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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솟는 파크골프 인기 속 주의해야 할 질환은?
- 파크골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국민 스포츠로 거듭나고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크골프장과 동호인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실내 파크골프장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집 근처 공원에서 접할 수 있는 골프를 뜻한다. 1984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파크골프는 2020년대 들어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파크골프 동호인 수는 4만 5000명이었지만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무려 14만 명에 육박한다. 파크골프는 특히 시니어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뛰어난 접근성이 한몫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달리 인근 공원 등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골프를 치기 위해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비용 역시 상당히 저렴하다. 일반 골프는 골프장 코스 사용료인 그린피와 캐디피 등을 포함하면 1인당 평균 2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반면 파크골프는 1회 기준 평균 5000원 안팎의 비용이 발생한다. 간단한 경기 방식 또한 시니어가 파크골프에 매료된 이유 중 하나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마찬가지로 홀 컵에 공을 넣으면 되는 스포츠지만, 여러 개의 클럽을 이용하는 일반 골프와 달리 단 하나의 채로 모든 걸 해결한다. 또한 파크골프공은 일반 골프공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무겁고 지름은 2cm 길어 시니어도 손쉽게 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면 파크골프와 부상은 연관이 적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파크골프도 신체의 관절을 사용하는 엄연한 스포츠다. 이 사실을 간과하고 적합한 준비운동을 하지 않은 채 파크골프장에 들어서면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대개 더위가 찾아오기 전 아침 시간대에 경기가 치러진다는 특성상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근육이 갑작스럽게 사용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일반 골프뿐만 아니라 파크골프에서도 ‘골프엘보’는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꼽힌다. 골프엘보(내측상과염)는 팔꿈치 안쪽 관절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과도한 운동 혹은 잘못된 자세 탓에 손이나 손목, 팔에 부하가 생기고, 팔꿈치 주변 힘줄에 미세 파열이 생겨 발생한다. 과하게 힘을 주며 스윙하다 채와 바닥이 부딪히는 ‘뒤땅’도 골프엘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시니어의 경우 뼈·근육 등 근골격이 약화되고 근력과 골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골프엘보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골프엘보에 시달리는 시니어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엘보 환자는 20만 7252명으로 2021년 대비 1만 명 이상 늘었다. 그중 파크골프를 주로 즐기는 6070세대 환자도 10% 이상 증가한 6만 7823명이었다. 경기 후 팔꿈치가 욱신욱신 아플 경우 골프엘보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심하지 않은 골프엘보는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호전되기도 한다. 그러나 무리한 활동을 지속해 팔꿈치에 계속 압박이 가해진다면 만성 팔꿈치 통증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직결될 수 있다. 이런 경우 물건을 옮기거나 수저를 들기도 힘들 만큼의 통증이 일상을 위협한다. 증상이 이어질 경우 속히 병원을 찾아 꾸준한 관리와 치료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한의학에서는 골프엘보에 대해 침·약침 치료와 추나요법을 주로 활용한다. 침 치료는 긴장한 팔꿈치 주변 인대와 근육을 풀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인체에 무해한 순수 한약재 성분을 담아낸 약침 치료는 염증을 신속히 가라앉히고 인대·신경 등 연부조직 강화를 촉진한다. 증상에 따라 추나요법도 실시한다. 추나요법은 팔꿈치 관절과 어깨·손목 등 팔 전체의 틀어진 부분을 교정해 기능 회복을 돕는다. 한약도 도움이 된다.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하는 한약은 탁한 피를 의미하는 어혈을 없애고 부종을 가라앉힐 뿐 아니라, 약해진 근골격을 전반적으로 강화해 재발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파크골프는 타 스포츠에 비해 활동량이 적은 편이기에 파크골프를 처음 접하는 시니어들은 부상의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파크골프도 장시간 한쪽 근육과 관절을 활용하는 편측 운동이므로 부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치료와 더불어 충분한 휴식은 필수며,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일상화해 부상 위험을 줄여보자.
