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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사르 고창갯벌에 가보았나요?
- 한때 갯벌 살리기를 운동이 한창이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갯벌을 막아 새로운 땅을 만드는 일이 나라와 지역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미명 하에 계속 진행되었고 정부와 대기업을 향해 힘겨루기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새만금 간척 사업을 반대하던 시민단체나 종교단체의 갯벌 살리기를 염원하는 목소리를 국민들은 흘려듣지 않고 가슴에 새기고 있었다.
- 2017-11-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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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가 보낸 손편지 답장
- 외손자에게 손편지를 받았다. 지난 추석 전에 쌍둥이 손녀·손자와 외손자 세 손주에게 처음 썼던 내 손편지에 대한 답장이다.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것 같은데 생각만 머리를 맴돌아 며칠 동안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였었다. 이 녀석도 편지를 처음 쓰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을 터이다. 외할아버지께 할아버지 우리 요즘 많이 못 보았죠? 저희가 서울에서
- 2017-11-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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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꽃’시인의 문학관에 가다
- '꿈꾸는 시인' 나태주는 백편의 시를 쓰는 것보다 한편의 시가 백사람에게 알려져야 좋다고 하였다. 이분은 특이하게도 젊은 날 좋아하는 여성에게 차인 얘기를 이력에 써 넣는다고 하였다. 완전 자존감 쩌는 남자였다. 자못 흥미로웠다. 그 아픔으로 그는 엎어져서 울었다고 하였다. '문학은 고통을 먹고 자라는 나무이다' 그 실연의 고통이 그를 시인으로 탄생시켰다
- 2017-11-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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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득빈승(不得貧勝)
- 바둑 천재 이창호의 좌우명이다. ‘부득빈승(不得貧勝)’이란 바둑용어로 ‘욕심이 과하면 승리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나이 들면 승부가 걸린 것은 피하라’는 말이 있다. 승부에 집착하다 보면 상대방과 다툴 수도 있고 자신에게도 건강 상 좋지 않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약간의 긴장은, 약간의 스트레스로 오히려 정신 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 댄스 경기에
- 2017-11-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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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 경기의 차이
- 댄스학원에서 대충 배운 댄스로 댄스 경기 대회에 나가면 백전백패 한다. 댄스도 오래 했고 학원 내에서는 잘 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나름대로 자신을 가졌으나 실제 경기에 출전해 보면 모든 면에서 다르다. 일단 경기장에서 하는 댄스는 동작이 화려하고 이동 반경이 커야 한다. 그래야 여러 경쟁자들보다 눈에 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려면 댄스 휘겨와 루틴 등을 경기
- 2017-11-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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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장례식 날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 "신이 내린 목소리" 지휘하는 모습 자체가 예술인, 그러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명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그녀를 이렇게 극찬하였다. 지난주 목요일 밤 9시 50분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특집'이 방송에서 나오고 있었다. 화려한 콜로라투라 성악가인 그녀는 성공한 예술가이자 훌륭한 인품의 사람이었다. 몇 년 전 예술의 전당에서 김윤환 선생님의 오페라
- 2017-11-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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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무대 위로 돌아온 전설의 디바, 정미조
- 1972년부터 1979년까지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디바 정미조가 오랜 우회로를 거쳐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다. ‘개여울’과 ‘휘파람을 부세요’와 같은 다양한 히트곡들이 가수 정미조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떠오르겠지만, 사실 그녀는 가수로서의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을 화가로서의 인생 2막을 보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인생의 제3막에서 가수로 돌아온 그녀
- 2017-11-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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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약 먹는 기분처럼 흥이 돋는다
- 1976년 여름밤, 진하해수욕장에서의 남녀 신입사원들을 위한 캠프파이어는 현란했다. 어둠 속에서 익명성이 확보된 100여 명의 격렬한 댄스파티는 젊음의 발산 그 자체였다. 그중 열정적이고 현란하게 춤을 추어대는 한 여직원의 실루엣이 너무 멋있어 끝까지 따라가서 얼굴을 확인해보니 순박하고 어려 보이기까지 했다. 익명성이라는 것이 얼마나 자유로운 자기표현을
- 2017-11-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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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 장인 서병익 , 진공관 오디오의 특별한 비밀을 밝히다
- 오디오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은 진공관 오디오를 위한 기술적 에세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오디오 장인 서병익은 13살에 처음 광석라디오를 제작하며 오디오 세계를 접했다. 그는 오디오 업계에서 직업인으로서의 삶을 보낸 후,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건 서병익오디오를 설립하여 오디오를 만들고 있다. 그의 오디오 제작 지론은 ‘대를 이어 물려줄
- 2017-11-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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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를 간 이유
- 우리가 흔히 형제의 나라로 칭하는 터키였지만 솔직히 필자에겐 그런 감흥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십몇 년 전에 터키를 가볼까 생각한 적은 있었다. 언젠가 인터넷 서점을 뒤적이다가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와 바로 주문해서 읽었던 책이었다. 책 내용이 단순히 터키 여행이 꿈이었다거나 너무도 멋진 풍광의 나라였기 때문인 제목은 아니었지만 그
- 2017-11-15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