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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모든 잡음을 삼킬 듯이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내변산 탐방센터를 기점으로 삼는다. 여기에서 직소폭포까지는 약 2km. 약간의 언덕길이 있으나 소풍길처럼 가뜬하게 오를 수 있는 코스다. 직소폭포에서 내소사나 월명암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있다. 걷기 좋은 산길이다. 숫제 수묵화로 펼쳐지는 겨울 내변산의 숲길이다. 내딛는 발길에 탄력이 붙기 시작한다. 그러자 몸이 환
- 2020-01-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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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배우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다
- 정유경(57)은 봄바람 같았다. 세월의 흔적이 슬쩍 묻은 눈매, 말랑말랑한 화법 그리고 인사를 건넨 이들에게 짓는 미소가 사랑스러웠다. 봄날의 따스한 온기가 전해졌다. 세월이 흐른 만큼 그녀도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젊은 시절의 꿈만큼은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시원시원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KBS ‘젊음의 행진’ 백댄서 팀이었던 짝궁
- 2020-01-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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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와 맞물린 노후 준비 해법
- 침체된 시장과 강화된 규제에 발목 잡힌 대한민국 베이비부머. 노후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김인응 우리은행 종로영업본부장은 “시야를 넓게 보고 과욕을 버리면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100세 시대와 정년 60세. 평균수명이 늘자 노후 걱정도 늘었다. 퇴직 후를 설계하려니 한숨만 나온다. 50대는 소득이 가장 많은 시기인 만큼 공을 좀 들이면
- 2020-01-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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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VIP '오팔세대'를 위하여!!
- 영롱한 광채를 뽐내는 ‘오팔’은 밝은 에너지를 가졌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표현하고 욕망을 풀어놓는 오팔의 의미를 보면 기운이 솟구친다. 기성세대보다 더 스스로를 가꾸고 자기계발과 취미활동에 적극적인 50~60대 시니어들과 닮았다. 그래서 이들을 ‘오팔세대’라 부르나보다. 사실 오팔세대의 오팔(OPAL)은 ‘Old People with A
- 2020-01-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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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만성질환 중장년, 아침 말고 낮에 운동하세요!
- 만성질환 중장년, 아침 말고 낮에 운동하세요! 추운 날 아침에 운동을 나갔다가 심근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사례가 종종 있다. 빙판이나 눈길에서 넘어져 낙상하거나, 한파에 저체온증에도 걸릴 수 있어 겨울철 야외 활동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집 안에만 머무는
- 2020-01-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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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왕국, 한라산 눈꽃산행
- 아침 녘 꽤 눈이 내리기에 겨울다운 모습을 볼 수 있으려나 기대했는데 사르르 녹아버린다. ‘눈이 와야 겨울이 겨울다운데’라는 아쉬움이 든다. 눈의 왕국이 보고 싶은 이라면 흰 눈이 하염없이 내려 동화 속 세상을 만드는 한라산으로 겨울여행을 떠나보자. 한라산 겨울산행, 어느 코스가 좋을까? 제주도의 근원이자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인 한라산의
- 2020-01-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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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20'으로 기억하는 2020년 건강 관리
- 새해가 밝았다. 2020년 경자년을 맞아 숫자 '20'으로 기억할 수 있는 간단한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박상원 원장의 조언을 들어봤다. ◇ ‘20초’간 손뼉 치며 크게 웃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다면 좀더 행복해질 필요가 있겠다. 행복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웃음'이다. 웃음은 뇌를 활성화해 엔도르핀, 세라토닌, 도파민 등
- 2020-0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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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음과 낡음, 한 획 차이
- 곱게 늙어가는 이들을 만나면 세상이 참 고와 보입니다. 늙음 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 이채로운 새로움이 있습니다. 험한 한세상 곱디곱게 살아온 이들은 늙어도 낡지 않습니다. 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 불과 한 획의 차이밖에 없지만, 그 품은 뜻은 남북의 극지(極地)만큼이나 서로 멉니다. 늙음과 낡음이 함께 만나면 허무의 절망밖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 2020-01-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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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투자 인사이트] 바닥은 충분히 다졌다
- 배터리업계의 최대 악재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화재 여파가 가시지 않았다. 2017년 8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총 2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관련 기업들의 올 4분기 실적은 부진하고 모멘텀도 이미 바닥이다. 이런 상황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배터리업계의 내년 전망이 나아질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다. ESS 관련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고 둔화됐던 전기차
- 2019-12-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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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감 1호 ‘오디오’와 연애하다
- ‘논다’는 건 무얼 의미하는가. 빈둥빈둥하는 것도 노는 것이지만 바쁘게 노는 건 방향이 있고 의미가 있는 놀이일 것이다. ‘호모 루덴스(Homo Ludens)’라는 말처럼 인간은 먹고살기 위한 일 외에는 놀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놀이에서 예술 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이 생겼다는 사실을 보면 논다는 게 단순하게 시간을 흘려보내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 것 같다.
- 2019-12-20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