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치매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불청객과도 같다. 이 달갑지 않은 손님을 맞았을 때는 누구나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에 빠지게 된다. 20여 년간 수많은 환자를 진료해온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김철수(金哲秀·62) 원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장모의 치매는 그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김 원장은 “나는 치매랑 친구로 산다”고 말한다. 노년의 불청객인 치매를 가장 가까운 친구로 맞이할 수 있었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2009년 어느 날 장모에게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휴대전화 너머 들려온 목소리는 장모가 아닌 한 남성이었다. “할머니께서 집을 못 찾으시네요.” 깜짝 놀란 김 원장은 곧장 서울아산병원으로 장모를 모시고 갔다. 검사 결과, 치매 초기라는 것. 자신이 의사이면서도 ‘노안을 너무 과하게 진단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장모의 치매를 바로 받아들이기는 힘들었다.
“평소 단정하시고 영민하신 장모님이었기 때문에 더욱 갑작스럽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정도가 심하지 않아 약을 타서 드시게 하고 이전과 똑같은 일상을 지내시도록 했죠. 이후로는 아내가 1주일에 한 번씩 방문했고 저도 자주 인사드렸어요. 그렇게 한동안은 조금씩 불안해도 평범한 생활을 하실 수 있었죠.”
자존심과 자립심이 강했던 장모는 바쁜 자식들이 행여 마음이라도 쓸까 봐 스스로 조심하며 조용히 잘 지내셨다. 이러한 생활은 치매 진단 후 3년 정도까지 가능했다. 2012년 초봄, 장모의 증세가 심상치 않아졌음을 느꼈다. 매주 찾아뵀는데도 “왜 요즘은 얼굴을 안 보이느냐”며 역정을 내시는 모습은 낯설게만 보였다. 깔끔했던 집안 곳곳은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고, 정성스레 키운 화분들은 메말라갔다. 그의 입에서 짧은 탄식이 새어 나왔다. “이제 올 것이 왔구나.” 아찔함에 몸서리칠 시간도 잠시, 집중적인 간병계획이 필요했다.
치매, 어린아이가 되어가는 병
치매 증상이 심해진 장모와 한집에서 지내면서 갈등은 하나둘씩 생겨났다. 집에 보내달라며 화를 내고, 불안해하는 장모를 위해 김 원장 부부는 자신들이 쓰던 안방을 내어 드렸다. 내 집으로 편하게 생각하시고 가족 구성원으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느끼게 해드리기 위함이었다. 가족들은 조금씩은 불편했지만 그런 생활에 적응해야만 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장모도 마찬가지였다.
“온전한 어머니라도 갑자기 딸의 집에 와서 지내려면 불편할 것 아녜요. 그런데 늙고 치매에 걸린 장모님에게 갑작스러운 변화와 적응은 시련 그 자체였겠죠. 몇 가지 인지능력이 떨어졌을 뿐, 당신의 자존심이나 가치관 등은 정상이라 느끼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늘 미안해하셨어요. 그래서 설거지나 청소를 하시며 그런 마음을 덜어보려 하셨는데 그게 갈등의 불씨가 되어버렸죠.”
인지능력이 떨어진 장모가 설거지해놓은 그릇은 제대로 헹궈지지 않아 끈적거렸고,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가 뒤섞여 집 안에는 하루살이가 날아다녔다. 집안일을 절대 하지 마시라 해도 소용이 없었다. 틈만 나면 설거지에 집착해 부엌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 통에 아내의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모녀의 마찰은 점점 거세졌고 급기야 장모가 울고불고하며 감정이 격해졌다.
“치매 환자 입장에서는 자신은 정상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자신이 설거지를 해내지 못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거죠. 그런데 그런 행동을 했을 때 갈등이 생기니 서운한 마음이 생기고 감정 컨트롤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아내 입장에서는 어머니의 달라진 모습에 혼란을 느낄 수밖에요. 치매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정상이었던 과거 모습에 대한 기대 때문에 그런 변화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던 거죠.”
김 원장은 장모의 행동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속상해하는 아내를 보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가 급선무라는 것을 느꼈다. 어린아이라면 실수를 하더라도 쉽게 이해할 일을 어른인 치매 환자에게는 너그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는 치매 환자를 어린아이라고 생각하고, 그의 눈높이에서 상황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왜 이것도 못하지?’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아! 이것도 할 수 있구나’라는 관점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정상적이었을 때의 모습을 기대하기보다는 치매 환자니까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오히려 무언가를 해냈을 때 감탄하는 쪽으로 바꿔 나가야죠. 그렇게 되면 아이가 하나둘씩 해나갈 때의 기쁨처럼, 치매 환자가 스스로 행동하는 것 하나하나에 감사할 수 있어요. 그렇게 될 때 가족도, 환자도 편안해질 수 있고요.”
환자의 스트레스가 완화될 때까지 참아주고 기다려주면서 반복적으로 상황을 리마인드시키는 과정이 중요했다. 그런 우여곡절을 거쳐 설거지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면서, 빨래를 개거나 파를 다듬는 등 비교적 단순한 일을 하나둘씩 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일들은 치매환자로 하여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줘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게끔 도움을 준다.
장모 덕분에 친해진 치매라는 친구
그 이름도 ‘굳세어라’ 장금순(85)인 장모는 평생을 굳세게, 활동적으로 살아오신 분이었다. 그런 장모가 꼼짝없이 집에서만 있게 됐으니, 오죽 답답했을까. 장모는 매일 안부 전화를 했던 아들에게 당신 집으로 보내달라며 떼를 쓰곤 하셨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아내는 어머니의 집을 처분해 단념시켜야겠다고 결심했다. 아들과 딸의 설득 끝에 어머니는 자신의 전부라 여겼던 집을 내려놓기로 했다. 마음은 먹었지만, 크나큰 아쉬움과 존재감 상실로 하염없이 울기도 하고, 실신까지 하며 힘겹게 집을 떠나보낼 수 있었다.
