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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태평양 자연 머금은 진주…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장
-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장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남태평양의 낙원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최고의 골프 명소다. 사이판에는 18홀 골프장이 두 개, 라오라오베이 36홀 등 총 세 개의 골프장이 있는데, 그중 한 곳은 일본 기업, 다른 한 곳은 한국의 이랜드가 운영하고 있다. 라오라오베이 골프장의 모기업은 종합 로봇 기업 휴림로봇이며, 2023년 9월에 인수를 마치고 하이엔드 골프 리조트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초에는 세계적인 골프 관리 업체 트룬(TROON)과 협력해 골프장 관리와 마케팅 분야에 선진 기법을 도입했다. 라오라오베이 골프 리조트는 1994년 일본 기업에 의해 개장했고, 2010년 대우건설이 인수하여 리모델링을 거친 뒤 2013년에 다시 개장했다. 이후 금호그룹이 운영하다가 2023년 현재 휴림로봇㈜이 인수하면서 개장 30주년을 맞았다. 라오라오베이는 사이판에서 유일한 36홀 규모 골프장으로, 동 코스와 서 코스 각각 18홀로 구성되어 있다. 골프장 내에는 더 오션베이(The Ocean Bay) 46객실과 더 스위트(The Suite) 7객실이 있으며, 특히 더 스위트는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더 그릴(The Grill) 레스토랑은 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한식·일식·양식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다. 또한 소규모 모임에 적합한 칼라듐(Caladium) 공간도 갖추고 있어 특별한 행사를 위한 장소로 인기가 높다. 사우나, 야외 수영장, 유아풀, 자쿠지도 완비돼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사이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4시간 40분 소요되며,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빠르다. 라오라오베이 골프 리조트는 사이판 시내에서 10분, 국제공항에서는 2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골프장 시설도 훌륭하다. 24개 타석을 갖춘 400야드 길이의 드라이빙 레인지가 있으며, 연습 그린과 벙커도 구비되어 있어 라운드 전에 충분한 연습이 가능하다. 8월의 사이판은 낮에는 햇살이 빛나고, 밤에는 비가 자주 내린다. 36홀 라운드 중에도 스콜을 만날 수 있는데, 오히려 더위를 식히며 골프를 즐기기에 이상적이다. 사이판의 토질 덕분에 배수가 잘 되어 라운드에 어려움이 없으며, 페어웨이로 카트 진입이 가능해 체력 소모도 줄일 수 있다. 이스트 코스(East Course, 파72, 6355야드 / 5848야드) 이스트 코스는 사이판에서 1위에 랭크된 코스로, 라오라오만(LaoLao Bay)의 절경과 남태평양의 드넓은 바다 전망을 자랑한다.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절벽 풍경이 펼쳐져 라운드 내내 대자연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4번 홀(파3, 167야드)과 6번 홀(파3, 136야드)은 사이판 골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홀로 꼽히며, 에메랄드빛 바다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배경으로 한 라운드는 일생에 한 번은 꼭 해봐야 할 경험이다. 웨스트 코스(West Course, 파72, 7025야드 / 6413야드) 웨스트 코스에서는 타포차우산(Mount Tapochau)의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13번 홀(파3, 190야드)은 그린 앞에 큰 호수가 자리 잡고 있어 티 샷이 부담스럽지만, 왼쪽을 공략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18번 홀(파5, 512야드)에서는 그린 뒤로 펼쳐지는 태평양과 잊지 못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행 중 음식도 중요한 요소다. 라오라오베이는 한국에서 공수해온 김치와 각종 한식을 제공해, 남태평양에서도 익숙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현지에서 갓 잡아 올린 참치는 신선함이 뛰어나며 입안에서 녹아드는 맛이 일품이다. 라오라오베이에서의 라운드뿐 아니라 사이판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타포차우산과 예수 그리스도상,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 반자이 절벽, 자살 절벽 등 사이판의 역사적 장소들은 깊은 감동을 남긴다. 사이판의 여름 골프는 예상 외로 쾌적하며, 자연이 주는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스콜 덕분에 더위를 식히고 남태평양의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라운드를 이어가는 경험은 골프 여행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 2024-10-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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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장 풀린 해외여행… 5월에 어디로 갈까?
