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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정착 성공사례(4)] “인생은 계획보다 하루하루 최선 다하며 사는 것”
- 건강 되찾고 자연에 빠져 사는 경북 영덕의 박혜균씨 귀촌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다가 건강 이상으로 이른 귀촌을 했다. 남들과 달리 선택한 귀어(歸魚). 처음엔 힘들었지만 초보어부 남편은 이제 어촌계 대의원 등으로 자리를 잡았고 4시간씩 고생하던 혈액투석도 미뤄지고 있다. 맑은 환경이 주는 귀촌의 혜택을 누리면서 오늘도 우리 부부는 행복하다. ◇말기신부전으로 계획보다 10년 앞당겨 귀농 = 우리 부부는 둘 다 시골 태생이다. 그랬기에 아주 자연스럽게 귀촌에 대한 로망이 있었지만, 딸의 반대로 계속 도시에 살았다. 그러다가 딸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게 되면서 귀촌에 대한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당시 우리의 귀촌 계획은 환갑쯤이었다. 그래서 시골에 헌집도 미리 사서 대충 수리를 해놓고 주말이면 그곳에 가서 지냈다. 마을 분들과의 유대관계도 맺고, 달라진 시골 생활에 미리 적응을 해야 할 필요성도 있어서였다. 물론 주말마다 시골집에 갈 때면 마을 분들께 드릴 작은 음료수도 빠트리지 않고 챙겼고, 그 덕분에 조금씩 마음이 통하게 되니 우리가 없는 주중에는 이웃집에서 우리 집을 가끔 들여다 봐주셨다. 텃밭에 심어놓은 고추에 벌레가 생기면 방제도 해주셨고, 겨울이면 수도의 동파도 예방해주셨다. 그렇게 주말마다 시골에서 생활한 덕분에 우리는 마을 분들과 친해질 수도 있었고, 그분들도 우리가 하루빨리 마을에 들어오길 원하셨다. 공기가 좋지 않은 공간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내가 병에 걸렸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부터 그리 건강한 몸이 아니었음에도 나는 늘 과로를 한다 싶을 정도의 일을 하면서 살아왔다. 그 결과물이 바로 ‘말기신부전’이었다. 혈액투석을 받기 위해 손목에 동정맥루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이틀마다 병원에 가서 4시간씩이나 피를 걸러낼 생각을 하니 아찔하기까지 하면서 ‘왜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우리는 결국 배수진을 치기로 하고 우리가 사놓은 시골집을 수리만 한 다음에 이사를 해버렸다. 시골에는 혈액투석병원이 없어 기를 쓰고 투석을 미룰 만큼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이사와 동시에 식이요법과 간단한 운동을 시작했다. 몸이 아파 이른 귀촌을 하게 된 탓에 마을 분들은 ‘우짜노?’를 연발하며 걱정 해주셨다. 우리는 시골에서 살 자금을 넉넉히 준비하지 못했기에 둘이서 직접 집을 수리하느라 한 달 동안을 정신없이 보냈다. 그러면서 의사 선생님께서 지정해주신 나의 첫 투석일이 다가왔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고 진료를 기다리는데, 그 시간이 왜 그렇게 길던지. 검사결과에 따라 선생님께서 투석을 할 것인지를 판단한다고 하셔서 선생님을 뵙는 시간까지 줄곧 긴장을 하고 있어야 했다. 거기에다가 한 달 동안 시골의 맑은 공기 속에 살다가 도시의 병원에 가 있으니 답답하기도 했다. “수치가 조금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투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보름 후에 봅시다.” 그 말은 ‘다 나았습니다!’라는 말처럼 들려, 지난 한 달간 힘들었던 것을 싹 잊게 해주며 ‘역시 시골의 맑은 환경이 보탬이 되는구나’ 하는 믿음을 갖게 됐다. 그때부터 남편과 나는 새로운 인생 3막의 시나리오를 다시 검토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은 ‘인생은 절대로 계획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거였다. 그것이 시골생활에서 내가 터득한 가장 중요한 삶의 지혜로움이었다. ◇좋은 집보다 좋은 이웃이 더 소중하다 = 며칠 전에는 우리보다 1년 늦게 귀촌을 했던 남편의 지인이 결국 도시로 돌아간 다면서 전화를 했다. 마을 사람들의 텃세와 도시에는 없는 해충을 더 이상 이겨내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과연 시골 사람들이 그렇게 텃세를 하는가? 시골 사람들이 그렇게 이기적으로 변했는가? 꽤 괜찮은 귀촌을 했다고 자부하는 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텃세나 이기적이었다기보다는 소통의 부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우리는 귀촌하기 3년 전까지 주말마다 마을에 와서 귀촌할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는 생활을 했다. 그 덕분에 마을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었고, 아픈 몸을 끌고 귀촌을 했을 때도 마을 사람들은 내 건강을 진심으로 염려해 주셨다. 또한 우리가 살 집을 새로 짓지 않은 것도 마을 사람들과의 융화에 많은 보탬이 됐다. 만약 우리 부부가 애초의 계획대로 거창한 목조 주택을 지어 귀촌을 했다면 어땠을까? 분명히 우리는 마을 사람들과 보이지 않은 괴리감을 안고 살아야 했을 것이다. 급작스런 귀촌을 하느라 집을 새로 지을 시간도 돈도 없어 기존의 농가주택을 수리만 한 것도 마을 사람들과 융화되는데 보탬이 됐다. 