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도의 샐러드 같은 도시 ‘목포’
- 여행은 떠나는 것이다. 자기에서, 익숙함에서, 나의 성(城)에서. 이것이 여행의 첫 번째 의미다. 이런 떠남의 관성을 가지고 있는 여행은 나에게 세상의 숨결을 들려준다. 그래서 여행은 내 삶의 보물지도다. 여행에서 가끔 마주치는 어둡고 그늘진 자리는 그대로인 채로 그 자리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을 때 아름다운 곳이 된다. 우리는 우리의 그늘과 친밀해져야 자아에 더 익숙해지고, 더 강해진다. 우리 근대사에서 수탈의 아픈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도시 목포가 그렇다. 목포는 고즈넉하면서도 생의 치열함과 남도의 향기가 섞이지 않고 각각 공존하는 건강한 샐러드 같은 도시다. 유달산에서 본 굽이진 영산강에서는 망국의 한을 가슴에 묻은 채 바람에 펄럭이는 돛과 노 젖는 소리에 장단 맞춰 사공이 부르는 뱃노래 ‘목포의 눈물’이 들려온다. 구슬픈 가락의 리듬이 애잔하고 참 서럽다. 유달산 주변으로 역사의 어둠이 남아있는 곳들이 있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 목포 최초의 서구적 근대 건축물로 1900년 일본 영사관으로 지어져 광복 이후 관공서, 도서관, 문화관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현재는 전시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영산로 29번길 6 ◇ 목포근대역사관 2관 1920년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으로 문을 연 착취의 최첨병 역할을 하던 곳이다. 현재는 일제 강점기 사회상을 보여주는 전시장이다. 이곳은 바다를 매립한 지역으로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의 주 거주지였다. 주변에 아직 일본식 가옥 형태의 주택들이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목포시 번화로 18 ◇방공호 대피 시설 목포근대역사관 1관 뒤편에 있는 당시 미군의 공습을 대비해 만들어 놓은 방공호. 동굴 안에는 당시 징용으로 공사에 동원되어 수탈당하는 모습을 인형으로 전시해 놓았다. 지난 시절 아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주는 생채기다. 해지는 풍경을 좋아한 어린왕자는 슬플 때마다 해지는 광경을 보기 위해 하루에 마흔네 번이나 해지는 구경을 갔다. 유달산 주변에서 느꼈던 아픔이 하찮게 여겨질 정도의 주황빛 노을이 목포에도 있다. 바다와 섬이 만나는 선에 떨어지는 태양은 아픔을 더 큰 슬픔으로 치유해주는 명의다. 바다가 보이는 해변공원은 목포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행복 바이러스의 진원지다. 평화 광장에는 포토존 ‘LOVE GATE’가 앙증맞은 모습으로 사랑하는 연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앞 잔잔한 바다 위 워터 스크린에서는 겨울철 과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곤 매일 세계 최대의 부유식 바다 분수와 음악, 레이저 빛이 어우러진 초대형 해상 음악 분수쇼가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276대의 분사용 노즐과 96대의 분사용 펌프가 작동하여 70M 높이까지 분수를 쏘아 올린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함께하는 사연소개, 프로포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행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해안을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걷다 보면 ‘천연기념물 500호’인 갓바위를 만날 수 있다. ‘두 사람이 갓을 쓰고 서 있는 모습’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에는 배를 타고 나가야만 볼 수 있었는데, 걸어가서도 볼 수 있도록 보행교를 바다 위에 설치해 놓았다. 일반적으로 도시는 세 가지 종류의 각기 다른 결을 가진 공간이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생의 공간, 지나온 시간을 증언해주는 치유의 공간,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창조의 공간이다. 목포의 미래를 위한 공간은 해안 길을 따라 조성돼있다. ◇ 국립 해양유물 전시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바다 속 수중문화유산을 발굴하여 전시한 곳이다. 해양문화체험 등 종합적인 해양문화전시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무료관람이며,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다. 제1전시실: 서해와 남해에서 발굴된 유물이 전시되어 고려시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제2전시실: 중국 무역선(신안선)과 동아시아 해상교역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제3전시실: 어촌 민속을 중심으로 전시 제4전시실: 한국의 전통 배를 주제로 한 배 전시 ◇ 목포자연사 박물관 7개 전시실을 갖춘 지구의 자연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전시관 앞 공원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 각 계절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지친 몸을 달랠 수 있다. 여기의 입장권으로 옆에 있는 문예역사관, 생활도자관 전체의 관람이 가능하다. 아이들과 동행하는 여행이라면 이곳 문화의 거리에서 하루를 보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추천 맛 집 해빔 해변공원 길 건너편에 해초비빔밥이 있다. 이곳에서 멍게해초 비빔밥, 낚지해초비빔밥 등 각종 해초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맛의 깔끔함과 해초의 싱싱함이 그만인 곳이다. 목표시 미항로 83 돌집 식당 누구나 한번쯤은 남도식당의 푸짐한 반찬과 인심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보았을 것이다. 근래에는 남도 식당들의 음식도 바닷가 특유의 짠맛이 많이 순화되어 누구의 입맛에나 잘 맞는 편이다. 건어물거리와 종합수산시장 근처에 있는 목포식 백반집이다. 남도식당의 문화와 음식이 가진 장점을 경험할 수 있다. 목포시 복만동 2-38
- 2020-06-22 10:23
-
- [운수 좋은 날] 6월 22일 오늘의 띠별 운세
-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 운세 자료를 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백마는 울고 날은 저무는데 할 일은 많고 일은 마음대로 안 된다. 설혹 수입이 발생한다고 하나 지출할 곳이 많으니 마음만 바쁘고 이루어짐이 적을 괘다. 사태를 잘 파악하여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84년생 : 시간을 잘 조정해야 내가 하고자하는 일이 성사된다. •72년생 : 남의 일에 너무 간섭하면 힘든 일이 생긴다. •60년생 : 어려운 청탁은 들어주면 나에게 이득이 온다. •48년생 : 많은 일을 한 개씩 나누어 생각하면 절로 풀린다. ◈ 소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하) 오늘의 일진은 머리가 몽롱하니 사기에 조심해야 하고 결정은 다음에 하라. 이는 평소에 실력을 갈고 닦은 이에게는 천운이 닿은 것이지만 노력하지 않은 이에게는 길함을 보기 힘들다. •85년생 : 지혜력을 발하여 친구와 힘차게 밀면 해결된다. •73년생 : 두령다운 모습을 보일 때니 힘찬 모습을 보여야 믿어준다. •61년생 : 횡재 수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라. 무엇이든 잡으면 이득이다. •49년생 : 나이를 잊고 활력을 찾으니 기운이 절로 난다. ◈ 호랑이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꿈속의 기와집이 현실에서도 보이나 과욕하면 무너진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귀인의 도움도 받게 되고 실리도 많이 얻을 것이니 가히, 길한운이 도래함을 의미한다. •86년생 : 열매는 달다고 했으니 인내한 결과가 좋다. •74년생 : 긍정과 낙천적 마음에는 안 되는 일이 없다. •62년생 : 속사정을 털어놓으면 상대가 알아주고 도와준다. •50년생 : 적당한 투자는 무리 없는 이익을 갖다준다. ◈ 토끼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옛 것을 버리고 새로운 일에 임하니 즐거움을 더한다.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다 적이 파놓은 함정을 알지 못해 일신이 곤고해질 우려가 있으니 은인자중함이 길한 일진이다. •87년생 : 좋은 사람을 만나는 운이니 좋은 일을 상의하라. •75년생 : 재운이 왔으니 활동력을 과시할 때다. •63년생 : 재운은 좋으나 문서 문제를 다음으로 미뤄야 한다. •51년생 : 잘 아는 사람도 믿으면 안 되는 일이 생긴다. ◈ 용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으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늦가을 단풍구르듯 하나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경거망동할 시에는 그 화가 크니 면하기 어렵게 된다. •76년생 : 좋은 인연이 새로 생기니 놓치면 후회한다. •64년생 : 먹을 것이 생기고 의사가 소통되니 재수 대길하다. •52년생 : 너무 많은 궁리보다 간단하게 생각하고 처리하면 오히려 길하다. •40년생 : 확실치 않는 일에 미련을 두지마라. ◈ 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니 마음을 먹어야 일이 시작된다. 