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플레이어, 검정 교복, 불량 식품, 필름 카메라, 만화 잡지 등 ‘레트로(retro)’는 과거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문화적 소품이나 콘텐츠를 지칭한다. 예능과 다큐는 물론 영화, 드라마에서도 이런 소품이나 콘텐츠를 마치 레트로의 본질적인 것인 양 부각한다. 하지만 이런 시각은 지나치게 지엽적이다. 그것들 사이를 관통하고 있는 보편적인 코드가 중요하
작년 초, 2기 동년기자 발단식에 범상치 않은 여인이 나타났다. 망사와 레이스로 된 코사지를 머리에 올려 쓰고, 화려하게 빛나는 공단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박애란 동년기자였다. 상냥한 어투로 자신을 핑크레이디라고 소개하던 그녀는 어느새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 없어서는 안 되는 대표 인물로 자리매김하는 중. 최근에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영상 제작에도 참
화장 안 한 민낯이나 아침에 퉁퉁 부은 얼굴로 침대에서 일어나는 모습, 종일 빈둥대는 일상 등을 그대로 유튜브에 올린다. ‘저런 걸 왜 올리고, 보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요즘 유튜브에서 주요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는 브이로그(Vlog)다.
브이로그란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를 합친 말로, 영상으로 기록한 블로그를 의미
미모가 중요하지 않았던 세상이 있었겠느냐마는 오늘날처럼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추앙이 심한 적은 없었을 듯하다. 겉으로는 공정한 척하지만, 입사면접에서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미모를 앞세운 프로가 인기를 얻고 심지어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소위 ‘뇌섹녀’가 뜬다. 어찌 되었든 일단 미모를 갖추면 먹고 사
세상에 알 수 없는 오묘한 것이 남녀관계이다. 인류가 지구 상에서 종말을 고하지 않고 살아남아 종족을 유지하려면 끊임없이 남녀가 커플을 이루어야만 한다. 신이 우리가 모르는 어떤 강력한 자석을 남자와 여자의 머리에 심어 놓았음이 분명하다. 문제는 인간이 이 자석의 작동원리를 잘 모른다는 점이다. 누구나 똑같은 자석을 하나씩 품고 있지만, 왜 특정한 자석
김수미 씨와는 각종 행사장에서 몇 차례 마주친 적이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말을 트고 지낸 건 ‘문화예술 최고위과정’에서다. 당시 내가 사회를 봤는데 귀빈소개를 할 때 “국민가수 하면 조용필이 있고, 국민여배우 하면 이분이다”라고 분위기를 띄우면서 그녀를 소개했다. 그날 식사시간에 같은 테이블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친해졌다.
그녀와 만나 직접 대화
‘민속극장풍류’는 내가 관련하는 기관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찾는다. 담장 하나 너머로 소나무 숲이 울창한 선정릉이 있어 주변 경치도 무척 아름답다. 높은 빌딩 숲 가운데 넓은 능이 있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민속극장풍류는 우리나라 무형문화재를 보존·전수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물 안에 있다. 전수교육관은 명칭
TV 방영 중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최근의 동거를 소재로 한 예능이나 교양 프로그램들 중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갖고 있다. 첫째로 등장인물들이 모두 중장년 여성 배우라는 점이며, 둘째로는 그들이 함께 살게 되면서 그동안 혼자 살며 느꼈던 외로움을 비롯한 다양한 감정들을 치유하는 경험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그 과정은 지독히 현실적이기도 해서 우리로
이제 우리는 ‘대전’ 하면 바로 ‘빵집’ 성심당을 떠올린다. 그만큼 대전을 대표하게 된 아이콘 성심당은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착한 기업의 대명사로도 유명하다. 성심당의 고집은 기업정신이기도 하다. 그것은 나눔과 환원을 통한 가족 같은 공동체의 선을 향한 고집에도 적용된다. 아들은 빵을 굽고 딸은 요리를 하며 아내는 홍보를 맡는 등 온 가족이 빚는 성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국민 두 명 중 한 명은 해외여행을 떠난다. 그만큼 여행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고 일상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요즘 TV를 틀면 나오는 여행 프로그램이 부쩍 늘어난 것도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 단체여행에서 배낭여행, 저가여행, 테마여행까지 내용도 다양해졌다. 시니어의 은퇴 후 버킷리스트에도 여행은 항상 우선순위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