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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비들의 ‘예혼’이 번뜩인다
- 500년 전을 되돌아보게 하는 조선시대의 분청편병(粉靑扁甁)을 감상한다. 귀한 자기(瓷器)에 그려진 새[鳥] 한 쌍이 거리낌 없이 애무(愛撫)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우리 생활 공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새’가 아니다. 찬찬히 살펴보니 몸체와 날개에서 육중함이 느껴지고 꼬리 부위도 단순하다. 범상치 않은 새인 것이다. 바로 상상의 세계에
- 2019-02-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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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알리는 ‘야생 백합’ 산자고!
- “청춘(靑春),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언론인이자 소설가였던 민태원(1894~19 35)이 남긴 저 유명한 수필 ‘청춘예찬(靑春禮讚)’의 첫머리입니다. 1929년 6월 월간 잡지 ‘별건곤(別乾坤)’ 21호에 발표된 지 만 90년이 되는 지금까지도 인구에 회자하는 이 명문장을 흉내 낸 한 구절로 2019년 3월 야생화 이야기를 시
- 2019-02-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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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엄마
- 딸이 둘이다. 애지중지 키웠다. 큰딸이 시집을 갔다. 언젠가는 품 안에서 떠나야 함을 알면서도 시집가던 날 왜 그리도 가슴이 허전한지. 늦가을, 바람 부는 언덕에서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듯 마음 한구석이 알게 모르게 텅 비어갔다. 맏딸이라 더욱 그랬을 게다. 학교를 졸업하고 5년 정도 직장을 다녀 어디에 내놓아도 자기 일을 스스로 해나갈 수
- 2019-02-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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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러드야, 내 건강을 부탁해!
- 올해는 꼭 살을 빼리라! 영양 만점 샐러드로 살도 빼고 건강도 챙기자. 샐러드라고 다 똑같지 않다. 개성 있는 샐러드 전문점을 소개한다. 아보카도 전문 샐러드바 아보 합정역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아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아보카도를 주재료로 사용한 샐러드바다. 전문 트레이너의 자문 아래 메뉴들을 개발해 필수영양
- 2019-02-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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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 선물 고르기
- 매년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생일에 맞춰 손주들에게 줄 선물을 고른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 세상에 부러울 게 없다. 새 학기에 3학년이 되는 외손자의 생일이 다가왔다. 여느 때처럼 선물을 사러 외손자 손을 잡고 집을 나섰다. “할아버지한테 받고 싶은 선물 있어?” “아직 결정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장난감 가게로 가요!” 침
- 2019-02-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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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지에서 터득한 생활 철학
- 나에게는 조그만 여행용 가방이 있다. 벌써 몇 년째 충실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지구 반대편을 함께 다녔다. 서유럽, 북유럽 등 여러 나라를 다녔고 터키에도 10여 일이나 넘게 동행했다. 옛날에 가지고 다니던 가방은 좀 낡고 작아 새로 구매했는데 귀중품을 넣기에 적당한 크기여서 애용했다. 여행할 때는 어깨걸이 멜빵을 하고 허리띠에 끼워 덜렁거림을 방지하면서
- 2019-02-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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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어버리고 잃어버리지 않으려는 행동
- 노화의 시작인가! 소지품을 챙기지 않고 집을 나서다 아차차! 하고 되돌아간 적이 여러 번 있었다. 휴대폰, 지갑, 안경, 손수건 따위다. 일본에서는 집에 두고 온 안경이나 서류 뭉치를 회사로 가져다주는 퀵 서비스도 있다 하니 깜박 잊어버리는 건 나이 들면 어느 나라 사람에게나 흔한 일인 모양이다. 그래도 집에 두고 나온 물건은 잠시 불편해도 잃어버린 것이
- 2019-02-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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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년기자] 아프리카 여행을 준비하며
- 1월에 히말라야에 다녀왔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가 4130m이니 태어나서 가장 높은 곳에 갔다 온 셈이다. 고생길이었으나 여행의 맛을 제대로 알게 됐다. 또 가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노!”라고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히말라야에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매력적이다. 그 뒤 엉덩이가 자꾸 들썩이는데 이번에는 아프
- 2019-02-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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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아서 소변보는 남자들
- 얼마 전 친척 병문안을 갔다가 병원 내 비뇨기과 앞에서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지인을 만났다. 지인에게 왜 왔는지 물으니 소변이 잘 안 나와서 혹시 전립선에 무슨 문제가 있나 해서 왔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지인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 대화를 멈추게 되었는데 지인에게 간호사가 “서서 소변보세요? 앉아서 보세요?” 하고 물어보았다. 그 질문에
- 2019-02-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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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하나를 하나같이 사랑해
- 외손자가 태어났다. 딸은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했다. 제왕절개는 독일어 ‘카이저슈니트(kaisershnitt)’를 직역한 말이다. 즉 ‘황제’의 의미를 가진 ‘카이저’와 ‘자르다’는 의미를 가진 ‘슈니트’가 결합된 용어다. 로마 황제 카이사르(Caesar)가 수술로 태어난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몸이 약한 딸이 첫째는 자연분만으로 낳았는데 그때 너무
- 2019-02-21 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