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진을 찍는다고 말한다. “찍는다”는 말의 의미는 붕어빵 구워내듯 한다는 뜻이 포함돼 있다. 같은 크기의 벽돌을 만들어낼 때도 찍어낸다 한다. 현실의 물체, 즉 피사체를 그대로 담아낸다고 하여 사진을 찍는다고 말하는지 모른다. 복사하듯 한다 하여 서양에서 출발한 사진이 한자어를 사용하는 동양에 들어오면서 사물을 그대로 베낀다고 여겨 寫眞이라고 이름
한 번 시도했다가 못 한 일은 별것 아니더라도 꼭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이런 하찮은 욕구가 문명 발전에 기여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또다시 ‘방콕예술문화센터(BACC : Bangkok Art & Culture Center)’를 찾았다. 어제의 답사 덕분에 고가철도 BTS를 타고 내셔널 스타디움 역으로 태국인처럼 거침없이 갔다. BT
한국인들에게 마케도니아에 대해 물어봤을 때 가장 먼저 연상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알렉산더 대왕의 고향? 아니면 마더 테레사가 태어난 곳? 하지만 이 답변은 소수의 마니아급들에게서만 들을 수 있는 말일 게다. 많이 낯설어서 설레는 나라, 바로 마케도니아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흐리드 호수
마케도니아(Macedonia)의 여러 여행지 중에서도 유럽인들
고금석 연극연출가
허망한 소싯적 꿈~
나의 원래 꿈은 외교관이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독문학과로 대학 진학을 했던 것이고 1학년 때부터 경제원론이니 법학통론, 정치외교사 등을 두루 청강하였다. 5개 국어를 마스터할 계획도 세우고 첫 방학부터 중국어, 프랑스어 학원을 찾았다. 당시 독일문화원에는 독일 문학이나 시사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대학생 모임이 있
프랑스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대표작 와 가 한 무대에 오른다. 두 작품은 노령화, 치매, 빈 둥지 증후군, 우울증 등 현대사회 중·장년이 겪는 사회적, 심리적 증상들에 대해 다룬다. 다른 해에 발표됐던 작품이지만 닮은 부분이 많은 점에 착안해, 하나의 무대에서 주중에는 번갈아가며 공연하고 주말에는 연이어 상연한다. 독특한 점은 는 박정희, 는 이병훈이 연
‘기생충 박사’로 잘 알려진 서민(徐民·50) 단국대 의대 교수가 쓴 , 등을 보면 기생충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생충(寄生蟲)은 이름처럼 사람의 몸에 기생하는데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 존재에 대해 느끼지 못한다. ‘죽음’ 역시 그러하다. 모든 인간은 죽음을 갖고 태어나지만, 막상 그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실감하기 어렵다
박원식 소설가
귀촌이란 단순히 도시에서 시골로의 이주라는, 공간적 이동만을 뜻하지 않는다. 삶의 꿈과 양상, 지향까지 덩달아 변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익숙했던 거주지에서 전혀 다른 장소로 주저 없이 옮겨 간다는 점에서는, 귀촌이란 안주하지 않는 정신의 소산이기도 하다. 충북 괴산의 산골에 사는 박미향(58)·엄팔수(61) 부부는 귀촌으로 인생 제2막을
패션을 강조하면서도 건강이나 상황 대처와 비용절감 패션에 대한 내용을 제안한다.
◇모자와 스카프이야기
1,건강을 위해서
몇 년 전부터 모자를 즐겨 쓰게 되었다. 교통사고 이후에 갑작기 햇빛과 추위에 머리가 민감하여 날이 더울 때는 햇빛 차단으로, 겨울에는 갑작스런 기온강하로 머리가 멍해지는 때에도 매우 도움된다. 그런데 의사들이 시니어들은 저처럼 사고
폭염이 들끓는 오후, 그 열기를 식히기 위해 극장가로 향했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듯, 요즈음 열기가 치솟는 영화, ‘부산행’을 타기로 했다.
이른 오후 4시 15분, 제4관 상영관은 관객으로 가득했다. 1시간에 두 차례, 1관에서 4관까지 줄지어 상영되는 프로는 과히 개봉 첫 주, 몇 백만 관객을 실감케 했다. 연일 TV에서 떠드는 올여름 들어 가장
2012년 화실 모노그라프에 한 신사가 문을 두드렸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그가 한 말은 “저도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요”였다. 환갑의 나이에 붓이라곤 평생 제대로 잡아본 적 없던 윤성호(尹性浩·64)씨. 그에게 그림에 대한 자신이 있을 리 없었다. 그럼에도 화실까지 찾아올 용기가 생겼던 이유는 바로 그림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다.
글·사진 이준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