급하게 먹은 떡은 채하기가 쉬우니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차근히 잘 파악하여 행하는 것이 길운을 불러 들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77년생 : 친구가 돕고 귀인이 도우니 좋은 연락이 온다. •65년생 : 예상외의 지출로 힘든 하루가 되니 씀씀이를 조심하라. •53년생 : 사람을 기분 좋게 하면 나에게도 이득이 크다. •41년생 : 거래중 소송거리가 생기니 문서 확인을 잘하라. ◈ 말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길흉이 엇갈리니 특히 잘 아는 사람을 조심하라.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수 있는 것처럼 호운이 들어올 때일수록 맑은 정신이 필요하다. 운기가 좋으니 잘 받으라. •78년생 : 괴로움을 떨치고 일어나면 새로움이 기다린다. •66년생 : 앉을 자리를 잘 선택해야 좋은 운을 열어간다. •54년생 : 변동 이동이 많으니 한 번은 길하고 그 외에는 흉함이 많다. •42년생 : 변화의 운은 왔으나 변동하면 괴로운 일들이 많다. ◈ 양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백로가 까마귀 소굴에 들어가는 형국이라 남다른 지혜가 필요하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구원의 손길은 다소 받을 수 있으나 또다른 난관에 부딪히게 되니 타의 시기 질투가 두렵다. 잘살피어 대처하라. •79년생 : 무슨 일이든지 흥분하면 손해만 있고 힘들게 벌인 일이 허사다. •67년생 : 뒤를 남기면 불씨가 되니 끝맺음을 깔끔하게 해야한다. •55년생 : 음지가 양지된다고 했으니 지금이 그 시기이니 움직여라. •43년생 : 넓은 강에 큰배는 있으나 사공이 없는 격이라 투자는 안 된다. ◈ 원숭이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마음을 비우고 분수를 지키면 문제가 해결되고 재수가 길하다. 재리가 충족하니 손이 가는것 마다 이익으로 들어 오게 된다. 그러나, 너무 자만하여 감당하기 힘든 일에는 손대지 말라. 손재가 두렵다. •80년생 : 공연히 건드려 애먹지 말고 모른척하면 잘 넘어간다. •68년생 : 그 동안 뿌린 씨의 대가가 나타난다. •56년생 : 노련미를 살려보는 일이 생겨 즐거우나 조심하라. •44년생 : 작은 이익에 현혹되느니 차라리 자식에게 투자함이 길하다. ◈ 닭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마른 용이 우물을 얻은 격이니 사방에서 도움이 크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먼저 처리 함이 길하니 나의 일도 다하지 못하고 다른이의 일에 전념하다보면 손실만 있게 되는 괘다. •81년생 : 짜증나는 일이 생겨도 몸을 담그면 벗어나고 피하면 더하다. •69년생 : 건강한 체력에서 바른 생각이 나온다. 건강을 특히 조심하라. •57년생 : 새로운 일이 시기상조라 천천히 계획을 다시 세워라. •45년생 : 웃음 속에 가시가 있으니 잘 둘러보고 일을 처리하라. ◈ 개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산만 굴곡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인생 역시 마찬가지다. 매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니 도처에 흉함이 깃들여 있다. 속된 판단은 금물이니 오늘 하루는 편안히 지내는 것이 길하다. •82년생 : 마음 상하고 몸 상하는 운이나 조심만 하면 문제는 없다. •70년생 : 늦은 길로 돌아간 것이 오히려 지름길이 된다. 급한 결정은 불리하다. •58년생 : 막힌 것이 열리나 더 이상은 바라지 마라. •46년생 : 파던 우물을 계속파면 힘이 덜 든다. ◈ 돼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불편한 마음을 빨리 해소해야 오후에 좋은 일을 접한다. 이르는 곳마다 이익이 발생하고 투자한 것마다 나를 기쁘게 하니 운수가 대통한 것과 같다. 그러나 경거망동은 삼가 할 것이니 운기가 약해질까 두렵다. •83년생 : 실력을 인정받고 좋은 만남의 기쁨도 있다. •71년생 : 어려운 부탁이 오나 거절할 것은 잘라야 한다. •59년생 : 횡재 수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다 놓치면 후회한다. •47년생 : 재수가 좋으니 열어놓으면 많이 들어온다.
- 2020-06-22 08:54
-
- [운수 좋은 날] 6월 3일 오늘의 띠별 운세
-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 운세 자료를 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백마는 울고 날은 저무는데 할 일은 많고 일은 마음대로 안 된다. •84년생 : 시간을 잘 조정해야 내가 하고자하는 일이 성사된다. •72년생 : 남의 일에 너무 간섭하면 힘든 일이 생긴다. •60년생 : 어려운 청탁은 들어주면 나에게 이득이 온다. •48년생 : 많은 일을 한 개씩 나누어 생각하면 절로 풀린다. ◈ 소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머리가 몽롱하니 사기에 조심해야 하고 결정은 다음에 하라. •85년생 : 지혜를 동원하여 친구와 함께 힘차게 밀어나가면 해결된다. •73년생 : 두령다운 모습을 보일 때니 힘찬 모습을 보여야 믿어준다. •61년생 : 횡재 수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라. 무엇이든 잡으면 이득이다. •49년생 : 나이를 잊고 활력을 찾으니 기운이 절로 난다. ◈ 호랑이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꿈속의 기와집이 현실에서도 보이나 과욕하면 무너진다. •86년생 : 열매는 달다고 했으니 인내한 결과가 좋다. •74년생 : 긍정과 낙천적 마음에는 안 되는 일이 없다. •62년생 : 속사정을 털어놓으면 상대가 알아주고 도와준다. •50년생 : 적당한 투자는 무리 없는 이익을 갖다준다. ◈ 토끼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일에 임하니 즐거움을 더한다. •87년생 : 좋은 사람을 만나는 운이니 좋은 일을 상의하라. •75년생 : 재운이 왔으니 활동력을 과시할 때다. •63년생 : 재운은 좋으나 문서 문제를 다음으로 미뤄야 한다. •51년생 : 잘 아는 사람도 믿으면 안 되는 일이 생긴다. ◈ 용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으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76년생 : 좋은 인연이 새로 생기니 놓치면 후회한다. •64년생 : 먹을 것이 생기고 의사가 소통되니 재수 대길하다. •52년생 : 너무 많은 궁리보다 간단하게 생각하고 처리하면 오히려 길하다. •40년생 : 확실치 않는 일에 미련을 두지 마라. ◈ 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니 마음을 먹어야 일이 시작된다. •77년생 : 친구가 돕고 귀인이 도우니 좋은 연락이 온다. •65년생 : 예상외의 지출로 힘든 하루가 되니 씀씀이를 조심하라. •53년생 : 아랫사람을 기분 좋게 하면 나에게도 이득이 크다. •41년생 : 거래 중에 소송거리가 생기니 문서 확인을 잘하라. ◈ 말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길흉이 엇갈리니 특히 잘 아는 사람을 조심하라. •78년생 : 괴로움을 떨치고 일어나면 새로움이 기다린다. •66년생 : 앉을 자리를 잘 선택해야 좋은 운을 열어간다. •54년생 : 변동 이동이 많으니 한 번은 길하고 그 외에는 흉함이 많다. •42년생 : 변화의 운은 왔으나 변동하면 괴로운 일들이 많다. ◈ 양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백로가 까마귀 소굴에 들어가는 형국이라 남다른 지혜가 필요하다. •79년생 : 백로가 까마귀 소굴에 들어가는 형국이라 남다른 지혜가 필요하다. •67년생 : 뒤를 남기면 불씨가 되니 끝맺음을 깔끔하게 해야한다. •55년생 : 음지가 양지된다고 했으니 지금이 그 시기이니 움직여라. •43년생 : 넓은 강에 큰배는 있으나 사공이 없는 격이라 투자는 안 된다. ◈ 원숭이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마음을 비우고 분수를 지키면 문제가 해결되고 재수가 길하다. •80년생 : 공연히 건드려 애먹지 말고 모른척하면 잘 넘어간다. •68년생 : 그 동안 뿌린 씨의 대가가 나타난다. •56년생 : 노련미를 살려보는 일이 생겨 즐거우나 조심하라. •44년생 : 작은 이익에 현혹되느니 차라리 자식에게 투자함이 길하다. ◈ 닭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마른 용이 우물을 얻은 격이니 사방에서 도움이 크다. •81년생 : 짜증나는 일이 생겨도 몸을 담그면 벗어나고 피하면 더하다. •69년생 : 건강한 체력에서 바른 생각이 나온다. 건강을 특히 조심하라. •57년생 : 새로운 일이 시기상조라 천천히 계획을 다시 세워라. •45년생 : 웃음 속에 가시가 있으니 잘 둘러보고 일을 처리하라. ◈ 개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산만 굴곡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인생 역시 마찬가지다. •82년생 : 마음 상하고 몸 상하는 운이나 조심만 하면 문제는 없다. •70년생 : 늦은 길로 돌아간 것이 오히려 지름길이 된다. 급한 결정은 불리하다. •58년생 : 막힌 것이 열리나 더 이상은 바라지 마라. •46년생 : 파던 우물을 계속파면 힘이 덜 든다. ◈ 돼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불편한 마음을 빨리 해소해야 오후에 좋은 일은 접한다. •83년생 : 실력을 인정받고 좋은 만남의 기쁨도 있다. •71년생 : 어려운 부탁이 오나 거절할 것은 잘라야 한다. •59년생 : 횡재 수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다 놓치면 후회한다. •47년생 : 재수가 좋으니 열어놓으면 많이 들어온다.
