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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재테크]‘100세시대’ 스타트… ‘백년해로’ 투자해법을 찾아라
- 100세의 이칭은 ‘상수(上壽)’다. 병 없이 하늘이 내려준 나이란 의미다. 인간의 수명 중 최상의 수명이란 뜻도 담겨있다. 의학의 힘으로 젊음까지 되돌릴수 있게 된 지금, 기원지수(期願之壽)였던 100세는 이제 더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됐다. 실제 한국의 경우 최빈사망연령이 이미 85세를 넘어섰고 2020년 무렵이면 90세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100세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을까? 우리나라 100세 시대를 열어갈 첫 세대인 ‘베이비부머’ 가운데 은퇴준비가 양호한 유형은 14.7%에 불과하다. 약 7가구 당 1집은 100세를 맞이할 준비가 전혀 돼있지 않다는 얘기다. 오래 살아 생기는 위험부담 ‘장수 리스크’다.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로 시중자금이 스마트화(고수익을 위해 장세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이는 자금)되면서 장기투자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한국 국민의 목표소득대체율(은퇴 직전 소득 대비 은퇴 후 예상 생활비)은 61%로 지난 2010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은퇴까지 시간적 여유가 가장 적은 50대의 은퇴 준비가 가장 부족했고 20대가 뒤를 이었다. 목표소득대체율 감소한 것은 세계경기 침체와 물가상승, 국내 가계 부채 증가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이뤄진 3층 자산관리에 투자수익·재취업, 주택·농지연금를 추가해 5층 자산관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피델리티자산운용 상무는 “현재로서는 개인연금제도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연금의 가입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인생주기(라이프사이클)에 맞는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은퇴시기가 겹쳐 있는 50대는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마지막 나이지만 자녀의 대학등록금 및 결혼자금 등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시기이므로 자산증식보다는 자산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 60대 이상은 안정적인 월소득 확보를 위해 정기적으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월지급식 상품 위주의 자산관리가 필요하다. 만약 투자전략을 세우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최근 증권사들은 은퇴 후 효율적 자산관리를 위해 100세시대 관련 전담부서를 마련하고 맞춤형 실버금융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은퇴학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자산관리는 물론 부부생활이나 노후준비, 건강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4월부터 투자상품 가입 경험이 부족한 만 65세 이상 고령 투자자 특화 상담인 ‘실버그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NH농협증권은 ‘퇴직연금 홈페이지’(pension.nonghyup.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은퇴 컨설팅 홈페이지 (www.truefriend.com/rtpension)를 지난해 말 개편했다. 대신증권은 은퇴설계 시스템을 개발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 탑재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장기투자를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현금화 시기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해야 한다”며 “더 이상 장기투자자산을 예적금으로만 묵히지 말고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어떻게 운용할지 장기적인 밑그림을 그리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2014-01-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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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일자리(1)]전문성 살려야 ‘인생 2막’ 행복 출발
