, 미래 이동권의 키워드 2019년 도쿄 이케부쿠로에서 87세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모녀가 사망하고 행인 10여 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이른바 ‘이케부쿠로 폭주 사고’라 불린 이 사건은 일본 사회에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 같은 해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건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인의 나라’ 일본은 고령자의 안전 운전 문제와 면허 반납에 따른 이동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이바라키현(茨城県) 경찰청과 히타치시(日立市) 시청을 방문해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일본 정부는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갱신할 때 다양한 검사를 받도록 한다. 면허 갱신 주기는 3년이다. 70세 이상이면 고령자 강습(4륜차 운전자 2시간, 2륜차 운전자 1시간)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강습은 DVD 시청을 비롯해 실차(주행) 지도까지 이뤄진다. 다만 스가야 준이치(菅谷順一) 이바라키현 경찰본부 교통부 운전면허센터 이사관은 “고령자 강습에 합격 여부는 없다”고 설명했다. 75세 이상이라면 인지 기능 검사를 먼저 받아야 한다. 이 검사에서 ‘치매 우려 없음’ 판정을 받으면 고령자 강습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치매 우려 있음’ 판정을 받으면 의사의 진단서를 받아서 내거나 재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둘 중 어떤 방법을 택할지는 고령자가 선택한다. 2022년부터는 75세 이상이면서 최근 3년 동안 교통법규 위반 기록이 있는 사람이라면 운전 기능 검사를 받는 것도 필수가 됐다. 운전교습소에서 자동차 주행 테스트를 해야 하는 것. 합격하지 못하면 면허 갱신은 불가능하다. 우리나라는 고령자 면허 갱신 시 주행 검사는 하지 않는데, 일본은 법으로 이론과 주행 모두 검사하도록 정했다. 스가야 이사관은 “머릿속으로는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이하 액셀)를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실제로 이를 착각해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직접 해보고 실수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알아차리는 수밖에 없다”며 주행 시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핵심은 ‘스스로 판단하기’ 스가야 이사관의 ‘스스로 알아채야 한다’는 말처럼 일본의 고령자 운전면허 갱신에 대한 여러 제도는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라기보다 인식 제고에 가깝다. 일본 정부가 고령자 면허 갱신 과정을 강화했다고 표현하지만, 면허 갱신 가능 여부의 기준을 높인 것이 아니라 검사 종류를 추가해 스스로 안전 운전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도록하는 데 의미를 둔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는 1998년 처음 시행됐는데, 자진 반납은 첫해 2596건에서 2019년 60만 1022건을 기록했다가 이후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경찰청은 자진 반납 건수를 늘리기 위한 별도의 홍보활동은 하고 있지 않다. 네모리 유미코(根守由美子) 이바라키현 경찰본부 교통부 운전면허센터 센터장 보좌는 “테스트를 여러 번 해도 기준 미달이거나 제출한 진단서 내용이 부적합하면 면허 취소가 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검사 결과 부적격 판정이 나오더라도 상태가 좋아져 적격 판정을 다시 받을 수 있다면 면허 갱신은 가능하다”면서 “시험 난이도도 쉬운 편인데, 이는 검사를 통해 고령자 스스로 면허 반납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허 반납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제할 수 없다”며 “면허 반납 제도를 ‘자주(自主) 반납’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일본 내에서 고령자 면허 갱신을 좀 더 어렵게 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사이토 도오루(斉藤徹) 초고령관측소 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75세 이상의 고령자 면허 갱신 검사 평균 합격률은 90%에 달하지만, 야마나시현 98.5%, 시마네현 72.1%와 같이 현에 따라 합격률에 큰 차이가 있어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고령자 증가로 고령자 강습 수강 대기 기간이 길어져 수개월을 기다리다 면허 갱신 시기를 맞추기 어려운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고령자 면허 갱신 검사가 일정 부분 자각하도록 하는 효과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약해진 신체나 인지 기능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므로 고령 운전자의 사고 발생 원인과 고령자의 기능 저하 사이의 인과관계를 밝혀 좀 더 엄격한 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면허 반납 쉬워지려면? 면허 갱신 검사 외에도 일본 정부는 고령자 면허 반납이 쉬워지도록 여러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경찰청은 #8080(シャプ-ハレバレ) 상담 제도를 운영한다. 