- 2020-06-03 08:48
-
- [운수 좋은 날] 6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 운세 자료를 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바다와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만 리가 푸르나 자만심은 금물이다. 순풍에 돛을 단 듯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룸 또한 클 것이다. 그러나 자만하는 가운데 우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 •84년생 : 오해가 생기니 내가 먼저 풀어야 이야기가 된다. •72년생 : 비정상적인 일로 헤매면 재운이 오다가 물러간다. •60년생 : 정당한 재운은 길하나 과욕을 부리면 오히려 손재가 온다. •48년생 : 투자는 재미없으나 막힌 일은 서서히 풀린다. ◈ 소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선의의 경쟁은 나에게는 채찍질이 되니 급해도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경쟁자나 해방 꾼이 있을 수다. 그러나 조급한 마음을 먹고 일을 진행한다면 그르칠 수 있으니 자중하라. •85년생 : 진행하고자 하는 일에 방해가 많다. •73년생 :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으니 주위를 살펴보고 진행하자. •61년생 : 지나친 음주는 건강도 마음도 어렵게 만든다. •49년생 : 옛일이 재수를 열어주니 옛날 사람을 찾아라. ◈ 호랑이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활발한 움직임이 운을 열어주니 모든 일을 게을리하지 마라.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이익이 발생하게 되니 가을을 만난 말처럼 살이 찌게 될 것이다. 길한 운이 들어 올 때 열심히 노력하라. •86년생 : 움직이는 만큼 소득이 돌아오니 열심히 하라. •74년생 : 상대에게 강한 믿음을 줘야 일이 잘된다. •62년생 : 공연한 시비로 손재수가 많으니 가던 길 그대로 가라. •50년생 : 분주하고 일거리는 오가는데 실속이 없다. ◈ 토끼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하늘의 내림이니 도움을 사양 말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일진이 가히 좋으니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탄탄대로에 말을 달리는 것과도 같다 하겠다. 그러나 자만으로 인해 우가 있을 수 있으니 경거망동은 주의하라. •87년생 : 계획을 세웠다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실천하라. •75년생 : 미루어 오든 일들이 해결될 조짐이 보인다. •63년생 : 변동 변화의 운이니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51년생 : 갑자기 분주해지나 새로운 투자는 보류하라. ◈ 용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생각지도 않은 일이 화를 불러일으키니 간섭은 금물이다. 돕고자 하는 일에 흉이끼니 경거망동은 삼가하고 자중함이 길한 괘이다. 섵부른 행함은 오히려 나를 흉하게 함을 명심하라. •76년생 : 사촌이 간다고 나도 가면 해가 많다. 조용히 기다림이 길하다. •64년생 : 무슨 일이든지 나서면 재수가 막힌다. •52년생 : 갑갑하던 체증은 내려가나 새로운 일은 삼가라. •40년생 : 건강에 무리가 안 가도록 서서히 움직여라. ◈ 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무엇이든 정성을 들이면 안 되는 일이 없는 법인데 마음을 열라. 지성이면 감천이라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온 힘을 다해 노력하라. 그러면 이룸이 클 것이다. 귀인이 도움이 있을 것이니 흉 길이 반반이다. •77년생 : 기다리던 연락은 오나 재수는 불길하다. •65년생 : 여러 가지 생각은 두고 한가지만 뚫으면 열린다. •53년생 : 만나자는 약속이 들어오면 만나보면 좋은 소식이 있다. •41년생 :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막힌 일이 열린다. ◈ 말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작은 일에도 소홀하지 말고 실리를 추구하라. 티끌 모아 태산이라 작은 것에도 소홀히 대하지 말라. 후에 많은 이가 발생할 것이다. 운기가 길하니 도모하는 일마다 이룸이 크다. •78년생 : 사랑은 마음먹은 대로 금전은 구하지 마라. •66년생 : 새로운 문서에 함정이 있으니 윗사람에게 상의하라. •54년생 : 번잡한 일들이 많으나 한가지 집중하면 재수는 들어온다. •42년생 : 작은 질병도 소홀히 하면 걱정거리가 생긴다. ◈ 양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미리 겁먹지 말고 속내를 보여라.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노력하는 가운데 실리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론만 바탕으로 탁상공론에 그치게 되면 실행하지도 않고 그만두는 것이다. •79년생 : 힘차게 밀면 연락이 온다. 애정문제도 좋은 소식 있다. •67년생 : 두드리면 열린다. 말도 안 하면 누가 알아주겠는가 발표가 중요하다. •55년생 : 음지가 양지된다고 했으니 지금이 그 시기이니 움직여라. •43년생 : 넓은 강에 큰배는 있으나 사공이 없는 격이라 투자는 안 된다. ◈ 원숭이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본전 생각하면 새로운 밑천이 나간다. 잃어버린 것은 잊어라. 지난 것은 지난 것이니 뒤돌아 후회해 본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과도 같게 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임을 교훈 삼아라. •80년생 : 애정이 싹트는 때이다 기다리지 말고 내가 움직여라. •68년생 : 조그마한 투자는 이익이 있으나 큰 투자는 불길하다. •56년생 : 잘 풀리던 일이 다시 막히는 운이니 급하게 처리하면 손해다. •44년생 : 지나간 일은 잊고 새로운 일에 힘을 투자할 때이다. ◈ 닭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장수가 승전고를 울리니 애를 태우던 일이 해결된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처음은 딱하나 결과적으로는 나에게 득이 되니 조급한 마음은 가지지 말라. 노력하는 가운데 복이 있다. •81년생 : 목마른 나무에 단비가 내리니 꼬였든 일이 점차 풀린다. •69년생 : 올바른 마음은 횡재 수를 가져온다. •57년생 : 귀인이 도우니 재수 없든 일이 이제야 풀린다. •45년생 : 귀인은 동방에 있으니 약도 의사도 재수도 동방에서 찾아라. ◈ 개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가을 꽃나무가 서리를 맞는 격이니 모든 일에 신중히 처리하여라.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생각지도 않은 일에 난처한 일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슬기로운 지혜로 잘 헤쳐 나가길 바란다. •82년생 : 명예 체면이 손상되는 일로 마음이 상하나 늦게는 좋다. •70년생 : 큰 횡재가 올 기운이 보이니 투자도 즐겁다. •58년생 : 체통에 흠이 가나 실소득은 좋다. 실리를 구하라. •46년생 : 둥근 달은 나를 기쁘게 하니 한밤에 좋은 손님이 온다. ◈ 돼지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하) 관재 구설이 왕래하니 오늘만큼은 먼지를 묻히지 마라. 관재 구설에 손재까지 발동하니 급하지 않은 일이라면 외출은 금물이다. 가내에서 자중함이 가장 길한 괘이다. •83년생 : 판단력이 흐려져 이상한 일이 생기니 조심하라. •71년생 : 사막에서 우물을 만난 격이나 조심해서 마셔야한다. •59년생 : 구사일생이라 코 빠진 일이 어렵게 얻어진다. •47년생 : 앞 뒤 분간 없이 밀어붙임은 화를 자초하는 것이다.
- 2020-06-02 08:49
-
- 신탁상품으로 골드바 상속해볼까
- 최근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실물경기 충격이 심화되고 있고 미국의 달러 무제한 공급 재정 정책으로 향후 달러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 때문에 금 실물에 투자하는 슈퍼리치가 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상속, 증여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다. 자녀나 손자에게 미리 증여 또는 상속을 해줄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이럴 경우 단순하게 가능 금액 범위 내에서 금융자산을 사전 증여, 상속해주는 방법도 있지만 골드바 등 실물로 하는 방법도 있다. 지금처럼 장기간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시점에서는 금 투자가 유망할 수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기간을 정하고 금 투자를 하다가 신탁제도를 활용해 편리하게 상속, 증여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사후에 생길 수 있는 상속인 간의 분쟁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은행별로 상속 플랜을 세울 수 있는 신탁상품이 있다. 사전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미리 알아보면 유리하다. 국민은행의 ‘KB위대한유산 신탁’은 상속·증여 신탁상품이다. 조·부모(위탁자)가 금전을 은행에 맡기면 은행은 금을 매수해 조·부모 생전에 손·자녀(수익자)에게 금 실물(금전 포함)을 분할 증여하거나 사후에 일시 상속이 가능하다. 상속 또는 증여 시 금 실물, 금전, 골드바 신탁 중 수익자가 선택한 자산으로 일시에 지급받는다. 골드바 신탁은 명의를 변경할 수 있어 상속인(수익자)이 이어서 운용할 수 있다. 50대 고객들과 상담을 해보면 금융자산 이자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합산에 대한 부담을 갖는다. 또 언젠가는 상속을 해야 하는데 좀 더 현명하게 자산을 넘겨주고 싶어 고민한다. 자녀들이 싸우는 일이 없도록 공정하게 상속 계획을 세우고 싶은 것이다. ‘KB위대한유산 신탁’은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 상품이다. 유언대용신탁은 말 그대로 유언을 대체하는 수단이다. 유언은 민법 제1065조에서 규정한 자필증서, 녹음, 공정증서, 비밀증서와 구수증서 5가지 방법을 따라야 한다. 각각의 경우 법에서 정해놓은 요건에 따라 작성하지 않으면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유언에는 주로 자필증서와 공정증서 방식이 이용되지만 자필증서는 분실과 위조 가능성이 높고, 공정증서는 최대 300만 원의 비용이 든다. 반면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하면 구체적으로 사전 상속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수탁자인 은행을 통해 객관적 관리와 투자를 할 수 있다. 빌딩 등 부동산도 안정적으로 승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향후 5년 이상 금 투자 전망을 보면서 자녀나 손자에게 골드바를 상속, 증여해주고 싶다면 국민은행의 'KB위대한유산 신탁' 같은 상품의 활용도 검토해보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투자는 향후 달러 등 통화가치 하락 위험을 낮춰주고 안정적, 객관적으로 상속 고민을 줄여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유언대용신탁은 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의 건물 관리 등도 위탁할 수 있기 때문에 건물 관리, 임차인 관리, 부동산자산 관리의 어려움도 줄일 수 있다. 또 고민이 되는 문제를 수시로 세무, 부동산자산 관리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기준금리 하락으로 1%대 정기예금 등 이자 매력이 낮아져 다른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쯤 금융기관 신탁제도를 활용한 상속플랜을 짜보자. 적은 금액의 금융자산부터 큰 규모의 부동산까지 신탁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자산관리 상담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경우는 상속 문제로 인한 가족들 다툼을 보는 일이다. 싸움이 일어나면 대부분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되고 만다. 어떤 부모든 사후에 후손들이 돈 문제로 다투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해보자. 하루라도 빨리 상속플랜을 세워 지속적으로 다듬으면 후회 없는 멋진 상속을 할 수 있다.