- 2024-07-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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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어깨충돌증후군 예방에 도움 되는 스트레칭
- 어깨충돌증군은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마찰이 발생해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온수 샤워나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하는 것도 긴장된 어깨 근육을 풀어주고 , 스트레칭으로 어깨충돌증후군을 예방하자. 견관절 이완 스트레칭 어깨와 목 근육을 전체적으로 풀어주는 동작으로, 평소 긴장 상태가 유지되는 견관절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1. 편안한 자세로 자리에 앉아 몸의 긴장을 푼다. 2. 숨을 깊게 내쉬면서 시옷(ㅅ) 모양으로 양팔을 벌리고 손바닥이 앞을 향하도록 한 후 가슴을 활짝 편다. 3.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고개를 천천히 뒤로 젖혀 15초간 유지한다. 4. 다시 숨을 천천히 내쉬며 고개를 앞으로 숙여 양손을 무릎 위로 모은다. 5. 15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 같은 동작을 총 3회 반복한다. 극하근 스트레칭 어깨 회전근개 중 뒤에 위치한 극하근을 이완시키는 동작으로, 팔을 들어 올리거나 돌릴 때 느껴지는 통증과 불편감을 줄여준다. 1. 아픈 팔이 밑으로 가도록 옆으로 눕고 온몸의 긴장을 푼다. 2. 바닥에 붙어 있는 팔꿈치를 구부려 바닥과 수직으로 세운 뒤 가볍게 주먹을 쥔다. 3. 주먹 쥔 손의 손목을 다른 손으로 잡고 서서히 숨을 내쉬면서 아래쪽으로 내린다. 4. 어깨나 팔에 땅기는 느낌이 오면 멈추고 3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5. 힘을 풀고 제자리로 돌아와 30초간 휴식을 취한다. 같은 동작을 총 3회 반복해 하루 3세트 실시한다.
- 2023-10-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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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 통증부터 배탈까지…추석 연휴 알아두면 좋을 ‘지압법’
- 6일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대와 동시에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 바로 명절 도중 뜻하지 않게 발생하는 요통, 복통 등 각종 증상에 대한 우려다. 실제 장거리를 이동 중이거나 주변 의료기관 혹은 약국 등이 운영하지 않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조치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생하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응급 상황에 대비해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지압법 숙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추석 연휴 동안 각종 건강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한 아주 간단한 맨손 지압법 4가지를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갑자기 허리가 아플 때는 ‘후계혈’ 지압 추석 연휴에는 귀경∙귀성길, 여행 등 장거리를 이동하는 때가 많다. 하지만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좌석에 앉아있다 보면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받는 부담이 커지면서 급성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는 후계혈(後谿穴)을 지압하면 도움이 된다. 주먹을 쥐었을 때 손금이 끝나는 손날 자리에 위치한 후계혈은 허리, 목, 어깨 전체를 부드럽게 이완하는 효과가 있어 요통을 다스리는데 효과적이다. 손가락으로 지압하기보다 딱딱한 손톱이나 볼펜을 사용해 30~40초간 눌러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 ◇멀미가 심해질 때는 ’내관혈’ 지압 특히 평소 멀미가 있는 사람들은 명절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앞선다. 혼잡한 교통체증 속에서 자동차의 출발과 정지가 반복될수록 멀미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멀미는 눈이 받아들이는 환경정보와 평형감각 사이의 괴리로 인해 발생하며 어지러움, 현기증, 구토 등을 유발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내관혈(內關穴) 지압을 추천한다. 손목 안쪽 주름의 정가운데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4~6c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양쪽 내관혈을 각각 20번씩 지그시 눌러주면 된다. 더욱 빠르게 효능을 얻고자 할 때에는 횟수와 시간과 관계없이 수시로 자극해주는 것이 좋다. ◇배탈·설사로 인한 복통에는 ‘장문혈’ 지압 명절에 마주하는 난감한 상황 중 하나가 갑작스레 복통이 찾아오는 경우다. 갈비, 튀김, 전 등 기름진 음식을 평소에 비해 많이 섭취하게 되는 탓이다. 그러나 문제는 야외에서 복통이 시작되면 화장실을 찾을 때까지 뾰족한 해결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응급상황에서 장문혈(腸門穴) 지압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문혈은 새끼손가락을 타고 내려오는 방향으로 손목에서 약 10cm 떨어져 있으며, 이름대로 ‘장의 문’의 역할을 하는 만큼 복통과 변의를 상당히 줄여준다. 일반적인 혈자리들과 다르게 장문혈은 ‘5초 지압, 3초 휴식’이 기본이다. 이를 15회 실시하고 손 방향을 바꿔 반복한다. ◇급체했을 때는 ‘합곡혈’ 지압 가족과 친지들이 모인 자리에서 풍성한 한가위 음식을 즐기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과식 또는 과음하게 되는 경우도 잦다. 이는 급체로 이어져 복부 팽만, 메스꺼움, 두통,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체증이 나타났을 때 바늘로 손끝을 따는 이들이 의외로 많은데, 이는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되도록 지압법을 활용해보자. 한의학적으로 합곡혈(合谷穴)은 소화 장애를 완화하는 대표적인 혈자리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체한 경우 가볍게 주변을 산책하면서 엄지와 검지 사이 손등에 있는 합곡혈을 지압해주면 증상 해소에 탁월하다. 지압하려는 합곡혈의 반대쪽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꼬집듯이 양손 모두 1분씩 눌러주면 된다. 홍순성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지압법을 통해 통증이 완화되더라도 비슷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명절 이후 정확하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추석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혹시 모를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고 조언했다.
