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29년 6개월의 교수 생활을 마치고 정년 퇴임했다. 30대 교수는 아는 것 모르는 것 안 가린 채 가르치고, 40대 교수는 자기가 아는 것만 가르치고, 50대 교수는 학생들이 알아들을 것만 가르치고, 60대 교수는 횡설수설한다고 했으니, ‘퇴임하기 딱 좋은 나이’에 강단을 떠났다.
교수는 두 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이상한 교수’요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10주년을 맞이했다. 하나의 장(章)이 지나가는 동안, 본지는 건강한 노후의 삶을 지향하는 이들의 동반자가 되었다. 10년간 지면을 통해 소개되었던 수많은 기사 중 다시 꺼내 독자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기사를 소개한다.
#1 경험과 지혜를 젊은이들의 언어로 표현해야
정진홍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인터뷰
(2015년 창간호 / 임
10여 년 전 제가 선릉 인근에 있는 강남 구립 종합노인복지관인 ‘강남시니어플라자’ 관장에 취임하고 얼마 안 된 시점에, ‘브라보 마이 라이프’(이하 ‘브라보’)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하면서 ‘브라보’ 잡지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브라보’에 강남시니어플라자를 소개할 기회도 주셔서 기억에 남을 소중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시 액티브
시작, 그리고 비전
‘베이비부머 세대는 한국 현대사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1955~1963년생 720만 명을 중심으로 그 아래위 1200만 명의 시니어 세대는 정치·사회·문화적인 영향력을 새롭게 조망받고 있는 분들입니다.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이라는 책임을 동시에 지고 있으며, 스스로의 노후도 대비해야 하는 세대입니다. 치열한 경쟁과 자수성가,
올해로 귀농 10년 차에 이른 송광헌(70, ‘타이거송농장’ 대표)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돈이나 명예가 아니다. 건강을 으뜸으로 친다. 육체적 건강 유지의 의무를 거스를 수 없는 계율로 삼은 양 엄정하게 생각해 중시한다. 그가 서울을 벗어나 고즈넉한 시골로 귀농한 것도 건강을 위해서였다. 그렇다면 건강하던 몸에 뭔가 적신호가 들어와 귀농을 했나
“딸과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어요!” 어르신의 귀여운 자랑이 조문정 씨를 웃게 한다. 그는 월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디지털 이음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 이음단은 정보 격차로 어려움을 겪는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스마트폰·키오스크)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전문 강사를 말한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그는 어르
얼마 전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모 대학의 법률 질의를 받았다. 그 대학 동문 한 분이 돌아가시면서 자신의 재산을 대학에 장학금으로 기부한다는 유언을 남겼는데,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묻는 내용이었다. 간단한 질의였는데도 유언장 검인, 유언 집행자 지정,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 검토해야 할 법률 문제가 많았다. 혼자 살던 분이어서 살던 집의 짐을
구부정한 자세, 짝다리를 짚고 앉거나 다리 꼬는 모습은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중년 남성의 그루밍은 외모 관리뿐 아니라 바른 체형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바른 체형은 자신감을 더해주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듯하고 균형 있게
바른 체형이란 단순히 외형적으로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 의미하
한 편의 공연을 보고 난 후 머릿속에 자꾸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배우의 연기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 수도 있고, 캐릭터의 상황 또는 대사에 공감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한창 공연 중인 뮤지컬 ‘베르테르’에서 배우 이영미는 관객에게 그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베테랑 배우인 그는 오르카 역을 맡아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오르카의 대사에
3월이다.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3·1운동을 먼저 떠올리는 달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3월 1일, 우리 선조들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이를 온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날이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그날의 함성은 어느덧 106년 전의 이야기가 되었다.
하늘 아래 편안한 땅 천안(天安), 천안시 동남구 목천마을에는 뜨거웠던 독립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