- 정부가 국제선을 늘리기로 하면서 오는 5월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정부가 해외입국자의 격리 의무 조치를 해제하면서 주요 여행사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가 2~4배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롯데관광개발이 홈쇼핑에서 판매한 북유럽 10일 패키지는 600만 원 대의 프리미엄 여행 상품이었지만 방송 70분 만에 1600건의 주문이 몰리며 약 2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아직 항공편이 부족한 데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비행기 값도 2배 이상 올랐지만, 해외여행을 가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포스트코로나시대 여행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인기 여행지는 어디인지 알아보자. 해외여행, 필요 서류 미리 준비해야 이제는 해외를 다녀왔다고 해서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코로나는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할 때 준비해야 할 필수 서류가 많다. 또 코로나 해외여행 중 코로나에 걸릴 확률도 무시할 수 없다. 이 경우 여행하는 나라의 격리 방침은 무엇인지, 격리 시 발생하는 비용들은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백신 2차 접종 증명서와 PCR 음성확인서가 있다면 자가 격리 없이 여행 가능한 국가가 많아졌다. 다만 12세 미만 아동은 미접종자이므로 여행을 다녀온 뒤 격리를 해야 한다. 코로나 확진 이력이 있든 없든 일단 꼭 필요한 건 백신 2차 접종 증명서다. 부득이한 사유로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경우는 관련 서류를 의료기관에서 발급 받아 제출하면 된다. 코로나 완치자의 경우는 무증상으로 여행이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서와, 방역당국이 발급한 격리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격리확인서는 보건소에 신청하면 모바일로 발급 가능하다. 정리하면,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은 백신 접종 증명서와 PCR 음성확인서가 필요하고,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은 백신 접종 증명서, PCR 음성 확인서, 해외여행이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서, 격리확인서 네 개를 제출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경우이든 백신 미접종자라면 사유를 의료기관 서류로 증명하면 된다. 여행 국가는 코로나 지원 어떻게 하나? 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예약했더라도, 여행사가 모든 걸 안내해줄 거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스스로 내가 갈 국가의 코로나 방침들을 살펴보고 알아두는 게 좋다. 국가별 실시간 입국 허용 내용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내 안전공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도 바로바로 내용이 반영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방문하고자 하는 나라의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통해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가의 방역지침을 잘 확인해보고 입국 시 필요한 서류는 여행사를 통해 한 번 더 확인해 두어야 한다. 그러니까 ▲외교부 홈페이지, ▲방문 국가 대사관, ▲여행사 이렇게 세 곳을 교차 확인하면 가장 확실하다. 만약 해외에서 코로나에 걸릴 경우 격리할 때 드는 비용들은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지도 살펴봐야 한다. 사이판(5일간 250만 원 지원)처럼 병원비뿐 아니라 자가 격리하며 발생하는 숙박비나 식비까지 지원하는 곳도 있지만, 현재 여행이 가능한 국가들 대부분은 병원에 입원할 경우의 입원비만 지원하거나 아예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면 여행자 보험으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으므로 여행 상품 예약 시 이 부분도 확인할 것. 병원이 아닌 곳에서 자가 격리를 하게 될 경우 숙박비와 식비가 발생하고 계획해둔 여행을 취소하는데서 발생하는 비용, 비행기 티켓을 바꿔야 하는 변수 등이 생긴다. 이에 하나투어는 해외 여행하다가 코로나에 걸리면 비행기 티켓 발권과 숙박비를 어느 기준까지 보상할지를 명시한 전용 여행 상품(자유여행상품 제외)을 내놓기도 했다. 다른 여행사들도 상품에 명시는 하지 않았더라도 내부 기준에 맞춰서 보상을 진행하기도 하니,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나 자유여행 예약을 할 경우 해외여행 중 코로나 확진 시 어느 정도까지 보상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면 좋다. 인기 여행지는 어디? 여행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여행지는 동남아시아다. 티몬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1%가 가장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로 베트남,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를 꼽았다. 이에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에서는 베트남 여행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5월부터는 베트남 다낭과 호치민, 태국 방콕으로 주 2회 비행기가 뜬다. 홈쇼핑에서는 시니어 맞춤 여행상품으로 골프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NS홈쇼핑에서는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 패키지’를, GS샵은 ‘태국 골프 패키지’를 선보였다. 