“마음이 상하지 않으시도록 계속해서 설명하고 위로해 드렸죠. 하지만 이해를 못 하고 저에게 아내가 집을 팔아먹었다는 이야기를 하시는가 하면 심지어 집을 빼앗겼다고까지 생각하셨어요. 우리 부모세대는 특히 집에 대한 애착이 강한데, 의식이 멀쩡한 상태라면 모를까 치매로 판단력이 흐려진 뒤에는 집착만이 남을 수 밖에요. 그럴 때마다 우리 부부는 집을 팔고 난 돈을 넣어둔 통장을 펼쳐 보여드리며 이 돈으로 여생을 건강하게 사실 수 있도록 약속드린다고 거듭 말씀드렸어요. 한 달 정도 지나 안정을 찾으셨죠.”
현실적으로 치매 환자의 경우 집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경제활동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 탓에 김 원장의 아내는 일찍이 어머니의 도장, 통장, 보험, 부동산 서류 등을 공동 관리하기 시작했다. 상당히 민감한 문제라 공동 재산관리에 대해 운을 떼기는 쉽지 않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장모는 흔쾌히 승낙해주었다. 이러한 상황 등으로 자칫 오해로 번져 간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김 원장의 가족은 치매 덕분에 가족애가 더 끈끈해진 계기가 됐다.
“지방에서 사는 처남도 평소보다 자주 올라와 이전보다 가족끼리 대화하고 마주할 일이 많아졌어요. 특히 우리 부부가 장모님에게 하는 행동을 보고 두 아들이 어른을 대하고 효를 실천하는 방법을 간접적으로 깨닫게 됐죠. 아내와 저도 20~30년 후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치매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인생을 더욱 신중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애매한 치매 등급 테스트, 웃지도 울지도 못해
어쩌면 이들 가족이 치매를 안고도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은 ‘장모의 예쁜 치매’ 덕분일지도 모르겠다. 흔히들 대소변을 못 가리거나 욕을 하고 호통을 치며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것을 ‘미운 치매’, 인지기능은 떨어지더라도 전두엽의 손상이 적어 감정 조절이 잘 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경우를 ‘예쁜 치매’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평소 선하고 즐거운 생각을 많이 하는 긍정적 생활이 영향을 끼친다. 그렇기 때문에 치매 환자가 밝고 낙천적인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곁을 지키는 가족들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매 이후에도 늘 긍정적으로 무엇이든 하고자 했던 장모는 학교에 보내달라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건강보험센터에 의뢰하고, 요양원과 보호센터 등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치매 등급 테스트에서 너무나 정확하고 똑똑히 대답하신 탓에 등급이 애매하게 나와 시설에 보내드리긴 어려웠다. 어머니의 상태가 좋아 다행이지만, 원하는 바를 들어드리지 못해 속상했던 아내는 김 원장에게 “우리가 예쁜 치매 병원을 차리자”는 말까지 하게 됐다.
“예쁜 치매 병원을 운영하는 것은 제 꿈이기도 해요. 아직은 여건상 당장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늘 마음에 간직하고 있죠. 저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의사생활을 시작했고, 아내의 제안으로 한의학 공부를 해서 한의사가 됐어요. 처음 가정의학과를 전공한 이유도 환자의 질병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기 위해서였거든요. 거기에 한의학도 전공하게 됐으니, 또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됐죠. 양의학과 한의학의 융합을 통한 진료와 치료를 해왔고, 앞으로도 그런 관점에서 치매를 연구하려 해요. 무엇보다 치매 환자를 믿고 편하게 맡길 수 있는 병원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시간이 흐른 뒤에야 담담히 조언하는 그이지만, 치매를 빠르게 인정하고 대처하는 것에는 묘안이 없다고 설명한다. 누구나 치매를 인정하긴 어렵고, 적응하는 데는 얼마간의 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치매 가족을 두고 의사로서 치매를 연구한 그의 온기 어린 조언이 치매를 겪게 될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조선시대 학자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시 노인일쾌사에서 우리는 조상들 역시 구강 질환에 시달렸음을 알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게 되는 여섯 가지 즐거움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이 시에서, 그는 노인의 또 다른 즐거움은 치아가 없는 것(齒豁抑其次)이라면서, 치통이 없어 이제는 잠을 편안히 잔다(穩帖終宵睡)고 적었다.
하지만 다산(茶山)이 미처 몰랐던 것이 하나 있다. 그를 괴롭혔던 치통과 이가 빠져버리게 된 원인이 바로 그가 마지막까지 의지했던 잇몸 때문이었다는 것 말이다.
흔히 우리는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물론 은유적인 속뜻도 있겠지만, 그만큼 잇몸은 꽤 튼튼해서 치아만큼 버텨 줄 것이라는 믿음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치과의사들은 그 믿음을 헛된 믿음이라고 단언한다.
치과질환 잇몸관련이 압도적
의료현장에서 치과의사들은 특히 중년으로 접어들수록 치주질환과 관련한 치료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3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단일상병으로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이 8번째로 진료비가 많았으며, 치과 질환 중에서는 유일하게 발표한 순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잇몸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잇몸을 구성하는 두 가지 조직 중 어느 곳에 발병하느냐에 따라 구분된다.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면 ‘치은염’이라 부르는데, 치은염은 제때 치료만 이뤄진다면 원래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치주염은 상황이 다르다. 잇몸의 염증이 잇몸뼈까지 전이된 상태를 치주염이라 부르는데, 치주염으로 잇몸뼈를 잃게 되면 회복은 쉽지 않다.
