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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세계 200대 부자…재산은?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각)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 회장은 세계 억만장자 순위 200위에 올랐다. 재산은 66억 달러(7조1000억원)으로 이 순위에 서 회장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회장의 재산 증가는 아모레퍼시픽 주가의 상승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해 11월 초 까지 80만원에 불과 했던 주가는 지난 달 23일에는 265만4000원까지 약 3배 이상 상승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 주가의 사상 최고치다. 서 회장은 현재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분을 51.4% 보유하고 있고 사업회사인 아모레 퍼시픽 지분도 10.7% 갖고 있다. 이를 7일 기준으로 계산하면 5조5690억원(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가치 5조4265억원·아모레퍼시픽 주식가치 1424억5359만원)에 이른다. 서 회장이 갖고 있는 개인 재산 등을 여기에 모두 합해 총 7조 1000억원의 거부로 성장한 것이다. 고 장원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의 차남인 서 회장은 태평양그룹 기획조정실 사장을 거쳐 지난 1997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그룹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인 중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갑부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꼽혔다. 이 회장은 122억달러(약 13조2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95위에 랭크됐다. 그동안 줄곧 순위권에 포함됐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정 회장의 재산이 줄어든 것은 지난 9월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매입대금으로 10조5000억원을 써낸 직후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세계 최고의 갑부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빌 게이츠로 그의 재산은 무려 860억달러(약 89조6000억원)에 이른다. 이어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89억달러·85조2000억원)와 워런 버핏 버크셰헤서웨이 회장(700억달러·75조6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 2014-11-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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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CUS] 2030의 ‘워너비' 경제인 누구?
- ※2030세대의 워너비 인물을 탐구하면 5060의 현실과 미래가 보인다. 그래서 2030세대 321명에게 물어봤다. 6월 9일부터 20일까지 SNS와 설문지 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다. 2030세대가 원하는 정재계 인물을 통해 5060의 미래를 알아보자. [워너비(Wanna Be) 경제인] “삼성이라는 두 글자면 이 사람에 대한 평가는 끝이다” -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나라 전체가 술렁거린다. 대한민국의 작은 거인이 쓰러졌다. 그러나 그의 존재감 이미 대한민국을 넘어섰다. 2030세대가 뽑은 ‘귀감이 되는 워너비(Wanna Be) 경제인’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321명 중 57명의 표를 받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45표)에 근소하게 앞서 1위에 당당히 올랐다. 2030세대는 이건희 회장이 삼성이라는 기업을 초대형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회장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경영 철학과 시대를 앞서가는 기업 문화는 국내 대기업에 본보기가 됐다고 봤다.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끌어 올렸다는 응답도 많았다. 삼성이라는 글로벌 기업의 성장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 국가의 경제발전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45표로 2위에 오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기술고문도 눈길을 끈다. 응답자의 대부분이 ‘자수성가의 표본’,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본보기’라고 표현했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미국 애플사의 CEO 스티브 잡스(각각 21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18표)이 이들의 뒤를 이었다. ◇ 이래서 귀감이 됩니다. 2030의 말말말 의외로 이건희 회장의 사회적 기여에 비해 국민들의 저평가가 많은 것 같다. 기업 이미지를 위해서 그랬다고 해도 사회적으로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한다. (박용호ㆍ37) 삼성의 성장을 이끈 그의 경영철학과 리더십이 마음에 든다. 세월호 사고 때도 크레인을 지원하는 등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양지석ㆍ25) 한국에서 삼성의 위상은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라는 뜻의 신조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노고는 인정한다. (박수정ㆍ24) 인내심이 강하며 입체적 사고 능력이 뛰어나다. (남자ㆍ24)
