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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사는 노인들
- 한 고발 프로그램에서 혼자 사는 노인들 실태를 방영했다. 우연히 본 내용은 다소 충격이었다. 좁은 골목시장에서 옷가게를 하다 치매에 걸린 엄마를 파출소에 데려다 놓고 없어진 딸은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다. 아들에게 연락해도 모실 여력이 안 된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결국 노인은 보호시설로 인계되었다. 취재를 위해 예전 옷가게를 찾아가 주변 상인에게
- 2020-06-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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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비대증 감추면 감출수록 삶의 질 크게 저하
-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하지만 생식기 질환을 부끄러워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수술 부담 등으로 말 못 할 고민으로만 남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립선비대증은 50대 남성의 50%, 60대 남성의 60%, 70대 남성의 70%가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요도를 압박해 소변길
- 2020-06-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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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보다 여유 있게, 산책보다 자유롭게
- 한강을 낀 동네에 이사 와 산 지 이제 스무 해가 좀 넘었습니다. 그러니 한강 둔치를 걷는 일도 그 세월만큼 흘렀습니다. 이제 걷는 일은 제 일상입니다. 호흡과 다름이 없습니다. 걷기는 그 이전에도 제 일상이었습니다. 탈 거리가 드물기도 했습니다만 전쟁이 끝나고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을 때 저는 읍내에서 하숙이나 자취할 여유가 없어 집에서 학교까
- 2020-06-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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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홀로가구 취업자 10명 중 4명은 50대 이상
- 국내 1인 가구 취업자 10명 중 4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03만9000가구로 전년 대비 25만1000가구 늘었다. 1인 가구 취업자는 전년보다 13만4000가구(3.8%) 늘어난 367만1000가구
- 2020-06-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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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게 기억되는 과거들 '프랑스여자'
- '프랑스여자'가 독립영화로서는 드물게 잔잔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독립영화의 흥행 기준으로 불리는 1만 명 관객을 개봉 일주일 만에 돌파했다. 6월 20일 기준 관객 수가 1만7270명이다. 지난 6월 4일 개봉했으니 하루에 1015명 정도가 이 영화를 관람한 셈이다. 코로나 정국에서 독립영화가 건져 올린 결과라는 점에서 이 숫자의 의미가 눈물겹다.
- 2020-06-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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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층 괴롭히는 '불면증'… 원인은 '노화·소외감'
- 80세 이상 고령층 5명 가운데 1명은 불면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로 인한 신체기능 저하와 정서적 소외감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울산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심창선 교수팀이 대규모 인구 기반의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2005~2013년)을 바탕으로 불면증 환자의 연간 신규 발생률과 유병률을 분석한
- 2020-06-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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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화 주범 자외선 막아주는 뽀송뽀송 선 케어 제품
- 노화 방지를 위해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바로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다. 기름지고 허옇게 겉돌던 과거의 선크림은 잊어라. 가볍게 밀착되고 피부 톤은 살려주는 다양한 선 케어 제품들을 만나봤다. 사진 각 사 제공 엘로엘 팡팡 빅 선쿠션 UV SHIELD 여름철 물놀이나 액티비티 활동에도 편리하게 얼굴과 몸에 사용할 수 있는 빅
- 2020-06-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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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음식 이야기
-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이런 의문에 대한, 스스로 미욱하게 풀어낸 해답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부족한 재주로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틀릴 수도 있다. 여러분의 올곧은 지적도 기대한다. ‘북쪽의 음식’이라고 말한다. 실향민들이 그리워하는 음식이다. 한국전쟁 무렵 월남한 이들은, 당연히 고향 음식을 그리워한다. 돌아
- 2020-06-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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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심장' 발 건강 위협하는 세가지 질환
- 우리의 몸을 지탱하는 ‘발’은 체중이 집중되는 곳이라 신체 여러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여름철이면 슬리퍼, 샌들, 하이힐 등의 착용이 자연스러워지게 마련.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발의 무방비 노출은 다양한 질환을 불러오기도 한다. 여름철 지켜야 할 발 건강에 관해 정비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을 들어봤다. ◇화려함에
- 2020-06-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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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만의 화려한 외출
- 병마와 마주친 오철근(77세) 어르신은 오로지 집 주위에서만 맴돌다가 10년의 세월을 속절없이 보내버리고 말았다. 뇌경색으로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어 대인기피증에 시달렸고 삶에 대한 의미는 퇴색되어 하루하루를 견디기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면서 10년 만에 외출을 했다. 영영 잃어버릴 수도 있는 시간들을 다시 찾게 해준 외출이
- 2020-06-2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