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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총 받는 시니어는 되지 말아요
- 광화문에 갈 일이 생겼다. 우리 집에서 광화문 방면으로 나가려면 두 가지 길이 있다. 미아리고개를 넘어 혜화동을 거쳐 창경궁과 창덕궁을 지나며 가는 길이 있고 다른 하나는 반대의 방향으로 국민대학교 앞을 지나 북악터널을 통과해 평창동과 고즈넉한 부암동 길을 거쳐 효자동 쪽으로 가는 방법이다. 버스 창밖으로 복잡한 바깥 풍경을 내다보며 시내를 통과하는 것
- 2017-02-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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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 가기 전에
- 모처럼 일본 여행을 가게 되었다. 3박4일 간의 짧은 일정이다. 주변에 알리지 않고 떠나자니 갑자기 연락이 안 되면 불안해한다. 해외여행 시에는 스마트폰을 아예 꺼 놓는다. 시급을 요하는 일도 없으려니와 일단 출국하면 모든 것을 잊고 여행에 심취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거노인이라 스마트폰이 꺼져 있으면 무슨 일이 생겼는지 불안할 것이다. 갑자기
- 2017-02-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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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언제쯤 오려나?
- 겨울 떠나보내고 봄을 재촉하며 창가를 소곤소곤 두드리는 비가 밤새도록 귓전에서 맴돈다. 어느덧 절기상으로 ‘우수’가 성큼 다가와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사위어가는 한 줄기 희망의 모닥불을 살려냈으면 좋겠다. 24절기중 두 번째 절기인 우수(雨水)는 봄으로 들어서는 입춘(立春)과 겨울 잠자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驚蟄) 사이에 있는 절기이다. 우수는
- 2017-02-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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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년의 지갑 관리
- 어르신ㆍ노인ㆍ시니어 등으로 부르던 고령자의 이름이 장년으로 모아지고 있다. 인생의 정점을 지나 조용히 내리막길에 들어선 은퇴자다. 사회은퇴를 앞둔 몇 해 전, 먼저 은퇴한 친구에게 경험담을 들었다. 친구가 “현역과 은퇴자의 돈은 10:1 차이가 있다.”고 말하였다. 당시에는 무슨 이야기인지 도통 귀에 들리지 않았다. 사회은퇴가 바쁘게 살아왔던 지난날 에
- 2017-02-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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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탄아트마인' 폐허에 피어난 꽃
-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 봄은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평일에 휴가를 내서 정선으로 새벽에 출발했습니다. 정선 삼척탄좌 폐허에 피어난 꽃을 보기위해서... 원주 치악산을 지나면서 엷은 주황의 여명이 부드럽고 잔잔한 색으로 고속도로 위로 펼쳐집니다. 제천을 지나고 동강을 가로질러 정선으로 가는 길은 참 아름답습니다. 산비탈에 그대로 남아있는 눈과 나목들이 겨울분
- 2017-02-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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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약 사 먹을까, 막걸리 사 먹을까?
- 이번 겨울에는 감기 때문에 약간 고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감기 한번 안 걸린 강체질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무리한 탓이다. 밤을 꼬박 새며 당구치고 술을 마시고 나니 몸에 무리가 온 모양이다. 그것도 작년에 3번이나 그랬다. 필자보다 너댓 살 또는 띠동갑들하고 같이 어울리자니 그런 무리가 따랐던 것 같다. 술도 많이 마시면 몸이 힘들어 한다. 당구도 승부
- 2017-02-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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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소재, 이렇게 찾으세요!
- 이제 사진은 대중화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 스마트폰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할 수 있다. 아름답게 보이는 장면이 있으면 스마트폰을 바로 꺼내 촬영을 망설이지 않는다. 반면에 사진을 취미로 막 시작했거나, 조금 배운 사람들은 무엇을 찍어야 할지 망설인다. 사진 소재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것이다. 또 사진을 시작한 지 꽤 됐고 사
- 2017-02-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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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세에 얻는 것과 잃는 것
- 노인의 나이기준이 65세다. 유엔이 정했다고 하지만 왜 하필 65세인가? 독일의 재상 비스마르크(1815~1898)가 독일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민들을 노동현장으로 내몰면서 지금 열심히 일하면 65세 이후부터는 국가가 연금으로 놀고먹도록 해주겠다고 설득한 나이가 노년의 기준이 되었다. 비스마르크는 강력한 부국강병정책을 써서 1871년 독일 통일을 완성한
- 2017-02-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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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환자 좋은 의사 되기] 한국이 좋아 귀화한 중국 출신 여성과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의 라뽀
- “샤오메이즈(小美子, 이쁜아) 넌 죽지 않아. 꼭 살아날 거야. 걱정하지 마.” 오빠는 막내의 손을 꼭 잡으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자신을 살리기 위해 서해를 넘어 한국까지 날아온 오빠가 동생은 너무나 고맙고 미안했다. 그렇게 오빠의 조혈모세포는 동생 몸으로 흘러들어 생명을 살렸다. 바로 중국 출신의 귀화인 등희하(滕希霞·38)씨의 이야기다. 이 감동적인
- 2017-02-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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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왜 그들은 결혼하지 않는가
- 갈수록 설 명절에 그들을 볼 수 없다. 인터넷에는 그들끼리 ‘설 명절을 피하는 법’ 같은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흉흉한 소문도 나돈다. 이제는 세뱃돈의 유혹도 그들을 붙잡지 못한다. 더는 결혼에 대한 추궁을 받기 싫어서일지 모른다. 그들이 빠진 안방에는 노인들만 모여 한숨을 쉰다. “도대체 걔들은 왜 결혼할 생각을 안 하는지 몰라. 앞으로 어떻게 살려는지 원…
- 2017-02-0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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