- 2023-09-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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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스트레칭
- 손목 젖히기 스트레칭 평소 손바닥이 아래를 향한 상태로 손목을 굽히는 동작을 많이 하기 때문에 손목터널 스트레칭을 통해 그 반대로 손목을 뒤로 젖히며 경직된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1. 벽을 보고 서서 팔꿈치를 완전히 편 후 손가락이 아래로 향하게 손바닥을 벽에 붙인다. 이때 체중을 살짝 실어 벽에 손바닥을 완전히 붙인다. 2. 숨을 천천히 내쉬며 벽에 대고 있는 엄지손가락을 반대쪽 손으로 감싸 쥔다. 3.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몸 쪽으로 가볍게 당겨 1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4. 양쪽 손을 번갈아 총 3회 반복해 하루 3세트 실시한다. 손가락 벌리기 손목에 연결된 근육은 대부분 팔꿈치에서 손가락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손목이 저릴 때는 손가락을 움직이며 전반적인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손목을 직접 푸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손가락 벌리기 스트레칭은 손가락 사이를 이완하고 손가락에 연결된 손목과 팔 전체 근육의 긴장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1. 편안한 자세로 자리에 앉아 편안하게 호흡하며 몸의 긴장을 푼 후 얼굴 높이까지 두 손을 들어 올려 마주 보게 한다. 2. 엄지와 검지 사이에 반대쪽 손의 네 손가락을 넣어 최대한 벌린 후 숨을 천천히 내쉬며 1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3. 나머지 손가락 사이와 다른 손도 동일하게 반복한다. 4. 통증이 느껴질 경우 손가락 개수를 줄였다가 조금씩 늘리며 하루에 총 3세트 실시한다.
- 2023-06-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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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비만 오면 욱신욱신, ‘습요통’ 주의
-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허리에 습기가 침투하며 생기는 습요통을 주의해야 한다. 방치하면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비대칭이 돼 골반이 틀어질 수 있어서다. 습요통을 물리치려면 어떤 치료와 관리가 필요할까? 1 가슴 들어 올리기 스트레칭 허리를 뒤로 젖혀 허리 근육을 풀고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운동법이다.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골반 너비로 벌린다. 양손은 귀 옆에 두고 팔꿈치는 어깨선에 붙인다. 이후 천천히 숨을 내쉬며 팔 아랫부분으로 바닥을 밀어 올려 상체를 세우고 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총 10회 반복한다. 단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나타난다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즉시 중단한다. 2 한쪽 다리 당기기 스트레칭 허리 근육을 안정적으로 이완시켜 허리가 받는 압박을 줄이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양 무릎을 90도로 세운 후 온몸의 긴장을 푼다. 그 다음 양손으로 왼쪽 허벅지 뒤쪽을 잡고 무릎이 가슴에 닿도록 천천히 당긴다. 만약 당기는 도중 통증이 느껴진다면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로만 당겨준다. 15초간 당긴 자세를 유지하고 무릎을 내린다. 총 3회 반복한 후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여기까지 동작을 하루 총 3세트 반복한다.