- 최근 은퇴를 맞이한 베이비부머들을 비롯해 많은 수의 퇴직 중장년층이 재취업에 몰리고 있다. 이들의 고민은 무엇보다 은퇴 이후에 어떤 일을 하고 그 일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다. 특히 불안한 대내외 경제 상황의 장기화로 인해 창업이나 편안한 노후생활보다 재취업을 선택하는 비율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고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한 축으로 청년과 여성 그리고 중장년층을 주요 축으로 삼고 이들의 재취업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 마련에 나섰다. 풍부한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살린 이들의 재취업은 사회 전체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은퇴 이후를 생각하면 막막하다. 그동안 몸에 익은 일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새로운 일에 적응할 수 있을지 자신도 없기 때문이다. 많은 고령자들은 자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하기보다는 단순 노동의 허드렛일을 준비하려 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중장년층을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유형별 노인 일자리를 정리해 제공하고 있다. 재취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이를 꼼꼼히 파악하고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춰 원하는 일자리를 파악하는 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노인 일자리를 크게 공공분야와 민간분야로 구분해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숲 해설가, 문화재 해설가 등 다채로운 일자리가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5가지 유형으로 유형별로 잘 살펴보면 자신의 성향에 맞게 일을 선택할 수 있다. 공공분야는 국가가 비용을 부담하고, 민간분야는 국가와 민간 기업이 비용을 나눠 부담한다. 유형별로 공공분야는 공익형, 교육형, 복지형이 있고 민간분야는 인력파견형, 시장형이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유형별로 일자리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공익형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서 공공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창출한 일자리다. 공급 수가 가장 많다. △학교주변 교통정리 △아동안전보호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주정차 질서 계도 지원 △도서관 관리지원 사업 등이 공익형에 속한다. 또 교육형은 고령자가 자신의 경륜과 지식을 전달해 교육대상자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목적을 가진 일자리다. 최근 많이 소개되고 있는 △1-3세대 강사파견 사업 △신문활용(NIE)교육 사업 △숲 해설 사업 △문화재 해설 사업 △해외이주자 교육지원 사업 등이 교육형에 속한다. 자신의 경력을 살릴 수 있고, 교육을 통해 타인을 돕는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은 유형이며 많은 고령자들이 원한다. 복지형은 소외계층의 안정적 생활 유지를 도와주기 위한 일자리다. △노-노 케어 △노인학대예방 사업 △장애인 돌봄 사업 △지역아동센터 돌봄 지원 등의 일을 한다. 업무 특성상 주로 여성 고령자들이 많이 참여하며 여성들의 만족도가 남성보다 높다. 인력파견형은 민간기업에서 요청할 경우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업무 능력을 갖춘 지원자를 기업에 파견하는 직종이 많다. 초창기 경비원, 미화원 등 노동 강도가 높은 일자리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기업과의 제휴가 늘며 고령자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이 늘고 있다. 시니어 인턴십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이 분야의 일자리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형은 고령자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창업이나 전문직종 사업단을 공동으로 운용해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말한다. 사업단을 구성해 식품, 특산물, 공산품 등을 제작·판매하거나 아파트 택배, 지하철 택배 등의 사업도 있다. 장기 근로나 안정된 소득을 희망하는 고령자에게 적합하다. 해당 사업은 지역사회 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노인복지회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센터, 대한노인회, 지역문화원 등의 사업수행기관이 업무를 위탁·수행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면 이들 기관에 문의하면 되며 신청자격은 만 65세 이상이다. 자격기준은 유형별로 차이가 있다. 공익형은 선정에 있어 경제적 수준을 가장 크게 고려하고, 그 다음은 노인 일자리 참여 경력을 본다. 교육형은 관련 교육 이수 여부와 전문성 또는 자격증 유무를 1순위로 본다. 경력이 있는 참여자 역시 선호도가 높다. 복지형은 관련 교육 이수 여부와 자원봉사 경력을 참고한다. 시장형은 전문성과 경력, 인력파견형은 관련 교육 이수와 경력을 참고해 선별한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월 제3차 사회보장위원회를 열고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장해 매년 5만개씩 늘린다는 내용의 ‘노인 일자리 종합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지난 정부에서 추진된 노인 일자리 사업은 점점 늘어나는 노인 인력을 끌어안기 부족했던 것이다. 지난 2011년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약 106만명에 달했지만 올해 지원되는 일자리는 23만개에 불과했던 것이다.
