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음악에서만큼은 ‘백견이 불여일문’이다. LP 음반 속 옛 노래를 두 귀로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음악 감상실을 소개한다.
명동 ‘세시봉’, 충무로 ‘카네기’, 종로2가 화신백화점 3층의 ‘메트로’. 이름만 들어도 그때 그 시절이 떠오르는 이곳은 과거 청년문화의 상징이었던 음악감상실이다. 음악을 향유할 방법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이 지켜야 할 행동지침 중 첫 번째가 마스크 쓰기다. 이제는 밥 먹을 때와 잘 때 말고는 마스크와 한 몸이다. 야외 테니스장이나 축구장 등 체육시설은 전면 폐쇄되었다. 한강 둔치에 나가 보면 답답함을 피해 나온 시민들이 모여서 음식을 먹고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단속의 호루라기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누구에게나 운전습관이 있다. 그 습관은 사람마다 다르다. 나는 차에 기름을 넣을 때, 거의 가득 넣는 습관이 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마치 창고에 식량을 쌓아둔 것처럼 든든하다. 계기판 바늘이 반 이하로 떨어진 듯하면 주유소에 들러 채우곤 한다. 이런 습관이 든 이유는 초보운전할 때의 사건 때문이었다. 운전면허를 따고 중고차 한 대를 샀다. 운전이 숙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방침으로 하객 50인 이상이 모이는 실내 결혼식이 금지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준동이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하객과 함께하는 결혼식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결혼 당사자는 물론 혼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친한 후배 아들의 결혼식이 8월 22일 예정되어 있었다. 청첩장도 예쁘게 만들어 보내왔다. 나한테는 그냥
올 초, 전화기 너머로 흥분을 감추지 못한 친구의 음성이 들려왔다.
“나도 드디어 할아버지가 된다! 그러니 손자들이 가장 많은 네가, 할아버지 되는 법 잘 가르쳐주기 바란다~”
그의 외아들이 워낙 늦게, 더구나 연상과 결혼해서 손자 보기를 거의 포기했던 친구다. 그래서 그동안 손자들 사진 보여주기에는 1만 원, 구체적인 자랑 설명에는 2만 원의 범칙
8월 셋째 주인 지난주 화요일과 토요일, 일주일에 두 편이나 영화를 봤다. 코로나 정국에 일주일에 두 번씩 극장행(?). 아무리 대책 없는 인간이라고 취급을 받아도 어쩔 수 없었다. 한 편의 독립영화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고 싶었고 또 한 편의 영화로부터는 화면 가득한 초록 영상을 보며 안구를 정화하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솟구쳤다.
근데 이게 무슨 우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선포되었다. 당장 이달 말에 예정된 시누이 딸 결혼식이 걱정됐다. 하객 50인 이상이 모이는 실내 결혼식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시누이네는, 지난봄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을 한 번 연기했다. 코로나19와 공존해 살면서 결혼식을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다가 8월 말로 어렵게 날짜를 다시 잡았
"선생님 지금 바쁘세요?"
"아뇨."
"아! 잘됐네요. 제가 원격으로 이동평균선 해드리려고요."
"아, 그런 것도 가능하세요? 저야 고맙죠~"
얼마 전 뜬금없이 그녀(경제스터디 선생님)가 전화를 했다. 지난 수업에 차트를 보며 궁금해했던 이동평균선을 직접 설정해주겠다는 것이었다. 컴퓨터에 이상이 있을 때 믿을 만한 사람에게 원격조정을 받아본 터
“근무 첫날은 쥐가 날 것처럼 다리가 저렸습니다. 계속 서 있어야 하거든요. 안 해봤던 일이라 몸 이곳저곳이 아프다고 아우성을 치더라고요. 그만둬야 하나 싶기도 했지만, 이것조차 못하면 앞으로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란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죠. 4일째 되니 아픈 곳이 없어지고 진즉 일을 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생기더라고요. 일하는 순간순간 최상의
아내랑 말다툼을 했다. 문을 꽝 소리 나게 닫고 내 방으로 와 문을 걸어 잠그고 책상 앞에 앉았다. 싸움의 원인은 별것 아니었다. 잠시 마음의 안정을 도모할 시간이 필요했다. 기분이 나쁘면 TV를 켜거나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그렇다고 누구에게 전화를 걸어 수다를 떨 기분도 더더욱 아니다. 이럴 때 나만의 비법이 있다. 인터넷으로 바둑 게임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