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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뚝이 찐빵의 꿈
- 눈꽃이 소복이 내려앉은 작년 12월이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한신대학교 정문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차가운 공기가 뺨을 스칠 때마다 마음마저 하얗게 물들었다. 교정으로 들어서니 눈밭에는 청춘의 발자국들이 여기저기 꿈을 좇았다.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캠퍼스는 내일을 향한 설렘으로 가득했다. 회계동아리 학생들과 종강 후 학교 앞 카페에서 이야기를
- 2025-10-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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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 '50+를 위한 특별한 하루' 선사
- 국립현대미술관이 22일 중장년층과 시니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두 편을 소개했다. ‘미술관 한걸음’은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일상예찬: 함께 만드는 미술관’은 인지장애 시니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두 프로그램은 걷기·감상·대화 활동을 통해 예술로 삶의 활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술관 한걸음’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평일 오전에 진행
- 2025-10-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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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노트’ 출간한 나태주 시인, “일상 작은 것에 감사해야”
- 시인 나태주의 삶의 철학을 담은 감성 다이어리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가 출간됐다. “행복은 감사에서 시작된다”는 시인의 신념처럼, 책은 독자가 일상 속에서 스스로 감사의 이유를 찾아 적어가도록 구성된 실천형 다이어리다.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는 시인의 어록과 감사에 관한 짧은 사색이 담긴 ‘참여형 감사 다이어리북’이다. 매 페이지에는 독자가
- 2025-10-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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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집에서 누리는 초간단 별미
- 정성 어린 반찬과 간식은 하루의 기분을 바꿔준다. 하지만 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신선한 재료와 손쉬운 조리법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레시피는 만드는 사람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준다. 밑반찬에 변화를 주고 싶거나 손님상에 색다른 간식이 필요할 때 안성맞춤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누구나 좋아하는 초간단 간식
- 2025-10-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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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밭에 찾아온 각양각색 동물 손님들
- 꽃피는 곳에 벌과 나비 날아들 듯, 식물 있는 곳에 청하지도 않은 동물 손님들이 들락날락한다. 지난해 봄만 해도 고라니 한 마리가 블루베리밭에 뛰어 들어와 커다란 화분 서너 개를 쓰러뜨리고는 쏜살같이 도망갔다. 동네 분들 말씀이 “고라니 고기는 맛이 음써(없어). 누린내가 엄청 나. 그래 인기가 없는 겨” 하신다. 고기 맛 좋은 동물이 로드킬이라도
- 2025-10-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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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는 일하고 싶다’ 베이비붐세대 위한 양질의 일자리
- 17일 서울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사회복지 공동학술대회’의 노인복지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박경하 연구조사센터장은 ‘새 정부 노인일자리 정책의 비전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2023년 노인실태조사 일부 결과를 참고해 고령층 일자리의 구조적 변화와 베이비붐세대의 특성을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박 센터장은 “베이비붐
- 2025-10-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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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가장 빛나는 순간” 시니어 문화축제 ‘비바브라보’ 성황리 개최
- 총 180분 공연에 3600여 명 관람…시니어가 주인공인 감동의 무대 박기영·이적·박정현·김연우, 히트곡 등으로 위로와 희망 전해 꽃중년 전문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브라보 컬처 프로젝트의 첫 무대로 ‘비바 브라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액티브 시니어 세대를 위한 문화 콘텐츠 프로젝트로 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18일 서울 경희대학
- 2025-10-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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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민 '치매' 이해도 높아졌다
- 서울시민의 치매에 대한 이해도가 10년 전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9세 이상 시민 1071명을 대상으로 ‘2025 서울시민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6%가 ‘치매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5년 대비 29.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치매 관련 정보를 얻고
- 2025-10-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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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에세이] 가을 호수의 아침
- 잠든 듯 고요한 가을 호수 위로 안개가 흰 이불처럼 내려앉는다 동이 트고 아침 햇살이 황금빛 숨결을 불어넣으며 속삭인다 하루가 시작되었다고 바람이 안개 이불을 걷어내자 호수가 눈을 뜬다 깊어가는 가을날을 다시 시작한다
- 2025-10-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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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길 따라 떠나는 감성 여행, 전북 진안
- 새벽길을 달린다. 멈춤 없이 달리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만이 어둠을 가른다. 도시의 소음 따윈 저 멀리 사라지고, 정적 속에서 서늘한 공기가 숨을 쉬듯 흐른다. 차창을 스치는 짙푸르고 어두운 새벽 풍경 속으로 지난밤의 잔향이 흩어지는 중이다. 그 길 끝에 전북 진안고원의 푸른 새벽이 열리고 있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용담호의 새벽 수면 위로 나
- 2025-10-20 0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