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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노인의학, 노인문학을 넘어 의료 인문학에 닿다-은퇴한 文人 의사 유형준
- 시니어에게 꼭 필요한 노년의 삶, 성공 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노인의학의 대가로 알려진 유형준(柳亨俊·65) 교수를 만났다. 유 교수는 2018년 한림대병원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현재 CM병원 내과 과장으로 있다. 1994년 한림대 법인기구에서 근무할 때 만나 5년 동안 함께 지내, 필자와는 구면이다.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준 선배다. 병원을 그만두고
- 2018-11-12 14:20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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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실 풍경] 모니터가 꺼지고⋯
- 진료실의 일상은 짧은 메시지 하나로 멈췄다. ‘서버와의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마우스를 고쳐 쥐고 F5 키를 몇 번이고 연달아 눌렀지만, 모니터는 침묵했다. 불과 수초 전까지 검사 수치와 처방 이력을 빼곡히 보여주던 화면이 한순간에 깜깜한 광물성 먹통으로 변해버렸다. 진료실 안팎으로 순식간에 조급함과 답답함이 밀려들었다. 점심시간을 아껴 서둘러 찾아온
- 2026-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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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실 풍경] 진료의 여백
- 의학 교과서엔 이런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약 처방을 할 수 있다.” “이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똑 부러지게 “약 처방을 한다”, “도움이 된다”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얼핏 보면 우유부단해 보이는 문장들이다. ‘약 처방을 한다’가 진술에 가깝다면, ‘약 처방을 할 수 있다’는 권고이자 선택 가능성을 담은 표현이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 교과
- 2026-08-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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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실 풍경] 데이터와 풍경 사이
- 진료 시작 즈음, “삐리릭” 알림 소리와 함께 휴대전화로 영상 하나가 도착했다. 낙서가 겹겹이 덧씌워진 허름한 벽에 녹슨 철제 계단이 기대어 있는 풍경이다. 이따금 이런 영상을 보내오는 이는, 도시의 세월을 포착해 익숙한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사진작가이자 나의 오랜 환자다. 삼십여 년 전이었다. 꽤 당황한 기색의 삼십 대 환자가 진료실에
- 2026-06-24 0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