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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큰 곳집, 부여의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궁남지’
- 백제의 고도(古都) 부여로 가는 여행은 즐겁다. 유적을 볼 수 있어서다. 야박한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뭐 볼 게 있다고 부여를 여행하나?’ 백제의 왕도였지만 남아 있는 유적이 많지 않은 걸 아쉬워하는 촌평이 그렇다. 물론 이는 단견에 불과하다. 부여는 유형의 유산과 무형의 정신적 유산이 겹친 역사의 큰 곳집이다. 공주에서 부여로 천도한 이후
- 2024-10-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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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의 숨결 숨쉬는 익산 왕궁리 유적지
- 왕궁리 유적지로 들어가면서 ‘여유롭다’란 말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유적지든 공원이든 시설물로 가득가득 채워지고 볼거리가 많음을 보여주려는 듯한 복잡한 풍경이 늘 아쉬웠던 터다. 널찍한 익산의 왕궁리 옛터엔 휑한 여백의 미가 팍팍, 신선한 바람 맞으며 헐렁한 여유감으로 벅차기까지 하다. 물씬한 황량함이 어쩐지 더욱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이곳을 찾
- 2022-01-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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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살아난 패배의 역사, 익산 미륵사지
-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했던가? 패자의 역사는 폐허 더미에 묻히거나 전설로만 전해 내려온다. 그래서일까? 기를 쓰고 남을 짓밟아 승자로 남고 싶어 하는 이들은 유독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높은 탑을 쌓고 더 큰 영토에 집착하며 영역 표시에 목숨을 건다. 하지만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리다. 역사는 승자를 주로 기록하지만 패자에게도 눈
- 2020-10-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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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른 땅 여백의 미, 익산 왕궁리 유적지
- 익산의 핫 스폿은 여기다. 흔히들 인스타 명소라 하여 새롭게 만들어 내거나 요즘 사람들의 구미에 맞추어 단장한 곳에 사람들이 몰려든다. 그리하여 SNS에 등장하고 무수한 '좋아요'를 누른다. 그런데 아주 아득한 날의 이야기가 그대로인 듯 생생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곳이 있다. 전라북도 익산에 가면 1300년 전의 석탑이 너른 터에 우뚝 서서
- 2019-11-15 08:50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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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으로 남겨진 100년전 미륵사지를 만나다"…국립익산박물관 테마전
- 국립익산박물관은 100년 전 미륵사지를 볼 수 있는 테마전 '100년 전 사진에 담긴 미륵사지 1300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5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미륵사지를 촬영한 100년 전 사진 전모가 공개된다. 특히 1915년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을 수리할 때 쓰였던 석탑 보강철물(H빔)과 콘크리트 부재, 공사
- 2020-12-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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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미륵사지 석탑, 20년만 수리 완료…오는 12월 완전한 모습 공개
- 전라북도 익산 미륵사지 서쪽 석탑(국보 제 11호)이 20년에 걸친 수리 작업을 마무리했다. 수리 작업을 맡은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 해체·보수 현장에서 설명회를 열고 최근 수리를 마친 석탑 모습을 20일 공개했다. 미륵사지 석탑은 향가 '서동요' 주인공이자 백제 후기에 중흥기를 이끈 무왕 시대에 지은 백제 건축물이다. 목탑
- 2018-06-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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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인물사전] 45. 사택왕후
- 사택왕후는 백제 30대 왕 무왕(재위 600∼641년)의 왕후이고, 백제 귀족인 사택적덕(沙宅積德)의 딸이다. 사택왕후는 2009년 1월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보수, 정비할 때 세상에 나타났다. 석탑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미륵사’라는 절의 창건 주체·시기·내력을 증언하는 유물인 ‘금제사리봉안기(金製舍利奉安記)’가 발굴되었다. ‘금제사리봉안기’가 발굴되기 전
- 2017-02-03 10:14