- 2014-07-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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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소득과세기준 더 낮아진다" 소문에 다급해진 강남 부자들
- "지인 자식들이 어마어마한 상속세를 내는 것으로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세금을 내야해서)물려받은 빌딩 3개 가운데 1개를 울며겨자먹기로 '급매처분'하더라구요. 집안 전 재산의 절반 가까이를 세금으로 날리는 셈이지요. '아. 이건 아니다' 싶어 급히 (증여ㆍ상속)준비하고 있어요." 금융자산만 3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슈퍼리치 김충재(가명ㆍ60)씨. 그는 최근 서울 강남에 80억원짜리 상가를 사들였다. 강남에서 돈냄새 잘 맡기로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김씨가 이번에 정작 노리는 것은 뜻밖에도 시세차익이나 월세 임대수익이 아니다. 상속세를 줄여 자식 등 가족들의 부담을 미리 덜어주려는 속셈이다. ◇"투자도 귀찮아!원금 까먹지않게 세금이라도 줄였으면!" 사연은 이랬다. 김씨에 따르면 시세가 100억원에 이르는 빌딩을 매입하더라도 상속이나 증여세를 내는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은 80억원 이하다. 정기예금 등 현금(100억원)으로 승계할 때와 달리 기준금액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그만큼 절세를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최근 공시가격 증가율도 낮아지고 있어 과거보다 승계 세금 부담액의 증가액이 적어지고 있다. 서둘러 부동산을 매입해 증여나 상속할수록 유리하다는 의미다. 그는 "부동산 불황기에 싸게 급매로 사서 물려 줘야 나중에 값이 오르더라도 (절세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들었다"라면서 "강남쪽 빌딩을 더 찾아보고 있다. 주식(개인회사)도 조만간 쪼개서 증여할 계획"이라고 귀뜸했다. 김씨는 최근 슈퍼리치의 전형적인 고민을 그대로 보여준다. 복수의 강남권 PB(프라이빗 뱅커)에 따르면 대개 500억원대 이상 강남 슈퍼리치들은 사실상 더 이상 투자가 필요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투자하기를 귀찮게 생각한다. 이미 자산 포트폴리오상 노후 대비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해 놨기 때문이다. 투자하는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원금손실이라도 나면 골치만 썪을 수 있다. 이러한 추세는 40~50대 젊은 부자들보다 60대 이상 시니어 세대로 갈수록 강해진다. 단, 그들도 상가나 빌딩 등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지금껏 부를 축척한 수단이 대개 부동산이기도 하고 잘 알고 있는 분야 또한 부동산인 까닭이다. 최근 아파트만 제외하고. 이 때문일까. 강남권 고액 자산가들은 요즘도 강남 빌딩이나 상가에 눈독을 들인다. 특히 공실이 없고 입지가 좋은 강남 알짜 빌딩의 경우 수익률이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 예금의 3배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는 셈이다. 아예 강북권으로까지 눈을 돌리기도 한다. 이 역시 수익률 때문. 실제 명동이나 홍대 등 대규모 상권의 일부 상가는 수익률이 10%대를 훌쩍 넘기도 한다. 다만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없다보니 당장 현찰을 들고 있어도 알짜 물건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포트폴리오 리모델링 성행…수십억원 그림 사기도 강남 슈퍼리치들의 최대 고민은 역시 '세금'. 특히 올해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아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실제 소득세율 구간에 따라 초과분(2000만원)의 최고 41.8%(누진과세)의 세금을 낼 수 있다. 예컨데, 2억5000만원 금융소득이라면 1억원에 육박하는 돈(약 800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한다. 뿐만 아니다. 국세청이 이자소득을 통해 자산원금을 역추적하기 때문에 원금(세원)노출 우려도 커져 의료보험, 건강보험 등 준조세 폭탄도 무섭다. 더욱이 최근 강남 자산가들 사이에선 "과세기준액이 1000만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나돌면서 강남지역 뿐 아니라 대한민국 자산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자수성가해 남부럽지 않은 경제력을 가진 강남부자 강팔문(가명ㆍ65)씨도 그런 케이스다. 그는 최근 30억원짜리 저축성 보험에 가입했다. 5000만원씩 60개월간 보험금을 내야하는 셈이다. 비과세 상품이라는 이유에서다. 뿐만 아니다. 최근에는 정기예금 주가연계증권(ELS) 등 과세가 되는 자산을 처분해 물가연동국채, 장기채권, 산박펀드 등 비과세ㆍ분리과세가 가능한 상품으로 갈아타고 있다. 강씨는 "앞으로 정부 과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절세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고 했다. 미술품 경매시장에 뛰어들기도 한다. 그림에 따라 수십억원을 호가하기도 하지만 상속세 등 세금을 피하기 위해선 이보다 좋은 방법도 드물다. 강남 일부 지역에선 미술품 관련 강좌도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한 PB는 "취미생활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부자들이) 세금을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한다는 점도 반영되고 있다. 미술품 경매사 등을 연결해드리는 일을 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건희, 남일 아니다"…병원 옆 집짓기 유행 돈은 있을 만큼 있다. 이제 건강이 우선이다. 실제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일이 남의 얘기가 아니다. 최근 대학병원 등 큰 병원 인근 아파트나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강남권 PB에 따르면 강남 자산가들을 대부분 따로 선호하는 병원이 있다. 