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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성 및 북한산 내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 봄이다. 봄은 ‘볼 게 많아서’ 봄이라고 한다. 여기서 봄맞이 맛보기 퀴즈 하나 내겠다.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은 어디일까?’ 정답은 바로 북한산이다. 기네스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산은 수도권 어디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교통환경과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연평균 탐방객이 865만명(2009년 기준)에 이르고 있다. 북한산은 기록적인 탐방객에 힘입어 인기는 압도적인 반면, 북한산성 및 북한산 내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왔던 것이 현실이다. 현재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남한산성과 한양도성과 유사한 규모와 성격을 갖춘 관방유적임에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북한산성(사적 제162호)에 대한 세계유산적 가치와 문화유산적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해 노력들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 ‘산 속 도성(都城)’…삼국시대부터 정치ㆍ군사적 요충지 북한산 문화유적 중 가장 대표적인 북한산성은 숙종 37년(1711년)에 대대적인 축성공사를 거친 산성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후 유사시를 대비해 마련한 ‘산 속 도성(都城)’이다. 북한산의 백운봉, 만경봉, 용암봉, 보현봉, 문수봉, 나월봉, 증취봉, 의상봉, 원효봉 등을 연결해 쌓은 산성으로 규모는 길이 12.7km이며 내부 면적은 여의도의 2배 이상인 6.2㎢(약 188만 평)에 달한다. 행정구역상 성 내부 전체와 성벽의 절반 이상이 경기도 고양시에 속한다. 성벽에는 주 출입시설로 대문 6곳, 보조출입시설로 암문 8곳, 수문 2곳, 병사들이 머무는 초소인 성랑 143곳 등이 있었다. 성 내부 시설로는 임금이 머무는 행궁, 주둔 부대가 머무는 군영 3곳, 군량미를 보관하는 창고 8곳, 승군이 주둔하던 승영사찰 13곳, 군사지휘소인 장대 3곳 등이 있었다. 성벽은 지형에 따라 높이를 달리하면서 쌓았는데 계곡부는 온전히 높이 쌓았고 지형이 가파른 곳은1/2 혹은 1/4만 쌓거나 아예 여장만 올린 곳도 있으며 봉우리 부분은 성벽을 쌓지 않았다. 성곽시설 중에 시구문이 있는 점, 여장을 한 개의 화강암으로 만든 점, 포루를 설치하지 않은 점,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이중성으로 축성한 점 등은 다른 산성과 구별되는 북한산성만의 특징이다. 특히, 북한산성은 18세기 동아시아의 국제정세가 반영된 독특한 방어시설로 조선시대에 도성과 방어용 산성을 갖춘 전통적인 도성방어체계의 완성을 보여주는 유일한 예로 축성 이후 원형을 유지하고 축성과정에 대한 상세한 기록 등이 남아 있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 북한산을 지키고 가꾸는 사람들의 모임인 ‘북지모’ 출범 이 같이 다양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는 북한산성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조유전)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지난 3월 28일 오후 4시 북한산성 교육정보센터에서 북한산을 지키고 가꾸는 사람들의 모임인 ‘북지모’ 출범식을 개최했다. ‘북지모’는 북한산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지난 1년여 넘게 300여 명의 회원을 모집, 지난 2월 28일 예비 모임을 갖고 이날 단체명과 회칙을 확정해 정식 출범했다. 이날 북한산 백운대를 4천번 등정한 하정우 어르신과의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북지모’는 흔한 등산 모임들과는 달리 북한산의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북한산성 등 북한산 내 100여 곳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아름답게 가꾸는 일들을 해 나갈 예정이다. 북지모는 올해부터 ▲북한산성 내 문화유산 학습 및 탐방 ▲인문학 아카데미 운영 ▲‘북한산성 사람들’과의 대화 등의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4월 모임에서는 ‘북한산성내 각자를 따라서’라는 탐방 주제로 수구명 각자, 칠유암·비석거리·괘궁암·금위영·대동문 각자 등을 찾아보는 현장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북지모는 북한산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신청은 블로그(http://blog.naver.com/buksamo) 또는 전화(031-968-5325~9)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태 북한산성문화사업팀장은 “경기도, 고양시, 경기문화재단은 북한산성을 가꾸고 알리기 위해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을 신설하고 북한산성의 조사, 연구, 정비, 복원, 활용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북지모 출범은 그야말로 산을 좋아하는 산악인과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북한산성의 참 모습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귀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북한산 백운대 4천번 등정한 두산(斗山) 하정우(82) 어르신 “북한산은 정겨운 말벗이자 부모님의 품속 같은 곳” ‘1만 시간의 법칙(The 10,000-Hours Rule)’으로 설명되는 어르신이 있다.