그래서 ‘좋은 집보다는 좋은 이웃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가 내 귀촌 제1항이 됐다.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돈만 많으면 시골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하고 귀촌을 할 것이라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시골생활은 돈보다는 배려, 협동, 자조, 성실의 생활자세가 더 필요하다’고. 우리는 무조건 먼저 다가갔고, 지나가다가 일을 하고 있으면 조금이라도 도와드리면서 인사를 빠트리지 않고 했다. 마당에 출몰하는 뱀과 쥐 때문에 몇 번의 곤욕을 치르다가 백구 세 마리를 키우면서 이런 고통에서는 해방이 될 수 있었다. 시골에 살려면 사람에 대해서, 그리고 모든 일에 대하여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일을 할 수 있는 기술과 건강한 몸이 더 중요 = 남편은 시골로 들어와서 통발 허가가 딸린 어선 한 척을 구입해 초보어부로 첫발을 디뎠고, 그것이 우리의 생계수단이 되었다. 물론 아직은 나의 병원비까지 해결할 만큼의 어획고를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남편은 틈틈이 다른 일도 병행하고 있다. 시골로 귀촌을 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돈이 많아야 시골에서 살 수 있다’는 것에만 연연해 돈을 모으는 일에 올인 하다시피 했다. 그런데 막상 귀촌을 해보니 돈을 모으는 것보다는, 시골에서도 일을 할 수 있는 기술과 건강한 몸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물론 시골생활인만큼 소규모로 농사를 짓고 있기도 하다. 처음에 우리는 집만 구입하고 토지를 구입하지 못한 탓에 농사를 짓는 일은 포기했었다. 그런데 고맙게도 마을의 한 어른이 묵히는 밭이라며 농토를 주셔서 밭농사를 조금 짓고 있다. 우리는 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조금이나마 드리기로 하고 그 밭을 받았는데 작년 농사는 대실패라 수확이 거의 없었다. 다행히 올해는 마을 분들의 조언에 도움을 받아 도시에 있는 지인들과 채소를 나눠먹을 정도의 수확을 거둘 수 있어 재미있 는 농사를 지은 셈이다. 텃밭에서 물과 퇴비만으로 길러진 채소들이 밥상에 오르는 기쁨은, 어린 시절 밭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먹던 것보다 더 맛있었다. 귀촌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화생활도 우리가 어릴 때와는 다르게 많이 바뀌었다. 인터넷의 발달로 시골에서도 어느 정도의 문화생활도 누릴 수가 있고, 군청이나 관련 기관에서도 주민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해주기에 병원에 가는 일 외에는 그리 큰 불편함은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집 앞의 하천둑을 매일 걷고 작으나마 밭을 경작하면서 혈액 투석도 계속 미뤄지고 있어, 갑작스럽고 이른 귀촌을 한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중이다. 남편은 지금 어촌계의 대의원과 청년회의 임원에 선주협회의 회장까지 맡아 마을 일에 아주 열심이다. 마을의 어르신들은 이런 남편에게 ‘마을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활기차고 깨끗하고. 차기에 군 의원을 시켜야겠다!’고 하실 정도로 신뢰를 보내주고 계신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과시보다 화합, 이기기보다 지는 연습 필요 = 우리의 귀촌은 이제 2년이 지나가고 있다. 우리 부부가 그랬던 것처럼 딸아이도 방학이나 휴가 때면 친구들을 데리고 오는데, 이 아이들은 우리 집이 ‘천국 같다’는 말을 곧잘 한다. 마당에는 유실수가 있고, 도시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커다란 백구 삼형제도 마당에서 뛰어노는 곳. 현관만 벗어나면 텃밭에서 거둔 채소로 한 끼 식사가 차려지는 집.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으로 싱싱한 물회를 맛볼 수 있는 집. 저녁이면 온 가족이 평상위에 누워서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집. 집을 둘러싼 산에서 내려오는 솔바람을 여한 없이 만끽할 수 있는 집. 그런 아이들에게 나는 가끔 초치는 얘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가끔 마당에 출몰하는 징그러운 뱀 이야기, 여름이면 파리와 모기가 유난히 많다는 이야기, 한 시간에 한대만 다니는 불편한 버스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들은 손사래를 친다. “아무리 그래도 저희는 이곳이 천국 같아요. 우리도 늙으면 꼭 귀촌할 거라고요. 그러려면 지금부터 뭘 준비해야 하나요?” 그렇다. 행복한 귀촌은 준비하는 자에게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행복한 귀촌은 있을 수가 없다. 그대! 행복한 귀촌을 꿈꾸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이렇게 준비하면 될 것이다. 돈보다는 건강을, 과시보다는 화합을, 이기기보다는 지는 연습을, 말보다는 기술을 익히는 것을. 이렇게만 한다면 그대가 꿈꾸는 귀촌은 현실이 될 것이다. · 귀농 전 거주 지역: 경기도 성남 ·귀농 전 직업: SK네트웍스 스마트학생복 지점장 ·귀농 결심동기: 원래 시골출신, 환갑 전에 돌아가고 싶었다 ·귀농 선택작목: 옥수수, 어업(문어, 소라, 붕장어) ·귀농귀촌 교육이수: 실적 없음 ·귀농 연도: 2011년 ·귀농시 나이: 47세 ·귀농지 선택사유: 남편 고향 ·귀농시 영농기반: 없음 ·귀농 초기자금: 땅 구입비용 1억원, 집수리비용 1000만원, 선박 구입비 5000만원 ·연간 수익: 순수익 월 300만 원(어업), 농업은 없음