정부가 국제선 운항 횟수를 늘린다고 발표하자마자 유럽 여행 예약 건수가 하루 20건에서 1200건으로 늘어날 만큼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행사에서도 본격적인 해외여행 상품들이 쏟아내고 있지만, 코로나로 중단했던 해외 노선을 재개하며 항공사들이 진행하는 각종 프로모션들도 있으니 꼼꼼히 살펴 혜택을 놓치지 말자. 그렇다면, 올 봄 당장 떠날 수 있는 인기 여행지는 어디일까? 하나투어는 최근 가장 인기가 많은 지역으로 사이판, 괌, 하와이와 유럽을 꼽았다. 유럽 여행의 경우 이전처럼 여러 나라를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한 나라를 여행하는 것이 트렌드라고. 유럽은 스페인, 터키, 스위스 등이 인기다. 올 봄, 인기 여행지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사이판 우리나라에서 일주일에 열편이 넘는 비행기가 뜨는 곳은 사이판이 유일하다. 2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경과했다면 자가 격리는 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마리아나관광청은 우리나라 관광객을 대상으로 PCR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또한 귀국 전 진행한 PCR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올 경우 1일 약 50만 원의 격리 비용을 5일간 지원한다. 사이판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만 18세 미만도 백신을 맞은 보호자와 함께라면 격리 없이 동반 입국 가능하다. 최근에는 사이판 최대 규모 골프장인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 등 골프 여행 패키지도 등장하고 있으니 골프 여행을 하고 싶은 시니어라면 주목해보자. ☞해외 입국할 때 필요해요 -출발 하루 전 PCR 또는 항원검사 음성 확인서 -영문으로 된 백신 접종 증명서 -이스타(ESTA) 비자 사전 신청 -사이판 도착 후 72시간 내 CNMI 입국신고서 작성 -사이판에서 주는 여행지원금 트래블벅스(Travel Bucks) 프로그램 동의서 작성 ☞사이판 PCR 검사 비용은? -1회 300달러(약 37만 원) -한국 관광객 PCR검사 무료 ▶괌 휴식과 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여행지, 괌. 괌 정부관광청은 한국인 관광객에게 오는 9월 말까지 PCR 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 5월부터는 주 2회였던 괌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주 4회로 늘어난다. 에어서울에서는 괌 운항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기념해, 선착순으로 괌 특가 항공권을 31만 3000원부터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에어부산 역시 괌 운항 재개를 기념해 2인 편도 29만 9000원의 항공권을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올 봄에는 항공사에서 운항 재개 기념 이벤트를 많이 열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가져보자. ☞해외 입국할 때 필요해요 -출발 하루 전 검사 및 발급 받은 PCR 또는 항원검사 영문 음성확인서 -영문으로 된 백신 예방 접종 증명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 선언서 -쿠브(COOV)앱의 QR코드 -괌 전자세관신고서 -괌 도착 후 건강상태신고서 작성 ☞괌 PCR 검사 비용은? -1회 75~255달러(약 9만 원~약 31만 원) ▶하와이 하와이는 지난 3월 26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다. 마스크 없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행하고 싶다면 하와이를 둘러보자. 하와이는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고, 출발 하루 전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 격리가 면제된다. 또한 5월부터는 주 3회였던 대한항공 노선이 주 5회로 늘어난다. 아시아나항공은 하와이 노선 운행을 중단했다가 이달 3일 운항을 재개했는데, 재운항 기념 ‘허니 홀리데이 인 하와이’ 프로모션(5/11~6/29일 탑승 한정)을 진행하니 관심 있다면 살펴보자. ☞해외 입국할 때 필요해요 -영문으로 된 백신 접종 증명서 -출발 하루 전 검사 한 PCR 또는 항원검사 음성 확인서 -코로나 확진자라면 코로나 완치 증명서 필수 -미국 질병통제센터 요구 서약서 출력 후 작성 -이스타(ESTA) 비자 사전 신청 ☞하와이 PCR 검사 비용은? -신속 PCR 1회 225달러(약 28만 원)+세금(세금은 검사 장소에 따라 상이) ▶스페인 스페인은 외국인들도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 1위일 만큼 인기가 높다. 지난 3일 교원KRT가 홈쇼핑을 통해 선보인 스페인 및 이탈리아 패키지여행은 한 시간 동안 2800건의 주문이 몰릴 정도였다. 스페인은 격리 면제 국가이지만, 카탈루냐 지역은 실내 시설 이용을 할 때 백신접종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 등을 요구하는 곳이 있으니 여행 중 해당 서류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해외 입국할 때 필요해요 -특별검역신고서 작성 후 QR코드 발급 받기(입국 시 제시) -카탈루냐 지역 여행자라면 백신접종 증명서 ☞스페인 PCR 검사 비용은? -1회 100유로(약 13만 5000원) 내외 ▶터키 곳곳을 구석구석 여행하는 일주 패키지가 가장 인기 있는 나라 터키. 노랑풍선에 따르면 자가 격리 면제 발표 이후 터키 여행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터키는 백신 접종 후 2주가 지났다면 백진 접종 완료 증명서만 있으면 PCR 음성 확인서를 내지 않아도 되며 자가 격리도 면제 된다. 백신 접종 증명서가 없다면 터기 입국 전 3일 이내 PCR 결과가 음성이면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다만, 터키는 입국 후 랜덤으로 PCR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 높은 관심에 여행사별 다양한 터키 일주 상품을 내놓고 있으니 잘 살펴보자. ☞해외 입국할 때 필요해요 -입국 전 3일 이내 발급된 코로나 음성 확인서(비행기 출국 기준 아닌 점에 주의) -영문으로 된 백신접종 증명서 ☞터키 PCR 검사 비용은? -1회 30~50달러(약 4만 원~약 6만 원)
- 2022-04-12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