특히 이로 인해 잇몸뼈의 높이가 낮아지게 되면 치아가 벌어지고, 음식물이 끼면서, 다시 염증의 원인이 되고 결국 악순환을 반복시킨다. 또 노안(老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여기서 더 주의해야 할 것은 치근우식. 치근우식은 말 그대로 치아의 뿌리가 썩는 것을 이야기 한다. 잇몸으로 보호되고 있던 뿌리 부분이 점차 노출되면서 충치균에 감염되면 발생한다.
치근우식이 무서운 것은 진행속도가 무척 빠르다는 것. 일반적으로 치아를 보호하고 있는 법랑질은 성인이 되면 잘 썩지 않고, 설사 충치가 생긴다 하더라도 그 진행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다. 하지만 치아 뿌리 쪽에 충치가 생기면 속도가 빠르고 치명적이다.
특히 이 치아우식은 지독한 입냄새의 원인이 되므로, 새로운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중년들에겐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치주질환으로 치아 흔들리면 ‘사망선고’
치주질환에서 최악의 상황은 치아가 견디지 못하고 빠져 버리는 상황이다. 치주질환은 상태가 악화가 되어서야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치아가 흔들리는 상황이 되면 이미 살리기 어려운 상황인 경우가 많다.
구로이즈치과의원 채규창 원장은 “치은염은 염증을 긁어주는 치주소파술 정도로 치료하면 되지만, 치주염까지 진행되면 잇몸을 일부 잘라내는 등의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길은 아주 단순합니다. 원인이 되는 치태를 없앨 수 있도록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고, 치실이나 고압 구강세정기 등으로 치아관리를 성실하게 해야 합니다. 영양상태 역시 잇몸건강에 영향을 주니 이 점도 신경 써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치석제거를 위한 스케일링은 국민건강보험 적용대상이므로 낮은 본인부담금(1만3000원)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잇몸약에 대해서 치과의사들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대부분의 잇몸약이 비타민과 칼슘이 주성분인 영양제에 지혈제와 부종완화제를 더한 것이어서,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그리 추천할 만한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치주질환이 전신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나오기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효정 교수는 최근 발표를 통해 대만 의료진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10년간 71만 9426건의 치료 사례를 연구한 결과, 치주질환을 방치한 환자의 경우가 치료한 환자에 비해 뇌졸중 발병이 3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발병 후에는 반드시 치료를 받기를 주문했다.
조부모가 아이들에게 주는 영향이 부모만큼 많아진 사회상을 반영해 건강과 관련한 습관에 대해서도 인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강릉원주치과대학 박덕영 교수는 “결국 건강한 잇몸은 본인 스스로가 평소에 어떤 습관을 갖고 관리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올바른 관리방법과 습관을 익히고, 손자, 손녀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교육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
노안(老眼) 때문에 안경을 끼다가 노안(老顔)이 되어버린 당신. 패션에 따라 센스 있는 안경만 선택해도 충분히 동안으로 거듭날 수 있다. 신중년 패션의 완성은 안경이다.
글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사진 이태인 기자 teinny@etoday.co.kr
협찬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모델 김성훈(54세)
1,2,3 검정 테나 은테만 고집하던 신중년이라면 독특한 스타일의 패턴 안경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은 어떨까? 여름에 자주 찾게 되는 데님패션과 함께 매치하면 한층 더 젊어 보이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4,5,6 정장을 갖춰 입을 때는 동글동글한 원형 테를 써서 위트 있는 중년 신사 분위기를 자아내보자.
7,8 더운 여름날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얼음처럼 투명한 안경테로 시원하게 연출해 보자. 테의 두께 등에 따라 자연스러우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9 플립 업 안경의 경우 바깥쪽 테에 선글라스렌즈 등을 넣어 실외에서는 선글라스로, 실내에서는 안경처럼 활용 가능하다.
※만화계의 거장 장태산이 웹툰 로 돌아왔다. , 등 굵직한 작품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 만화가 장태산 그가 맞다. 말이 필요 없다. 지난 1월 연재를 시작한 이후 반응이 뜨겁다. 어린 독자들은 그런다. 내가 어려서 모르겠지만 그림을 보니 대단한 사람인 것은 알겠다고.
“선생님, 이거 배경 다 안 그리셔도 돼요.”
포털사이트의 웹툰을 담당하는 젊은 직원의 눈에 만화가 장태산은 괴짜다. 컴퓨터 조작 몇 번으로 만화 한 컷의 배경을 처리할 수도 있는 일을 일일이 수작업하고 있으니 말이다. 조작법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후배들에게 배웠다. 그러나 그냥 그것이 40년 동안 우직하게 만화책을 만들어 온 그만의 방식이다. 베테랑 만화가인 그가 포털 사이트 직원에게 대답한다.
“내가 밥 지어 보니까 가스보단 장작으로 밥 짓는 게 더 맛있더라고.”
그래서인지 장태산의 첫 웹툰 데뷔작 은 다른 웹툰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평이 많다. 스토리와 데생부터 캐릭터의 표정까지 옛 무협 만화책 보듯 섬세하고 날렵하다.
장씨는 자신을 ‘미련한 놈’이라고 표현한다. 평생 만화를 그리며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어 그렇게 그리면 될 일이지만, 여전히 자신이 하고자 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기 때문이다.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다룬 웹툰 에도 이런 의지가 투영돼 있다. 인생의 반 이상 펜과 붓을 잡았던 만화가 장태산. 이제 그의 무기는 전자펜과 키보드다.