- 2014-02-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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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시니어세대가 겪고 있는 배려라는 미명-이희영 시니어 기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시니어기자단 1기로 선발된 이희영님이 보내온 글을 싣습니다. 이희영님(만 60세)은 인천 만수전화국장, 서울 관악전화국장 등 36년 동안 KT에 몸 담아왔으며 지난 2009년까지 최근 3년동안 KT계열그룹 ㈜KTIS 임원으로 재직한뒤 은퇴하신 분입니다. 재직기간중 KT-IDC 센터 장 등을 역임하는 등 기술기획 , 마케팅 및 영업전략, 특수사업, 조달 정책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담당해왔습니다. 급히 사진을 찍다보니, 화질이 좋지 않은 점 양해해달라는 이희영님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 은퇴시기를 접하게 된 시니어세대들은 누구도 앞날의 불투명한 삶의 방향에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가 쉽지 않다. 보편적인 삶을 살아온 산업화시대의 직장인들. 이들은 은퇴시기가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고 오래전부터 걱정을 해왔지만 막상 직장의 문을 나서야만 그 사실을 뼈져리게 깨닫는다. 특별한 묘안을 갖지 못한 시니어 세대들에겐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여러 가지 여건상, 제2의 삶을 준비 못하고 사회생활에 적응하기란 그 무엇보다 두려움이 앞설 수밖에 없다. 은퇴를 하고 직장 문을 나서면 먼저 잘 갖추어진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제도 등은 물론 고용안정기반의 인프라 시스템구축 덕을 많이 본다. 여기에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유관부처, 산하 유관기관 단체들이 은퇴자의 전직 후 일정기간 동안 지급되는 실업급여, 창업 준비와 전직을 위한 일자리 알선, 창업 컨설팅, 귀농-귀촌 생활지원, 여가활동 지원,사회봉사활동, 건강관리, 힐링 생활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이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는 것도 반가워하지 않을 수 없다. 사회복지정책 또한 잘되어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적인 면을 본다면 관련 정부부처인 고용노동부의 국비무료교육, 실업자 무료교육, 구인구직과 중소기업청의 창업지원 활동 및 유관 단체인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 희망센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은퇴자 지원프로그램 등이 있으나 실질적인 효과측면에서는 배려 모다 미명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지난해 가을 일산 킨텍스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취업박람회의 성과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일산 킨텍스의 경우를 본다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취업알선을 하기위한 노력은 극히 칭찬하고 싶지만 그 효과가 어떠했는가. 수십 개의 부스와 인력을 투입하여 거대한 행사를 한다고 했지만, 기업체별로 한 자리 숫자의 공모인원으로 홍보물을 앞세워 이벤트행사에 치우치는 일면이 방문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 마저도 방문하고 면접을 보면 중장년 시니어들에겐 현실과 먼 문턱이었음 체감 할 수 있었다. 성과를 확인해 보진 못했지만, 앞서 소개한 유관단체 역시도 정부의 정책에 성과에 치우치기라도 하듯 생색내기에 치중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중장년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노력해 보이는 모습은 엿볼 수 있으나 전직자들의 심리를 면밀히 분석하지 못한 정책 실행이 답답할 따름이다. 실질적인 지원활동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 진정한 바렘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살펴봐야할 것이다. 물론 관계자들의 노력과 정책당국에 누를 끼칠 생각은 없지만 현실적으론 배려의 미명이란 말로 표현되어도 과언이 아닐가 싶다. 아울러 앞서 언급한 관계기관의 노력을 지적하자면 한마디로 자기네들이 이런 노력을 하고 있다는 씩의 성과위주의 정책 프로그램으로 생각이 되기도 한다. 그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고 우리부처와 우리기관, 우리단체가 앞 다투어 홍보와 실적을 내세우고 있지만 도움이 필요한 시니어세대들 에겐 현실과 먼 정책이란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차제에 정부 관련부처에서는 이러한 실태를 점검하여 보완해야할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문제점은 개선되어야 것으로 생각된다. 수 십년 동안 직장생활을 벗어난 시니어세대들의 삶의 가치를 추구할수 있는 정책마련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배려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 2014-02-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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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빵사로 변신한 김병헌 LIG손보 사장 “소외된 이웃과 희망 나눌 것”
