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에 자식들 키우랴 손에 물이 마를 날 없던 주부의 손에 열정 가득한
땀내가 배기 시작했다. 이제는 자신의 밥을 짓는 일보다 타인의 삶을 찍는 일이 많아진 그녀. 직접 연출, 각본, 촬영, 편집, 내레이션까지 해낸 다큐 영화 ‘나이야 가라’로 제1회 NILE단편영화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윤아병 씨의 이야기다.
글 이지혜 기자 jyelee@
빨간 재킷에 반짝거리는 마술 모자를 쓴 남성이 있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웃음꽃이 만개했다. 움푹 팬 주름도 여실히 드러나지만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눈 깜짝할 새 손수건을 커다란 스틱으로 바꿔내는 마술을 선보인다. 일흔이 넘은 3년차 새내기 마술사 안재희 씨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내일이 설렌다는 이 남자. 청과물 자영업자에서 본격 마술사가 되기까지
경영학을 전공한 지방대생의 한탄이 이어진다.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2년 넘게 100번이 넘는 입사지원서를 냈지만, 면접을 본 것은 5번 이하였고, 최종 면접에서 다 떨어졌다고 한다. 그는 요즘 기업들이 인문계 학과를 선호하지 않으며 지방대생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한다. 50명을 뽑는 대기업 경쟁률이 400 : 1이라고 한다.
생각을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라는 말을 흔히 합니다. 동의보감에서 이른바 두한족열(頭寒足熱), “머리는 차게 발은 뜨겁게 하라”고 한 건강의 원리와 비슷한 말입니다. 아기를 재울 때에도 머리는 서늘하게, 가슴과 배는 따뜻하게 해주는 게 육아의 상식입니다.
그러나 ‘머리와 가슴’은 ‘머리와 발’보다 상징하는 바가 더 많고 큽니다. 머리가 지혜·지식·두뇌·
글 유성호 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
1945년 8월 15일, 한 사상가의 표현대로 ‘도적처럼’ 찾아온 해방은, 고통스러운 식민지 시대를 살아온 우리 민족으로 하여금 새로운 가능성과 맞닥뜨리게 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우리 근현대사에 가장 중요한 전기를 마련해준 이날은 무엇보다도 그동안 박탈당했던 모국어의 근원적 회복을 가져다주었다. 이때는 일제 강점기에는
“얼마나 힘이 세졌는지 확인해 봅시다.” 김영우 박사는 황병만씨를 보자마자 덥석 손을 잡아끈다. 당장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이겨도, 기분 상하면 안 됩니다.” 물론 팔씨름의 승패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황씨는 김 박사를 이겨보려 안간힘을 쓴다.
이들은 밝은 날씨처럼 기분 좋은 웃음을 지으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인사 대신 팔씨름
글 김성수 문화평론가
원작소설이 얼마나 팔렸고, 영화가 또 얼마나 선전했는가는 사실 연극을 평가하는 데 아무런 자료를 제공해 주지 못한다. 연극은 그것만이 가지는 특별한 문법이 있고, 그것을 모르는 한 그 어떤 명성도 무대에서는 헛것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추민주 연출과 김애란 작가가 친구였다는 점은 이 작품에겐 행운이었다. 뮤지컬 ‘빨래’를 성공시킨
젊은 날의 무기가 톡톡 튀는 감성이라면, 연륜의 무기는 직감이나 종합적인 판단 능력이다. 인간의 직감과 판단능력은 연륜이 쌓이고 인생의 경험치가 더해질수록 단련되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뇌과학 연구를 통해 ‘뇌는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나이가 들어 신체 노화가 진행되더라도 뇌는 충분히 젊게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중
봄기운이 완연해지며 가벼운 걷기 운동부터 자전거, 마라톤, 등산 등 야외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트레이너가 없더라도 스마트하게 운동 관리할 수 있는 앱 ‘런타스틱’ 시리즈를 소개한다.
도움말 SNS 소통연구소 이종구 소장
런타스틱 (Runtastic)
스마트폰에 내장된 GPS를 이용하여 걷기, 달리기, 자전거 등산 등 각종 스포츠 및
‘읽지 않으면 읽힌다’고 말하며 지독하게 독서하고, 70여 권이 넘는 저·역서를 출간해내는 등 새로운 지식을 끊임없이 출산하는 지식산부인과의사(?) 유영만(劉永晩·52)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그에게 책은 창이라고 말한다. 읽어낸 책이 많을수록 세상을 내다보는 창이 많아지고, 그만큼 남다른 개념을 습득할 수 있으며, 남다른 개념을 가진 사람이 남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