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수채화’ 이것은 운치 있는 노래 제목이고,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은 심수봉의 노래 가사 중 한 소절이고. 그런데 이런 분위기 있는 노래가 골퍼들에게는 별로 달갑지가 않다.
특히 어르신 골퍼에게는 비는 그냥 귀찮은 존재일 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여름철 폭염아래서 라운드할 때 이따금 뿌려주는 이슬비 정도는 반가운 일이지만.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이전과 달리 비소식이 오면 대부분의 골퍼는 취소를 한다. 하지만 어렵게 잡아 놓은 예약을 최소하기도 아깝고, 해서 라운드를 결심하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에 비해 불편하고 제 기량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플레이에 들어가면서 …빗속라운드를 할 거면 즐기면서 하라
빗속에서도 플레이를 시작했다면 “이것도 또 다른 핸디캡이겠지”하면서 “즐겁게 라운드하자”고 마음을 다진다. 그러면 오히려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미 골퍼들은 경험을 했겠지만 똑같은 상황에서 짜증을 내기보다는 즐기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좋다.
사실 골프는 평소에도 그렇지만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소위 ‘멘탈’을 어떻게 자신이 조절하느냐에 따라 그날의 골프가 달라진다. 친구들끼리 작은 내기라도 할 때면 무조건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쉽지 않음을 우리는 안다. 이럴 때는 주문을 외우자. 좋아하는 연인을 생각하거나, 가장 즐거웠을 때를 상상하면서 티잉 그라운드에 들어선다.
플레이전에 준비는… 무조건 수건으로 닦는다
비올 때 우산과 수건 등 필요한 것은 골프장에서 준다. 하지만 자신의 것으로 준비한다. 장갑은 3켤레 이상으로 한다. 약간만 젖어도 새것으로 바꾼다. 땀에 어도 그리 건강에 좋지 않으니까.
특히 장갑이 젖으면 그립이 미끄러진다. 수건을 우산 속에 걸어 샷을 하기전에 반드시 닦는다. 그린에서 퍼팅 때도 마찬가지다. 비가 많이 올 때는 목장갑이 그만이다. 양말도 2~3켤레 준비한다. 발이 축축하면 찜찜해서 어드레스가 잘 안 된다. 참지 말고 중간에 바꿔 신는다. 우산이야 기본이겠
지만 반드시 비옷을 챙긴다. ‘그냥 맞고 치지’라고 생각했다면 하수다. 가볍고 얇은 비옷을 입으면 플레이가 달라진다.
플레이는 어떻게… 스윙은 박인비처럼 4분의 3만 하라
그립이 비에 젖으면 그립을 강하게 잡는 습관이 있다. 그러면 어깨 근육이 긴장돼 미스 샷으로 이어진다. 그럴수록 그립을 살살 잡아야 한다. 마치 사랑스러운 연인의 손을 잡듯.
문제는 비가 오면 심리적으로 급해진다는 사실이다. 빨리 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 대충치려 한다. 라운드를 게속 할 것이라면 평소의 리듬을 갖고 프리샷 루틴대로 한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수록 이런 습관을 반드시 필요하다.
페어웨이가 젖어 있어 볼이 구르지 않는다. 거리가 20% 이상 손해를 본다. 티샷은 티를 높게 꽂아 캐리를 늘린다. 페어웨이나 그린주변에서는 자신의 거리보다 조금 길게 친다는 느낌으로 한다. 그린도 마찬가지다. 스피드가 느리므로 홀 뒤의 2~3컵을 더보고 약간 강하게 스트로크를 한다.
모든 샷은 한 클럽 크게 잡고 4분의 3정도의 크기 스윙으로 부드럽게 볼을 때린다. 하다마는 스윙 같은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떠 올리며 샷을 하면 딱이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허리와 무릎
등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강하게 치려다가는 낭패를 본다.
페어웨이나 벙커에서 박아치는 아이언 샷은 금물이다. 이미 페어웨이가 축축한 상태에서는 뒤땅을 치게 되거나 박히기 십상이다. 어프로치도 굴려 치기 보다는 핀을 보고 볼을 조금 띄워 붙이는
것이 현명하다. 비가 오는 날의 미스 샷은 대개 그립이 미끄러지는 것이 원인이다. 마른 수간은 필수적이다. 우산에 수건을 걸어 놓고 스윙을 하기 전에 반드시 그립과 헤드를 닦아준다. 대부분의 골퍼는 귀찮아서 그냥 치기 일쑤다. 실수를 한 뒤 후회한다.
라운드가 끝나면 모든 장비는 잘 닦고 말려야 한다. 젖은 골프화는 라커룸에 있는 건조기를 이용해 잘 말린다. 그냥두면 곰팡이가 생긴다. 클럽은 그립부분을 종이로 잘 싸둔다. 헤드는 녹 방지제를 발라준다.
글 안성찬 골프대기자/ 골프문화칼럼니스트
오늘의 운세
'쥐띠'
어려움을 피하기보다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36년생 : 조직적 일을 하는데 일의 능률이 오른다.