- 2020-06-02 08:00
-
- [운수 좋은 날] 5월 25일 오늘의 띠별 운세
-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어려움에 봉착하였다고 진리에 어긋난 일을 실행한다면 화가 나에게 미칠 것이니 분수에 맞게 행동할 것이며 경거망동은 피해야 할 일진이다. 경우에 어긋난 일을 하면 그 같은 일을 반드시 당하는 것이리라. 조심하라. •84년생 : 바쁜 만큼 소득은 없는 날이니 바라지 말고 일만 줄인다고 생각하라. •72년생 : 정리하는 시기라 마음도 업무도 차분한 마음으로 처리해야 한다. •60년생 : 금전 운이 불길이라 나가는 것만 많고 들어오는 것은 없으리라. •48년생 : 무리한 운영이나 많은 것을 바라면 힘들고 손재만 크리라. ◈ 소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운수가 불길하여 도모하는 일이 이룸이 적으니 일신상에 곤고함을 느끼게 되는 일진이다. 자중하여 길한 운이 올 때까지 기다림이 좋은데 기분대로 움직이면 세상도 흔들리는 것이라 자제함이 좋으리라. •85년생 : 말을 잘 듣거나 말을 잘해보면 재수가 열려 얻는 것이 많으리라. •73년생 : 과음을 삼가고 건강을 돌봐야 일을 끝맺음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61년생 : 오랫동안 소식 없어 기다리던 곳에서 연락이 오니 즐거운 하루가 된다. •49년생 : 오늘은 조용히 집안에서 가족들과 보냄이 손재를 면하고 좋으리라. ◈ 호랑이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어렵고 귀찮은 일이라고 꺼리거나 미루지 말라.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도 하기 싫을거라는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라. 일의 결과가 났을때 뿌듯한 마음과 칭송의 소리가 자자할 것이니 인내하며 매진할 일진이다. •86년생 : 다들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해주면 내 마음도 뿌듯하고 이득이 생기리라. •74년생 : 여러 가지 바쁜 중에도 인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편한 운세가 된다. •62년생 : 문서 문제는 뒤로 미룸이 손해를 덜 보는 것이 되리라. •50년생 : 사람 단속, 특히 집안 식구들을 잘 돌봐야 할 일이 생기리라. ◈ 토끼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순간적인 실수가 사람잡는 일을 만드는 것이라 실수를 조심해야한다. 오늘의 일진은 경거망동하여 자의나 타의에 손재를 입히기 쉬우니 경거망동을 필히 삼가하라. 혹여나 하는 마음이 역시나 하고 후회할 괘다. •87년생 : 좋은 기운이나 과신으로 망동함은 재수를 쫓는 것이 되리라. •75년생 : 계산착오가 많이 일어나는 일진이라 서두지 말고 처리하라. •63년생 : 투자 문서 계약 등은 모두 불길하니 조용히 관망함이 좋으리라. •51년생 : 금일은 낙천적인 사고방식으로 열어나가야 일이 풀릴 것이리라. ◈ 용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일진이 길하니 상을 받거나 작은 재물이라도 얻게 될 괘다. 이는 평소에 열심히 한 결과가 나타나는 운세이니 잘 받아들이면 이득이 클 것이다. 자만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잃지 말라. •76년생 : 재수가 열리니 상 받을 일들이 많이 생기고 금전운도 좋으리라. •64년생 : 금전 운은 약하여 나가는 것이 많으나 주위에서 인정해주니 즐겁다. •52년생 : 계획대로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니 잘 열려 가는 기운이다. •40년생 : 가려던 길을 안 갈 수는 없으나 쉬어감이 손재를 덜 하는 것이 된다. ◈ 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다보면 놓치는 것도 많은 법이니 멀리 내다보라. 급하다고 눈앞의 이익만 취하다 멀리있는 큰 것을 취할 여력이 부족해 지니 그림에 떡이 될 우려가 많다. 모든 일을 급하게만 하지 말라. •77년생 : 일을 만들면 어려움이 많은 기운이니 하던 일이나 열심히 하라. •65년생 : 금전 운이 상승되니 새로운 투자에 눈을 돌려봄이 좋으리라. •53년생 : 거래 관계, 특히 금전 이동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잘 돌아가리라. •41년생 : 궂은 일에 나서지 않음이 건강에 좋고 아예 외출을 삼가함이 좋으리라. ◈ 말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경쟁과 방해로 뜻하지 않은 쪽으로 흘러가는 힘든 운세이니 조심하라. 마음을 비우는 가운데 채워짐이 많을 일진이니 운세의 흐름에 한탄하지 말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78년생 : 일은 찾아서 해야지 시켜서 하는 일은 힘이 많이 드는 것이다. •66년생 : 실물수가 찾아오니 주머니 조심을 해야하고 지출에 신경을 써야한다. •54년생 : 가벼이 보고 넘겼던 일이 마음 상하게 하고 체면을 상하게 하리라. •42년생 : 덕담을 내려주면 기분 좋은 일이 많이 생기리라. ◈ 양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노력 하는 가운데 득이 있을 것이니 열심히 매진하라. 그러나 일신에 곤고한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되는 일과 안되는 일을 구분하라. 힘으로 되는 일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일이 있으니 조율을 잘해야 한다. •79년생 : 지혜와 용기를 합하여 나아감은 어려운 일에도 막힘이 없을 것이다. •67년생 : 괴이한 일로 놀랠 수라 정신을 잃지 않아야 힘든 일을 처리하리라. •55년생 : 피곤한 하루가 예상되니 간단하게 처리하고 쉬어감이 좋으리라. •43년생 : 금전운이 대길하니 문서를 움직여 보면 성사되고 이익 크리라. ◈ 원숭이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운기가 점차 좋아지니 노력하는 가운데에서 얻어짐도 많을 것이다. 밝은 태양을 보려면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 열성을 다하라.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80년생 : 노력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는 것이니 힘을 기울여 보라. •68년생 :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기운이라 힘내서 전진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 •56년생 : 하강하는 기운을 되살려내는 힘이 필요한 때이니 정진하라. •44년생 : 미루어 오던 것을 결정해야 할 시기라 한쪽은 버리는 것이 좋으리라. ◈ 닭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귀인이 입성하여 나를 도와 일을 성사 시킬 것이다. 오늘의 일진은 노력하는 가운데 모든 것이 순조로워지는 괘다. 올바른 행동에 귀인의 원조가 가세되니 모든 것이 열려 가리라. •81년생 : 윗사람의 도움으로 침체의 늪에서 일어서고 사람과의 갈등도 풀린다. •69년생 : 금전으로 골머리를 앓던 일이 해결 기미를 보이니 기회를 잘 잡아라. •57년생 : 오늘은 고집만 버리면 모든 일에 합의가 잘되어 편하게 열리리라. •45년생 : 경기 하강 세라 모든 경제 문제는 다음에 처리함이 길하리라. ◈ 개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참신한 아이디어가 일의 원동력이 되는 것. 새로운 지혜가 필요하다. 예전의 방법으로는 일의 성사가 어려우니 좀 더 참신한 아이디어만이 성패를 가름하게 된다.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하라. •82년생 : 사랑도 건강해야 지키는 것이라 몸이 불편하면 이룰 수가 없으리라. •70년생 : 구태의연함에서 벗어나야 새로운 일을 해나갈 수 있으리라. •58년생 : 현재의 기운을 잘 읽음이 재수를 열어가고 힘든 일은 해결하리라. •46년생 : 손자에게 배운다는 말이 있듯이 아랫사람에게 물어 일을 처리하라. ◈ 돼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탁상공론이다. 이론만 내세워 곤란을 당할 수라. 실질적인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라. 운기가 불길하니 경험하지 않은 일로 인해 손재가 따를 우려가 있다. 직접 몸으로 부딪혀 실전의 경험을 쌓을 것이니 성패가 여기에 있다 하겠다. •83년생 : 바른 말이 통하지 않는 기운이니 말을 아끼고 시간을 벌어보자. •71년생 : 탁상공론만 내세우면 힘드는 운세라 현장을 확인하고 결정하라. •59년생 : 앉아서 되는 일은 없는 것이라 콩이든 팥이든 확실히 보고 처리하라. •47년생 : 모든 것이 침체되는 기운이니 억지로 처리하면 위기가 오리라.