- 2014-01-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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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순 유진투자증권 전무 “인문학 매개로 직원투자자와 소통하죠”
- 최근 기업들 사이에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임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학원비를 지원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전사적으로 인문학 붐을 일으키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처럼 기업들이 인문학에 주목하는 것은 좋은 책을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직원 간의 친목 도모는 물론 사내 의사소통, 나아가 고객과의 소통에도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업현장에서 고객이나 바이어를 대할 때 다양한 대화 소재가 되고 간접 경험을 통해 상대에 대한 이해의 폭이 깊어질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강진순 유진투자증권 전무는 냉정함의 대명사로 꼽히는 증권사에 최초로 인문학을 도입한 인물이다. 강 전무는 “시장에 넘쳐나는 정보와 실용지식 기반으로 업무를 하면서 바쁘게만 살아가는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정서적 안정과 교양 함양의 기회와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부터 ‘인문교양과정’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매년 5회차 이상 다양한 주제로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돌아가는 일상의 시간들, 꽉 짜인 공간들, 옆을 돌아보기조차 버거운 냉혹한 현실들, 숨쉬기도 힘든 경쟁 등 사람들은 ‘풍요 속 빈곤’을 살아가고 있다”며 “최근 들어 인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바로 이런 자신의 결핍, 잃어버린 것들, 빈곤해진 삶, 허무하게 짓누르는 일상들에 대한 반성과 함께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으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최근의 풍토를 평가했다. 니체는 인문학을 ‘인간 삶의 경험에 대한 이해와 그 의미 탐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스스로의 성숙한 삶을 형성하게 해주는 학문’으로 정의했다. 다시 말해 인문학은 인간의 삶과 주변 세계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인간성을 고양하기 위한 실천적 가이드인 셈이다. 삶을 보는 통찰력과 지혜가 인문학의 향기에 녹아 있기에 우리는 인문학에 더욱 매진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문학은 실용적이지 못하거나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교육계로부터 외면받아 왔다. 때문에 강 전무 역시 인문학을 회사 경영에 도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강 전무는 “도입 초기에는 아무래도 금융업계 직원들이다 보니 인문교양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생소하게 생각했고 강좌가 본사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원거리 지점 근무 직원이나 거래 고객은 참여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화상 방송 시스템을 구현해 지점에서도 실시간으로 강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강 전무는 향후 인문학의 대상을 직원뿐만이 아닌 고객까지 늘려 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나 형식 또한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외부 전문기관과 협조해 프로그램을 1회 특강이 아닌 주제별 전문화된 시리즈 형태로 진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 2014-01-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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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기획] ‘주목받는 사모펀드’ 종횡무진 쩐의 전쟁… M&A·구조조정 ‘큰손’으로
- ING생명, 버거킹, 네파, 동양생명, 웅진식품, 할리스커피’. 이들 기업의 특징은 최근 PEF(사모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는 점이다. 실제 최근 1년 새 매각금액이 수천억원대에서 조 단위를 넘나드는 대형 인수합병(M&A) 딜에서 PEF들이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이들 PEF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M&A와 기업 구조조정 시장에서 주요 기업들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 동북아 최대 PEF, MBK파트너스 주요 딜 석권 특히 국내 토종 강자 PEF 선두주자로 꼽히는 MBK파트너스의 성과가 단연 돋보인다. 지난 1월 1조1914억원에 사들인 코웨이(옛 웅진코웨이), 6000억원에 인수한 일본커피 프랜차이즈업체인 고메다(KOMEDA)에 이어 아웃도어 업체 네파 지분 87%를 약 9700억원에 인수했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매물이 쏟아져 업계 구도가 재편 중인 금융권 M&A시장에서도 저력을 자랑한다. 최근엔 올해 빅 딜로 꼽힌 ING생명 인수(1조 8000억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MBK파트너스의 투자 성공은 안정적 내수 기반을 바탕으로 비내구성 소비재 등 경기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고객 기반이 확실한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이다. 최근에도 한미캐피탈, KT렌탈, 루예파마, 갈라TV, 차이나네트워크시스템즈, 인보이스 등 6건에 대한 엑시트(자금 회수)에 성공했으며,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의 지분 일부 매각에도 성공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MBK파트너스 설립 시 미국계 사모펀드와 달리 한국적 정서, 기업의 임직원들을 파트너로 생각했다”며 “이 같은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투자한 기업들이 평균 18% 정도 인력 증가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MBK와 더불어 국내 토종 PEF 1세대로 꼽히는 보고펀드는 지난 2006년 노비타를 시작으로 동양생명, 비씨카드, LG실트론, 버거킹 등을 차례로 인수했다. ◇ 신흥 PEF들도 다크호스로 등장…기관 니즈 커져 시장 확대 예상 기존 PEF 강자와 더불어 신흥 강자의 세대교체도 올 한해 돋보였다는 평가다. IB업계에서는 한앤컴퍼니와 IMM PF, 모건스탠리PE, 어퍼니티PE, HMQ PE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011년 