48년생 : 모친 건강이 안 좋을 수 있다.
60년생 : 본인의 실수, 착오가 염려된다.
72년생 : 로비가 필요한 일을 성사시킬 수 있다.
84년생 : 중간 역할이 잘 이뤄 질 수 있다.
'소띠'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나 믿음과 용기로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37년생 : 나를 믿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49년생 : 실리 없이 자존심만 강해진다.
61년생 : 폭도에 시달리다 은인을 만난 격이다.
73년생 : 부친의 협조로 성과를 기대한다.
85년생 : 성과를 축하하는 뜻에서 회식을 할 수 있다.
'호랑이띠'
개인보다는 단체로 하는 일이 잘되는 형국이다.
38년생 : 형제 간 갈등이 생길 수 있다.
50년생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62년생 : 부친의 도움으로 명예를 얻을 수 있다.
74년생 : 생각과 말이 적중해 소득을 기대한다.
86년생 : 선후배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토끼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형상이다. 매사 조심하는 것이 상책이다.
39년생 : 형제나 선후배들과 의기투합 해 일을 추진할 수 있다.
51년생 : 자격 면허 등의 증명서와 연관될 수 있다.
63년생 : 사회에 헌납을 통해 명예를 얻는다.
75년생 : 아이디어와 현금이 거래될 수 있다.
87년생 : 친구들과 교육, 문화계통 일을 할 수 있다.
'용띠'
마음의 안식을 위해 기도하는 형상이다. 집착을 버리면 안정을 찾을 수 있다.
40년생 : 공적으로 약속된 일이 잘 안 될 수 있다.
52년생 : 평소의 실적을 인정받아 권위 있는 직책을 받을 수 있다.
64년생 : 말하는 대로 일이 될 수 있다.
76년생 : 일희일비다 하나 좋은 일 있으면 나쁜 일도 있다.
88년생 : 공적 문서 취득을 위해 노력한다.
'뱀띠'
마음에 맞는 또래와 어울려 다니니 즐겁기는 하나 실리가 부족하다.
29년생 : 권력과 연계된 일 생길 수 있다.
41년생 : 재물을 써서 직책을 받는다.
53년생 : 잘 먹어야 일이 잘 된다.
65년생 : 친구들과 이야기 하니 외롭지 않다.
77년생 : 실력과 권위 있는 사람들과 인연이 생길 수 있다.
'말띠'
귀인을 만날 수 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
30년생 : 공익기관에 납품 입찰 등을 할 수 있다.
42년생 : 화려한 언변술과 중간 역할이 성과를 보는 날이다..
54년생 : 후배나 아랫사람에게 내 것을 주어야 한다.
66년생 : 대의명분을 위해 모임을 갖게될 수 있다.
78년생 : 예상치 않은 일로 차질이 불가피 하다.
'양띠'
대인관계나 애정이 좋다. 아름다움을 꽃피운다.
31년생 : 각종 자격 면허의 시험이나 인허가 신청 금일이 좋다.
43년생 : 공적 혜택을 얻기 위해 노력하면 성과를 얻을 수 있다.
55년생 : 좋은 거래를 성사 시킬 수 있다.
67년생 : 친구들과 같은 목소리를 낸다.
79년생 : 자존심과 오기를 자제해야 흉액을 피할 수 있다.
'원숭이띠'
여기 저기 돌아다닐 운이다. 그러나 사고는 조심해야 한다.
32년생 : 신중하고 엄숙하면서도 성취욕이 강한 날이다.
44년생 : 마치 노래가 히트를 쳐서 돈을 버는 모습이다.
56년생 : 돈은 써도 아이디어는 얻을 수 있다.
68년생 : 조상이나 부모님 일로 만남이 있다.
80년생 : 심리적으로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 할 수 있다.
'닭띠'
일장춘몽이다. 처음은 꿈과 같이 좋으나 끝날 때는 허무한 모습니다.
33년생 : 공적인 일로 실리를 기대한다.
45년생 :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과를 올린다.
57년생 : 여러 사람과 같이 주장을 한다.
69년생 : 자칫 과격한 행동으로 인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자
81년생 : 어려운 상황에 모친의 도움 받는 모습이다.
'개띠'
마음이 맞는 동지를 만나는 형상이다.
34년생 : 이익을 위한 투자 가능한 날이다.
46년생 : 유능한 종업원의 슬기로 기업의 성장을 이루는 모습이다.
58년생 : 모친 건강이 안 좋을 수 있다.
70년생 : 근중히 보내야 되는 날이다. 나서면 손해다.
82년생 : 공적인 것을 알선해 주고 수익을 기대한다.
'돼지띠'
한 가지 좋으면 한 가지는 나쁜 일이 생긴다.
35년생 : 정당한 노력에 성과를 받는다.
47년생 : 동지를 만날 수 있다.
59년생 : 후배를 위해 돈쓰는 날이다.
71년생 : 공적으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83년생 : 욕심부리면 후일 화(禍)를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