위 번호로 전화를 걸면 가까운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경찰청 상담 창구로 연결된다. 상주하는 보건사(우리나라에는 없는 직업으로 간호사·보건사 국가고시를 봐야 한다)가 ‘과거 큰 병을 앓았고 최근 수술로 손이 잘 움직이지 않는데 안전 운전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등의 고민을 상담해준다. 일부 면허 반납 제도도 있다. 트럭 등을 운전할 수 있는 대형면허 소지자가 이를 반납하고 보통면허만 남기는 제도다. 면허 반납 뒤 신청자에 한해 ‘운전경력증명서’도 발급해준다. 우리나라는 주민등록증이 신분증 역할을 하지만 일본은 주민등록증과 같은 ‘마이넘버’ 제도가 2016년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운전면허증이 신분증 역할을 해왔다. 이에 계좌 개설, 스마트폰 개통 등 일상에서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면허 반납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 증명서 발급을 시작했다. 고령자의 면허 반납 혹은 운전경력증명서 발급에 대해 각 지자체는 사정에 맞게 버스 할인, 택시 승차 티켓 등을 제공한다. 경찰청은 고령자에게 해당 내용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지자체마다 예산 차이가 있고 고령자가 늘어 재정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바라키현 히타치시의 경우 운전면허 갱신 기간이 되기 전 자진 반납하면 1만 엔(약 9만 원) 상당의 버스카드나 택시권을 제공한다. 오소노에 요시에이(小薗江義英) 히타치시 총무부 교통방범과 계장은 “시에서 운전면허를 반납한 고령자 중 90%가 혜택 제도를 이용하는데, 매년 700만 엔(약 6500만 원) 정도의 예산이 사용된다”며 “1만 엔이 너무 적다는 고령자의 의견도 있지만, 예산을 늘리기에는 시에서도 부담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면허 반납 후에도 고령자가 이동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야 자진 반납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서포트카(サポートカー) 한정면허, 라이드 셰어, 온디맨드 교통,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거나 검토하고 있다. 서포트카는 충돌 피해 경감 브레이크, 페달 밟기 실수 급발진 억제 장치, 차선 이탈 경보 장치 등이 적용된 차량을 말한다. 도요타·닛산·혼다·미쓰비시 등 민간 기업이 생산하면 국가에서 인증해주는 방식이다. 위 기술이 후탑재된 차량은 인정되지 않는다. 한정면허는 일반 면허 반납 후 서포트카에 한해 면허를 인정하는 것인데, 2024년 9월 기준 전국에서 한정면허 취득자는 14명뿐이다. 한정면허 취득 후 일반 차량을 운전하면 법규 위반이지만, 일반 면허로 서포트카 운전은 가능하다. 또한 최근 대부분의 차량에 충돌 피해 경감 브레이크(2022년 생산된 차량 중 98%에 적용) 등의 기술이 탑재되기 때문에 굳이 한정면허를 취득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라이드 셰어와 온디맨드 교통은 승차 공유 제도다. 현재는 온디맨드 교통이 일부 지자체에 도입돼 있다. 고령자가 원하는 목적지와 이동 시간을 신청하면 각 요청을 모아 한 대의 승용차가 차례로 태워 이동하는 서비스다. 민간의 서비스를 공공에서 도입하거나, 공공이 운영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라이드 셰어는 우버(Uber)와 같은 유료 공유 차량 서비스다. 일본은 택시 외의 유료 운송은 불법이어서 공유 차량 서비스가 운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일본 정부는 승차 공유 지역과 시간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사이토 소장은 “새로운 이동 수단이 필요한 지역은 대부분 인구 과소 지역으로 이용자 수는 적고 사업으로 수익을 내기도 어려운 구조이기에, 재정 부담으로 이어져 지속성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다양한 정책이 강구되고 있지만, 충분한 대책이 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하면서 “정부는 대중교통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서만 인정되는 자가용 유상 여객 운송 활용의 규제 완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라이드 셰어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라스트 마일(ラストマイル) 국토교통성은 2020년 ‘집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과 목적지 사이의 1마일(약 1.6km)을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개념으로 ‘라스트 마일 자율주행차량 시스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운전자가 동승하지 않고 운전을 자동화할 수 있는 레벨4의 도로주행 제한을 풀었다. 이에 통신 대기업 NTT와 자동차 기업 혼다는 지자체 보급용 레벨4 자율주행차량과 무인 택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현장에서 만난 취재원들은 자율주행차가 고령자의 이동을 얼마나 편리하게 해줄지는 의문이라는 반응이었지만, 지역의 이동 수단 확보를 목적으로 자율주행 기술 실용화와 보급을 위한 실험은 진행 중이다. 현지 취재 일본 이바라키현(茨城県) 경찰청, 히타치시(日立市) 시청
- 2024-10-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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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발 걷기, 중장년 사이 ‘광풍’… 정말 ‘만병통치약’일까?