독자들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아 미련하다? 틀린 것 같다. 그 미련함에 대한 독자들의 대답은 환호와 찬사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만화책을 향수하기 시작했다.
◇ 도제식 만화책 vs 나홀로 웹툰
“어느 날 강풀이 그러더라고요. ‘제가 그림을 못 그려서 선생님들이 문하생으로 안 받아주신 덕분에 저만의 색깔을 가진 작가로 살아남은 것 같아요’라고 말이에요. 그 말에 아주 많이 공감합니다.”
장씨는 요즘의 웹툰 작가들이 순발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만화를 그리는 데 있어서 부족한 점은 최소화 하고, 장점은 부각시켜 작품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럴 수밖에 없는 웹툰계의 현실도 한 몫 한다. 도제식으로 문하생들과 함께 팀을 꾸려 만화책을 냈던 옛날 방식은 스토리와 데생, 펜 터치 등이 분업화돼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반면에 혼자서 그 모든 것을 1주일 안에 토해내야 하는 웹툰 작가들에게는 단점을 일정 부분까지 끌어올리는 것보단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이 효율적이었던 것이다.
“저는 이게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갔죠. 김두호 선생님 밑에서 문하생으로 13년을 했고 그 방식 그대로 40년 동안 만화를 그렸으니까요. 만약 그림 실력이 떨어진다면 어떻게든 그것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지. 근데 웹툰은 또 다르더라고요. 그림 실력이 떨어지더라도 남다른 공감 능력이나 스토리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탁월한 친구들이 많더군요. 생각해보니 우리 세대 만화가 들은 필요 이상으로 엄숙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랑, 복수 등의 명제로만 작품을 다루려 했지. 근데 지금은 소재가 너무나 자유롭고 다양해요. 도제식 방식이 어쩌면 너무 우리를 획일적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어요.”
◇ 만화책 이 아닌 웹툰
“예전에는 세상의 변화에 쉽게 따라갈 수 있었는데, 최근 10년의 변화는 너무 빨라 따라가기 힘들더라고요. 만화도 그래요.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은 독자층이 어리다는 것이죠. 근데 지금 어린애들은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만화를 보더라고요. 만화책은 몰라도 웹툰은 안다는 것이죠.”
장씨의 웹툰 입성은 이러한 사회 변화와 궤를 같이 한다. 사실 은 10년 전에 출판을 하려고 했다. 여러 출판사와 조율했지만 결렬의 연속이었다. 종이시장의 몰락으로 출판사는 장편보다는 단편으로 만들기를 원했지만, 장씨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버리면서까지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 즈음해서 그도 갈팡질팡했다. 작가로서 작품을 내지 못한다는 것은 그 생명력을 다했다는 방증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것은 세월이었다. 정교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만화 작업에 노안(老眼)은 불편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필요한 곳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컴퓨터 작업은 그래서 안성맞춤이었다. 익숙하진 않았지만 편한 점도 많은 것이었다.
“컴퓨터 작업이 좋긴 하더라고요. 예전에는 기껏 다 그려놓고 하나 실수하면 종이를 찢어버렸어야 했는데, 이건 그냥 취소해버리면 되니까. 근데 그런 건 있지. 손맛이 약간 떨어진다는 거?”
◇ 창녀를 취재한 이야기
그의 사무실에 들어섰다. 퀴퀴한 담배 냄새와 연기가 방 안 곳곳에 가득하다. 그 연기와 냄새를 오랫동안 머금은 빛바랜 사진과 책들은 한곳에서 오래 끓여진 사골처럼 장태산의 만화에 깊은 맛을 내주고 있다. 어떤 만화가나 그렇겠지만 책이든 신문이든 사진이든 직·간접적인 사건들은 작품에 중요한 재료가 된다. 그래도 역시 그중의 으뜸은 오감을 이용한 취재다.
“시리즈는 나중에라도 꼭 완성하고 싶습니다. 성인 단편 만화였는데 그것을 위해 창녀와 깡패를 직접 만나 취재한 적이 있었죠. 사회의 아웃사이더들에 대한 이야기를 드러내보고 싶었거든요.”
그녀들은 장태산을 쫓아내기 일쑤였다.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내기란 쉽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같이 술 마시고 만나서 회유하기를 여러 차례. 마침내 오케이 사인이 떨어졌다. 하고 싶은 게 있는데 그것만 해주면 내 모든 것을 말해주겠다고 하면서.
“차 한 잔 마시고, 밥 같이 먹고, 영화 보면서 데이트하는 것이 꿈이라고 하더라고요. 까짓 것 어려운 것 아니니까 함께 했죠. 그때 생각했습니다. ‘이들도 똑같은 사람이구나.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고요. 정말 인생 공부 많이 했던 시기였습니다.”
그가 이렇게 꾸준히 책을 읽고, 사회를 탐구하는 것은 작품에 독자들이 생각해 볼 만한 화두를 던지기 위해서다. 도 그렇다. 표면적으로는 칭기즈칸의 일대기지만, 그 안의 메시지는 읽는 독자, 그리고 인간들을 향해 있다.
“에 야만스럽고 척박한 땅 몽골에서 살아남은 칭기즈칸의 이야기를 통해 극한에 다다랐을 때 인간의 현실을 담고 싶었습니다. 그 처참한 현실을 마주한 인간의 감성을 말이죠. 그 처참한 현실을 더럽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현실은 그보다 더 비참할지도 모릅니다.”