- 김병헌 LIG손보 사장이 제빵사로 변신했다. 직접 빵을 만들어 지역사회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18일 LIG손보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소재 적십자 봉사센터에서 김 사장은 머핀, 단팥빵, 크로와상, 쿠키 등을 만들었다. 밀가루 반죽에서 부터 빵 굽기와 포장에 이르기까지 제빵의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김 사장과 LIG희망봉사단원 약 150여명 등이 하루동안 만든 빵의 갯수는 총 3000여 개에 달한다. 김 사장이 만든 빵은 빵 나눔터 인근 지역 저소득 가정에 고루 전달됐다. LIG희망봉사단은 서울 용산과 양천, 동작 그리고 대구와 구미, 포항, 전주, 순천 등 8개소에 위치한 적십자사‘사랑의 빵 나눔터’와 결연을 맺고 향후 나눔터에 매달 제빵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봉사활동도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빵 나눔을 통해 LIG손보 전체 임원이 순서대로 참여하는 희망 봉사 릴레이가 시작됐다. 희망 봉사 릴레이 이벤트는 나눔의 가치를 리더의 솔선수범을 통해 사내에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릴레이 주자로 선정된 임원은 해당 월에 반드시 산하 봉사팀과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해야 한다. 이후 다음 주자를 선정해 바통을 넘길 수 있다. 바통은 포토앨범 형식으로 제작돼 릴레이가 완료되는 연말에는 그간 펼쳐졌던 봉사활동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나눔 사진전’도 개최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먹거리를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빵을 직접 만들고 나누는 가운데 나눔의 참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LIG희망봉사단의 자원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주위의 소외된 이웃과 희망을 나누는 일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4-02-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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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고] 김진구씨 별세 - 김주용씨 부친상
- ▲김진구(前 조암농협 임원) 별세, 김주용(독립기념관 연구원)씨 부친상=12일9시33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7시 (02)3410-6912
- 2014-0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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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자문단 칼럼]좋아하는 컬러를 알면 성격이 파악된다-강진주 소장
- 자, 여기 여섯 가지의 컬러가 있다. 빨강, 노랑, 파랑, 주황, 초록, 보라 이중에서 여러분이 좋아하는 컬러를 한가지든, 두 가지든, 세가지든, 마음껏 골라보라. 오래 생각하지 말고 여섯 가지 색을 한눈에 훑었을 때 눈에 들어오거나 끌리는 색을 고르면 된다. 단, 6가지를 다 고르지는 말도록 하자. 이 여섯 가지 대표적인 컬러에 대한 선호도로 한 사람의 성격과 성향을 추정할 수 있다. 이는 각각의 컬러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와 표방하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컬러가 지닌 의미와 컬러에 대한 선호도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이는 최근 부상하는 컬러 마케팅과도 일맥 상통하는 것이다. 이는 요즈음 중요시되고 있는 주거공간의 컬러 마케팅과도 연관이 있다. 본인이 선택한 컬러를 중심으로 이제부터 컬러에 따른 성향을 파악해보자. ◆빨간색을 선택한 사람-좋고 싫음이 분명한 정확한 성격 빨간색은 힘과 열정, 사랑, 질감, 심장, 미움, 등 강렬한 감정을 표현하는 색상이다. 빨간색을 선택한 사람은 특히 ‘돈’과 관련이 깊다. 우리나라 기업체임원의 70퍼센트 이상이 빨간색을 좋아한다. 아마도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임원 분들 중에서도 빨간색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 이유는 빨간색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부동산 재벌이 유독 많기 때문이다. 