싱가포르 테마섹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여러 국부펀드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설립된 한앤컴퍼니는 대한시멘트, 쌍용양회, 웅진식품 등을 인수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006년 IMM인베스트먼트에서 분리돼 설립된 IMM PE는 한국항공우주산업, 셀트리온제약, 한독약품 등에 투자하고 지난 7월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업체 할리스를 약 100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외국계 PE로는 모건스탠리PE, 어피니티PE, H&Q PE들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PE는 2011년 국내 토종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놀부NBG, 위생용지 2위 업체 모나리자 등을 인수했고, 어피니티PE는 지난해 싱가포르투자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보생명 지분 24%를 1조2054억원에서 인수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PEF가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저금리와 저성장이 지속되며 대형 연기금 등 기관들이 이들 기업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유입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 PEF를 통한 자금 회수율(엑시트)도 높아 점차 기관들의 니즈가 커 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구조조정 국면에 빛을 발하는 PEF들의 특성상 요즘처럼 어수선한 시기에 향후 더 돋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 2004년 국내 PEF 시장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9조7000억원(약정액 기준)의 뭉칫돈이 PEF시장으로 몰렸다. 삼성증권이 올 초 개최한 2013년 글로벌 PEF에 참석한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국내기관 투자자들의 72.2%가 올해 1000억원 규모 이상의 PEF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패 사례도 만만치 않다. 현재 콘래드호텔 인수를 추진 중인 CXC는 아이엠투자증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어 결국 인수에 실패했다. 이덕훈 전 우리은행 행장이 이끌던 키스톤 PE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토지신탁, 예성저축은행, 리딩투자은행 등의 인수를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예성저축은행과 리딩투자은행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연기금, 공제회 등 펀드 투자자(LP) 자금 조달에 실패해 인수에도 고배를 마신 것. 또 다른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최근 화려한 경력을 무기 삼아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투자하고 회수하는 PEF들이 우후죽순 생겨나지만, 결국 자금조달이나 회수에 실패하는 사례도 빈번해 PEF업계 간 양극화가 벌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2014-01-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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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오년 부동산시장 기상도]“경기회복 훈풍 주택매매 먹구름 걷힐 것”
- 올해 주택시장은 큰 폭의 변동을 보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복잡해 시기적으로 다소 출렁거림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산업연구원과 주택산업연구원 등은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가 1% 내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셋값 또한 2~3%의 오름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서울 등 수도권은 주택매매 수요의 회복과 공급 감소로 매매시장이 상승 반전할 것”이라며 “다만 경기도 권역은 미분양 적체 등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상승폭이 1%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경제 회복세가 주택구매 여건을 개선시켜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도 주택 구입 시 금융부담을 경감시켜 당분간 주택시장 회복을 촉진할 요소로 꼽혔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정부와 국채 연구기관,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작년(2.9%)보다 높은 3.7∼3.8%로 내다보고 있다”며 “각종 수요심리지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하락보다는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과 전세난에 따른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 효과가 나타난다면 시장 회복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60%를 훌쩍 넘으면서 전세보증금이 집값과 맞먹게 됐고, 보증금을 떼일 우려가 높아지면서 세입자들이 주택 구입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다”며 “올해 실물경제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지표가 속속 나오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채무상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진행되는 것은 올해 하반기께부터 주택시장 회복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의 은행권 대출 수요와 태도를 보면 대출 적극성은 중립적이어서 주택시장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채무상환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 빚을 더 내 주택을 구입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전세난은 당장 수그러들기는 어렵겠지만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리영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주택 가격은 규모별로 가격변동의 차별성이 커질 것이고 전셋값은 입주물량 증가와 정부 주택정책의 효과로 상승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부동산시장에서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민간임대사업과 지방선거 공약 등을 꼽았다. 김규정 연구위원은 “정책적으로 다주택 매입 임대사업이 확대되는 추세라 서울 도심 신규 분양과 실수요 소형주택을 활용하면 임대수익을 올리기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명 부천대학교 교수는 “올해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지방 부동산 개발 공약이 새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 2014-01-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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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에게 길을 묻다] 주목해야 할 금융상품… 중위험·중수익 ‘ELS’가 대세
