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0

취향 저격, 내게 맞는 차 고르기

입력 2019-11-15 08:53

[인생茶 한 잔 하실래요?] PART3. 맞춤 차 분석

찻잎을 비롯해 다양한 식물의 뿌리, 열매, 꽃 등을 우려 마시는 요즘. 생수가 아닌 탄산수나 우유, 알코올 음료에 차를 내리기도 하고, 여러 재료를 혼합해 블랜딩 티를 즐기기도 한다. 차의 종류가 많아진 만큼 그 맛과 향 역시 헤아리기 어렵다. 일일이 맛보기는 어려우니, 몇 가지 힌트를 통해 내 입맛과 취향에 맞는 차를 알아보자.

도움말 정승호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대표


STEP 1. 카페인 Yes, 맛과 향에 따라 Pick!


장 건강에 좋은 스페셜 발효 티 ‘콤부차’

콤부차(kombucha)는 설탕을 넣은 차(녹차나 홍차)에 효모와 박테리아 유익균을 첨가해 발효시킨 차다. 콤부차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박테리아와 효모 집단’이라 일컫는 스코비(SCOBY) 때문이다. 스코비에 들어 있는 효모가 설탕을 먹이로 먹고 대사하면서 장 건강에 좋은 유익균을 만들어내는 것. 이 과정에서 소량의 이산화탄소가 생성돼, 탄산음료 같은 청량감을 선사한다. 스코비는 ‘홍차버섯’이라고도 불리며, 시중에서 구입 가능하다. 원하는 차를 활용해 나만의 콤부차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콤부차 레시피] 차를 우린 후 찻물에 설탕(찻물의 10% 정도)을 넣고 녹인다. 차가 식으면 스코비를 섞어 유리병에 넣어 일주일 정도 발효시킨다. 완성된 콤부차는 2차 발효를 시키거나, 냉장고에 넣어두고 마신다.



STEP 2. 카페인 No, 재료와 효능에 따라 Pick!


궁합이 잘 맞는 티 블랜딩

① 히비스커스와 로즈힙 : 두 재료 모두 차를 우리면 붉게 물들고 새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상큼하게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섞어 마시면 좋다.

② 우엉과 민들레 뿌리 : 함께 우리면 구수하면서 쌉싸래한 맛이 배가 돼 커피 대용 차로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뿌리에 담긴 좋은 성분도 배가 돼 건강차로 손색없다.

③ 캐모마일과 라벤더 : 모두 향기가 좋은 허브로 유명하다. 블랜딩해 마시면 심신이 편안해지고, 불면증이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④ 녹차와 재스민 또는 민트 : 녹차는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재스민을 곁들이면 더 향긋해지고, 민트를 곁들이면 깔끔하면서 상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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