조선대 문승렬교수는 ‘한국부자, 세븐 파워의 비밀’에서, “부자의 상징은 붉은색이다”라고 했다. 정확한 성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흑백논리가 강하다. 친해지기는 쉽지 않으나 일단 친해지면 끝까지 간다. 반면 부정적인 인상을 받으면 오래 정을 쌓은 물건이나 사람도 단칼에 잘라버리는 단호한 면이 있다.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돈보다는 명예를 중시하는 보수적 성향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40퍼센트가 가장 좋아하는 색을 파란색이라고 한다. 여섯 가지 컬러 중에 가장 선호도가 높다. 파란색은 지식, 엄마, 지구, 권력, 하늘, 물 등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성공을 지향하고 권력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남자의 대다수 파란색을 선호한다.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수적이고 안정을 추구한다. 빨간색이 돈을 상징한다면 파란색은 명예를 중시한다. 전 세계적으로 보수당이 파란색을 상징 색으로 쓰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 기업 중 파란색을 로고로 사용하는 삼성의 경우 안심하고 사서 오래 쓸 수 있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파란색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톡톡 튀고 첨단 유행을 걷는 제품은 절대 구입하지 않는다. 언제나 보편 타당한 것을 선호한다. ◆노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정의로움을 추구하는 개혁성향 노란색은 태양의 색이며 그 태양 빛을 받는 달의 색이다. 노란색을 선택한 사람은 항상 깨어 있고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활발하게 움직이기를 즐기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노란색은 개혁과 혁신적인 성향을 상징하는 데 주로 쓰인다. 노란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딘가 조금씩 튀는 사람들이다. 윗사람에게 바른 소리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사고방식 자체가 정의롭기 때문이다. ◆녹색을 좋아하는 사람-강한 소유욕과 추진력의 소유자 소유욕과 고집, 확고함을 나타낸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남녀를 불문하고 녹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하여 흔들리지 않으며, 강렬한 소유욕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호기심과 궁금증 또한 남다르다.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인간관계 좋지만 뚜렷한 주관 변화의 색이다. 스스로가 미숙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배움에 열심이다. 인간성이 좋고 대인 관계도 원만하다. 지적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회사를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하거나 다른 공부를 하는 경우도 많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에서 인생의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주황색을 좋아하는 사람-베푸는 일을 즐기는 따뜻한 성향 공유성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녹색과 반대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주황은 따뜻하고 온화하며 즐거운 기운을 가지고 있다. 주황색을 선택한 사람들은 겉으로는 밝고 낙천적으로 보이지만 가슴에 외로움을 안고 사는 경우가 많다. 한번 마음에 들면 가리지 않고 다 퍼주는 스타일이다. 조직 생활도 가장 잘 화합하는 사람들이다. 수많은 사람을 여섯 가지 성향으로 분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컬러는 여섯 가지이지만 우선 순위나 좋아하는 정도에 따라 수천, 수만 가지 성향이 있을 수 있다. 자신의 내적인 이미지를 알아야 밖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를 잘 연출할 수 있다. 이미지컨설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적 이미지이다. 좋아하는 컬러에 따라 성격이 보여지는 것도 있지만, 컬러의 이야기를 하는 더 큰 이유는 무채색의 조화보다는 컬러를 사용하면 더 젊어 보이고 액티브 해 보이기 때문이다. 너무 탁한 컬러만 연출하지 말고 선명한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간다면 좀 더 활동적인 이미지 만들어 질 것이다. 강진주 퍼스널이미지연구소 소장
- 2014-02-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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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기자 리포트]삶의 향기를 맡아보셨나요?