- 2020-05-25 08:53
-
- 행복한 노후를 꿈꾸시나요?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4가지 금은 황금, 저금, 소금과 지금이라 한다. 셋은 물질로 이루어져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고 효용 가치도 높다. 그러나 ‘지금’은 눈에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다. 그런데 이 네 가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지금’이 아닐까 한다. 우리가 후회하는 모든 것은 오늘 지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이다. 건강을 잃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 ‘진작 운동할 걸’이고, 젊어서 저축하지 못하고 늙어서 후회하는 것이 ‘진작 저축할 걸’이다. 젊어서 모아 놓지 않으면 늙어 후회한다. 누군가는 말한다. ‘저축할 돈이 있어야 저축하지.’ ‘먹고살 돈도 없는데 저축할 돈이 어디 있느냐.?’ 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우린 나도 모르는 사이 돈을 낭비한다. 통신비로 나가는 돈만 해도 적지 않다. 집 전화도 있지만, 휴대폰은 식구마다 다 갖고 있다. 컴퓨터 노트북도 거의 개인마다 가지고 있다. 4인 가족인 우리 집만 해도 통신비가 월 20~30만 원이다. 차는 또 어떤가? 집 집마다 한두 대씩은 다 있다. 차량 운행도 불가피한 운행이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데도 흔히 차를 가지고 다닌다. 심지어 시장 보러 갈 때나 가까운 거리도 차를 이용한다. 자동차 보험료와 차량 유지비로 나가는 돈이 적지 않다. 더구나 차도 실용적인 차보다는 분에 넘치는 차종을 구매하여 유지비도 더 들어간다. 월세 살면서 자동차 구입하는 일은 우리 시대에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다. 휴대폰이 나오기 전, 좀 불편하긴 해도 공중전화에 동전 넣어가며 다 연락하고 살았다. 통신비가 지금처럼 들어가지 않았다. 조금 먼 거리도 걸어 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건강에도 좋고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애연가들에게는 할 말 없지만, 담배 안 피우고도 얼마든지 즐겁게 사는 데 지장이 없다. 그런데 에쎄, 더원 등 담뱃값이 평균 4500원이다. 이틀에 한 갑씩만 피운다 해도 한 달 6만 7500원이고 1년이면 81만 원이다. 이 돈으로 저축을 한다면 1년에 원금만 81만 원이 쌓이게 된다. 몇 가지 예를 든 것만 아끼고 줄여도 저축할 수 있다. 현재 쓰고 사는 것도 좋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는 더 중요하다. 젊어서부터 조금씩만 저축해도 수십 년 동안 그 돈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나중에 해야지가 아니라 지금 당장에라도 줄일 건 줄이고 저축통장으로 연결해야 한다. 허황한 생각이나 어떻게 되겠지가 아니라 당장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 바로 4개의 금 중 ‘지금’이 으뜸인 이유이다.▲ 저축통장(사진 박종섭시니어기자) 연금은 오래 가입할수록 큰돈이 된다. 공무원들이나 군인, 교직원들이 노후에 연금 받으며 편안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을 부러워할 것만도 아니다. 그들은 소위 박봉의 월급을 받으며 일찍부터 연금을 내왔기 때문이다. 공무원연금은 1960년, 군인연금은 1963년, 사학연금은 1975년부터 시작되었다. 대신 국민연금은 1988년 시작되었다. 상대적으로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늦기 때문에 은퇴 후 연금도 적다. 노후를 편안하고 안정되게 사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일찍부터 오래도록 연금을 내는 방법이다. 오래 낼수록 연금도 많다. 둘째 같은 기간이라면 더 많은 돈을 내는 방법이다. 많이 불입할수록 타는 돈도 많다. 셋째 공적 연금만 의지하지 말고 개인적으로 별도의 연금을 불입하는 방법이다. 자신에 맞는 은퇴 설계를 하여 공적 연금의 부족분을 채우는 일이다. 이제 100세 시대에 장기적인 계획과 실행이 없다면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일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오늘 ‘지금’ 다시 한번 자신의 씀씀이를 줄이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돌탑 하나를 쌓는 일을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
- 2020-05-18 10:45
-
- 자녀로부터의 독립, 오롯한 ‘나’로 성장하다
- 2013년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를 통해 수많은 딸들의 마음을 다독여주었던 한성희(韓星姬) 이한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딸의 결혼을 앞둔 한 엄마이자, 정신과 전문의로서 건넨 진정 어린 조언이 큰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잠시 절판됐던 도서가 최근 다시 출간됐다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시간의 흐름 때문일까? 표지에 그려진 딸의 모습은 한층 더 성숙해져 있었다. 당시 50대였던 한 원장 또한 어느덧 60대에 이르렀다. 딸 못지않은 인생의 전환점을 지났을 터. 그녀는 “잘 성장하고 있다”며 담담히 안부를 들려줬다. 하나뿐인 딸아이의 결혼, 그것은 한 원장이 책을 펴낸 계기이자 크나큰 성장통을 앓게 한 사건이었다. 자녀의 독립이 시원섭섭한 건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이지만, 그녀의 상황은 좀 달랐다. “딸이 미국 유학을 갔는데, 당연히 언젠가 다시 돌아오리라 여겼죠. 그런데 어느 날 결혼 얘기를 꺼내더니 아예 미국에서 살 거라더군요. 제 나이와 여건을 감안할 때, 앞으로 20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본다 해도, 평생 딸을 볼 기회가 20번 남짓인 거예요. 너무나 기가 찬 노릇이었죠. 영원한 이별은 아니더라도, 그 못지않은 심정이었어요. 공항에서 서로 엉엉 울며 헤어졌지만, 즐거운 신혼을 앞둔 젊은 딸과 점점 늙어만 가는 엄마가 느끼는 아픔은 천지차이죠. 그 옛날 우리 친정엄마도 같은 마음으로 나를 보냈을 텐데, 이 정도로 상실과 아픔이 크리라고는 그땐 상상도 못했어요.” 아직 어린 딸을 이것저것 챙겨주고 가르쳐주고 싶었지만 상황이 녹록지는 않았다. 아쉬운 마음도 달랠 겸 그동안 딸에게 하지 못한 이야기를 담아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가 완성됐고, 덕분에 그녀는 엄마로서의 삶 1부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독립하기도 어렵지만, 부모가 자녀로부터 독립하는 건 더욱 쉽지 않다는 걸 경험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부모가 말로는 ‘독립하라’고 하면서도 막상 자식을 떠나보내지 못한 채 주변을 맴돌죠. 아이를 한 인격체로 존중해야 하는데 내가 외롭고 힘들다고 계속 붙잡아두는 거예요. 겉으로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그럴싸한 이유를 대겠지만, 사실상 소유욕에서 비롯된 착취나 다름없죠. 물론 저도 아주 쿨하게 딸을 보내지는 못한 것 같아요. 그만큼 자녀에게서 독립하는 건 누구에게나 참 힘든 일이죠.” 입체적 삶을 위한 경험 투자 그토록 힘든 일임에도 해내야 하는 까닭은 한 인간으로서의 ‘성장’에 있었다. 딸의 성장은 물론 엄마의 성장까지 말이다.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것, 여자에서 엄마가 되는 것, 그리고 엄마에서 다시 ‘나’로 돌아오는 것. 한 원장은 이러한 성장을 통해 오롯이 나로서 존재하고 보다 성숙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과정 같지만, 역할 변화에 따른 전환점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 시기가 고통스러워서 어떤 이들은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기도 하죠. 자신에게 주어졌던 역할의 고리들을 과감히 끊어내는 용기가 필요해요. 물론 그것이 더러 외롭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겠지만, 인간으로 태어난 존재라면 다 겪어야 할 일들이죠. 흔들리다가도 중심을 찾는 오뚝이처럼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것이 성장하는 과정이고, 그렇게 성숙해야 왜곡과 갈등 없이 자녀와 잘 분리될 수 있습니다.” 삶의 키워드를 ‘성장’이라고 언급한 한 원장은 몇 해 전 과감히 유학을 결정했다. 딸도 결혼하고 안정적으로 병원을 운영하던 차였기에 사람들은 그녀의 선택을 의아해했다. 늦은 나이에 웬 공부냐는 반응이었다. 단순히 커리어만을 위했다면 단행하지 못했겠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성장을 바랐기에 가능했다. “커리어는 성장을 통해 얻는 일종의 부산물이죠. 애당초 그걸 목적에 둔 건 아니었어요. 물론 현실적인 면에서 내가 잃는 것과 얻는 것을 두고 저울질을 많이 했었죠. 금전적인 리스크도 있었지만 거기에만 초점을 맞추면 바보 같은 선택을 한 거예요. 그러나 돈이란 것은 결국 나의 잠재성을 실현하고 내 삶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드는 데 쓰이는 거잖아요. 나중에 죽음에 이르렀을 때 돈이나 나이 등등 때문에 성장의 기회를 잃었다고 생각하면 너무 후회할 것 같더라고요. 갑자기 남자가 된다거나, 공학자가 된다거나 하는 비현실적인 바람도 아닌데 말이죠. 그저 내가 해오던 것을 더 심화하려는 욕구였기에 조금만 발돋움하면 되는 거였어요. 그렇게 ‘돈을 경험에 투자하자’고 마음먹었죠.” 기품 있는 중년의 아름다움 그러나 이제 막 가정을 꾸린 자녀 세대의 경우 개인의 성장보다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하는 이가 대부분일 것이다. 한 원장은 자신을 찾아오는 워킹맘들의 우울한 심정을 절절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녀 역시 워킹맘으로 고단한 현실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단, 허덕이며 사는 삶 속에서도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땐 당연히 먹고살려고 일하지 자기실현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생계를 위한 일이 꿈을 이루는 일이면 참 좋겠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죠. 그러나 그런 중에도 자기 꿈을 위한 여지는 남겨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당장은 실현되지 않을 것 같아도 조각을 쌓다 보면 언젠가 실체가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애 키우고 일하느라 아직은 버겁더라도 가슴 한편에 꿈을 품고 살아야 언젠가 이모작, 삼모작의 기회도 잡을 수 있습니다. 짬짬이 단 15분이라도 취미시간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한 원장 역시 수십 년 동안 천천히 조금씩 즐겨온 취미가 있다. 바로 ‘첼로’다. 딸이 세 살 무렵 첼로를 샀는데, 이제 중급 정도의 실력은 된단다. 자신의 여든 살 생일에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연주하리라는 야무진 꿈도 생겼다. “인생 별것 없다. 재미있게 살아라”라며 힘든 시절 그녀를 위로했던 친정어머니의 말씀처럼,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리라 다짐도 해본다. 그런 한 원장 역시 딸아이가 늘 즐겁게 또 아름답게 중년을 맞이하길 바란다. “언젠가 제인 구달이 한국에 왔을 때 백발을 늘어뜨린 수수한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여든이 넘은 나이에 민낯이었는데도, 메이크업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품이 느껴지더군요. 코코 샤넬은 ‘스무 살 때의 얼굴은 자연의 선물이고, 쉰 살의 얼굴은 당신의 공적이다’라고 했는데, 자기 삶을 잘 다져온 이가 뿜어내는 고유의 아우라가 있는 거죠. 그렇게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신만의 향기를 품는, 아름다운 중년의 딸을 보고 싶습니다.”