한국사회에서 외모에 대한 관심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항상 뜨거운 이슈이다. 특히 신중년의 안티에이징(항노화)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사회활동 기간이 늘어나면서 좀 더 젊고, 예뻐지고 싶은 욕구가확산되는 분위기이다.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지만 늘어진 피부는 되돌릴 수 있다고 한다. 안티에이징 시술을 성형외과 전문의 박원진 원장(원진성형외과 대표원장)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눈꺼풀 처짐을 잡아주는 상·하안검
처진 눈꺼풀은 노안으로 보이는 주된 요인 중 하나이다. 그래서 상안검 수술은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 중 하나이다. 상안검 수술은 노화로 인해 늘어진 윗눈꺼풀을 올려주어 시력저하를 막아주고 미적인 부분도 충족시켜주는 수술이다. 보통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이 처져 시야 확보가 힘들 뿐만 아니라 눈 끝이 짓무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처진 눈꺼풀을 걷어내 시원하고 탄력 있는 눈매로 개선할 수 있다.
또 노화가 진행되면 눈 주변의 지방이 처지면서 눈 밑이 볼록하게 되고, 이로 인해 눈 밑 주름이 심해져 더욱 나이 들어 보이고 피곤한 인상을 주게 된다. 이럴 경우 하안검 수술을 통해 처진 피부와 지방을 제거하여 눈 밑 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이때 눈 밑 지방이 너무 심하게 두터울 경우 수술 후 다시 볼록하게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눈 밑 지방만 제거, 재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주머니까지 함께 제거를 해줘야 효과를 오래 지속할 수 있고 보톡스와 실 리프팅 시술을 병행한다면 좀 더 좋은 효과가 오래 갈 수 있다.
눈 뒤트임엔 외안각 고정술을
상·하안검이 합쳐지는 곳을 외안각이라고 하는데,늘어난 눈 밑 주름을 펴주고 눈 밑 지방의 위치를 변화시켜주면 주름은 사라지게 되고 탱탱하고 이상적인 눈 밑 모양을 기대할 수 있다. 주로 눈 밑 지방재배치와 함께 병행하는데 눈 밑을 예쁘게 정리하고 외안각을 고정시켜 눈 뒤트임을 한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고 좀 더 넓고 큰 눈을 기대할 수 있다.
피부 속 근막 처침에 안면 거상술
중년 이상의 연령층이 되면 피부노화가 피부 속 근막 층까지 진행되어 전체적인 피부 처짐을 동반한다. 이 때문에 주름 성형 시에는 단순히 피부의 주름을 펴는 것이 아니라, 피부 속 근막의 처짐까지 개선하여 근본적으로 노화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런 경우 안면 거상술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안면 거상술이란, 피부를 절개하여 당긴 후 늘어난 부분을 절개하는 수술로 피부 처짐의 원인이 되는 근막 층까지 끌어당기기 때문에 처진 피부를 확실하게 개선할 수 있으며, 절개 부위에 따라 얼굴은 물론이고, 주름지고 처진 턱 선과 목 주름까지 당겨줄 수 있어 리프팅에 비해 효과가 큰 편이다. 하지만 절개 부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필요하여 최근에는 실을 이용한 리프팅을 선호하는 편이다.
녹는 실을 이용한 실 리프팅
안면 거상술의 경우 회복기간이 길어 최근에는 심한 얼굴 처짐과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실리프팅을 선호한다. 실 리프팅은 고객의 상태에 맞게 녹지 않는 실과 녹는 실을 이용해 리프팅이 필요한 얼굴의 부위에 실을 촘촘히 삽입하여 리프팅 효과를 보는 방법이다.
얼굴 미세 주름의 경우 녹는 실을 이용해 이마, 눈가, 팔자, 입가 등에 삽입하여 매끈한 얼굴을 기대할 수 있다. 실이 체내에 들어가 녹으면서 콜라겐, 엘라스틴을 형성 하면서 탄력이 생기게 되고 주름이 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체내에 삽입하면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훨씬 간편하게 시술 후 회복이 가능하다.
녹지 않는 실의 경우 머리 안쪽에 조그만 구멍을 통해 특수한 실을 이용하는 리프팅 시술로 탄력이 떨어진 처진 피부를 효과적으로 당겨주어 매끄러운 얼굴라인을 기대할 수 있다. 피부를 탄력 있게 당겨주고 극대화 시켜주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녹는 실과 함께 얼굴에 병행하면 탄력있는 리프팅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실 리프팅은 시술 시간이 짧은 간단한 시술이 가능하고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 때문에 젊은 층부터 중 ·장년층까지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자가지방 이식
노화가 시작되면 얼굴 살이 처지기도 하지만 얼굴 살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처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진 피부는 리프팅을 통해 개선할 수 있지만 얼굴 살이 부족해 윤곽이 도드라져 보이고 특히 볼 부위 같은 경우 핼쑥해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자가지방 이식을 통해 볼륨이 부족한 부위에 지방을 채워줌으로써 조금 더 입체적이고 탄력 있는 이상적인 얼굴형을 기대할 수 있다. 젊은 사람들처럼 이마, 앞 광대와 같은 특정 부위의 볼륨을 살린다기 보다 얼굴의 밸런스를 고려하여 지방이 부족한 부위에 주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줄기세포 시술은 계속해서 각광받고 있다. 혈액 속에서 채취한 높은 비율의 성인인자를 피부에 주입하는 시술로 기존의 PRP(자가혈주사)와 비슷하지만 더욱 다양한 성인인자를 포함하고 있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활성화 시켜 탄력을 증진시키고 여러 방면이 미용 시술과 결합하여 사용하며 미백, 재생효과와 노화방지를 할 수 있어 동안 시술로 각광받고 있다.