- 2022-08-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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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피는 봄맞이 ‘1·3·5 건강법’
-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원격학습이 늘어나고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비만율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 15일 통계청에서 발간한 ‘2021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비만율은 38.3%로 2019년(33.8%)보다 4.5%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지방간, 골다공증 등 각종 합병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질환이다. 새해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 계획을 세우지만 작심삼일이 되곤 한다.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은 일상 속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1·3·5 건강법’을 제안하며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임해볼 것을 권했다. 봄은 활동하기 따뜻한 날씨다. 새해 다짐했던 운동 계획을 다시금 되새기며 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늘려보자. 출퇴근길 ‘한 정거장 걷기’로 군살 제거하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2019년 24.7%였던 유산소 운동량이 2020년 19.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소 운동은 지방을 연소시키고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꾸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상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가 있다.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한 정거장(약 1km) 전에 내려서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발이 지면에 닿을 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엄지발가락 순으로 닿도록 해야 한다. 빨리 걷기 위해 일부러 보폭을 크게 하면 엉덩이 근육을 다칠 수 있으므로 키에서 1m를 뺀 정도로 자연스럽게 한 발 내딛는 게 좋다. 발의 방향도 중요하다. 걸을 때 양발의 끝이 바깥쪽으로 향하거나 발 간격이 좌우로 벌어지는 경우 무릎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팔자걸음이 습관이라면 보도블록의 선을 따라 걸으며 두 발이 11자로 나란히 유지되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다. 또한 쿠션감이 있는 운동화를 착용하면 보행 시 무릎 및 척추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플랭크 3분 버티기’로 전신 운동 및 코어 힘 강화 늘어난 군살을 걷기 운동으로 제거했다면 이제는 근육을 늘릴 차례다. 근육은 체중의 약 40%를 차지하며 인체 장기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도 몸 중심의 척추, 골반, 복부를 지탱하는 코어 근육은 몸의 균형과 안정성에 기초가 된다. 따라서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코어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으로는 ‘플랭크’가 있다. 플랭크는 엎드린 상태에서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어깨와 팔꿈치가 90도가 되도록 바닥을 지지하는 동작이다. 이때 발끝은 가지런히 모아 세우고 엉덩이가 처지지 않게 주의해 허리와 엉덩이, 허벅지가 일직선을 이루도록 한다. 자세가 바르지 않을 경우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확인해야 한다. 간단해 보이지만 에너지 소모가 큰 운동이어서 처음에는 30초를 버티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으므로 꾸준히 연습하며 서서히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신민식 병원장은 “만약 플랭크 동작 후 허리 부위에 통증이 심하다면 허리 근육이 이미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가까운 의료진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한방에서는 허리 통증 완화를 위해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침치료, 한약처방 등을 포함하는 한방 통합치료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5층 계단 오르기’로 엉덩이·허벅지 근육 단련 근육 강화 운동의 효과를 더욱 높이고 싶다면 하체 운동이 효과적이다. 우리 몸의 근육은 50% 이상이 하체에 분포돼 있어 하체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량 증가에 크게 도움이 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엉덩이 근육이다. 엉덩이 근육은 상체를 받쳐주고 몸을 바로세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허리와 상하체 관절 건강까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평소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계단 오르기는 엉덩이 근육과 함께 허벅지 등 하체근육을 자극하는데 효과적이다. 계단 오르기를 5분 동안 하면 수영을 5분 한 것과 같은 열량이 소비돼 체중 관리에도 좋다. 특별한 운동기구 없이 어디든 계단만 있다면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계단을 오를 때는 발바닥 전체를 디디면서 미는 듯한 느낌으로 걸어야 한다. 이때 엉덩이와 아랫배에 힘을 주고 등과 어깨는 곧게 펴는 것이 좋다. 반면 계단을 내려올 때는 체중의 5배 정도의 하중이 무릎에 전해지기 때문에 계단보다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신민식 병원장은 “군살을 줄이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좋다”며 “이번 봄에는 마음만 먹으면 일상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1·3·5 건강법’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2-03-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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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장 찾다, 무리한 근력 운동에 '허리 삐끗' 조심
