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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인의 피로는 몸이 아니라 뇌에서 온다
- 한국은 피로사회다. 근로시간 세계 최장, 수면시간 세계 최단. 연간 과로사 300명. 오죽하면 정부에서 근로시간 줄이라고 법으로 명할까. 지난 반세기 산업사회 건설을 위해 우리에겐 밤낮이 없었다. 덕분에 세계가 놀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이제 우린 정상에 올라왔다. 그만하면 됐다. 하지만 아직 더 올라야 한다는 강박증에 빠져 있다. 산을 오르는
- 2019-08-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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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만드는 제2직업② 창업과 창직
- 신중년에게 ‘일’이란 무엇일까?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진로 정보서 ‘이제는 신중년으로’에 따르면 ‘경제적 수단’, ‘삶의 주요 구성 요소’, ‘심리적 만족과 보상의 수단’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삶의 활력소이자 원동력’, ‘삶에 규칙을 제공해주는 것’,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 등 단순히 ‘생계형 돈벌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 2019-08-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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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오늘도 사람을 만난다
- 내 인생의 전환점은 아주 사소한 일에서 시작되었다. 2007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내 나이 50세 되던 해의 일이다. 그때까지 사내 회의 자료나 외부 강의용 PPT 자료는 직원들이 다 만들어줬다. 문서를 만들거나 심지어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도 직원들이 대신 해줬다. 프리핸드로 건축 기본 스케치를 해서 넘겨주면 직원들이 캐드로 말끔하게 도면
- 2019-08-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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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벌이 그 이상의 가치, 창업과 창직
- 신중년에게 ‘일’이란 무엇일까?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진로 정보서 ‘이제는 신중년으로’에 따르면 ‘경제적 수단’, ‘삶의 주요 구성 요소’, ‘심리적 만족과 보상의 수단’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삶의 활력소이자 원동력’, ‘삶에 규칙을 제공해주는 것’,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 등 단순히 ‘생계형 돈벌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 2019-08-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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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앎을 내려놓아라! 이놈들아, 앎이 곧 장애이니라!
- 쌀가마니를 공깃돌처럼 다루고, 바윗덩이로 공차기를 했다는 기인. 축지법과 경공법으로 허공을 날다시피 한 무림 고수. 탄허 스님이 삼배(三拜)를 올렸다는 도인. 원혜상인이라고, 전설적 고수의 이름을 들어보셨는가? 162세 장생을 누렸다는 그의 기적이 믿어지는가? 뻥이라고? 증인이 있었다. 원혜상인의 수제자 박대양(2017년 작고). 그는 타오르는
- 2019-08-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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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죽음(?)’이란 무엇일까
- 며칠 전에 유명 정치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치인의 자살은 대부분 검찰 수사를 받을 때다. 그러나 그는 수사와 관련이 없었다. 정치인은 낙선했을 때 좌절한다지만 선거가 끝난 지 오래다. 정치인은 연예인처럼 대중으로부터 잊혀지는 것을 두려워한다지만 그는 정치평론가로서 명성도 높았다. 최근에는 생업이 있어야 한다며 일식집을 열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는 왜
- 2019-07-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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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배우는 컬러링]수면 위 태양의 꽃 수련
- 수련은 물 위에 떠다니며 살아가기 때문에 당연히 수련의 ‘수’는 ‘물 수(水)’ 자가 쓰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은 꽃이 오므려진 모양을 의미하는 ‘수(睡)’ 자를 씁니다. 낮에만 꽃을 피우고 밤에는 지는 특성 때문이죠. 그래서 태양을 숭배했던 고대 이집트인들은 수련을 신을 상징하는 꽃이라 생각했습니다. 낮에 피는 푸른 수련과 밤에 피는 흰 수련은
- 2019-07-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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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담비’의 인기가 치솟는 이유
- ‘할담비’의 인기가 시쳇말로 장난이 아니다. 주위에서 할담비, 할담비 하길래 검색해봤다. 전국노래자랑 종로구 편에서 손담비 가수의 “미쳤어!”를 부른 지병수 씨(77세)가 할담비란다. 할아버지와 손담비의 합성어인 셈이다. 노래도 노래지만 춤사위가 ‘할아버지 버전’이 아니었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공중파 방송을 비롯하여 대학축제장에도 초대받는 인기인이
- 2019-07-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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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조어 ‘안물안궁’을 아시나요?
- 최근 ‘안물안궁’이란 신조어를 알게 됐다. “안 물어보고 안 궁금한데”를 줄인 말. “물어보지 않았고 궁금하지도 않는데 왜 자꾸 잔소리를 하느냐”로 풀이된단다. 신조어는 시대상을 풍자한다. 말 수나 글자 수를 줄임으로써 의사를 빠르게 전달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SNS가 의사 소통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시대이니 간편한 언어가 필요할 게다. 최근 문자 대신
- 2019-07-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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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하게 체험으로 일군 부동산 투자 고수, 방미
- 점프슈트를 입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방미가 소녀처럼 웃었다. 특유의 눈웃음, 그리고 다부진 몸매, 허스키한 목소리로 팬들의 마음을 흔들며 데뷔한 40년 전의 얼굴 그대로라면 믿겠는가. 부동산 관련 책을 출간하고 저자의 삶을 살고 있는 그녀는 요즘 ‘BangmeTV’ 제작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날것 그대로를 보여주면서 맨 얼굴로 그날그날의 이슈와 생각을 이야
- 2019-07-11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