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으려면 1만 시간은 쏟아부어야 한다는 이론으로 성공한 이들은 모두 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3시간 이상 10년을 투자하며 쉼 없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북한산의 정상 백운대(白雲臺·836.5m)를 무려 4000번 등정한 두산(斗山) 하정우(82, 일산) 어르신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산에서 산, 산 같은 사람’이다. 경남 사천에서 태어난 어르신은 1953년 고시행정과(제4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해 20대 후반에 군수를 지냈다. 30대엔 부산직할시국장, 민주공화당 정책위전문위원, 무임소장관실 관리관을, 40대엔 국회전문위원으로 활동하다 50대엔 한국증권거래소 수석부사장, 아세아투자자문(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요즘말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무엇 하나 부러울 게 없이 화려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 나름 안정적인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인생살이엔 나름의 굴곡과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 어르신은 서른 아홉살부터 산을 타기 시작했다.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그냥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오른 산은 어머니의 품처럼 편안했다고 한다. 어르신은 국내 150개 산을 등정하고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말레이시아 키나마루 등 세계 각지로 트레킹을 다녔다. 올해로 등산경력만 43년. 15년 전부터는 북한산 매력에 푹빠져 백운대만 4천번을 등정했다. “나 보고 사람들이 ‘취미도 별나다’라고 하지만 북한산은 무기력한 삶을 활기 넘치게 바꿔 준 가장 정겨운 발벗이자, 참 스승이며 영혼의 쉼터입니다. 내 힘의 원천이자 건강을 지켜주는 주치의이기도 하고 포근한 부모님의 품만같고 시골의 옛동산같은 곳입니다.” 어르신은 요즘도 일주일에 3~4일은 새벽마다 북한산에 오른다. 여전히 젊은이 못지 않은 등산실력을 자랑하며 백운대까지 1시간 30분에서 4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한다. “그냥 산이 좋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산을 찾아 신중하게 산을 오르다 보면 성취와 자신감을 얻게 돼 타성에 빠지지 않고 삶이 무의미한 일상으로 전락하지 않게 됐죠. 이 나이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 다 산 덕분입니다. 산이 곧 신앙입니다.” 하정우 어르신은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산에 오르면서, 산을 닮고 싶다 했다. “나는 산이 좋고 산을 닮고 싶다. 언제고 말 없고 베풀기만 하고 꾸밈과 욕심이 없고 포용해 주고 높으면서도 교만하지 않고 넉넉하고 우뚝한 그 덕성을 한없이 기리면서 산의 한 조각이 되고 산의 모든 것을 닮고 싶다.” 어르신은 그간의 등산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한산성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일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글ㆍ사진| 경기일보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 2014-04-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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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기자 리포트]“내 나이가 어때서, 노인들의 성 이제는 말하고 싶다“
- -시니어들의 아름다운 성, 이대로 감추기만 할 것인가 우리나라는 사회적 편견이 강한 편이다. 더구나 청소년들을 위한 성교육이나 성문화사업 등은 많이 있지만 노인들을 위한 것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노인들이 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남사시럽게, 부끄럽지도 않나?, 주책이 없어"이런 생각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또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노인들의 성 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가 눈길을 끈다. 의학적 발전에 따라 노인 인구가 갈수록 건강해져 성생활을 누리는 비율이 높아진 데다, 황혼 재혼도 늘어나면서 성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상담해 고치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벌써 우리나라는 고령화시대로 접어들었다.우리나라 인구수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산업화의 주역인 이들을 위해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실현을 마련해줘야 할 국가적 책임도 있다는 것이다. 모 가수가 부른 노래 가사가 생각이 난다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의 나이가 있나요. 마음은 하나요. 느낌도 하나요.그대만이 정말 내 사랑인데 눈물이 나네요.