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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하는 시인과 '동무생각'을 만나다
- 노래하는 시인 김광석! 마침내 그를 만났다. 지난 해 11월 25일 대구 김광석 거리에서였다. 그는 시인이다. 노랫말이 아름다우면서도 곡은 애잔하다.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 5년 전이었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듣던 필자가 우니까 아들이 필자를 안고서 등을 토닥
- 2018-02-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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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 ‘버킷 리스트’, ‘인턴’에 이어 시니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우리나라 문화와는 다소 다르지만, 미국에서는 유명인사들은 죽기 전에 자신의 사망기사를 써 놓는다고 한다. 일종의 보도 자료이다. 이를 위해 사망기사 전문 작가도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마크 펠링튼 감독 작품으로 주연에 80세 노인 해리엇 역으로 셜리 맥클레인, 사망기사
- 2018-01-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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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작가 故 윤조병 선생과의 마지막 수업
- 사랑하는 스승을 하늘로 떠나보낸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여느 해 같았으면 활기찬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을 것이다. 분위기는 엄숙했고, 숙연했다. 간간이 웃음소리가 들리지만 길지 않다. 한국 연극계 큰 별이고 원로였던 故 윤조병(1939~2017) 극작가가 살아생전 죽을힘을 다해 정성을 쏟았던 희곡교실의 마지막 수업 현장. 제자들은 조명 켜진 무대에 올
- 2018-01-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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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화단이 주목하는 작가, 이세현
- 매혹적이다. 그러나 불편하다. 이 찰나의 간극 속에 그의 ‘붉은 산수’가 있다. 하고많은 색깔 다 놔두고 하필 붉은 풍경이라니… 어디서도 마주친 적 없는 역설이다. 사람들은 그의 ‘산수’에서 유토피아를 찾고 디스토피아를 본다. 그가 장치한 은유와 비유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탐을 내는 작가 이세현(李世賢·51). 이탈리아 유명 패션
- 2018-01-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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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내면의 뿌리 깊은 이중성
- 시간의 흐름 속에 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 지루한 삶이지만, 명색이 새해를 맞으며 마음만이라도 신선한 기운으로 채우고 싶었는데 온통 흉흉한 소식들만 난무하니 심란하기 그지없다. 북한의 핵 공갈 협박은 갈수록 완강해가고 사회의 상하좌우 대립은 끝날 기미가 안 보인다. 게다가 각종 사건·사고는 악마가 보내는 종합선물세트처럼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우리 사회를
- 2018-01-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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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무 시인, 늙은 나무가 피우는 꽃은 언제나 젊다
- 60년 만에 돌아온 무술년, 환갑을 맞이한 ‘58개띠’ 이재무(李載武·60) 시인. 음악다방에서 최백호의 ‘입영전야’를 듣고 군대에 다녀온 뒤 청년 이재무가 만난 시는 위안과 절망을 동시에 안긴 존재였다. 자신의 20대를 무모한 소비이자 아름다운 열정의 시간이라 말하는 그는 가난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얼른 노인이 되길 바란 적도 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이순
- 2018-01-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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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 대하여
- 서정주시인은 말했다. 자신을 키워준 것은 8할이 바람이라고. 나를 키워준 것은 8할이 그리움이었다. 열네살 여름. 태양이 이글대는 아스팔트 포도 위에 부서지던 것은 “레이 찰스”의 ‘I can't stop loving you’였고 내 가슴 또한 부서지고 있었다. 사랑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단테가 베아뜨리체를 피렌체의 한 다리 위에서 만난 것은 그의
- 2017-12-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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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서 잘 있지?”
- 어린 시절 같은 동네에 살던 개똥이란 별명을 가진 친구가 있었다. 조금 모자란 듯 보였지만 언제나 천진한 표정이었다. 일찌감치 도회지로 나온 필자는 이 친구를 까마득히 잊고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고향을 떠올렸고 살며시 피어나는 그리움에 몸살까지 왔다. 고향을 찾았다. 그리고 우연히 개똥이도 만났다. 그동안 고향을 지키며 살다 결혼도 했고 슬하에 딸아이도
- 2017-12-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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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승에 가면 제일 먼저 찾고 싶은 친구
- 경상도 시골 출신인 필자가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인천에서 미혼이었던 형님이 고등학교는 대도시인 인천에서 다니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왔다. 이후 형님 집에서 지내게 됐는데 몇 달 후 형님이 서울로 발령이 나버리는 바람에 필자만 홀로 덩그러니 인천에 남게 되었다. 시골 부모님이 보내주는 돈이 보잘것없어서 늘 배가 고팠다.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고1 학생이 겪는
- 2017-12-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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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나부코’
- ‘나부코’라는 오페라 제목을 보고 ‘나비부인’과 같은 일본 여인 이름인 줄만 알았다. ‘베르디’의 작품인 오페라 ‘나부코’는 기원전 6세기의 예루살렘과 바빌론이 무대로 바빌론 왕의 이름이었다. 구약성서 ‘나부코도노소르’왕의 비극을 오페라로 표현한, 베르디의 오페라 중 유일한 성서 오페라라고 한다. 오페라를 잘 모르는 누구라도 ‘노예들의 합창’은 들어보았
- 2017-12-14 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