그 선호하는 병원 옆에 살고 싶은 욕구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50년 이상 중소기업체를 경영하고 80세를 넘긴 시니어 남편과 사는 황명숙(가명ㆍ68)씨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30억원을 들여 서울 시내 모 병원 인근에 부지를 사서 넓직한 주택을 짓고 있다. 남편 몸에 급작스런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분초를 아껴 병원 특실이나 응급실로 옮기기 위함이다. 그녀는 특히 집안 공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휠체어를 타고도 샤워가 가능하도록 욕실을 짓는가 하면 마당에 정원을 꾸며 답답함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감도 높여준다. 그녀는 "회장님(남편) 나이가 있다보니 편안한 노후를 위해 거처를 옮겨드리려 한 것이다. 이사하고 나면 병원과 가까워 조금은 안심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 2014-06-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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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고] 이계월씨 별세 - 윤석규씨 모친상
- ▲이계월씨 별세, 윤석규(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즈 대표)ㆍ학중(前 부여고등학교장)ㆍ석만(한국외대 불어과 교수)씨 모친상, 이건희(충남대 수학과 교수)씨 장모상=10일 오후 충남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042-280-8182
- 2014-03-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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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30대 그룹 총수 16명 주식자산 증가 '방긋'
- 작년 3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정몽진 KCC그룹 회장 등 16명의 주식가치가 올라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주식가치는 반 토막 나는 등 14명은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30대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분석 현황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높은 주식 수익률을 기록한 총수는 정몽진 KCC그룹 회장이었다. 정 회장의 주식가치는 작년 1월2일 5천642억원에서 같은 해 12월30일 8천753억원으로 55.1%(3천110억원)나 껑충 뛰었다. 정 회장은 KCC 주식이 연초 30만2천원에서 연말 46만8천500원까지 치솟은 덕을 톡톡히 봤다. 그는 3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작년 4분기 연속 주식 상승을 맛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수익률 29.2%로 뒤를 이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월 계열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가 법원에서 확정돼 구속·수감 중이었지만 주식운용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연초 1조9천885억원에서 연말 2조5683억원으로 5천797억원이 늘어나 액수 기준으로는 가장 많이 증가했다. SKC&C 주가가 연초 10만4천500원에서 연말 13만5천으로 오른 것이 주요 이유였다. 이밖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3.2%(1조5천183억원→1조7천186억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8%(6조6천819억원→6조9천368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3.1%(5천894억원→6천664억원)의 플러스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주식평가액이 절반 수준으로 싹둑 잘린 총수들도 있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연초 3천396억원이던 주식평가액이 연말에는 1천714억원으로 떨어져 1년새 1천682억원(49.5%)이 증발했다. 지난해 한진칼이 대한항공과 분리되면서 조 회장이 갖고 있던 대한항공 주식수가 급감한 것이 평가액 급락의 원인이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주식자산도 775억원에서 408억원으로 47.2%(366억원)가 사라졌다.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보유 주식의 가치가 36.4%(6천995억원→4천447억원)나 떨어졌다. 주식으로 가장 많은 자산이 감소한 것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었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연초 11조9천775억원에서 연말 11조3천43억원으로 떨어졌다. 수익률은 -5.6%로 소폭의 감소로 보이지만 기본자산 규모가 커 손실액은 6천732억원에 달했다. 이밖에도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6.2%(986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4.9%(631억원) 등의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지난해 3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주식 종목은 모두 86개로 평가액은 32조6천735억원에서 33조1천892억원으로 5천157억원이 증가했다"면서 "이들의 주식 가운데 유통, 식품, 통신, 화학 관련주의 가치는 다소 상승했고 철강, 건설, 중공업, 전자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 2014-01-0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