- 2020-05-18 09:27
-
- 우리 노래의 길을 잇는 국악인 김영임
- 1972년 선소리 산타령 예능 보유자인 이창배를 사사하면서 국악을 시작해 1974년에 발표한 ‘회심곡’으로 전국적인 히트를 기록한 경기민요와 12잡가의 대가 김영임(67). 이후 48년 동안 소리의 길을 걸어온 그녀는 수많은 공연 경험과 자신만의 브랜드 콘서트인 ‘김영임의 소리 孝’를 갖고 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전수교육 보조자로서 우리의 소리를 전수하는 데도 열중하고 있다. 케이팝의 세계적 성공과 세대를 뛰어넘은 트로트 붐 등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우리 음악의 대표 주자 국악의 아이콘 중 하나인 김영임을 만나 국악인으로서의 삶, 소리의 존재 이유를 들어봤다. 김영임은 자신만의 브랜드 콘서트를 갖고 있는 드문 국악인이다. 그녀는 매년 5월이 되면 국내 최초의 국악 뮤지컬인 ‘김영임의 소리 孝’ 공연을 한다. 그러나 벌써 20여 년을 훌쩍 넘겨 계속되며 그녀의 브랜드가 된 ‘김영임의 소리 孝’이지만 올해는 볼 수 없다. 코로나19 때문이다. “50여 년 동안 국악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공백 기간이 긴 건 처음이에요. 5월을 준비하고 시작하다 보면 1년이 금방 가곤 했는데…. 그런데 반대로 보면 자신을 시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저를 뒤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니 공허함이 좀 사그라지더라고요. 넘어진 김에 쉬었다가 간다고 하잖아요.” 트로트에 이어 국악 대세도 오지 않을까 여전히 그녀의 일상을 지켜주는 것은 다름 아닌 소리다. “전라도 쪽에 ‘편’ 소리가 있듯 경기 소리에는 경기 잡가가 있어요. 장구 하나를 두고 6박 장단으로 부르는 소리인데, 열두 개를 다 하려면 네 시간 정도 걸려요.” 소리를 하고 싶어지면 혼자 방석을 깔고 앉아서 장구를 치며 경기 잡가 열두 바탕의 소리를 하며 시간을 보내면 행복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최근 화제인 TV의 트로트 프로그램들이 있다. “요즘 트로트가 대세인데 제가 트로트를 들으며 자란 사람이잖아요. 이미자, 은방울 자매, 문주란 씨 등등…. 학교 다닐 때 남진 씨 좋아했던 기억도 나고. ‘미스터 트롯’ 보면서 젊은 사람들이 어떻게 저렇게 트로트를 잘할 수 있나 싶기도 하고. 옛날에 KBS1 음악 프로그램 ‘빅 쇼’ 무대에서 이미자 씨의 ‘모정’과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를 불렀던 기억도 나고요.” 그녀는 “트로트가 대세이니 앞으로 국악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라며 그런 시간이 조만간에 만들어져서 젊은이들에게 국악도 각광받았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소리는 운명적으로 다가왔다 김영임과 소리가 만난 것은 꽃다운 나이, 열아홉 살 때였다. “처음에는 가족들의 만류로 못하다가 일 년 후 다시 했죠. 많이 반대했어요. 미국에 있는 오빠가 ‘노래는 조금만 하고 미국으로 돌아와서 공부해라. 내가 지원해주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어머니에게 ‘내가 내 인생을 사는 것이기에 구렁텅이로 들어가도 헤쳐 나오겠다’고 말하고 소리를 하게 됐죠. 국악이 너무 좋았으니까요.” 민속경연대회에서 장원을 하고, 스케줄 펑크를 낸 선배 대신 나간 방송 프로그램 PD에게 섭외된 그녀는 국악 드라마 주인공으로도 출연했다. 카메라맨들의 사랑을 받는 미녀 국악인으로서, 지금 시대로 보면 아이돌로서 활동을 하던 그녀는 레코드 회사 섭외를 받아 ‘회심곡’ 음반을 내면서 마침내 대박을 쳤다. 그녀는 그때의 자신을 “행운의 열쇠를 거머쥔 거나 다름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세상일이란 게 무조건 좋은 일만 생기는 게 아니라 했던가. 그런 삶 속에서 그녀의 상처는 점점 쌓여갔다. “동료들에게 미움을 받았고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마음의 상처가 컸어요. 그런 것도 내 인생의 잊지 못할 일들이죠. 지금은 그런 것들을 다 배움으로 생각해요. 너무 빨리 이름을 얻어서 고개를 들고 다니는 게 좋은 일만은 아닐진대….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걸 배운 거죠.” 소리꾼의 삶과 한 소리꾼과 한(恨)을 떼고 생각하기란 어렵다. 한은 우리 소리의 절절함과 곡절을 그대로 설명해주는 단어이며, 소리꾼이 가진 한이 소리에 담김으로써 그 소리는 완성된다고도 한다. 어린 나이의 성공, 그로 인한 인간관계에서의 상처, 그리고 오랜 시집살이를 해야 했던 전통 사회 여성으로서의 한이 김영임에게는 있는 게 아닐까. 그녀의 남편은 1970년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 이상해 씨. 1979년 우여곡절 끝에 결혼한 그들은 어느새 41년을 부부로 살아가고 있다. “친정에서 일 년 살다가 큰딸이 두 살일 때 시집과 합쳤어요. 그때부터 시어른들과 지냈죠. 저는 장손의 큰며느리였어요. 그런데다 시집 분위기가 가부장적이어서 어른들은 장손이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집안 경조사가 있으면 일을 나누지 않았어요. 무조건 큰아들 몫이었어요. 그런 분위기로 인해 우리 부부는 가족들한테 기대지 않고 한 계단 한 계단 열심히 개미같이 일해서 자수성가한 케이스가 됐어요.” 아직 가야 할 길이 많다 한은 마음에 흔적을 남긴다. 김영임 또한 그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저는 하루에도 두세 번씩 울컥해요. 왠지 모르게 가슴이 텅 빈 것 같아요. 남편과 자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럴까, 내 마음을 내가 잘 다스리고 추슬러야겠죠. 저에겐 가야 할 길이 아직 있으니까요.” 그녀가 가야 할 길이란 물론 소리꾼의 길이다. 그녀는 진심을 담아 자신에 대해 ‘아직까지도 도전하며 뛰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전수교육 보조자인 그녀가 생각하는 다음 단계는 무형문화재로서의 길이다. “윗세대 선생님들을 보면 여든이 넘어가면 기력이 안 돼서 노래를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걸 미리 생각하면 너무 두렵잖아요. 그래서 그런 생각 안 하기로 했어요. 오늘도 내일도 사람들이 원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고 싶어요. 그리고 내일을 준비하며 너무 초조해하지 말고 나이 먹는 걸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야겠죠. 그렇게 생각하니 의욕이 사그라지지 않더군요.” 그녀가 지키는 부부의 세계 변치 않는 도전의식을 가지기로 결심한 김영임의 나이는 올해 예순일곱 살, 여덟 살 연상인 남편은 칠순 중반이다. 이제 부부 사이에 알콩달콩한 무언가가 있을 나이는 아니다. “우리는 어른들과 함께 살아서 스킨십도 못하며 살았어요. 표현도 못하다 보니 그게 굳어졌죠. 기본적으로 남편은 나를 정말 끔찍이 생각하는 거 같아요. 하지만 마음으로 들어와서 편안하게 위로해주는 게 없어요. 나이 먹어서 그런 걸 바라는 것도 우습고요.” 그래도 생활의 한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며 부드러워진 걸까. 그녀에게 이혼과 졸혼을 선택하는 황혼 부부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물어봤다. “사실 우리 부부도 이혼할 뻔했어요. 그런데 이혼해서 나아질 게 뭐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자도 여자도 초라해지고…. 그건 아닌 거 같더라고요. 그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서로가 좀 절충을 해야 하고, 깨지도록 싸워도 끝까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아주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에요. 그래도 한 가정을 이루고 산 세월이 있잖아요. 해답은 대화에 있다고 봐요. 상대를 존중하는 언행도 굉장히 중요해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니까요. 행복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고 하죠. 행복하려면 건강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도 아침 식사는 꼭 내 손으로 만들어서 가족들과 함께 먹고 있어요.” 세월이 흘러가며 더해진 깊이 김영임이 특히 건강에 신경 쓰게 된 계기가 있다. 암이었다. “우리 애들이 초등학교 때였으니 40대 후반쯤의 일이었죠. 안면마비가 왔고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하고 자궁을 들어내는 대수술을 일 년에 두 번이나 했어요. 특히 갑상선은 성대 가까이 있어 수술이 여덟 시간이나 걸렸죠.” 어쩌면 소리꾼으로서의 삶을 통째로 잃을 수도 있었던 절체절명의 시기였다. 그러나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그녀는 되려 수술 후에 너무 감사했다고 말한다. 목소리가 수술 전보다 더 잘 나왔기 때문이다. 그런 역경, 그리고 굽이굽이 흘려보낸 세월이 그녀의 목소리에 깊이를 더했다. “20대 때 제가 부른 노래를 들으면 깜짝 놀랄 정도로 꾀꼬리 같은 목소리예요. 