- 올해는 그레이트로테이션(Great Rotation)으로 글로벌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제한된 위험 속에 ‘시중금리+α’를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갑오년 재테크 시장에서도 중위험·중수익 대표상품으로 알려진 ELS(주가연계증권)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중위험·중수익’ 대세 = 지난 12월 16~20일까지 이투데이가 국내 11개 증권사 PB 102명을 대상으로 ‘갑오년 재테크 전략’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금융 중산층(자산 규모 3000만~1억원)이 가장 많이 선택한 금융상품으로 ELS(24.65%)가 꼽혔다. 이어 예·적금(14.79%), 적립식펀드(13.38%), 주식(11.97%), 선진국펀드(7.75%) 등의 순이었다. 저성장·저금리 기조와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각광받은 것으로, 특히 시중금리 대비 기대수익이 높으면서 안정성이 강조된 ELS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HMC투자증권 한 PB는 “저금리 상황에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ELS의 경우 하방 배리어가 있고 기대수익은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아 중위험·중수익 상품군 중 가장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한 PB는 “ELS는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으면서 역사적 결과치로 볼 때 원금 손실이 거의 없었던 상품”이라며 “특히 투자자들은 지수형 ELS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역시 내년 금융 중산층이 주목해야 할 상품으로 적립식펀드(23.6%)와 함께 ELS(18.63%)를 꼽았다. IBK투자증권 한 PB는 “적립식 펀드의 경우 저금리 시대에 중장기적으로 예금금리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ELS는 지수의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되는 시기에 예금보다 높은 이율을 누릴 수 있으면서, 원금상환 가능성이 높아 추천할 만하다”고 밝혔다. ◇지수형 ELS 90%… 복잡한 구조 투자 유의해야 = ELS는 주가지수나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수익률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이다. ELS는 상품 수익률 조건이 사전에 확정돼 있다. 예를 들어 만기는 3년이지만 6개월 후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5% 이상의 가격을 보이면 연 6% 수익으로 조기 상환된다는 식이다. ELS는 크게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형과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으로 나뉜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발행된 ELS 중 지수형의 비중은 90%를 기록했다. 이어 종목형이 8%, 혼합형이 2% 순이다. 혼합형이란 종목형과 지수형이 동시에 포함된 것을 말한다. 최근 인기가 높은 상품의 기초자산을 보면 지수형의 경우 KOSPI200과 HSCEI(중국항셍기업지수), S&P500 , EURO STOXX50 등 4가지 지수를 모두 사용한 상품의 판매 비중이 일반공모에서 가장 높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지수 한 개 또는 많아야 두 개를 사용한 상품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기초자산 수를 늘리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초자산 수가 늘어나면 고객의 입장에선 관찰해야 할 지수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그만큼 녹인(Knock-In·자산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져 원금 손실이 생김)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뜻하기도 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 2014-01-0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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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에게 길을 묻다] 계층별 자산관리 전략… 중산층 ‘위험자산’·고소득층 ‘경기민감株’ 주목
-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되면서 자산관리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불균형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되고 자금 흐름도 ‘신흥국→선진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그레이트로테이션(자금대이동, Great Rotation)이다. 전문가들은 자산시장 변화에 발맞춰 위험자산, 미국 금리상승, 글로벌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00명의 프라이빗 뱅커(PB)들에게 2014년 자산관리 전략을 들어봤다. ◇금융중산층, 연 수익 9~11% 목표로 ‘펀드·ELS’ 담아라 이투데이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11개 증권사 100명의 PB들에게 ‘2014년 자산관리’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자산 1억원 이하의 금융 중산층의 내년 적정 목표 수익률은 9~11%(38%)로 조사됐다. 11~15%라고 답한 응답자는 16%를 기록했고 15% 이상이라고 조언한 PB도 11%나 됐다. 반면 5% 미만 답변은 5%에 불과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편승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적극 늘려 공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라는 조언이다. 그렇다면 100인의 PB가 꼽은 올해 유망 자산은 무엇일까. 적립식 펀드가 23.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주가가 오를 때는 적게 사고 주가가 낮을 때는 더 많이 매수해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유용하다. 