지방이식과 병행할 경우 PRP로 할 때 보다 지방의 생착률이 높고 유지 기간 또한 길어 환자들의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실리프팅 시행 시 줄기세포를 함께 실을 넣는 사이사이에 주입하게 되면 콜라겐 및 엘라스틴 생성이 활성화되면서 더욱 리프팅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리프팅 레이저의 총아 ‘울쎄라’
수술이 부담스러운 경우 울쎄라를 이용해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다. 울쎄라는 기존의(진피쪽에만 레이저를 조사하는) 리프팅 레이저와 달리 피부 아래쪽 근육층인 스마스(SMAS)층에 초음파 에너지를 조사해 근육을 응고시키고 수축시키는 과정을 반복하여 리프팅 효과가 그 어느 레이저 보다 크다. 울쎄라는 단독으로 해도 좋지만 피부의 처짐이 심한 경우나 더 큰 리프팅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실을 이용한 실 리프팅과 병행하거나, 얼굴 전체에 스킨 톡스를 주사하여 리프팅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여기에 자가 줄기세포나 스마트 힐러와 같은 성인인자를 함께 시술하면 피부재생을 더욱 활성화 시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울쎄라는 칩을 이용해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칩의 크기에 따라 사용하는 부위가 다양하다.
울쎄라의 경우 효과가 1년 정도 지속되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시술받으면 그 효과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검버섯 퇴치엔 미백 레이저
피부가 노화되기 시작하면서 안색이 예전 같지 않고 기미, 검버섯 같이 거뭇거뭇한 멜라닌 색소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여성의 경우 잡티를 가리기 위해 화장이 두터워 지며, 남녀 모두 깔끔한 이미지와는 거리감이 생긴다.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얼굴에 멜라닌 색소가 왕성해 지면서 기미가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얼굴에 거뭇거뭇하게 검버섯이 올라와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안색이 어두워 지고 칙칙해 지면서 더욱 나이 들어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장년층이 피부 시술 중 많이 하는 것이 바로 미백레이저다. 젊은 사람들만 화사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중 ·장년층도 멋지고 화사한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점 제거 및 잡티를 제거하기 위해 레이저 진료를 많이 선호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점을 제거할 수 있는 CO2 레이저를 많이 사용하고 기미, 검버섯과 같은 잡티를 없애기 위해서는 얼굴에 전반적인 레이저 파장을 조사해 멜라닌 색소 제거해야 한다. 루비레이저와 알렉스를 이용해 깊은 멜라닌 색소까지 개선이 가능하고 MCL30 레이저를 이용해 사마귀까지 제거할 수 있어 깨끗한 피부를 기대할 수 있다.
카메라의 핵심인 렌즈처럼 우리 ‘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수정체는 점점 노화한다. 40대 이후부터는 노안증상과 함께 안질환이 발생하게 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흔한 안질환으로 알려진 백내장과 녹내장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성격을 띠고 있다. 때문에 각 질환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알아보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서울성모병원 안과 이현수
(백내장 담당), 박혜영(녹내장 담당) 교수와 함께 궁금증을 해결해 보기로 했다.
백내장, 녹내장을 한마디로 정의 내린다면?
이현수 교수: 눈을 카메라라고 생각하면 렌즈는 수정체, 필름은 망막이라고 할 수 있다. 백내장은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박혜영 교수: 녹내장은 시신경질환이다. 빛이 들어오면 시각중추로 전달하는 신경세포가 있는데 이 세포가 죽는 것을 말한다.
백내장, 녹내장의 발병원인은?
이현수 교수: 선천성 백내장은 유전성이거나 태내 감염(자궁 내의 태아에게 발생하는 감염), 대사 이상에 의한 것도 있다. 후천성 백내장은 노화에 의한 노년 백내장이 가장 흔하며 외상이나 전신질환, 눈 속의 염증에 의해 생기는 백내장도 있다. 당뇨로 인해 백내장 유병율이 증가한다는 연구도 진행된 바 있다. 또 햇빛에 과도한 노출을 받게 되면 자외선으로 인해 문제가 된다. 흡연 또한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박혜영 교수: 녹내장의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이다. 구체적으로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과정에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려 손상되는 것, 시신경으로의 혈류에 장애가 생겨 손상이 진행되는 것. 이렇게 두 가지 기전으로 설명할수 있다. 때문에 혈액순환과도 밀접하게 연계된 질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녹내장 역시 당뇨나 흡연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최근 사용량이 많아진 스마트폰처럼 근거리에서 작업이 많은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
이현수 교수: 카메라 렌즈가 투명하면 사진이 잘 찍히겠지만 렌즈에 오염물이 묻어 있으면 잘 보이지 않을 것이다. 백내장은 이같은 개념으로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질병이다. 그래서 수정체 혼탁의 위치와 정도, 범위에 따라 다양한 정도의 시력 감소가 나타난다. 부분적인 혼탁이 있을 경우에는 단안복시(한쪽 눈으로 봐도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 주맹(환한 곳에서는 잘 안 보이고, 방안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더 잘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박혜영 교수 녹내장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녹내장은 안압이 급속도로 높아져 통증이 심해 주로 응급실로 내원하게 된다. 대부분은 만성 녹내장 환자인데, 뚜렷한 특징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또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말기인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다.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가?
이현수 교수: 백내장은 천천히 진행되고, 양쪽이 아닌 한쪽에 백내장이 생기면 자각이 힘들다.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양쪽 눈을 번갈아 가며 TV나 달력이 잘 보이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바란다. 시력 저하가 시작되는 시점, 백내장의 발생 유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박혜영 교수: 앞서 말했듯 녹내장은 환자가 인식할 만한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정기적 검사가 필요하다. 가족력, 당뇨나 고혈압 등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면 20~30대는 2~3년 마다, 40대 이후 매년 정기적인 안압검사, 안저검사를 실시하는 것을 권고한다. 위험인자가 없다면 20대에 1번, 30대에 1번, 40대 이후로 2~3년마다 한 번씩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실명의 위험성은?