서른 조금 지나면서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고… 지금도 20대 시절의 키는 살아 있어요. 그때 불렀던 ‘정선 아리랑’을 그대로 부르고 있으니까요.” 그녀는 젊은 시절에 대명창들의 노래를 들으면 이해가 불가능했다고 말한다. 이제 와 돌이켜보니 그들의 목소리는 곰삭아서 따라갈 수 없는 소리였다. “예전에는 못했던 단락 단락 노래의 꾸밈새가 이제는 자연스럽게 되더군요. 이제야 (명창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리는 운명, 노래는 그녀의 멘토 김영임은 살면서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에 첫 번째로 지금까지 놓지 않은 소리를 꼽았다. “소리를 포기할 생각은 없었어요. 주변 사람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다 내 할 탓이다 싶고요. 인간관계도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나쁜 사람도 좋게 만들 수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두 번째는 가정을 잘 지킨 거죠.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엄마로서, 할머니로서,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내 새끼들은 먹인다’는 생각으로 살았어요.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내가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한 거죠.” 그녀는 살면서 친정어머니의 말씀을 두 번이나 어겼다. 소리를 하겠다는 것과 반대한 남편과 결혼을 한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 두 가지 일에서 어머니와 한 약속을 아직도 지키고 있다. “노래하면서 잘못 사는 인생은 안 살겠다고 했죠. 그리고 이 남자와 결혼한 뒤 친정에 보따리 싸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어요. 둘 다 지켰죠.” 그녀가 어머니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은 것은 소리의 힘이기도 했다. 50여 년 가까이 만들어진 김영임의 소리는 그녀의 인생과 일맥상통하는 멜로디와 가사가 함께해왔다. 노래는 그녀의 멘토였고 그녀가 잘못 가려 할 때 붙잡아주는 버팀목이었다. 특히 김영임을 대표하는 노래 ‘회심곡’에 담긴 효에 관한 애절한 가사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려는 그녀를 느끼게 해준다. 금을 주면 너를 사랴 애지중지 기른 정을 사람마다 부모 은공 생각하면 태산이라도 무겁지 않겠습니다. -‘회심곡’ 가사 중에서 “내 입에서 나오는 소리와 내가 마음 쓰는 행동이 틀리면 노래를 버려야 하지 않나 싶었어요. 그럴 수만은 없었죠. 부모한테 후회 없이 효도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거든요. 저도 그중 한 사람이에요.” 김영임의 소리, 존재의 이유는 바로 어머니가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이 원하는 소리가 될 것 앞으로의 일에 대해 큰 욕심을 부리고 싶지 않다는 김영임은 공연을 준비하고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결실을 계속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티 내고 과시하는 게 싫다는 그녀다운 대답이었다. “김영임답게 살아가면서 ‘저 여자 지혜롭게 잘 맞춰서 사는 여자다’라는 얘기를 듣고 싶어요. 그리고 노래를 하는 사람이기에 ‘대한민국에서 이 사람 소리는 인정할 소리다’라는 말을 듣고 싶죠. 최고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원하는 소리’라고 말할 수 있는 걸 남기고 싶어요. 이 소망이 마음 한쪽에 남아 있는 건 아직 제가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 2020-05-15 08:34
-
- 주얼리에 삶과 스토리를 새겨 넣다
- 모든 것이 코로나19로 멈춰진 세상. 그러나 4월 초 예술의전당에서는 반짝이는 보석들과 그 주변을 둘러싼 적지 않은 사람들의 호기심과 감탄이 배어나왔다. 코로나19를 막으려는 개개인의 긴장감 속에서도 전시품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느껴지던 이 자리는 바로 보석 디자이너 김정희의 개인전이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어워드에 유일한 한국인 심사위원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를 위한 브로치를 만들며 국내 최고의 보석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그녀를 만나 작품 세계와 삶에 대해 들어봤다.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정희 보석 디자이너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자신의 개인전 전시기간 내내 자리를 지켰다. 직접 사진 촬영과 편집까지 하며 준비한 전시회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본 그녀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전시를 치른 소감을 묻자 감동받았다고 대답했다. “악조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이 와서 관심을 보여주시더군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려는 목적이었는데 오히려 제가 희망을 얻었어요. 두 개의 나뭇가지가 결국 한몸이 된 ‘연리지’ 작품을 보면서 상처 입은 나뭇가지가 상처 안은 나뭇가지를 밀어내지 않고 안아주고 보듬어주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감상평을 해주셨어요. 저, 너무 행복했어요.” 그녀는 시간을 품은 듯한 작품을 만들 때마다 자연과 사람을 끊임없이 고찰한다. 재료도 일반적인 귀금속에 얽매이지 않고 디자인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한다. 18K 핑크골드 가지를 힘차게 뻗게 하니 다이아몬드와 투어멀린 그리고 해수진주로 꽃을 피워 핑크와 블루 사파이어로 물결치듯 열매를 맺게 한다. 여인의 꿈이 진주가 되어 귀걸이로 피어나게 하고, 그리움을 별로 승화해 목걸이를 걸치게 하고, 소나무의 절개를 브로치로 반짝이게 하고, 천년의 사랑은 다이아몬드 오로라를 만나 링이 되게 한다. 이처럼 그녀의 작품들은 예술성과 순수한 아름다움을 함께 아우르며 영혼까지 투영해야 얻을 수 있는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를 위해 브로치를 만들다 이번 개인전에 나온 170여 점 중 20여 점은 개인 소장품이다. 보석의 오너들은 김정희의 전시 제안에 기꺼이 함께했다. “저는 작품을 만들 때 스토리를 넣으려 노력해요 보석이 아름다운 건 화려함 속에 개인의 추억과 역사를 담을 수 있어서죠.” 그녀의 작품을 소장한 사람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내인 멜라니아 여사도 있다. 2017년 한미정상회담으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방한을 준비하던 시기에, 주한미군 사령부에서 그녀에게 연락해 작업 의뢰를 했다. 아직 방한 관련 소식은 언론에 보도되기 전이었기에 그녀는 아무 짐작도 할 수 없었다. 그래도 받을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누구냐고 물었다. 주한미군 쪽에서 온 대답은 ‘말할 수 없다’였다. “아무런 내용도 없이 의뢰하신 분이 붉은색(red)을 선호한다는 것이 전부였어요. 받는 분에 대한 정보 없이는 도저히 작업이 안 된다고 하니 며칠이 지난 후 사진을 한 장 보내왔어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찍힌 사진이더군요. ‘그녀는 붉은색을 좋아한다’라고 딱 한마디 적혀 있더군요.” 그녀의 모든 작업은 스토리텔링으로 시작되는 만큼 용도에 맞게 매듭 형태 하나하나와 실크 컬러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노리개 겸 브로치는 나비매듭을 모티프로 디자인에 착수했고 마침내 주얼리로 탄생했다. 여덟 개의 매듭으로 되어 있는 나비매듭은 장수와 부부의 화합을 상징한다. 또한 나비는 희망을 상징한다.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정상회담인 만큼 화합과 희망을 중요한 메시지로 담았다. 물론, 색은 붉은색이었다. 작품을 전달한 후 그녀는 멜라니아 여사가 굉장히 만족해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나비 모양의 주얼리 장신구와 탈부착이 가능한 나비 브로치를 멜라니아 여사에게 선물로 전하면서 대한민국 주얼리 문화외교의 품격을 한층 높이는 계기도 마련했다. 세계 디자인 어워드의 유일한 한국 심사위원 김정희는 사실 국내 보석 디자인 분야의 1세대라고 해도 될 인물이다. 그녀가 처음 이 분야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보석 디자인과 관련한 학술적 영역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할 때도 보석 감정사는 있었지만 보석 디자이너는 없었다. 학교에서 관련된 공부를 한다 해도 장식 오브제나 목공예 정도나 배우던 시절이었다. “일은 1993년부터 시작했죠. 