- 요즘 야트막한 산이나 공원, 운동장 주변에 가보면 주인 잃은(?) 신발이 종종 눈에 띈다. 여러 켤레가 벤치 아래 줄지어 놓여 있거나 나무에 열린 열매처럼 대롱대롱 걸려 있다. 누군가는 눈이 휘둥그레질지 모르지만, 맨발 걷기에 푹 빠진 사람들에겐 자연스러운 광경이다. 이들은 왜 ‘맨발의 청춘’을 자처했을까?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되긴 하는 걸까? 맨발 걷기는 단순히 걷기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땅과 직접 접촉하는 과정에서 오는 효과를 기대한다. 주로 걷는 곳은 도시공원의 숲길이나 해변 모래사장, 완만한 산책로다. 방송이나 온라인 등을 통해 혈액순환, 치매 예방 등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지며 주목받고 있다. 맨발 걷기를 시작하고 나서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증언도 적지 않다. 딱히 무엇을 살 필요도 없고, 인근 강가나 공원에서 가능하다. 그러니 ‘밑져도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입문할 수 있다. 각 지자체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앞다퉈 맨발 산책길을 조성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맨발 걷기 효능을 지지하는 논리가 유사과학이라거나, 과장됐다고 지적한다. 과연 뇌 건강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전문가를 통해 알아봤다. 운동은 뇌를 변화시킨다 “운동하세요. 하루 10분이라도 걸으세요.” 살면서 의사에게 한 번쯤 들어본 말일 테다. 이처럼 운동이 노화를 늦추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김희진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와 운동이 인지력을 높여주고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2005년 나이 든 생쥐에게 운동을 시키자 학습 능력이 향상됐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뇌를 조사해보니 해마에서 신경 생성이 활발하게 일어났음이 확인됐다. 해마는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성체에서도 신경 생성, 즉 뉴런이 새로 만들어진다는 내용이 1990년대에 밝혀졌는데, 운동은 이를 더 활발하게 만들어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여러 종류의 운동 가운데 걷기는 중장년층, 고령층이 부담 없이 시작하기에 적절하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연구팀은 중년기(40~64세)부터 땀나고 숨 가쁠 만큼 강도 높은 걷기를 일주일에 최소 40분 정도 하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김희진 교수는 특히 고령자의 경우 처음부터 강도가 너무 센 운동보다 가벼운 산책을 권한다. 신체 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1분에 50~100m 속도와 어깨너비 1.5배 정도 보폭으로 하루에 6000~7000보 걷는 게 적당하다고 한다. 수렵·채집 환경과 유사한 맨발 미국 애리조나대학교의 인류학자 데이비드 라이크렌과 뇌과학자 진 알렉산더는 운동과 뇌 건강의 관계를 설명하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여기서 ‘적응능력 모형’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진화신경과학의 관점에서 보면 농업이 시작되기 전 고대 인류의 생활양식이던 수렵·채집 활동과 비슷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몸과 뇌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김 교수는 수렵·채집과 유사한 활동으로 맨발 걷기를 꼽았다. 더불어 우리 뇌는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부분의 능력은 극대화하고, 그 반대라면 퇴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발은 뇌에서 가장 먼 신경이기 때문에 ‘살아 있음’을 알려야 하는데, 맨발 걷기가 꽤 괜찮은 방법이다. 맨발로 땅을 딛으며 적당한 자극을 부여해 신경과 혈관에 생존 신호를 보내고, 뇌로 다시 혈류를 전달하는 원리다. 물론 무턱대고 시작해서는 안 된다. 발에 상처가 있거나 근골격계가 안정적이지 않다면 맨발 걷기를 피해야 한다. 치매가 일정 수준 진행된 환자는 균형감각과 이동성이 저하돼 낙상 위험이 높다. 또 과하게 걸으면 근육 손실 우려가 있다. 대개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 흡수율이 떨어져 근육이 잘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뇌를 사용하며 걷는다면?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머리를 쓰면서 걸어볼 수 있다. 물론 맨발 상태에서는 지형 변화에 대비하고, 넘어지지 않게 받쳐주는 신발이 없어 긴장해야 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뇌를 사용하게 된다. 더 나아가 평행봉 위에 있다고 여기며 균형 잡기에 집중한다거나, 손뼉 치고 노래 부르며 걷는 식으로 진행하면 좋다. 김 교수는 “간혹 활동량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운동과 노동은 다르다”며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와 아닌 상태일 때 얻을 수 있는 운동 효과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에게 맞는 걷기 방식을 찾고, 편안한 마음으로 10분이라도 걷는 게 뇌 건강을 챙기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2024-09-24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