유형별로는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에,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쪽에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대표 주자 파생결합증권(ELS·DLS)은 18.63%의 응답률을 보였다.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주식(18.01%)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응답자도 18%를 상회했다. 이 밖에 선진국펀드(9.94%), 상장지수펀드(6.83%), 예·적금(3.11%), 원자재(1.8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물가연동국채(0.62%)와 해외고수익채권(1.24%)은 외면당했다. 그레이트로테이션 속에서 100세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금융 중산층은 어떻게 노후를 맞이하고 있을까. 전체 응답자의 35%가 금융자산의 30% 이하를 노후 준비에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20% 이하(32%), 10% 이하(14%), 40% 이하(8%) 등도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은 연금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함께 개인이 준비하는 사적연금의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개별상품 투자보다 안정성이 높고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혔다. 한국투자증권 한 PB는 “증시 파고를 거치면서 최근 금융 중산층들은 ELS 등 은행금리 2배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금융 고소득층, 연 수익 6~8% 목표로 ‘주식·헤지펀드’ 담아라 자산 10억원 이상의 금융 고소득층은 중산층과 약간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들의 연 목표수익률은 6~8%(48%)가 압도적이었다. 3~5%라고 응답한 비율도 27%나 됐다. 반면 금융 중산층의 목표 수익률이 몰려 있던 9~11%(13%), 11~15%(1%), 15%(2%)는 호응을 얻지 못했다. 자산 규모가 큰 만큼 안정성이 더 부각된 것이다. 유망 상품도 차이를 보였다. 고액자산가들이 내년 가장 큰 관심을 둬야 하는 상품에는 주식이 15%(48%)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PB들은 올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등 경기 민감주가 더 선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위에는 한국형 헤지펀드(12.89%)가 차지했다. △롱숏(저평가된 주식을 사고 고평가된 주식을 팔아 양쪽의 가격 차이를 수익으로 가져가는 것) △이벤트드리븐(각종 이벤트로 인한 가격변동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 △CTA(금이나 원유, 옥수수 등 원자재의 가격 방향성에 투자하는 전략)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변동장세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최근 규제 완화로 투자나 운용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울러 즉시연금(9.03%), 물가연동국채(4.52%), 월지급식상품(8.39%) 등 ‘세(稅)테크’와 관련된 투자자산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안전자산 선호도가 약화되고 있음을 감안해 금, 은 등 원자재에 투자하라는 PB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렇다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46%의 응답자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5~3%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3.9%)와 IMF(3.7%)보다 더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다. 3~2.5%(23%), 3~3.5%(18%), 2% 이하(10%), 3.5~4%(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 속에서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2015년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해 한국은행의 금리도 ‘동결(56%)’될 것이란 답변이 대다수를 이뤘다. 올해 코스피지수 예상범위는 1900선 이상이 44%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고, 1900선 미만(29%), 1950선 이상(18%), 2000선 이상(9%) 순으로 나타났다. [용어설명] 그레이트로테이션이란? 미국 통화정책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시장에서 빠져나와 위험 자산인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 2014-01-0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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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증시전망]“갑오년 1월 증시 나쁘지 않다”
- 이번주(12월30일~1월3일) 국내 증시는 새해 기대감과 글로벌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내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기면서 싼 종목 및 업종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견인차는 단연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다. 오는 31일 발표되는 미국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3개월 만에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내년 1월 2일 발표되는 미국 12월 ISM 제조업지수 역시 소폭 둔화되겠지만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새해 1월 주식시장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는 구간이 될 것”이라며 “경기 회복에 기초한 내년 주식시장은 1월 시장에서부터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엔화약세, 부진한 4분기 실적, 미국 증시 과열 양상 등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는 지속적으로 우리 증시를 괴롭힐 것으로 보이고 최근 미국 증시의 단기 과열 양상도 우려되는 대목”이라며 “국내증시는 기본적으로 상승세를 타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중소형주 또는 개별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2013-12-31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