- '브라보마이라이프' 시니어기자단 1기로 선발된 이희영님이 보내온 글을 싣습니다. 이희영님(만 60세)은 인천 만수전화국장, 서울 관악전화국장 등 36년 동안 KT에 몸 담아왔으며 지난 2009년까지 최근 3년동안 KT계열그룹 ㈜KTIS 임원으로 재직한뒤 은퇴하신 분입니다. 재직기간중 KT-IDC 센터 장 등을 역임하는 등 기술기획 , 마케팅 및 영업전략, 특수사업, 조달 정책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담당해왔습니다. 급히 사진을 찍다보니, 화질이 좋지 않은 점 양해해달라는 이희영님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 6075 신중년 시대에 있는 은퇴자 여러분들 안녕하신지요? 저는 40년 가까이 한 직장에 몸담아 살아오다 4년전 대기업 고위 간부직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게 됐습니다. 은퇴를 불과 몇 개월 앞둔 어느 날. 앞으로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으로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예고된 일이었지만 그동안 일해왔던 직장을 떠나게 될 경우 아내가 이를 어떻게 받아 들일지, 충격으로 받아들이지 않을지 노심초사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아내가 받을 충격을 어떻게 완화해 나아가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은퇴가 임박한 시점에서 아내에게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평소 보다 시간이 한가한 토요일 오후 어느 날. “우리 가까운 한강공원으로 바람 좀 쐬러 나갈까” 웃으면서 던진 한마디에 아내가 좋아했습니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말이 끝나기도 전에 승용차 키를 찾는 아내가 안쓰럽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었을까요?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여보 내 몸에 큰 이상이 생겼는데 어찌해야 될까. 연말이면 퇴직을 해야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아내의 반응은 예외였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잖아요?”아내는 냉담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위로해주었습니다. “걱정할 게 뭐 있나요. 아이들도 성장했으니 아이들의 앞일은 저녀석들이 알아서 할 것이고 이것저것 생각 말고 우리는 몸이나 잘 챙기고 건강하면 되잖아요” 돌이켜 보면 시니어 세대에 접어든 우리들은 지난날 어려웠던 경제여건과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무거운 책임의식으로 한 직장만 바라보고 성실히들 살아왔습니다. 평생 살아온 직장인이란 무거웠던 중압감과 굴레에서 벗으나 이제는 홀가분한 자연인으로 돌아가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는 해방감으로 수개월동안 여행도 하고 다소 늘어지기도 하고,구애 없는 일탈행동 등으로 휴식도 취했습니다.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여행이었지만 미래 삶에 대한 막연하고 초조한 불안감에 마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거워지기만 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눈높이를 낮추면 못할게 뭐 있냐”고 자위하면서 이런저런 노력을 했습니다. 서민들의 삶을 피부로 체험하면서 평소 접해 보지 못한 시장을 경험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그러나 막상 창업을 할려고 해도 전문성 및 시장 지식 부족으로 선뜻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중 때마침 정부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전국 초.중.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식 나눔 활동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지식나눔 봉사활동이라는 데 공감을 하고 ‘드림티처’에 지원하게 됐고, 운 좋게 위촉장을 받게 됐습니다. 이후 소정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지난해 8월 하순 처음으로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강의를 하게 됐습니다. 강의 내용은 인터넷 역기능과 올바른 인터넷 사용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평생 처음 해보는 학생들과 만남이라 강의를 어떻게 해야 할지? 학생들의 눈높이와 수준에 맞는 강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흥분과 설렘에 늦은 밤까지 강의 준비를 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담당선생님과 인사를 나누면서 아이들의 상황을 전해들었습니다. 평소 부모님들과 대화시간이 부족한 사회적 취약계층 학생들임을 알고 조금 더 애정 어린마음으로 학생들을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강의실 문을 들어서는 순간. 한 여자 어린이가 “누구시죠? 왜 오셨나요.” 의아한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센터장님의 소개로 인사를 하고 수업내용을 설명하자 “와~~"하는 소리와 함께 박수를 치며“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라고 반기는 모습에 마음이 울컥해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하는 강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인터넷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설명을 하고 올바른 인터넷 사용요령에 대한 안내를 해주는 것입니다. IT세상 이야기를 통해 IT기술(정보기술: Information technology) 및 ICT기술(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유용성과 함께 우리나라가 선도하고 있는 IT 국제흐름 및 동향을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있고, 반면에 잘못 사용할 경우 중독으로 이어지고 그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학생들에게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학부모들이 걱정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인터넷 과다 사용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강의를 통해 인터넷 중독예방과 대응(인터넷중독대응센터 사이트활용 진단, 상담, 예방교육) 방법을 소개하고 있고, 효과적인 인터넷 사용방법으로 자기 이용시간 설정 및 유익한 사이트, 적합한 게임, 