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 댄스스포츠를 한창 즐기며 배울 때 세계적인 프로 선수들은 우리나라 방문을 기피했었다. 어차피 극동에서 벌어지는 아시안 투어에서 일본에는 가지만, 한국은 건너뛰기도 했다. 그러던 프로선수들이 불과 몇 년 전부터 한국에 자주 온다. 한국이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다. 한번 오면 고액의 시범료를 받을 수 있고 온 김에 레슨비를 두둑이 챙겨서 갈 수 있
“할머니 이름이 뭐예요?” 눈만 멀뚱멀뚱.
“할머니 나이가 몇이세요?” 묵묵부답.
“할머니 집이 어디세요?” 무표정.
“이 사람 누구예요?” 딴청.
그런데 한 자리 숫자를 아래로 여러 개 써놓은 종이를 네댓 개 보여주며 “아무거나 위아래 숫자를 더해보세요” 하니 10초도 안 되어 분명하게 숫자를 말한다. 모두 정답이다.
그러셨다. 일제강점기 암산 7단의
얼마 전에 미리 시어머니 산소에 다녀왔다.
작년에는 추석 차례를 지내고 출발을 해서 늦기도 했지만 추석 당일이라 그랬는지 어머님 계신 메모리얼 파크 입구 훨씬 전부터 차들이 막혀 꼼짝을 못하는 상황이라 날도 더운데 몇 시간이나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엔 먼저 다녀오기로 했다.
어머니를 모신 곳은 분당의 메모리얼 파크인데 이곳은 유명 연예인의 묘소도
추석,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올려다보면서 소원을 빌어보는 휘영청 밝은 보름달. 방아 찧는 토끼가 보일 듯 말 듯 한 아이보리 빛의 둥근 쟁반 같은 달이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보다는 풍성한 차례 음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가을에 햇곡식이 나고 정성으로 준비한 차례 상에 자주 볼 수 없는 시댁 가족들이 둘러앉아 “형수님, 맛있어요”라고 하는 말을 듣는 것은
올해 추석 연휴는 오래전부터 관심의 초점이었다. 몇십 년 만에 나타난 개기일식이라도 되는 양 소문은 무성했고 언론은 떠들썩했다. 온갖 이유를 붙여 중간에 낀 2일을 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압력이 줄을 이었고 결국 그 소망은 실현되었다. 결혼을 앞둔 신부들은 무려 열흘이나 되는 기나긴 추석 명절을 시댁에서 보낼 수는 없다며 결혼을 연기했고, 예측대로 공항은
남한산성으로 들어가는 동ㆍ서ㆍ남ㆍ북 4곳의 성문이 있었는데, 동문은 좌익문, 북문은 전승문, 서문은 우익문, 남문은 지화문이라고 불렸다. 등산객들은 보통 마천역에서 서문으로 들어가거나 산성역에서 남문을 거쳤다. 어느 문으로 들어갈지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 산행은 달랐다. 남쪽 지화문을 이용하였다. 영화 남한산성에서 ‘죄인 조선왕은 남문으로 나올
경원선 백마고지역 개통 후 기차를 타고 철원평야에 처음 갔다. 경원선의 종착역이자 출발역인 백마고지역은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철도역이며 2012년 개장되었다. 이 역은 한국전쟁 중 치열했던 백마고지 전투공방전을 기념하기 위해 역 이름으로 명명했다. 신탄리 고대산에서 멀리 내려다보았던 그것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철원군의 남부는 대체로 산지를 이루
은 ‘레 미제라블’, 캣츠‘,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것을 1989년 초연에서부터 25년간 전 세계 28개국 300여 개 도시 15개 언어로 공연되다가 25주년에 맞춰 영화로 찍었다.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작품 중의 하나로 추천할 만 하다.
상영 시간이 무려 175분이다. 거의 3시간에 가까운 상영 시간 동안 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이사 가는 것과 삶의 터전을 아예 다른 나라로 옮기는 것은 무엇이 다를까? 트렁크에 짐을 꾸려 잠시 출장을 간다든가,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경우는 돌아올 집과 살림살이를 놔두고 그야말로 다녀온다는 의미이지만, 아내와 함께 전혀 생소한 이국땅으로의 이주는 확실히 다르다. 집도 가구도, 집안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던 물건과 날마다 타
필자는 잘 때 모든 등은 끄지만, TV는 틀어 놓고 자는 날이 많다. 그러면 잠이 편안히 온다. TV를 끄고 “이제부터 잔다.”고 마음먹으면 오히려 잠이 안 온다. 그렇다고 불면증은 아니다. 불면증은 잠은 자야 하는데 잠이 안 오니 괴로운 증상이다. 불면증이더라도 다음날 특별히 할 일이 없으면 영화나 한 편 보고 늦게 일어나도 그만이다.
TV는 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