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이란 인류가 창조한 유·무형의 역사적인 조형물과 자연적인 문명의 요소들을 포함하는 것이라 정의한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에 관심을 두고, 세계 속에서 빛나는 것들은 무엇인지 알아가는 일은 중요하다. 퇴직 후 향토문화해설사와 전통문화지도사로 활동하며 그동안 노트에 끼적여둔 ‘우리 문화’에 대한 것 몇 가지를 공유해본다.
택견과 아리랑
모던댄스에서 가장 어려운 종목이 슬로 폭스트로트이다. 4/4박자지만 포 스텝(four step)이 아니라 쓰리 스텝(three step)을 쓴다. 남성 댄서는 주로 페더 스텝(feather step)과 쓰리 스텝을 많이 쓰는데, 이 동작들을 처음 익힐 때 길을 걸어 다니며 연습하곤 했다. 그냥 걸은 게 아니라 풋워크를 폭스트로트 스텝으로 하고 다닌 것이
오전 9시,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지하 1층 팬지배움방. 영어를 배우기 위해 모인 시니어 중에서 유독 두 눈이 초롱초롱 빛나는 한 여인, 바로 김정숙 씨다.
노트 대신 이면지를 엮어 만든 연습장에 꼼꼼히 수업 내용을 받아 적는다. 선생님 질문에 큰 소리로 대답도 척척 하며 수업을 즐기는 모습. 대학생 손녀보다 영어를 잘하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브라보 체조’와 함께 백세 인생 내 손으로 드디어 브라보 체조의 마지막 동작들입니다. 체력이 약한 시니어에게는 운동의 마무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체조의 마무리 과정인 만큼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심신이 편안해지면 불면 개선이나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브라보 체조’의 후반부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했습니다.
대한민국 중장년층에게 기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요즘 젊은이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틀면 그만이지만 1970~80년대를 살아온 사람들 손에는 통기타가 들려 있었다. 수학여행 혹은 대성리 MT촌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 부르던 세대가 지금의 50대 아닌가. 그래서 그런지 이들을 주축으로 하는 기타 모임이 유독 많이 눈에 띈다. 그중
50여 년 전 가족을 따라 우연히 전라도 나주에 왔다가 한국 학자로 살게 된 베르너 사세(Werner Sasse·78) 전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월인천강지곡, 농가월령가, 동국세시기 등은 그의 이름에 따라붙는 한국 고대 언어 연구를 위한 목록들이다. 서독인 최초로 한국학 박사학위를 받고 독일에서 한국학과를 개설해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정년퇴직 후에는 아예 한
결론부터 얘기하면 오케스트라와 스포츠의 단체경기는 여러 사람이 함께 힘을 합쳐야만 완성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는 하모니가 중요하다. 좋은 하모니를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개인기도 중요하지만 각자 실력의 힘 조절이 필요하다. 단원들이 함께 모여 계속 연습하고 맞춰보는 것은 이 연습을 하기 위함이다.
단체경기는 한 위치에 배치된 선수가 자신의 욕심을
어느날 골프 지인이 죽었는데 이상하게도 사람들 반응이 이상했다. 심지어 한 사람은 “잘 죽었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 이유는 죽은 사람이 지나치게 시간을 끌며 경기를 하는 바람에 평소 밉상이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평소에 누가 그에게 직접적으로 불평하는 사람도 없었다. 다른 사람들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
슬
“엄마, 기타 치는 모습 너무 귀여워.”
휴대폰으로 찾은 동영상을 보면서 기타를 이리도 잡아 보고 저리도 잡아 보는 나를 향해 딸이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고 내가 기타를 잘 치냐 하면 반대로 왕초보다. 이제 막 통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시작은 늦었지만 어려서부터 늘 기타를 배우고 싶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저 기타를 치는 모습, 가수들이 기타 치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한 편을 봤다. 제목은 신중현의 ‘미인’이다.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음악계의 거장 신중현의 작품을 실컷 들을 수 있다니, 가슴이 뛰었다. 신중현의 ‘미인’ 그 음악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 걸까? 아니면 젊은 시절 너무나 좋아했던 수많은 가요가 만들어진 배경을 말하려는 걸까?
여고 시절 친한 친구와 듀엣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