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학교에서 색종이로 카네이션을 만들며 생각했습니다. 부모님에게는 카네이션을 만들어 가슴 한 쪽에 달아드리면 그게 효도라고 말입니다. 나머지 364일은 그저 철없는 자식이었습니다. 속없는 말썽꾸러기였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부모님이 내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 사는 형편이 어렵다 생각하시는 부모님은 당신
“요즘 동료 의사들이 임플란트 환자가 늘었다는 말을 많이 해요. 보험적용이 되어 비용 부담이 줄어들었고 날이 따뜻한 봄에 치료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몇십 년 전에는 틀니가 엄청 비쌌는데 이제는 임플란트를 어버이날 선물로 선택할 정도로 대중화됐다.예전에 비해 시술 비용이 많이 저렴해졌고 재료의 국산화, 수면시술 등 기술도 발전했기 때문이다. 건강한
만 65세 생일이 다가 오자 국민연금공단에서 연락이 왔다. 먼저 편지로 기초연금 신청을 하라며 서류를 보내왔다. 신청구비서류로는 필수제출 서류인 사회보장급여 신청서, 소득 재산신고서, 금융정보 등 제공동의서, 신분증, 통장 사본 등이었다. 다음에 스마트 폰 문자로 부부합산 재산 소득에 따라 최대 20만원부터 최소 2만원까지 기초연금을 지급 받을 수 있으니
글ㆍ사진 함철훈 사진가
요즘 나는 나의 뿌리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나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급속히 변하는 주위 환경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다. 최근에 사랑하는 가족의 어른을 잃었고, 같이 일하던 동료 교수의 급작스런 부고도 있었다. 그런 중에도 새로 태어난 손녀와의 해후도 있었다. 또한 국가의 근원인 헌법에 대해 생각하도록 나라가 요동쳤다. 사람이
‘노후파산’이란 글자 그대로 ‘의식주 모든 면에서 자립능력을 상실한 노인의 비참한 삶’을 말한다. 일본 NHK 스페셜 제작팀이 만든 책이다. 장수국가이고 노후 정책이 잘 되어 있다는 일본의 숨겨져 있던 현실이기에 더욱 충격적이다.
원래부터 빈곤했던 노인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젊었을 때는 열심히 살았고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는데 수명이 늘어나다 보니 수입
봄비가 촉촉이 대지를 적시는 지난 달 초, 이달에 종료되는 산정특례 종료예정 통지를 받았다. ‘졸업’이라고 되뇌고 나니 가슴이 벅찼다. 우수한 학생은 월반하여 일찍 졸업하였지만, 취업절벽에 막힌 요즘 대학생은 유급을 자청하여 지각 졸업한다. 암환자가 뛰어넘어야 할 5년은 월반도 유급도 없다.
한 달여 전부터 대장암 ‘5년 졸업검진’이 시작되었다. 양팔에
농어촌 지역의 은행 지점들이 자꾸 없어지면서 지방 고령자들의 불편이 크다는 기사를 최근 접했다. 모바일이나 인터넷 뱅킹이 보편화된 세상이니 은행으로서는 적자 지점을 줄여가는 것이 당연하겠다. 그러나 통장을 가지고 직접 은행을 찾는 것이 몸에 밴 고령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물론 도시에 있는 은행도 없어져가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도시에는 여러 종류
늘 그래왔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후보 등록자들 사진이 길게 걸렸다. 몇 명을 제외하고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고 당선 가능성도 없는 사람들이었다. 길거리 사진 외에도 투표 설명문, 투표용지 등 선거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종이만 해도 서울시 가로수 세 그 루 중 하나 정도의 나무가 소모되었다는 말이 있다. 현수막도 다 태워 없애야 한다.
줄다리기가 재밌으면 얼마나 재밌을까, 멋있으면 얼마나 멋있을까? 어렸을 적 운동회 단골 메뉴인 줄다리기?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에 가본 사람이 아니면 콧방귀 뀌며 줄다리기를 논할 자격이 없다. 웅장하고 기운찬 줄을 대한다면 가볍게만 바라봤던 마음이 싹 가셔버린다. 이웃 주민의 안녕을 넘어 온 나라의 상생과 화합을 염원하는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 현장 속으로
필자는 41년 전인 1976년 군대에서 만난 한 장교와의 인연을 뒤돌아보려 합니다. 1979년 전역 후에도 2011년까지 35년 동안 만남을 이어오던 중이었습니다. 담도암이라는 재활할 수 없는 병에 걸려 일찌감치 삶을 마무리한 옛 전우와의 안타깝고 못다 한 아쉬운 인연을 추억해봅니다.
오늘 이 화창한 초여름에, 따뜻한 체온을 함께 나눌 수 없는 누군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