아름답고 올바른 말 사용 등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 수준별 교재를 별도로 만들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례위주의 동영상을 삽입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개인정보 관리의 중요성과 피해예방요령을 학부모에게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중순에는 충남 천안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24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수도권의 한파주의보, 천안지방의 폭설과 더불어 코레일의 노사분규로 인한 파업 탓으로 교통편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이른 새벽 아산행 전철에 올라 1시간 40분 후 쌍용역에 도착하니 밤새 내린 눈으로 발목이 빠질 정도의 눈이 내려 학교를 찾아가는 길 쉽지 않았지만 발걸음은 가볍웠습니다. 학교에 도착해 교장선생님과 인사를 나눈 후 담당 선생님 안내를 받아 대강당으로 이동한 뒤 준비한 강의자료 실행 상태를 훑어보고 있던중 학생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면서 “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빛의 이 학생들에게 나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게 얼마나 보람되고 값어치 있는 일인가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했습니다. 청순하고 순박한 학생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는 순간 우리의 밝은 미래를 읽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평소 정규과목을 벗어나 초청 외부강사의 수업에 대한 호기심에 수업 내내 진지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1시간여의 수업을 마치고 출입문 쪽으로 뒤돌아서 나올 때 맨바닥에 주저앉았던 학생들이 차례로 일어서면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잘가세요”라는 인사말 한마디 한마디에 이른 새벽부터 서둘러 달려오느라 쌓였던 피로는 한순간에 날라갔습니다. 선생님의 배웅인사를 받고 대강당 문을 빠져나와 긴 복도 중간쯤을 지나올 때 어느 한 남학생이 “잠깐만요. 잠깐만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뛰어왔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어디까지 가시죠.선생님 악수 한번만 해주시면 안돼요” “그래 고맙다. 열심히 공부해서 착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고사리 같은 손을 잡았을 때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솟아나오는 감동은 앞으로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나에게 준 삶의 향기. 그 향기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었습니다. ---------------------------------------------------------------------------------- ※[알립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니어 기자단’ 모집 -다시 뛰는 인생2막 ‘나도 기자다’ 프리미엄경제신문 이투데이의 자회사인 이투데이 PNC(Passion & Creative)가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시니어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시니어 기자단은 액티브 시니어들의 치열하고 아름다운 ‘삶의 현장’ 소식과 함께 인생2막-자기계발 성공 스토리, 애환과 고통, 기쁨 등을 취재하게 됩니다. 선정된 기자단은 소정의 교육을 거쳐 2014년 2월부터 시니어 모니터링 업무와 현장 취재기사를 작성하게 되고, 작성된 기사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사이트에 게재됩니다. 50대 이상 신장년층들은 우리 사회의 주춧돌이자 근간이며 버팀목입니다. 하지만 직장-자녀문제-부모-집안 대소사-건강-대인관계 등 여러 가지 일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단지 자기만을 위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기에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신장년층은 명분과 격식, 보수적인 사회적 가치에만 연연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성공을 위해 온갖 혼을 불어넣으면서도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을 결코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투데이 PNC가 운영하는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당당한 시니어들의 고품격 Life 정보 웹진으로 ‘2막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e-시니어’ ‘‘Dynamic Senior’의 신나는 놀이터’‘시니어들의 애환과 고통을 나누는 사랑방’을 지향합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니어들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많은 성원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보내실 곳: songbird@etoday.co.kr. (02)799-6712
- 2014-02-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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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인생]“협상전문가 키우는 ‘지식창업 요람’ 초석 다질 겁니다”