- 시니어들에게 겨울철 운동은 실내외 온도차와 고농도의 미세먼지, 빙판길 등으로 위험할 수 있다. 이에 시니어들은 헬스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고, 시니어들에게 가장 필요한 근력 운동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 척추와 관절 등이 굳어진 상태에서 헬스를 시작한 시니어들의 부상이 우려된다. 시니어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부상 부위로 허리가 꼽힌다. 흔히 바벨 등을 이용해 운동하다 보면 허리를 ‘삐끗’하곤 한다. 대부분 척추 주변의 인대와 근육 등이 늘어난 요추 염좌다. 젊은 사람의 경우 삐끗한 허리는 휴식과 찜질 등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척추 퇴행이 어느 정도 진행된 시니어들은 회복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 특히 오랜만에 운동에 나서면 관절 유연성이 떨어지고 근육량이 적어 부상 정도가 심각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허리에 전달되는 부담이 쌓여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돌출되거나 탈출하는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로 이어지기도 한다. 부상의 직접적인 이유를 살펴보자. ‘스포츠 안전사고 실태조사’에 따르면 ‘무리한 동작’이 84.2%로 가장 높다. 대부분 전문적인 지도 없이 운동하면서 발생하는 사고다. 하지만 시니어 중에는 전문 트레이너가 상주하지 않은 구청 혹은 아파트 내 헬스장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값비싼 수강료도 전문가의 코칭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시니어들의 건강한 헬스를 위해서는 몸에 맞는 운동 강도 조정이 먼저다. 일례로 척추기립근 강화에 좋은 시니어용 플랭크 동작을 살펴보자. 플랭크 동작은 엎드리고 팔꿈치를 바닥에 댄 상태에서 어깨와 90도가 되도록 몸과 머리를 일직선상에 맞추고 버티는 자세다. 시니어의 경우 30초도 버티기 힘들고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가해질 수 있다. 대신 기존 플랭크 자세에서 무릎을 바닥에 대고 양손을 일직선으로 펴고 버티는 동작을 하면 부상 위험이 줄어든다. 중량의 기구로 근력 운동을 하고 싶은 시니어라면 두 가지를 당부하고 싶다. 고중량으로 운동하면 몸이 버티지 못하고 관절이 삐끗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낮은 중량으로 반복된 동작을 하는 것만으로도 근력을 늘리는 데 충분하다. 두 번째로는 정확한 자세가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는 오히려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특정 관절에 힘이 과도하게 들어가는 순간 부상이 발생한다. 요즘에는 시니어들을 위한 운동법 등을 다룬 콘텐츠가 많다. 이를 주의 깊게 숙지하거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헬스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노력에도 헬스 운동 이후 요추 염좌를 겪은 시니어에게는 어떤 조치가 우선돼야 할까. 가장 먼저 충분한 휴식이다. 즉시 운동을 멈추고 냉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히며 2~3주간 경과를 보자. 만약 차도가 보이지 않는다면 가까운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허리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 요추 염좌로 인한 극심한 통증으로 거동이 불가능하다면 자생한방병원의 동작침법(MSAT)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동작침법은 한의사가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침을 놓고 환자의 능동적·수동적 움직임을 유도해 통증을 제어하는 응급침술이다. 특히 동작침법의 효과는 연구 논문을 통해 입증되기도 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국제 통증 학술지 ‘PAIN’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동작침법의 요통 경감 효과는 일반 진통제보다 5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헬스를 하며 겪을 수 있는 허리디스크도 비수술 접근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침 치료와 약침 등이 병행된 한방 통합 치료는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인 척추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효과적이다. 먼저 한의사가 척추와 주변 조직을 손으로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은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잡아준다. 제자리를 벗어난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해 생긴 염증 제거에 약침이 쓰인다. 한약재의 유효한 성분이 담긴 자생한방병원의 신바로 약침은 여러 연구 논문을 통해 항염 및 조직 재생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노화에 따라 근육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80대의 근력은 30대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감소증과 관련 있는 관절염, 당뇨, 보행장애 등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려면 근력을 지켜야 한다. 단, 근육을 지키려는 과도한 욕심은 오히려 허리를 상하게 할 수도 있다. 헬스에 나선 시니어들이여 조심하자. 참으로 신경 쓸 게 많은 나이다. 허리 건강에 도움되는 스트레칭 버드독 스트레칭 ▶ 버드독 스트레칭은 코어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동작이다. 등부터 허리, 골반, 엉덩이, 복부 근육까지 고루 단련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먼저 양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상태에서 오른팔과 왼쪽 다리를 동시에 곧게 뻗는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하루 10회 3세트 실시한다. 하지만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시니어의 경우 이 자세가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다리 또는 팔 한쪽만 들고 복부에 힘을 준 상태에서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작이 익숙해졌다면 위 설명대로 팔과 다리를 동시에 뻗는 자세로 이어나간다. 데드버그 스트레칭 ▶ 누워서 하는 코어 근육 강화 운동으로 데드버그 스트레칭이 있다. 이 동작은 팔과 다리를 움직여 복부 근력을 발달시킴으로써 허리 안정화에 도움을 준다.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천장을 향해 양손을 뻗는다. 무릎을 구부리고 다리를 한쪽씩 들어 올려 골반과 무릎이 90도가 되도록 한다. 이어 왼팔은 머리 위로 오른쪽 다리는 쭉 뻗는다. 천천히 되돌아와 양쪽을 번갈아가며 하루 3회 3세트 실시한다. 만약 무릎 들기가 힘든 시니어라면 사진처럼 무릎을 구부리고 동작을 진행하자. 이어 반대쪽 손으로 허리를 지지한 채 운동해도 된다.