이현수 교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명의 제1원인은 백내장이다. 실명인구 중 48~50%가 백내장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백내장은 수술로 대부분 실명을 피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는 의료 서비스의 부재가 큰 어려운 나라가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박혜영 교수: 녹내장은 전체 실명 원인 2위이다. 그런데 비가역적 측면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녹내장은 이미 말기로 진행됐을 때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명 위험도가 크다.
치료방법, 어떤 것들이 있는가?
이현수 교수: 백내장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경우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은 초음파로 혼탁이 생긴 수정체의 내용물을 제거한 후 개개인의 시력 도수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근에는 근시나 노안을 교정하는 인공수정체도 나왔다. 백내장 수술은 인공수정체가 올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중심을 제대로 맞추기 위한 정교하고 치밀한 설계가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금방 끝나고 쉬운 것’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느낀다.
박혜영 교수: 녹내장은 치료를 위해서 우선 시신경 손상을 막기 위해 안압하강제를 점안하는데 반응이 없다면 다른 계열의 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만일 안압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으면 약물 투여량을 늘리기도 한다.
시신경 혈류량에 관계가 깊은 만큼 혈액순환개선제 등 약물치료가 병행된다.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 레이저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녹내장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수술의 목적은 안압의 조절이며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복구시키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 권고사항, 환자가 조심해야 할 부분은?
이현수 교수: 백내장 수술 후, 낮에는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잠잘 때는 자기도 모르게 눈을 비비거나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용 안대를 약 2주 동안 착용해야 한다. 세수나 목욕 등 물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눈꼽, 눈물, 분비물, 넘쳐 흐르는 안약 같은 것은 깨끗한 티슈로 눈을 누르지 않고 살짝 닦으면 된다. 또 갑작스러운 변화(통증, 부기, 출혈, 분비물, 시력 저하 등)가 생기면 즉시 안과로 오셔야 합니다. 가장 유의해야 할 부분은 안내 감염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안내 감염은 0.1~0.2%의 수치로 발생되고 있는데, 시력을 영구히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실 의학적으로 백내장의 재발이 나타날 수는 없다. 백내장 수술 후 점차 시력감퇴가 나타날 때가 있는데 후낭혼탁(수정체 뒤 껍질의 혼탁)이 원인일 경우가 많다. YAG 레이저를 시행해 1~2분이면 수술이 마무리된다. 백내장 수술 뒤에 생기기 때문에 후발성 백내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실제 백내장과는 차이가 있어서 명칭 상 오해의 소지가 있어 개선됐으면 한다.
박혜영 교수: 누차 말했듯 녹내장은 자각할 수 있는 초기 증상이 없고, 증상을 느껴서 병원을 방문하면 늦는 경우가 많다. 조기 발견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녹내장이 생겼다면, 우선적으로 꾸준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실제로 실명하는 사람들을 조사해보면, 약물치료를 성실히 받지 않은 사람이 많다. 녹내장은 완치의 개념이 아니고, 계속 완화시켜야 된다는 점을 꼭 인식해야 한다. 실명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눈 건강에 좋은 식품은?
이현수 교수: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성분이 충분한 식품이 좋다. 블루베리, 시금치, 당근, 늙은호박, 토마토 등을 추천한다. 우선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있어 안구건조증이나 야맹증, 초기근시를 완화시키고 노안을 예방한다.
시금치의 루테인은 자외선의 청색광을 흡수해 망막과 각막에 손상을 주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당근, 늙은호박, 토마토의 카로티노이드, 비타민A 성분은 시신경의 손상을 막아준다.
박혜영 교수: 녹내장의 경우도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은 별반 다르지 않다. 녹내장은 혈액순환과 관계가 깊으므로 이를 도와주는 은행잎 추출물을 복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은행잎 추출물은 녹내장 치료에도 유효성이 입증됐다.
독자들에게 권고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현수 교수: 앞서 몇 번 언급했지만, 우선적으로 금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금연 시 백내장의 위험도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으로도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인데, 눈 건강을 위해서라도 금연을 시작해보는 것을 권유하고 싶다.
박혜영 교수: 두말할 나위 없이 녹내장에 담배는 굉장히 해롭다. 예방차원에서도 필요하고, 치료과정 중에도 시신경 혈류량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담배를 끊어야 한다. 백해무익한 담배를 끊는 것. 눈 건강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해 금연을 시작해보길 바란다.
'천연 인슐린' 으로 알려진 여주가 혈당을 낮추고 췌장의 기능을 촉진해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쓴 오이라고도 불리는 여주는 긴 타원형에 양끝이 좁으며 혹 같은 돌기가 있다. 황적색으로 익으면 이 돌기들이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독특한 생김새와 특유의 쓴맛으로 열매 자체로는 먹기 힘들지만 다양한 효능이 있어 건강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식중독과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며 당뇨 합병증인 망막증이나 심근경색, 뇌졸증 등의 혈관성질환에 대한 예방효과도 있다.
또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시력회복과 눈 피로 개선, 안구건조, 노안 등에 좋다.
한방에서는 여주를 한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여주매는 고함량 천연 비타민C를 포함 칼륨, 철분 등 미네랄 성분을 포함해 피부건강은 물론 항산화효과로 인한 면역력 향상 및 성인병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여주는 특유의 쓴 맛이 강하기 때문에 얼음물이나 소금물에 10분정도 담근 후 요리해 먹으면 된다.