- 2011년 초, 건설회사 임원을 끝으로 30여 년 간의 직장생활을 갈무리하고 시작한 제2의 인생. 협상의 ‘파워’에 매력을 느껴 건설회사 임원에서 협상전문가로 변신, 이참에 아예 협상전략연구소까지 차린 남자가 있다. 예순 넷의 나이에 분쟁 해결과 협상 전문가, 협상 관련 강사로 활약 중인 1인 기업가 최점수(64) 씨다. 탄탄한 경험과 지식, 기술로 협상의 무대를 휘어잡는 그의 힘은 현업에서 쌓은 풍부한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10년간 쌓은 분쟁해결 경험이 ‘협상가’ 꿈 자양분 10년 전쯤이다. 최 씨가 협상과 처음 인연을 맺은 건 건설회사에서 근무하던 시절이었다. 건설현장에는 크고 작은 분쟁이 많이 발생하는데 부도, 지분 다툼, 영업 등과 관련해 이익 다툼이 비일비재했다. 당시 임원이었던 그가 맡은 첫 ‘사건’은 산재사고가 난 유족과의 협상이었다. 안전사고로 직원이 죽었기 때문에 그 어느 협상보다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유족들로부터 욕도 많이 얻어먹었죠. 회사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고는 보상밖에 없는데 사내 규정상 정한 금액과 업계 관례를 고려해 적절한 수준으로 보상금액을 책정하는 게 어렵거든요.” 그는 우선 회사에서 정한 수준보다 낮은 금액을 유족에게 제시했다. 다각도로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보고 철저히 준비해 제게 유리한 쪽으로 대화를 끌어갔다. 처음엔 이게 기술(스킬, skill)인지 몰랐는데, 계속 생각하고 고민하고 대응했는데 나중에 보니 이런 것들이 다 협상의 스킬이더란다. 그가 협상에 빠져든 건 그때부터였다. “처음 상대방을 대할 때는 약간의 두려움도 있긴 해요. 그러나 일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재미가 있고 결과가 좋으면 보람이 상당하더라고요. 제 성향과도 잘 맞았고요.” 산재사고로 인한 보상 협상, 기업간 콘소시엄 분쟁, 하도자 관련 분쟁, M&A 협상, 조사 관련 대처법, 구매 협상, 연봉 협상, 해고자 협상 등 최 씨는 재직 중 200건 이상의 각종 분쟁을 조정하고 해결했다. M&A와 관련해 서원벨리골프클럽 인수, 한국도로공사 정보통신공단인수위와 같은 굵직한 협상을 주도하기도 했다. ◆협상 콘텐츠의 비즈니스 상품화 최 씨는 10년간 해왔던 분쟁 해결, 이게 자신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확신했다. 퇴직 후 본격적인 창업 준비에 돌입, ‘마이구루’라는 지식유통 업체에서 ‘지식창업’ 분야 교육프로그램을 한 달간 공부했다. 이곳에서 자신이 가진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아웃풋으로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파워포인트도 마스터했다. 그리고는 2011년 5월, 6개월여 동안 창업 컨설팅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서울시 장년창업센터에 입주했다.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받고 마케팅과 경영학 전문가에게 코칭을 받으면서 구체적으로 판매할 상품을 확정지었다. 그는 상품의 경쟁력을 확신했다. 협상은 일상에서 누구나 접하게 되며 비즈니스상에서는 숱하게 일어나는 일이고 기업에서 인사, 영업, 구매, 분쟁, 산재보상, 인수합병 등 협상할 대상은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변호사가 개입하는 단계에 이르면 소송비용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여러모로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어요. 분쟁이 생겼을 때 변호사가 아닌, 회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역할이 사내에 존재해야 합니다. 기업 담당자에게 분쟁 해결과 협상에 대한 기술을 교육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제가 승부할 상품이었습니다.” 그 해 9월에 자료 수집과 독서, 파워포인트 및 스토리텔링 작성 등의 준비를 거쳐 10월에는 콘텐츠 개발을 최종 완료, 곧바로 한국협상전략연구소를 오픈했다. 지식창업이라 별다른 창업 자금은 필요하지 않았다. 대신 콘텐츠를 구성할 정보를 얻기 위해 닥치는 대로 공부에 투자했다. 한국협상전략연구소는 기업에 종사하는 해당 실무자로 하여금 스스로 분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교육시키는, 일종의 양성기관의 역할을 한다. 주요 대상은 기업의 법무·총무·영업·기획 담당자들이다. 수익 모델은 강연 수익이 주가 된다. 갈등과 문제가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가 조정하는 코칭도 병행한다. 협상의 정의, 원칙에 의한 협상, 협상 경험 나누기, 협상 태도 테스트, 협상 실습 등의 커리큘럼으로 짜여진 협상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은 5시간 분량으로 구성된다. 최 씨의 강의를 들은 이들은 한결같이 입심도 좋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니 귀에 쏙쏙 들러붙는다는 반응이다. 최 씨는 “우선 일 자체를 즐길 수 있어 훨씬 행복하다”고 말했다. 생활비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운 좋게 재건축 등에 대한 정보가 밝아 노후를 위한 재테크는 물론 연금 준비까지 다 마쳐놨단다. 그는 앞으로 기업에 협상 및 분쟁전문가가 상주해야 한다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문기구 조직을 구상 중이다. “국내는 협상전문가들이 많이 부족한 편이에요. 협상전략을 교육하는 기관도 대표적인 곳 1~2군데 정도이고요. 전문가를 키워 협상 분야를 하나의 직업군으로 만드는 초석을 다지고 싶습니다.”
- 2014-02-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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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돕는다… 리턴십 2기 채용
- CJ그룹이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재취업 프로젝트 ‘CJ 리턴십’ 프로그램 2기 인턴 136명을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품질 분석(CJ제일제당) △베이커리 R&D(CJ푸드빌) △웹디자인(CJE&M) △브랜드 디자인(CJ CGV) △시스템 개발·운영(CJ시스템즈) △매장운영(CJ올리브영) 등 그룹 내 11개 주요 계열사 총 24개 직무 분야다. 신청 자격은 2년 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으로 나이 및 학력 제한은 없다. 서류 접수 기간은 10일부터 28일까지다. 서류 전형을 통과한 신청자는 필기와 면접 전형을 거쳐 3월 중순께 합격 여부를 통보 받게 된다. 리턴십 2기 합격자들은 오는 3월 말부터 6주간 근무하며 임원 면접 및 근무 평가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인턴 근무 형태는 지난해 선발했던 1기 리턴십과 같다.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와 오전 8시 30분~오후 5시30분까지 근무하는 전일제 등 2종류며, 면담을 통해 원하는 근무 시간대로 조정도 가능하다. 서남식 CJ 인사팀 부장은 “리턴십 1기 경험을 토대로 이번 2기 선발에서는 보다 최적화된 직무를 개발하고 다양한 보완 시스템을 추가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리턴십을 비롯한 다양한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사회적으로 더욱 확산돼 고용문화를 바꿔 고용률 개선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선발한 리턴십 1기는 6주간의 인턴 근무를 수료하고, 지난해 11월부터 118명이 CJ그룹 주요 계열사에 근무 중이다.
- 2014-01-15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