- 2022-02-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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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에 빠진 중장년, 주의해야 할 증상 4가지
- 골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넓은 야외에서 적은 인원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 ‘청정 지역’이라는 인식이 생겨서다. 광활한 야외 필드뿐만 아니라 지인들끼리 즐길 수 있는 룸 형식의 스크린골프도 인기다. 동시에 골프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급증했다. 일반적으로 골프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몸을 격하게 움직이지 않는 운동처럼 인식돼 부상을 경계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무리하게 스윙을 장시간 반복하면 관절과 근육이 손상될 수 있다. 이를 무시하고 방치했다가는 만성 통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에 골프를 즐기는 중장년층에게 많이 나타날 수 있는 증상 4가지를 꼽아봤다. 1. 어깨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개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근육 4개(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와 힘줄을 말한다. 어깨 관절이 회전운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안정성을 유지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회전근개 근육이나 힘줄의 퇴행성변화, 어깨 관절과 회전근개 힘줄 사이의 활막 자극이나 염증, 외상이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발생한다. 스포츠 활동이나 외상으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은 만성 통증을 유발한다. 대표 증상은 어깨 통증으로 주로 팔을 위로 들어 올리거나 아래로 내릴 때 특정 범위에서 통증이 심해진다. 보통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증상으로 발병하는 오십견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몸을 바로 세우면 통증이 감소하고 누운 자세에서는 통증이 심해져 통증이 있는 쪽으로 돌아누워 잠을 잘 수 없다. 수면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 이 외에 근력 약화와 어깨 결림, 어깨 관절이 삐걱거리는 소리 같은 증상도 있다.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제대로 치료받아야 한다. 2. 팔꿈치 통증, 내측상과염 팔꿈치 안쪽 관절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병으로 ‘골프엘보’라고도 한다. 과도하게 운동하면 손과 손목, 팔에 무리를 주는데, 이게 팔꿈치 주변 힘줄에 미세한 파열을 만들어 발생한다. 주먹을 쥐거나 물건을 잡을 때 팔꿈치 안쪽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저림이 주요 증상이다. 특히 골밀도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중장년층일수록 발생 위험도가 올라간다. 골프엘보를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일찍 치료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면 만성 통증이나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골프 같은 운동 후나 일상생활에서 팔꿈치 안쪽으로 통증과 저림 증상이 느껴지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3. 허리와 엉덩이 통증, 장요인대증후군 장요인대증후군은 허리와 엉덩이를 연결하는 장요인대에 염증과 손상이 생겨 동통성 하부요통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장요인대는 우리 몸에서 엉덩이뼈 장골과 허리뼈 요추, 골반을 구성하는 뼈 천추와 천골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골반이 비틀리는 것을 막고 요추 5번이 불안정하지 않게 잡아준다. 약간 구부러져 있는 모양이어서 손상되기 쉽다. 골프 동작으로 장요인대에 무리가 오고 장기간 긴장 상태가 유지되면 점차 탄력을 잃고 느슨해진다. 약해진 인대가 계속 손상되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주변 조직이 대신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요추하부와 골반과 고관절에 불안정을 초래한다. 허리띠를 착용하는 위치와 서혜부, 둔부, 사타구니, 회음부에 지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힘을 쓸 때, 골프 스윙을 할 때 통증이 나타난다. 반대쪽으로 몸을 굽히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방치할 경우 이상근증후군, 천장관절증후군, 퇴행성 허리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바로잡아야 한다. 4. 손가락마디 통증, 방아쇠수지증후군 손가락 관절은 우리가 하루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다. 그만큼 잦은 사용으로 염증이나 질병이 생기기 쉽다. 특히 무거운 골프 클럽을 장시간 움켜쥐는 동작만으로도 손가락에 무리가 올 수 있다. 그립 강도와 방법에 차이가 있겠지만 주로 반복 자극에서 기인한다. 방아쇠수지는 손가락 힘줄에 생기는 염증 또는 부기로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각’하는 소리를 내며 통증을 유발한다. 중지와 약지에서 많이 나타나며, 엄지손가락에서 발병하기도 한다. 골프 선수나 라켓을 사용하는 운동선수에게도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손가락에서 손바닥으로 이어지는 골두 부분에 잦은 접촉, 마찰로 힘줄이 비대해져서 부종과 통증이 발생하는데 심할 경우 손가락을 펴기가 어려워진다. 아픈 손가락을 손등을 향해 재끼면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약할 때는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고, 손가락이 굽혀지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면 약물이나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한다.