여주 효능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주 못생겨서 먹기 싫었는데 이런 효능이 있었네요". "말리 여주는 어떻게 요리해 먹어야 하나요", "요즘 시장 가면 여주 많던데. 인기네요", "여주 많이 써요. 요리 잘 해드셔야 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안 환자의 66.6%는 젊을 때는 시력이 좋았다가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러브안과 국제노안연구소(대표원장 박영순)는 2013년 5월부터 1년 동안 노안수술을 받은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노안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45.3%(136명)와 21.3%(64명)가 각각 젊을 때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을 정도로 시력이 양호했다가 갑자기 노안이 온 '원시성', '정시성'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안경을 착용하다가 노안이 찾아온 '근시성'은 33.3%(100명)로 집계됐다.
원시는 가까운 거리의 사물보다 먼 거리의 사물이 잘 보인다. 정시는 원시보다 먼 거리 시력은 떨어지지만 1.0 정도의 시력으로 원거리, 근거리 모두 정상적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원시와 정시는 시력교정을 안 해도 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나이가 들어 원시에 노안이 온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가까운 거리의 물체나 글씨를 볼 때 근시나 정시보다 더 불편하고, 노안을 느끼는 시기도 빠르기 때문이다.
원시성 노안에 처방되는 돋보기도 무작정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원시와 노안 모두 볼록렌즈로 교정하는데, 노안용 돋보기를 처방할 때 원시 교정량까지 더해지면 도수가 높아진다. 도수가 높아질수록 불편하고 눈의 피로는 물론,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한다. 다초점 렌즈도 마찬가지다.
박영순 소장은 "원시성 노안환자들은 근거리 초점을 억지로 맞추다가 두통이나 눈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심하면 구토증상까지 보이는 경우도 있다"면서 "침침한 것을 넘어 뿌옇게 보이기도 해 생업에 지장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소장은 “노안을 늦추려면 외출 시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착용하고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시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중간중간 눈을 깜박여 눈물을 보충하기하고 냉방기 등의 바람이 얼굴로 향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열무 등의 채소를 통해 비타민 C와 비타민 A를 보충하면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늦은 나이에 식당을 창업한 송 모(여·57세) 씨. 몸은 고단해도 새롭게 내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들뜬 그녀였다. 그러나 40대 중반부터 진행된 노안에 얼마 전 백내장까지 겹치며 뜻대로 일하기가 어려워졌다. 노안만 있을 때도 주문을 받거나 계산을 할 때면 글씨와 숫자가 잘 안 보여 실수가 잦았는데 백내장까지 생기니 불편함은 배가 됐다. 5만 원과 5천 원 지폐를 구분 못 해 거스름돈을 잘못 준 적도 있을 정도. 돋보기를 껴도 침침했다. 이에 송 씨는 안과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특수렌즈 백내장 수술을 받았고, 백내장과 노안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최근 늦깎이 창업을 하거나 재취업에 도전하며 인생 2막을 즐기려는 꽃중년·신(新)중년층이 늘어나며 특수렌즈 백내장 수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임금피크제로 늘어난 정년, 시간제 일자리를 통한 재취업 등 여전히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우리 시대 중장년층. 그들은 ‘기왕 백내장 수술을 할 때 돋보기까지 벗어버리자’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특수렌즈 백내장 수술을 선호한다.
백내장 수술 시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기존 일반렌즈와 먼 곳·가까운 곳을 모두 보이게 설계된 첨단 특수렌즈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일반적으로 중년 이후 백내장 환자들은 노안을 동반한다. 이들이 일반렌즈로 수술하면 백내장은 해결되는데 노안은 그대로 남는다. 이런 경우 특수렌즈로 수술하면 백내장을 해결하면서 노안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보통 어르신들은 근거리 작업이 얼마 없는 경우 일반렌즈 백내장 수술을 받는다. 필요할 때만 가끔 돋보기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아직 사회·경제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중장년층은 특수렌즈 백내장 수술이 더 효율적이다. 한번 수술로 백내장을 해결하면서도 매번 돋보기를 썼다 벗었다 하는 불편까지 떨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안경을 써온 백내장 환자들 사이에서도 백내장과 노안은 물론, 시력까지 개선할 수 있는 특수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특수렌즈는 인체 성질과 적합한 아크리소프 재질로 돼 있어 이물감이 적고, FDA 공인과 유럽 CE 마크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첨단 광학기술까지 적용해 원거리·중거리·근거리에 상관없이 빛이 어디서 오든지 망막에 정확하게 초점을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가장 큰 장점은 한번 수술로 백내장·노안·시력을 모두 개선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누린다는 점이다. 수술 효과는 영구적이어서 1회 수술로 평생 돋보기나 안경 없이 생활 가능하다.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시력 개선 만족도도 또한 매우 높다. 아이러브안과 국제노안연구소 조사 결과 특수렌즈 백내장 수술 환자의 93%가 수술 후 시야가 선명해지고 글씨 보기·활력· 자신감 회복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수렌즈 백내장 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경우는 노안 환자·라식수술을 받았던 환자·한쪽 눈에만 일반렌즈 백내장 수술을 한 후 다른 눈에 백내장이 온 환자 등이다. 염두에 둘 것은 한번 일반렌즈로 백내장 수술을 한 눈에는 다시 특수렌즈를 넣고 싶어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처음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의료진은 망막출혈이 심하거나 중증의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특수렌즈 백내장 수술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수술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필수다. 백내장 수술을 할 때는 주변 다른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는 정교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밀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환자의 직업이나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외선은 백내장이나 노안 같은 노인성 안질환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므로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이 되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