방학 때 신세계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주얼리를 접했어요. 혼자 나름대로 보석에 대해 공부한 게 있어서 그걸 적용해봤죠. 당시 일당이 보통 만팔천 원이었는데 저는 삼만팔천 원을 받을 정도로 매출을 높였죠. 그게 인연이 돼서 주얼리 업체에 스카우트돼 졸업하기 전에 취업했어요.” 우리나라 경제사에서 가장 혹독했던 IMF 외환위기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수출 파트를 맡아 1위로 올려놓았다. 대단한 커리어우먼이었다.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보석시장에 대한 열망이 있었어요. 주얼리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더하고 싶었어요.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같은 학과를 전공한 후 보석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디자인을 위한 보석 연구에 몰입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1999년에 퇴사하면서 보석디자인연구소를 열었고 2001년에 첫 브랜드를 론칭했어요.” 2001년은 아직 30대이던 시절이었다. 생기발랄하고 의욕이 넘치던 그 시절의 작품들은 추상적으로 자연을 해석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그로부터 10여 년 후에는 비로소 자연을 제대로 형상화해 풀어내게 되었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주얼리 디자인의 세계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워낙 값비싼 재료를 취급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작업을 시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녀는 철학이 있는 차별화된 보석 디자인을 추구해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 ‘K-DESIGN AWARD’ Winner로 선정된 그녀는 2017년,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어워드 'Italy A'Design Award'에 도전했다. 세계 180개국, 110개의 디자인 카테고리에 6만 5000점이 출품되었다. 이중에서 선택된 1780점의 입상자 작품 중 그녀는 안경·시계·주얼리 카테고리에서 은상을 받았다. 그 당시 175명 전 세계 심사위원 명단에 한국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걸 알게 된 그녀는 두 번째도 다시 도전해 은상을 받으며 세계 랭킹 4위에 레전드 디자이너라는 평을 받게 된 것이다. “그래서 마음먹게 됐죠. 다음 목표는 심사위원이 되어야겠다고. 제가 그 길을 개척해보겠다고 소신을 가지고 도전했어요.” 그 다짐은 결국 이루어졌다. 그녀는 올해부터 ‘Italy A'Design Award’ 심사위원이 됐다. 한국인으로선 최초이고 현재 단 한 명인 쾌거다. 작품의 영감이 된 ‘어머니’ 김정희 디자이너의 인생에서는 어머니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녀의 삶 전반뿐만 아니라 작품에 이르기까지 어머니의 영향력은 곳곳에 숨어 있다. “어머니는 누굴 따라가기보다는 네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라고 하셨죠. 제 정신적 지주였고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었어요. 어머니가 없었으면 영감을 얻지 못했을 거예요.” 2남 2녀의 장녀인 그녀는 어머니와 친구처럼 지내면서 작품이 만들어지면 가장 먼저 보여주곤 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지금 세상에 없다. “제 작품 ‘그리움이 향기로 피어나다’의 나무(미선나무 꽃)들은 어머니의 향기를 품고 있고 함께했던 정서가 담겨 있어요. 어머니는 2018년 2월 5일 의료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제 곁을 떠나시기 전날 목욕을 시켜드렸죠. 그때 어머니 손을 계속 잡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녀의 작품들 중 상당수는 어머니와 연관이 있다. 예를 들어 ‘생명의 나무’ 연작은 어머니를 살려내고자 하는 의지로 만든 작품이다. ‘생명의 나무’의 마지막 작품 ‘하늘에 뿌리를 두다’는 어머니의 자궁에서 태어났지만 마침내 하늘로 올라가는 인간사를 형상화했다. ‘나비 되어 날다’라는 작품도 마찬가지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녀는 49일 동안 산소를 찾았다. 어머니는 매일 꿈에 나왔다. “네가 계속 우니까 내가 떠나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49일째 되는 날 산소에 갔는데 햇살도 따뜻하고 아지랑이도 피어올랐고 꽃도 피었더라고요, 그날 진짜 떠나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어느 날은 어머니가 늘 앉아 계시던 정원에 앉아 있는데 노랑나비가 와서 제 옆에 앉더군요. 제가 움직이니까 나비가 정원을 날아다녔어요. 저는 나비를 따라다녔죠. 그러다 나비가 사라졌어요. 그러고 나선 꿈에 안 나오시더라고요. 제 ‘나비’ 작품들은 그때 영감을 받고 만들어졌죠.” 장롱 속 잠자는 주얼리에 새 생명을 불어넣다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보석 대물림. 그녀가 그 보석들을 새롭게 리폼해 재창조한 ‘Reborn’ 작품들은 시간을 거스르는 특별한 예술품으로 빛나고 있다. 김정희 디자이너는 ‘Reborn’ 작품 의뢰를 받으면 의뢰자의 삶의 철학, 나이, 생활 패턴, 물려받은 동기, 왜 의뢰를 하게 됐는지 등등 희로애락의 모든 걸 듣고 그 스토리를 바탕으로 작품을 구상한다. “주얼리가 단순한 사치품이 아니라 위로와 행복, 감동을 줄 수 있는 생활 속의 예술품이 되어야 한다는 게 저의 디자인 철학입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삶의 깊이가 묻어나야 한다는 기준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작업할 때는 오로지 그 생각만 해요. 영감을 받아야 하니까요.” 장롱 속에서 잠들어 있던 귀한 패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한 사람만을 위한, 세상에 하나뿐인 주얼리’로 재탄생시키는 일. 혼을 담은 그녀의 손끝으로 빚어낸 주얼리들은 자손들에게 마음의 보물로 간직할 가보로 물려줄 수 있을 만큼 가치가 있다. 보석 자체의 화려함보다는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을 통해 예술적 가치를 창조해내려는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보석 디자인은 디자인이 주연이며 보석은 디자인을 빛나게 하는 조연이어야 한다. 그러한 관점이 다른 보석 디자인과 그녀가 차별화되는 지점이라고 말한다. 보석이 시선을 압도하는 디자인보다는 디자인이 더 돋보이는 그녀의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었다. 작품을 만들 때 그 사람을 담아야 한다는 기준을 지키려면, 그 작업시간이 보통 걸리는 일이 아닐 터. 그러나 그녀는 일만 하며 사는 삶이지만 외롭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한다. 다만 작품을 떠나보낼 때는 와인을 한 잔 한다. 허전하기 때문이다.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가장 작품을 많이 만들었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이었어요. 어머니에게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어머니의 그리움이 희망의 씨앗이 되어 꽃으로 피어나는 작품을 만들었죠.” 보석을 통해 보여주는 다양한 조형예술 세계 그러나 주변의 연락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보는 것은 당분간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아직도 할 일이 많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스케치만 해놓고 작품을 못 만든 게 많아요. 특히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봉황이죠. 봉황이 나타나면 태평성대가 열린다는 얘기가 있으니까요.” 그녀가 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생활에 밀착한 조형 예술로서의 보석 디자인이다. “생활 속 예술로서 감동과 위로, 소통할 수 있는 보석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이미 보석 디자인은 작은 조형예술이에요. 그렇다면 큰 조형예술로도 가능하겠죠. 그래서 완전한 조형예술의 한 분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제 삶이 멈추지 않는 한 항상 꿈을 꾸며 도전할 거예요. 아쉬움은 있어도 후회하는 삶은 살지 않으려 합니다.” 그녀에게 보석은 희망, 지속되는 꿈이다. 그래서 보석을 볼 때마다 새로운 세계로 빠져든다고 말한다. 그녀가 보석을 통해 만들 더 넓고 다양한 예술세계를 기대해본다.
- 2020-05-13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