- 2021-07-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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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전근개파열, 팔 들 수 있지만 10초 이상 유지 어렵다면 의심
- 나이 들면 어깨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도 온다. 외상보다는 퇴행성 변화로 어깨가 불편해지는 시니어들이 많다. 3대 어깨 질환으로 알려진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석회성 건염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 몸에서 운동 범위가 가장 큰 관절 부위는 바로 견관절, 즉 어깨 관절이다. 어깨 관절은 운동 범위가 넓고 움직임이 가장 자유로운 만큼 노화도 빠르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부상의 위험이 더욱 높다. 요즘처럼 밤낮의 일교차가 심하게 벌어질 때는 인체의 적응력이 날씨를 따라가지 못한다. 특히 관절 부분의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고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뼈가 시리고 아픈 느낌의 통증이 어깨 등 관절에 나타나기 쉽다. 이상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나이 들어 어깨 통증이 심해지면 자연스레 오십견으로 단정하지만 같은 어깨 통증이라도 회전근개파열, 석회성 건염 등 다른 질환일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고 방치하기보다는 위치나 정도, 양상에 따른 정확한 진단 후 초기부터 효과적인 치료를 받아야 인공관절 수술 등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누워 있을 때 통증이 악화되고 밤에 더 심하다, ‘회전근개파열’ 어깨뼈 사이에는 4개의 근육이 통과하는데 이들 근육의 주요 기능은 팔을 안으로 밖으로 돌리는 회전이다. 이들 근육을 ‘회전근’으로 부르는 이유다. 4개의 근육은 서로 균형을 이루며 탈구되지 않도록 유지하는데, 이 중 하나라도 끊어지면 이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통증 위치는 어깨 관절의 앞쪽이나 옆쪽에서 아래쪽까지 내려오는 게 일반적이다. 팔을 들어 올린 채 10초 이상 유지하기 힘들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누워 있을 때 통증이 악화되고 밤에 더 심해진다. 처음엔 통증이 심하지 않고 관절 움직임의 제한이 적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4개 중 1개 근육이 망가지면 남은 3개의 근육이 더 열심히 움직이기 때문이다. 방치 시기가 길어질수록 파열 범위가 점차 넓어진다. 심한 경우 인공관절을 삽입하기도 한다. 이상욱 교수는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파열 부위가 작은 초기에 비수술적 약물 또는 주사를 이용한 통증 치료, 스트레칭을 이용한 관절 운동, 어깨 주위 근력 강화 운동 등으로 적극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어깨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있다, ‘오십견’ 오십견은 어깨 관절 사이에 안정성을 담당하는 ‘관절낭’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두 질환을 구별하는 자가진단법은 ‘팔의 운동 범위 비교’다. 오십견은 타인이 팔을 들어 올리려 해도 어깨가 굳어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심해지는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아프고 오래 버티지 못하긴 하지만 어깨가 올라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오십견의 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흔히 50세 전후에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으로 불린다. 하지만 30~40대 환자도 많고 70대까지 전 연령에 걸쳐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팔의 운동 범위가 제한돼 굳어버릴 수 있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스트레칭이나 약물요법, 주사요법을 3개월 이상 충분히 지속하면 호전될 수 있고,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관절경적 관절막 유리술’을 시행한다. 갑작스런 극심한 통증이나 어깨가 묵직하다, ‘석회성 건염’ 석회성 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가 침착한 것으로, 석회가 녹아 힘줄 세포에 스며들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석회가 너무 크면 그 자체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석회는 직경 1~2㎜부터 크게는 3㎝ 이상으로 수개월, 수년에 걸쳐 조금씩 커진다. 보통은 콩알 정도 크기가 가장 많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힘줄이 퇴행하며 세포가 괴사된 부위에 석회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인 경우 골절처럼 응급실에 가야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만성인 경우 석회가 주위 조직을 압박해 결리거나 묵직한 통증이 나타난다. 급성이거나 석회가 작은 경우에는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 없이 염증 치료만으로 통증이 사라질 수 있다.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어깨 관절 풀어줘야 어깨 통증의 근본적 원인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굽어진 어깨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과긴장을 유발해 유연성을 잃게 된다. 이는 작은 외상에도 인대나 힘줄이 쉽게 파열되는 이유다. 