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와 마주친 오철근(77세) 어르신은 오로지 집 주위에서만 맴돌다가 10년의 세월을 속절없이 보내버리고 말았다. 뇌경색으로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어 대인기피증에 시달렸고 삶에 대한 의미는 퇴색되어 하루하루를 견디기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면서 10년 만에 외출을 했다. 영영 잃어버릴 수도 있는 시간들을 다시 찾게 해준 외출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은퇴한 남편들이 아내와 함께 드라마를 시청하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선 아내의 드라마를 잘 받아들이며 몸을 낮춰 조심할 필요가 있다.
아내의 법정
아내가 아침드라마를 보고 있을 때, 은퇴한 남편의 언행에 대한 ‘아내의 법정’ 판결은 단호하다. “저 탤런트는 누구냐?”, “ 왜 저렇게
임철순 언론인ㆍ전 이투데이 주필
누구나 다 때가 있다. 누구나 기회가 있으니 좌절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누구나 몸에 때가 있다는 말이다. 때가 되면 때가 낀다. 때가 쌓이면 때가 붙는다. 때가 오래 지나면 때가 붓는다. 때가 길면 때가 두껍다. 누구나 다 때가 있다!
앞의 때는 時(때 시), 즉 시간이고, 뒤의 때는 垢(때 구), ‘피부의 분비
한 달 이상 화제성 1위에 시청률도 매회 상승곡선이다. 19세 시청 등급에 밤 11시라는 늦은 시간 편성이어서 찐한 불륜 드라마인가 예상도 해 보았다. 그런데 선정성보다 더한 건 필터링 없는 폭력적인 장면이 너무 잦다는 것. 그러다 보니 이젠 느닷없이 치고받고 깨부수고 피가 흐르는 자극적인 장면이 나오면 그만 좀 하지 싶다. 복수에 폭력 사주와 돈과 권력이
방역당국이 최장 6일의 황금연휴 기간 중 ‘개인방역’을 당부했다. 불필요한 모임과 외출 자제를 촉구했으나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에서도 가급적 2m 거리를 둬야 한다. 또 침방울이 튀지 않도록 큰 소리를 내거나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줄을 설
2020년 한 해 두고두고 읽을 만한 책 - by 유성호
단순한 진심 (조해진 저)
프랑스로 입양된 주인공이 임신 후 자신의 뿌리를 찾아 한국을 찾으며 벌어지는 일화를 그린다. 소설 속 인물들은 시공간을 넘어 우연히 마주치는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데 몰두하며 차츰 타인과 소통하고
여름휴가 시즌, 물놀이 등 외부 활동을 많아지면서 질염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물놀이할 경우 나쁜 균에 노출되고, 통풍이 잘 안 되는 꽉 끼는 하의 등을 입다 보면 땀 등으로 질 내부 세균과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땀이 나도 갈아입기 쉽지 않으니 질 내부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게 된다. 흔하고 쉽게 걸리는 질환이
담낭(쓸개)은 오장육부(五臟六腑) 중에서 크기나 의학적 중요도가 크지 않음에도 유독 사자성어나 속담에 자주 등장하는 신체기관이다. 와신상담에선 각오를 다질 때 맛보는 대상이 되기도 하고,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쓸개가 없다’고 말한다. 고작 손가락 하나 정도 크기의 이 장기가 마치 잃어선 안 될 신념처럼 다뤄진다. 그런데 만약 이곳에 암이 발생한다면
돌아보니 삶은 아름다웠더라 (안경자, 이찬재 저ㆍ수오서재)
인스타그램 ‘drawings_for_my_grandchildren(손주들을 위한 그림)’을 통해 SNS 스타로 알려지면서 ‘BBC’, ‘가디언’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이 주목한 이찬재, 안경자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5년 브라질에서 함께 살던 자녀와 손주들이 갑작스레 한국으로 돌아갔고,
채우는 것이 곧 잘사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인생의 많은 부분을 채우고만 살아왔다면 물건 하나 버리는 게 쉽지 않지요. 하지만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채워왔다면 이젠 정리하고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지 살펴봐야 할 시간이 왔다고요.
내 옷장은 나를 잘 표현하고 있는가?
옷장 정리의 첫 번째 과정은 스스로 물어보는 것입니다. 세상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