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지난 해 12월 17일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경기도 노인 성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건강존, 성 체험존, 자기관리존 등 3개존 10개 부스에서 건강검진, 비뇨기과, 한방진료, 노년기 성(性)인식 조사, 성 변화, 양성평등 퀴즈 및 성 상담, 메이크업, 네일아트, 사진촬영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되었다. 성문화는 이제 하나의 고유문화로서 '성 질병 예방 및 치료법','성범죄 예방 및 관련법률', '건전한 이성교제 에티켓','부부 및 가족과의 대화 방법'등노 노인의 건강한 성생활과 세대 간의 소통 및 이해에 대한 폭넓은 교육과 상담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노인 아닌 노인들이 증가했슴과 동시에 요즘 노인들은 노년의 삶을 단순한 수명 연장이자 "할배·할매"라고 불리기엔 아직 이르고 꽃노년들의 문화 활동은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서울시가 2011년 11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서울지역 노인 327명을 대상으로 한 성(性)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5%가 노인의 성(性)에 대해 사회적 관심적다고 답했다. 그리고 배우자가 있는 노인들 24%는 1개월에 1~2회, 8.7%는 1주일에 1회 이상 성관계를 맺는데 배우자가 없는 노인 72.4%는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고 조사가 나왔다. 하지만 지금은 2014년, 노인들의 성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한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부부간 성문제, 이성과의 문제를 털어놓는 노인이 많아졌다. 체면 때문에, 아니면 부끄러워서 더 이상 감출 일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노인들 스스로 성에 대한 낡고 왜곡된 생각을 버리고 성 생활이 그저 젊은 세대들의 전유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인 노인들도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본다. 고령화 사회에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삶의 활력을 불어 넣을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재 민간주도에서 정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장년 노년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개발 및 보급과 노인들의 성인식 개선사업등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하고 건전하고 체계적인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니어 기자 최재영(kthigh11@naver.com) △OCJP 국제공인자격 △RABQSA ISO9001 △27001 국제 심사원 △KBS n 리포터△정부3.0 맞춤형서비스 △생활공감정책모니터 용인시 대표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한국소비자포험 화이트슈머 △금융감독원소비자리포터('금소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영공시모니터 △분수네신문사 칼럼리스트 △직업 특강 & 컨설턴트 △IT 및 보안전문가 --------------------------------------------------------------------------------- ※[알립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니어 기자단’ 모집 -다시 뛰는 인생2막 ‘나도 기자다’ 프리미엄경제신문 이투데이의 자회사인 이투데이 PNC(Passion & Creative)가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시니어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시니어 기자단은 액티브 시니어들의 치열하고 아름다운 ‘삶의 현장’ 소식과 함께 인생2막-자기계발 성공 스토리, 애환과 고통, 기쁨 등을 취재하게 됩니다. 선정된 기자단은 소정의 교육을 거쳐 2014년 2월부터 시니어 모니터링 업무와 현장 취재기사를 작성하게 되고, 작성된 기사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사이트에 게재됩니다. 50대 이상 신장년층들은 우리 사회의 주춧돌이자 근간이며 버팀목입니다. 하지만 직장-자녀문제-부모-집안 대소사-건강-대인관계 등 여러 가지 일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단지 자기만을 위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기에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신장년층은 명분과 격식, 보수적인 사회적 가치에만 연연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성공을 위해 온갖 혼을 불어넣으면서도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을 결코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투데이 PNC가 운영하는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당당한 시니어들의 고품격 Life 정보 웹진으로 ‘2막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e-시니어’ ‘‘Dynamic Senior’의 신나는 놀이터’‘시니어들의 애환과 고통을 나누는 사랑방’을 지향합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니어들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많은 성원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보내실 곳: songbird@etoday.co.kr. (02)799-6712
- 2014-02-18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