따라서 평소 매일 3~4회 정도 어깨 스트레칭으로 굽어진 어깨를 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상욱 교수는 “건강관리를 위해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팔꿈치가 어깨 높이 이상 올라가는 자세는 어깨 천장뼈와 팔뼈 사이에서 힘줄이 마찰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때문에 반복적인 운동, 특히 중량을 들고 하는 어깨 운동은 힘줄 손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운동할 때는 적당한 중량을 이용하고, 운동 전후에는 어깨 관절의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손상 위험성을 줄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자가진단법 1. 잠을 자다 어깨가 아파 깬 적이 있다. 2. 팔을 들어 올리고 젖힐 때 삐끗하는 느낌이 들고 통증이 있다. 3. 혼자서 옷 뒤의 지퍼나 단추를 채우기 어렵다. 4. 통증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며 점점 심해진다. 5. 어깨 관절이 뻣뻣하며 통증이 나타나 어깨를 움직이지 않아도 지속된다. 6. 몸을 씻을 때 어깨를 씻기가 힘들다. 7. 멀리 있는 물건을 잡는 것이 힘들다. 출처: 인천성모병원
- 2021-06-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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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속 척추부담 줄이려면 "눈높이와 키에 맞춰라"
- 바른 자세는 척추 건강을 지켜주지만 항상 꼿꼿하게 허리를 펴고 있기는 쉽지 않다. 바른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을 알지만 실천하기 어렵다면 생활 속 높이를 점검해보자. 컴퓨터 모니터나 작업대 높이 등 일상 속 높이를 조절하면 구부정한 자세로 인한 질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모니터는 살짝 높이고, 베개는 6㎝ 적당 고개를 앞으로 쭉 내민 자세는 목뼈를 일자로 변형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모니터가 눈높이보다 너무 아래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빼기 쉬운데, 머리가 몸보다 1㎝ 앞으로 나갈 때마다 목에는 2~3㎏의 하중이 전해진다. 목에 전해지는 하중은 근육의 미세손상을 유발하며, 경직과 통증을 불러온다.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근육과 인대가 과도한 힘을 받아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머리가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 증후군으로 진행된다. 받침대 등을 이용해 모니터 화면 상단 기준 3분의 1 정도 되는 지점과 눈높이를 맞추면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또 고개를 오랫동안 숙였을 때는 반드시 고개를 뒤로 젖혀주는 동작을 해줘야 한다. 부평힘찬병원 서병선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고개를 앞으로 숙인 상태나 한쪽으로 쏠린 상태로 일하는 자세가 굳어지면 신체가 거기에 적응해 목뼈의 정상 곡선이 변형된다”며 “직업병으로 목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30~40대 사무직이나 특정 자세로 반복적인 일을 해야 하는 직업군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C자형 목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잘 때 높은 베개를 피해야 한다. 높은 베개를 베면 목뼈가 일자형이 돼 경추의 신경 및 혈관을 압박한다. 일반적으로 바닥에서부터 약 6㎝ 높이가 되는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목에 무리를 주지 않아서 좋다. 옆으로 누워 자는 버릇이 있다면, 어깨 넓이가 누운 자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좀 더 높은 베개를 선택하면 된다. ◇키에 따라 작업대 높이 조절해야 예방 반복해서 병원을 찾는 요통 환자들은 허리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자세가 일상화 된 경우가 많다. 일을 하다가 생긴 요통은 원인을 찾기보다 통증이 있다가 사라지고 반복되다 보니 무시해 버리기 일쑤다. 작물 선별·포장이나 부품 조립처럼 작업대를 앞에 두고 서서 일할 때는 작업대 높이를 키에 맞게 조절하고 초기에 찾아오는 통증을 신중하게 받아들이도록 하자. 작업대 높이가 지나치게 낮으면 허리를 구부린 채 서있게 되는데, 척추 주위 근육에 긴장과 통증을 유발하며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에 높은 압력을 가해 디스크가 탈출될 위험이 커진다. 작업대 높이는 작업자가 허리를 곧게 펴고 섰을 때 팔꿈치 위치를 기준으로 하여 선별이나 조립 같은 정밀한 작업 시에는 팔꿈치보다 10~20㎝ 올라오게, 포장 등 가벼운 작업에는 팔꿈치보다 5~10㎝ 낮은 높이로 조절한다. 높이가 고정돼 조절이 불가능한 작업대의 경우 발 받침대를 사용하거나 작업대 위에 별도 거치대를 설치해 작업 높이를 설정하면 된다. 뒷굽이 높은 신발은 척추의 자연스러운 만곡을 변형시키므로 좋지 않다. 오래 서서 일할 때는 발판을 이용해 한 발을 올려놓거나 무릎을 약간 구부리면 좋다. 발 받침대에 한쪽 발을 교대로 올리면서 일하면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을 방지하고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허리에 적당한 움직임을 가해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디스크의 가운데 수핵까지 영양분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평소 바닥에 무릎을 대고 엎드려 한 발씩 뒤로 들거나 등을 아래 위로 구부렸다 펴는 운동을 반복하면 약한 허리를 튼튼하게 해줄 수 있다.
- 2020-06-19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